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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뒤집혔다. 3주째 2위에 머물렀던 <맘마미아!>가 4주 연속 1위를 노리던 <신기전>을 뒤엎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주 동안 예매순위는 1위를 했지만 박스오피스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맘마미아!>가 이제야 숙원을 푼 셈이다. 지난 주말 전국 376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맘마미아!>가 동원한 관객 수는 27만8137명. <신기전>의 주말 동원 관객보다 6만3천여명을 앞질렀다. 수입·배급사인 UPI코리아가 밝힌 누적관객 수는 약 317만7천명이다. 배급사쪽은 <맘마미아!>가 개봉 4주째에도 첫주의 80%에 달하는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현 추세를 이어간다면 다음주까지 전국 350만명 고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위로 내려온 <신기전>은 350만명 고지를 눈앞에 두고 주춤한 기색이다. 애초 제작사가 목표로 삼았던 전국 400만명까지는 무리인 상황이다. 오는 10월2일
드디어 1위! 오~ 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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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추격자'의 김윤석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놈놈놈)의 김지운 감독이 다음달 11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태평양 스크린어워드의 후보로 선정됐다.22일 영화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윤석은 홍콩 영화 '스패로우'의 사이먼 얌, 인도영화 '더 프리즈너'의 라야 카푸어 등과 함께 5명의 남우주연상 후보군에 포함됐다.김지운 감독은 '도쿄 소나타'의 일본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스패로우'의 조니 토, 카자스흐탄 흥행작 '툴판'의 세르게이 드보르느세보이 등과 함께 최우수 감독상 후보가 됐다.옴니버스 애니메이션 '별별이야기2'는 최우수 장편애니메이션상의 후보에, 김동원 감독의 '끝나지 않은 전쟁'은 최우수 장편다큐멘터리상 후보에 각각 선정으며 '밤과 낮'의 홍상수 감독과 '놈놈놈'의 이모개 촬영감독은 각각 각본상과 촬영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아시아태평양 스크린어워드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영화를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김윤석ㆍ김지운 등 '亞太스크린어워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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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미국민의 관심이 대통령 선거와 경제불황에 온통 집중된 가운데 지난 9월 시작한 미국의 2008-2009년 TV 시즌에 히트작마저 없어 미 방송가가 울상이다.올해 공중파 방송들이 선보인 새 드라마들 가운데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들은 CBS의 '멘탈리스트(The Mentalist)', CW의 '베벌리 힐스의 아이들' 속편인 '90210', 폭스의 경찰 드라마 ‘프린지(Fringe)’, ABC의 '라이프 인 마스(Life on Mars)' 정도에 불과하다.이 4편 가운데 'CSI'처럼 인기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은 없고 올해 시즌 2를 선보이는 드라마들도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NBC의 새 드라마인 크리스천 슬레이터의 '마이 워스트 에너미(My Own Worst Enemy)'와 '나이트 라이더(Knight Rider)'는 예상만큼 인기를 못 끌고 있고 지난해 인기 드라마인 '히어로즈'는 인기가 한풀 꺾였다.시즌
<美대선ㆍ불황에 2008-2009시즌 '미드'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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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테마공원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트랜스포머' 체험관(ride)이 등장한다.21일자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유니버설 테마공원을 관장하는 유니버설 팍스 앤드 리조트는 '트랜스포머' 장난감 제조사인 하스브로, 제작사 드림웍스와 손잡고 할리우드와 싱가포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2011년초 '트랜스포머' 라이드를 오픈할 예정이다.'트랜스포머' 라이드는 특수효과가 들어간 3-D 고화질 장면을 사용하고 자동차, 트럭, 비행기 등으로 변할 수 있는 오토보트와 디셉디콘 사이의 가상전쟁 사이에 인간을 투입시킬 계획이다.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올 여름 '심슨스 라이드'를 설치하는데 4천만 달러를 썼는데, '트랜스포머' 라이드는 최근 인기 영화에 바탕을 뒀기 때문에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전망이다.'트랜스포머' 라이드는 2010년 오픈하는 싱가포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먼저 설치된 뒤 할리우드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등장하게 된다.할리우드 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트랜스포머'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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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25)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될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 "너무 앞서간 얘기"라고 받아넘겼다.21일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런던 시사회에 참석한 해서웨이는 영화 '레이첼 게팅 메리드(Rachel Getting Married)'로 오스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은 "정말 멋진 일"이기는 하지만 "아직 흥분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조너선 드미 감독이 연출한 '레이첼 게팅 메리드'는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됐으며 마약중독 재활 센터에서 퇴원하자마자 언니의 결혼식에 찾아가 가족들을 뒤흔들어놓는 킴 역을 열연한 해서웨이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런던 시사회에 푸른색 긴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해서웨이는 "비를 맞아서 레드카펫 위에서 거의 넘어질 뻔했다"고 말하며 웃었다.cherora@yna.co.kr(끝)
앤 해서웨이 "오스카 후보요? 아직 이른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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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배우 김범과 유승호가 6.25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71'(감독 조승희)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제작사 유비유필름이 22일 밝혔다.
'71'은 1950년 8월 포항을 배경으로 북한군과 소년학도병 71명간에 벌어진 12시간 동안의 전투를 다루는 전쟁영화로 김범은 냉정한 학도병중대장 박한섭을, 유승호는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학도병 유진을 연기한다.
제작사는 나머지 학도병 역을 맡을 연기자들을 뽑기 위한 공개 오디션을 열고 내년 가을 개봉을 목표로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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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ㆍ유승호, 전쟁영화 '71' 주연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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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제28회 영평상(映評賞)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과 김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장훈 감독이 나란히 감독상과 신인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22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비몽'으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영화는 영화다'는 신인감독상(장훈), 남우연기상(소지섭), 신인남우상(강지환) 등 3개 부문의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려 최다관왕이 됐다.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영화사 봄)은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 등 2개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님은 먼곳에'의 수애는 여우연기상을, '미쓰 홍당무'의 서우는 신인여우상을 각각 차지했다.'신기전'은 촬영상(변희성)을 수상했으며 기술상과 음악상은 각각 '모던보이'(기술상)와 '크로싱'(김태성)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외에 원로배우 최은희씨는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수상작들은 작년 11월17일부터 올해 10월20일까지 상영된 88편의 작품 중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김기덕-장훈, 나란히 영평상 감독상-신인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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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영화 <도쿄!>에서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흔들리는 도쿄>는 은둔형 외톨이인 남자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다.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그가 사랑에 빠지는 대상은 바로 피자배달부. 결국 그는 사랑을 위해 집 밖으로 나서게 된다. 은둔형 외톨이가 등교 거부와 맞물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일본에서는 이 문제를 다룬 소설과 만화, 그리고 드라마를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은둔형 외톨이를 세상 속으로 끌어내고자 고심하는 사랑, 우정,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들을 찾아보았다.
1.<안녕! 절망선생>
만사를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선생님과 독특한 학생들의 이야기. 이토시키 노조무(系色望)라는 이름부터 절망(絶望)과 닮아 있는 일명 절망선생의 학생 중에는 초긍정적인 후우라 카후카도 있지만 은둔형 외톨이인 코모리 키리도 있다. 코모리 키리라는 이름부터가 ‘틀어박힌 채’라는 뜻. 방에 틀어박혀 등교를 거부한다. “절망했다!”라는 말버릇을 가진 이토시키 노조무
[알고봅시다] 은둔형 외톨이를 세상 밖으로 안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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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송연'이가 이번에는 탈북자로 변신한다.탤런트 한지민(26)이 SBS TV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에서 탈북자 영지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제작사 플랜비픽쳐스가 21일 밝혔다.내년 2월 방송 예정인 '카인과 아벨'은 두 형제의 운명적 갈등을 그리는 대작. 소지섭과 신현준이 주인공 형제로 등장하며 한지민과 채정안이 이들과 엮이는 여인들을 연기한다.한지민이 맡은 영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밝은 캐릭터로 바람둥이로 오인했던 초인(소지섭 분)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서 점차 사랑의 감정을 키워간다. 서연(채정안)과는 초인을 사이에 두고 연적 관계가 된다.한지민은 지난 6월 종영한 MBC TV '이산'에서 도화서 출신 화원에서 정조의 후궁이 되는 송연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한지민, '카인과 아벨'서 탈북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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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5일부터 11월7일까지 아트선재 아트홀에서 ‘사랑의 기억 저편-에릭 로메르&누벨바그 작가전’이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에릭 로메르의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1969), <클레르의 무릎>(1970), <아름다운 결혼>(1982), <해변의 폴린느>(1983),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1987)를 비롯해 알랭 레네의 <히로시마 내 사랑>(1959), 프랑수아 트뤼포의 <훔친 키스>(1968), 장 뤽 고다르의 <사랑의 찬가>(1999)까지 총 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우디 앨런에 버금가는 ‘수다의 영화’를 만들었던 에릭 로메르는 다른 누벨바그 감독들에 비해 연배는 높았지만 감독으로의 데뷔는 가장 늦었다. 그는 ‘도덕 이야기’, ‘희극과 격언’, ‘4계절 이야기’ 등의 연작영화를 즐겨 연출했다. ‘도덕 이야기’를 대표하는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은 이혼한 여의사 모
가을엔 사랑의 기억을 꺼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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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매진사례가 기본인 인기 영화제가 된 메가박스유럽영화제(MEFF)가 9회를 맞았다. 오는 10월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총 22편의 유럽영화들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케네스 브래너의 <추적>이 선정됐으며 기존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마스터스 초이스’ 섹션을 통해 마이클 리의 <해피 고 럭키>를 비롯해 도리스 되리의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다르덴 형제의 <로나의 침묵> 등 다양한 유럽영화들이 선보인다.
1972년작 <발자국>을 리메이크한 <추적>은 작가, 감독, 배우 등 언제나 다채로운 변신을 해온 케네스 브래너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작품으로, 무명배우 마일로와 유명 추리소설 작가 앤드류 사이의 기묘한 계약관계를 추적하는 스릴러영화다. <발자국>의 마일로였던 마이클 케인이 세월이 흘러 앤드류로 출연해 무한한 감동을 준다. 각본가인 해럴드 핀터 역시 카메오로 출연해
놓치면 후회! <로나의 침묵> <더 폴> <언노운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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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감독님 앞에서 PD역할을 연기하려니까 창피하기도 해요."탤런트 현빈이 PD 역으로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현빈은 27일부터 방송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정의롭고 인간적인 드라마 PD 정지오 역을 맡았다.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가 6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국을 배경으로 드라마 제작 과정을 통해 동료애와 사랑을 그릴 드라마.20일 오후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현빈은 "PD 역에 대한 고민보다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어떤 드라마보다 섬세한 감정 연기가 필요한 작품"이라면서 "작가님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여러 감정이 담겨있어서 힘든 점도 많지만 촬영이 정말 즐겁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영화 '나는 행복합니다'에 이어 곧바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그는 "보통 한 작품이 끝나면 6개월 이상 공백을 가졌는데 이번
현빈 "초심으로 돌아가 또다른 모습 보여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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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방송 소재 드라마들이 잇따라 방송됐던 올해, 그 마지막을 장식할 드라마 한 편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KBS 2TV가 '연애결혼' 후속으로 27일부터 방송하는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다.최근 각 방송사에서 대작드라마들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그들이 사는 세상'은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 이는 단지 주연배우 현빈과 송혜교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과 함께 표민수 PD와 노희경 작가가 '거짓말', '바보같은 사랑', '고독' 등에 이어 6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기 때문이다.두 사람이 함께 일했던 작품들은 '마니아 드라마'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으면서도 대중성 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에는 드라마 제작 현장이라는 한층 경쾌한 소재에 현빈과 송혜교라는 청춘 스타까지 가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2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표민수 PD는 노 작가와 다시 만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
<다시 만난 표민수-노희경의 드라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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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다음달 4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14회 '리옹 아시아영화제'에서 배우 최민식의 회고전이 열린다.21일 부산영화제 김지석프로그래머에 따르면 올해 리옹 아시아영화제에서는 '취화선', '파이란', '주먹이 운다', '올드 보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출연작 5편이 상영되는 최민식 회고전이 개최된다.최민식은 영화제 기간 리옹을 방문해 현지 언론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한편 박광수 감독은 지난 16일부터 인도의 뭄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3의 눈 아시아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문화상을 수상했다고 김 프로그래머는 전했다.아시아영화문화상은 아시아영화의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박 감독의 수상에 맞춰 그가 연출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년)이 특별상영됐다.이 영화제에는 '해안선', '악어', '시간' 등 5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김기덕 감독 회고전도 열리고 있다.bkkim@yna.co.kr(끝)<연합뉴스
佛리옹 아시아영화제서 배우 최민식 회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