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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Daddy fly.
유럽연합, 일본군 성노예제 결의안 채택
할머니들,
날이 찬데 건강히, 희망 갖고 사세요.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음.
추… 축하합니다.
‘이명박 특검법’ 국회 통과
아이고…
저 명박씨가 이 명박씨죠?
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
정말 이 나라에 웃을 일은
연아밖에 없어. 씁.
싸이 군(재)입대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17대 대선 투표율 역대 최저
해외여행 많이들 갔다던데…
가능하면 이민 가고 싶은데….
무기 탈취범 “애인에게 심리적 고통 주고 싶었다”
이보게, 애인은 그렇다치고,
자네 가족과 친구들은 어쩌나.
평균수명-건강수명≒11년은 병 앓아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지.
“외모 강박증은 뇌기능 작동 이상 탓”
지구인 뇌기능이 다 맛탱이 간 판국에
그걸 밝힌들 무슨 소용이유.
2008 휴일 기상도 ‘맑음’
한동안 휴일운 더럽게 없더라만,
내년엔 좀 놀아보자, 놀아보자
[이주의 한국인] Fly, Daddy 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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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0일 스크린독과점에 관한 ‘한국영화 발전포럼’에서 학계, 제작, 배급, 극장 관계자들은 또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설전을 주고받았다. 발제를 맡은 영상산업정책연구소의 류형진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04편의 상영작 중 16편의 “미는 영화들”이 400개관 이상의 스크린을 차지한 반면, 156편이 50개 미만을 확보하는 데 그쳤음을 지적하며, 스크린 독식으로 다양성이 감소하고 중소 영화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은 독과점 규제 법안이 거론되면서 달아올랐다. 서울예술대학교 강한섭 교수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듯이, 스크린 점유율을 법적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나비픽처스의 이하영 부사장은 “과거부터 독과점은 쭉 있어왔다. 자유경쟁을 하게 내버려둬야지, 자꾸 규제하려 들면 오히려 투자만 위축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청어람의 유창서 이사는 “상영관을 맘대로 늘렸다 줄였다 하고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 극장이 문제다. 최소 상영
[충무로는 통화중] “스크린 점유율 법적으로 제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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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2월 20일(목) 오후 2시
장소 용산CGV
이 영화
혼자 차를 몰고 가던 은수(천정명)는 산 속 도로에서 사고로 정신을 잃는다. 깊은 밤, 외진 숲속에서 눈을 뜬 그는 정체불명의 어린 소녀 영희(심은경)를 발견하고 따라 간다. 마치 동화에서나 보았을 법한 ‘즐거운 아이들의 집’에 도착한 그는 영희 외에 오빠 만복(은원재)과 막내 동생 정순(진지희), 그리고 그들의 부모를 만난다. 과자나 빵으로 가득 한 식탁은 물론 귀여운 장식품들이 아이들의 마음에 꼭 들게 다 갖춰진 집이다. 하지만 전화는 불통이어서, 하룻밤 신세를 진 은수는 아이들이 알려준 대로 집을 나선다. 그런데 한참 미로를 헤맨 것처럼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만다. 그렇게 은수는 매일 숲속에서 제자리를 맴돌게 되고, 급기야 그들의 부모는 사라져 버린다. 은수의 불안과 의혹이 깊어가는 가운데 다락방에서는 기이한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아이들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눈치 챈다. 그리고 길을 잃은 또 다른 남녀가 집에
유년의 가슴 아픈 공포 <헨젤과 그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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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새 영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제목은 <비몽>(가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일본의 젊은 배우 오다기리 조가 남자 주인공으로, 국내 주연급 여배우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꿈속에서 교통사고를 내게 된 남자 ‘조’. 그가 꿈에 보았던 그 장소로 가보니 정말 뺑소니 사고가 있었다. 경찰은 ‘란’이라는 여자를 용의자로 추적하던 중 집에서 ‘자고 있던’ 그녀를 체포한다. 하지만 ‘란’ 자신은 교통사고를 낸 적이 없다고 항변하면서도 몽유병이 있음은 인정한다. ‘란’이 범행을 거부하는 동안 ‘조’는 그 사고를 낸 것이 사실은 자신이라고 말한다. 두 사람의 꿈과 실제의 경험은 마치 한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것처럼 점점 흥미롭게 얽혀간다. 김기덕 감독은 현재 마지막 시나리오를 수정중이며 1월4일경 촬영에 들어가 대략 25일까지 촬영할 예정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저예산이지만 경제적으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작 <숨>에 이어 <비몽>
오다기리 조 출연 김기덕 감독 <비몽>, 1월4일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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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영화의 오랜 친구다. 영화가 목소리를 갖기 이전부터 음악이니, 음악을 중심으로 영화를 만들고 영화를 보고 영화제를 여는 시도는 매우 자연스러울 수밖에.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음악과 영화 각각의 가능성을 새롭게 사고하도록 만든다. 오는 12월23일부터 31일까지 KT&G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음악영화제는 장·단편과 극·다큐멘터리를 망라하고 음악을 주인이라 부를 수 있는 스무편의 영화를 모았다. 국내 인디 밴드의 산실 격인 홍대입구 근처에 위치한 건물, 공연장과 인디영화 상영관이 한곳에 모인 건물에서 열리는 행사로는 더욱 제격이다.
개봉 3달이 되어오도록 여전한 기세를 자랑하는 <원스>를 비롯한 <린다 린다 린다> <벨벳 골드마인> <헤드윅>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 익숙한 국내 개봉작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반갑지만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각기 다른 섹션에서 선보였던 두편의 국내외 극영화가 ‘음악’이란
음악과 함께 신나게 노는 영화들,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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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시오미터와 데몬, 고블러와 매지스테리엄, 안바릭 에너지와 더스트, 그리고 …. 필립 풀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황금나침반>에는 처음 듣고는 의미를 알 수 없을 신기한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멀티 우주란 설정 속에 무한대로 확장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종족들과 개념의 질서가 만들어진다. 원작 소설의 팬이 아니라면, 사전지식 없이 영화관에 들어간 관객이라면 이야기를 따라잡기가 힘들 정도다. 특히 5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을 두 시간도 채 안 되는 113분에 담아낸 영화는 복잡한 판타지의 세계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영화를 여유있게, 그리고 즐겁게 즐기기 위한 안내서를 준비했다. <황금나침반> 세계의 입문을 위한 가이드. 덧붙여 <황금나침반>을 둘러싼 이런저런 뉴스도 모아보았다.
1. 가장 늦게 도착한 판타지의 대가, 필립 풀먼의 세계
1946년 영국의 노르위치 지역에서 태어난 필립 풀먼은 <반지의 제왕>
[알고 봅시다] 영화만 봐선 결코 알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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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그랬고, <다빈치 코드>가 그랬다. 황금보물을 얻든 역사의 정통성을 의심하는 ‘반역적 주장’이든 역사적 사실과 가설을 결합한 허구의 스토리는 그것이 일단 기술된 역사로부터 출발한다는 데서 신뢰를 얻고 주목을 끈다. <내셔널 트레져>(2004)는 속편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다. 제작비 1억달러를 들여서 전세계 3억4700만달러를 흥행수입으로 거두었으니 분명한 명분이 있다. 그리고 보물찾기 게임의 2탄 제작은 새 악당과 스테이지 디자인의 리뉴얼만으로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은 출연진과 제작진뿐 아니라 제작의도나 스토리 구조에 있어 1편과 거의 흡사하다. 역사 속의 가설, 음모론, 보물찾기를 결합시킨 액션어드벤처로서 2편은 모험의 여정을 유럽으로 확대해 스케일을 키웠고, 링컨 대통령 암살 스토리와 일명 ‘비밀의 책’이라는 백악관 비밀문서를 소재로 끌어와 ‘역사 탐구’ 분야에서는 훨씬 더
[현지보고] 미국의 국보찾기 그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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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7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 아시아 각국에서 몰려든 기자진 앞에 윌 스미스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톰 행크스, 잭 블랙 등과 더불어 이런 종류의 단체 기자회견에 관한 한 최고의 에너지를 자랑하는 그답게 시종일관 큰 소리로 웃고 기자를 향해 장난을 거는 등 거의 ‘퍼포먼스’에 가까운 유쾌함을 과시했다. 한 기자가 질문을 길게라도 할라치면 손가락으로 시계를 가리키며 장난스레 인상을 찌푸렸고, 또 너무나 급한 마음에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마이크 없이 벌떡 일어나 질문을 하는 기자를 향해서는 ‘Security!’를 외쳤다. 함께 했던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이나 시나리오작가 아키바 골즈먼이 자신에 대해 좋은 말이라도 할라치면 메모지에다가 장난스레 “To 프랜시스. 고마워요, 사랑해요. From 윌”이라고 중얼중얼댈 정도로 그는 귀여운 장난기가 넘치는 사람이었다. 그야말로 윌 스미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팬서비스 정신으로 충만한 엔터테이너였다. <나는 전설이다>에서 그가 보
[현지보고] 지구 최후의 사나이, 희망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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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한국인이 해외에서 한국영화를 홍보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것이다. 요즘 같이 한국 영화계가 힘들 땐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한국영화를 어떤 방식으로 홍보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한국이나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미국 중서부에 사는 평범한 남자 고등학생을 한번 떠올려보자. 그는 대체 어떤 방식으로 생애 첫 한국영화를 접하게 될 것인가.
가장 좋은 방법은 해외 마케팅을 여러 가지 단계로 나누어 생각해보는 것이다. 사실상 한국 영화인들이 통제할 수 있는 건 그중 첫 번째 단계뿐이다. 그 첫 번째 단계란, 국제적인 영화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것이다. 한국영화를 구입해서 자국 내에서 개봉하거나 영화제에서 소개하는 소규모 혹은 대규모 배급업자들이 주요 타깃이다. 이런 배급업자들과 접촉을 시도하기 위해 한국영화 세일즈 회사들은 선전용 자료를 만들고, 영화제에 부스를 세우고, 필름마켓과 영화제 상영을 준비하며,
[외신기자클럽] 천 개의 평론보다 한 마디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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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유럽영화상이 이번 시상식을 통해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지난 12월1일, 어둡고 을씨년스런 베를린 동쪽 외진 트렙토우에서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는 2007년 유럽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잔 모로, 에마뉘엘 베아르, 줄리 델피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행사 진행은 매끄럽지 못하고 어색했으며, 장 뤽 고다르가 유럽영화상 평생공로상을 거절한 것도 올해 영화제의 커다란 흠 중 하나다. 물론 고다르는 “내 자신이 뭐 그리 큰 공로를 세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스스로를 비판하며 공로상을 거절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유럽영화상의 위상에 대해서 석연치 않은 기운을 남기고 있는 건 사실이다.
유럽영화상은 지난 1988년 유럽 영화인들이 할리우드의 오스카 시상식에 대적하기 위해 합심하여 만들었다. 유럽인들이 뭉쳐서 자기 색깔을 한번 내보겠다는 것이었다. 초대 의장은 올 여름 작고한 잉마르 베리만 감독이었고 현재 의장은 빔 벤더스
[베를린] 유럽영화상은 20년째 자리찾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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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신작, 2008년 12월 개봉
제임스 카메론이 만든 <아바타>의 3D 세계가 움직이는 박물관 유물들에 개봉일을 양보했다. 2008년 5월로 결정됐던 <아바타>의 개봉일이 12월로 연기되며 그 자리에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속편이 들어온 것. 벤 스틸러가 출연한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2006년 연말에 개봉해 흥행을 기록한 가족영화다. 이십세기 폭스는 상반기 최대 휴일인 메모리얼 데이를 만난 <박물관이 살아있다2>와 개봉시점을 연기해 더 많은 3D 스크린을 확보한 <아바타>, 두 영화 모두 상생하는 개봉 전략이라고 말했다.
2008년 베를린영화제 경쟁작 일부 발표
2008년 2월7일 막을 여는 베를린영화제가 경쟁작 8편을 미리 발표했다. 납치돼 9년 동안 감금당한 두 아이에 대한 <가든 오브 더 나이트>(데미안 해리스), 독일에서 일본으로 꿈을 찾아가는 남자의 이야기 <체리 블로섬
[해외단신] 제임스 카메론 신작, 2008년 12월 개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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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보면 기쁨도 두배~! 혼자 영화를 보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함께 보는 것이 영화 관람의 즐거움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시카고대학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Consuming with Others’에 따르면, 관객은 영화를 보는 동안 서로의 반응에 점차적으로 동화되며, 이러한 감정의 공유가 결과적으로 해당 작품에 대한 평가 역시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대학은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똑같은 영화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심리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그룹은 영화를 홀로 감상하고, 두 번째 그룹은 영화를 다른 이들과 함께 보되 서로의 표정을 살필 수 없도록 칸막이를 설치했으며, 마지막 그룹은 다수의 관객이 개방된 공간에서 영화를 보도록 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소형 컴퓨터로 그때그때 자신의 감정을 입력하도록 지시받았다. 조사 결과, 영화를 개방된 공간에서 함께 본 참가자들은 기분이 좋아질 때 함께 좋아지며, 나빠질 때 함께 나빠지는 등 영화 체험이 일치된 곡선을 그
[What's Up] 즐거움은 나누면 두배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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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 텍사스를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거나(<노 컨트리 포 올드멘>(No Country for Old Men)), 20세기 초 석유왕을 통해 엿보는 아메리칸드림(<데어 윌 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이거나. LA, 뉴욕, 워싱턴, 보스턴의 비평가협회와 전미영화평론위원회(National Board of Review, NBR)가 수상작을 발표했다. 가까이는 골든글로브(2008년 1월13일), 멀리는 오스카(2월24일)까지 이어지는 미국 수상 시즌의 막이 오른 셈이다. 대도시의 비평가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로의 비슷한 감식안을 확인했고, <노 컨트리 포 올드멘>과 <데어 윌 비 블러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 11월21일 미국 개봉한 <노 컨트리 포 올드멘>은 “<파고> 이후 코언 형제의 최고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뉴욕과 보스턴, 워싱턴 평론가들과 NBR로부터 최우수 작품상을
비평가가 인정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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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넘어가나 싶었다. 대선의 진동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충무로가 결국 요동치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BBK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판정되면서 확실시되는 정권교체의 분위기에 영화인들도 움직이고 있다. 지지선언이 잇따르는 한편, 새로운 정권을 맞아 자신의 운명도 새롭게 바꿔보려는 움직임이 나돌고 있다. 영화인들의 정치참여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지금의 움직임을 눈여겨보는 이유는 그들의 정치적인 입장이 변칙적인 과정으로 드러난다는 점이다. 소신있는 한표의 행사로는 허기를 느끼는 몇몇 충무로 영화인들의 움직임을 살펴봤다.
지난 12월5일,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소속 연예인들은 한나라당 당사에 모여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공개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경호 예술인복지회 이사장은 자신을 포함한 지지선언 연예인 39명의 명단을 공개했고, 지지선언문을 통해 “대부분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삶은 역대 정권의 왜곡된 문화정책과 복지정책의 결과로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쟁점] 충무로도 ‘한나라당 줄서기’ 시작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