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ㆍ중국 합작 로맨틱 코미디에서 한국 배우 소지섭이 중국 스타 장쯔이(章子怡), 판빙빙(范氷氷)과 삼각관계를 이룬다.제작ㆍ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6일 중국 광전총국과 함께 제작하는 '소피의 복수'에서 여주인공 소피(장쯔이)와 사랑에 빠지는 제프 역으로 소지섭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또 중국의 톱스타로 떠오른 여배우 판빙빙이 장쯔이, 소지섭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유명 여배우 역을 맡았다.중국 떠오르는 신예감독 에마 진(金依萌)이 메가폰을 잡는 '소피의 복수'는 만화작가 소피가 외과의사 제프(소지섭)와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여배우 조애나(판빙빙)에게 제프를 뺏긴 뒤 그를 되찾기 위해 좌충우돌 작전을 펼친다는 줄거리.촬영은 이번 달에 시작돼 중국에서 이뤄지며 내년 말 개봉할 예정이다.배우 소지섭은 최근 '영화는 영화다'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영평상 남우주연상도 거머쥐었다. '러시아워2', '게이샤의 추억' 등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장쯔이는 김성수 감독의
소지섭.장쯔이.판빙빙,로맨틱코미디서 삼각관계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테러방지 요원 잭 바우어의 인기미드 '24' 시즌 7이 오는 1월11일 시작한다.
폭스 방송은 지난 3일(현지시간) 내년 1월11일과 12일 오후 8시 각각 2시간씩 방영하는 프리미어 이벤트로 7번째 시즌의 막을 연다고 발표했다.
여성 대통령이 등장하는 이번 시즌은 지난해말 일어난 미국시나리오작가조합 (WGA)의 파업 때문에 방영이 1년이나 미뤄진 것으로 무대를 로스앤젤레스에서 워싱텅 DC로 옮겨서 24시간에 걸친 바우어 요원의 활약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matrix1966@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4' 시즌 7, 내년 1월11일 시작
-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송혜교, 현빈 주연의 KBS 2TV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 연출 표민수)이 해외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KBS미디어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수출이 확정된 나라가 10개국을 넘어서고 있다"며 "협상을 진행 중인 국가들을 포함하면 거의 아시아 모든 지역에 수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7일 밝혔다.'그들이 사는 세상'은 일본 유통사 에이벡스 엔터테인먼트가 일본 내 방영권, 비디오 판매권 등을 30억 원에 사들이는 등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KBS미디어 관계자는 "계약이 체결된 국가 대부분에서 역대 KBS 프로그램 수출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송혜교와 현빈이라는 한류스타에 표민수 PD, 노희경 작가 등이 참여해 해외에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double@yna.co.kr(끝)<연합뉴스 긴
KBS '그들이 사는 세상' 해외 판매 호조
-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12일 이란에서 개막하는 제13회 테헤란 국제단편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에 이규태 감독의 애니메이션 '돌아보다'와 김연정 감독의 영화 '차이와 반복 1 스침과 마주침'이 초청됐다고 부산국제영화제가 7일 전했다.
이들 2편의 영화는 다른 80편의 작품과 함께 경쟁을 펼친다. 올해 테헤란 국제단편영화제는 이외에도 '한국영화특별전'을 개최해 한국의 단편영화들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bkkim@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한국 단편 2편, 테헤란 영화제에 초청
-
-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제작 싸이더스 FNHㆍ공동제작 배우마을)의 여균동 감독은 6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제작 보고회에서 "조선시대 뒷골목에서 벌어질만한 이야기를 다소 과장하고 '구라'를 풀어 만든 영화"라고 자신의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여 감독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는 항상 왕과 양반들이 나오는 식이지만 나는 그런 점들이 싫었다. 역사적 사실은 참고만 하고 나머지는 가상으로 꾸며 이야기를 폼나게 만든 것이다"라고 말했다.다음달 4일 개봉하는 '1724 기방난동사건'은 최고의 기생 설지(김옥빈)를 둘러싸고 천둥(이정재)과 만득(김석훈), 칠갑(이원종) 등 조선의 '주먹'들이 벌이는 싸움을 그린 액션 활극이다. 여 감독에게는 2005년 '비단구두'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여 감독은 "요즘 TV드라마와 영화에서 사극 붐이 일고 있다. 다른 사극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기방난동사건' 여균동 "조선 뒷골목을 만화처럼"
-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10월 한국영화의 객석 점유율이 작년 10월보다 대폭 낮아진 44.1%로 집계됐다.6일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가 발표한 '2008년 10월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10월 극장가의 한국 영화 점유율(전국기준)은 작년 10월의 65.5% 보다 21.4% 포인트나 감소한 44.1%였다. 전달인 올해 9월의 53.9% 와 비교해도 9.8%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작년 10월에는 코미디 '바르게 살자'와 멜로 '행복', 미스터리 '궁녀', 액션멜로물 '사랑' 등 다양한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선전했다.'극장에 관객이 없다'는 극장들의 우려에도 전체 관객수는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전국 관객수는 888만4천1명으로 작년 10월보다 1.8% 늘었다.관객이 가장 많이 든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이글아이'로 전국 185만8천844명이 관람했으며 2위는 108만7천명을 끌어모은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
10월 한국영화 점유율 44.1%..작년보다 뚝떨어져
-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탤런트 김현주가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에서 재벌가의 상속녀로 등장한다.제작사 그룹에이트는 6일 "김현주가 재벌가 귀공녀 구준희(원작 츠바사)로 특별출연해 화려한 변신을 꾀한다"고 밝혔다.구준희는 세계 30대 기업 입성을 넘보는 대한민국 최고기업 신화그룹 구씨 일가의 장녀이자 어려서부터 만인의 주목과 부러움 속에 살아온 귀공녀. 조건의 차이로 이뤄지지 못한 동생 구준표(이민호)와 잔디(구혜선)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일본판 '꽃보다 남자'에서는 톱스타 마츠시마 나나코가 맡았던 배역이다.이로써 '꽃보다 남자'는 이민호, 김범, 김현중, 김준, 구혜선 등 주연진 외에 한채영과 김현주 등 출연진을 확정하고 12월말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double@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김현주, KBS '꽃보다 남자' 재벌가 상속녀로 출연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일본 중견 감독 오구리 고헤이(63)의 작품들은 보기 쉬운 영화는 아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고요하며 정적인 작품들이다. 그의 카메라가 아주 천천히, 그러나 깊게 들여다보는 사람의 얼굴이나 자연의 풍경은 흔치 않은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그가 만든 화면은 경망스럽지 않게 존재와 세상을 담고, 그저 존재하는 것을 보여주며, 보는 대로 느끼게 한다.6일부터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리는 오구리 감독의 전작전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겨우 다섯 편. 데뷔 이후 27년간 다섯 작품만 내놓은 그가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작가주의 감독으로 꼽히는 것은 다른 영화에서 보기 드문 스타일과 화법을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전작전 참여와 함께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서울을 찾은 오구리 감독을 6일 만났다. 그는 다양한 비유와 철학적 표현을 섞어 가며 영화에 대한 가치관을 설명했다."사람을 찍을 때 말하는 모습을 우선 찍을 것인지, 표정과
<인터뷰> 방한한 일본 중견감독 오구리 고헤이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가 일본에 선판매됐다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6일 밝혔다.
배우 김혜자와 원빈이 주연을 맡아 20% 가량 촬영이 진행된 '마더'는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이 개장하자마자 일본 중견 제작배급사 비터스엔드(Bitters End)에 팔렸다.
CJ엔터테인먼트는 "바이어들이 볼만한 홍보용 동영상조차 없었지만 일본 유수 배급사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선판매됐다"며 "미니멈 개런티 방식이라 일본내 흥행 결과에 따라 추가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6일까지 계속되는 AFM에서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아내가 결혼했다', '신기전' 등이 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 팔렸다.
cherora@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봉준호 신작 '마더' 일본에 선판매
-
구스타보 산타올라야가 기획한 영화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카페>는 동명의 공연 실황과 그 준비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하지만 영화는 ‘탱고의 황금기’, ‘1940년대 아르헨티나’, ‘마에스트로의 재회’ 등 커다란 타이틀로 과거를 추억할 뿐 당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주지 않는다. 탱고의 천재 뮤지션 23인이 모여 만든 공연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카페’의 정체는 뭔지, 그리고 그들의 혼이 넘실대던 1940년대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어떤 풍경이었는지. 영화가 빈칸으로 남겨둔 몇 가지 질문의 답을 미리 알아보았다.
1. 한 음악가의 아르헨티나 횡단이 시작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카페’(Cafe de Los Maestros)는 영화의 프로듀서인 구스타보 산타올라야가 25년 전 만들었던 앨범 <De Ushuaia a la Chiaca>의 속편 같은 작업이기도 하다. 산타올라야는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찾는 작업의 일환으로 포크 뮤지션 레온 지에코와 함께 1983년 아르헨티나를
[알고봅시다] 지금 아르헨티나는 탱고 붐!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아파트', '바보'에 이어 '순정만화'가 영화로 옮겨져 이달 말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26년'은 제작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영화화 기획은 진작에 시작됐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드라마 제작 소식을 알렸고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연극 무대에 올랐다.만화가 강풀(34)의 작품들은 인터넷 연재를 통해 세상에 공개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충무로와 대학로에서 러브콜을 받아왔다.영화 '순정만화' 제작보고회가 끝난 뒤 만난 강풀 작가에게 비결을 묻자 그는 단연 '이야기'를 꼽았다."이야기 때문이겠죠. 매체를 옮겨 이야기를 해도 괜찮겠구나, 생각하기 때문일 거예요. 또 인터넷에서 검증을 받은 덕도 있겠죠."그러나 많은 사람이 원작을 읽었다는 사실이 영화의 흥행에 꼭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2006년 개봉한 '아파트'는 흥행에 참패했고 '바보'는 제작 이후 개봉이 연기되는 아픔을 겪었고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강풀 "잇단 영화화 비결? 결국 '이야기' 덕분이죠"
-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KBS 2TV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 예상 밖으로 부진하다.방송사 드라마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극중에서도 시청률에 희비가 엇갈리는 장면이 그려지지만 정작 이 드라마 자체의 시청률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그들이 사는 세상'의 3일 시청률은 5.5% 로 조사됐다. 지난달 27일 첫 회 7.7%, 28일 6.9%에 이어 5% 대로 떨어진 수치로 선발주자인 MBC '에덴의 동쪽'과 SBS '타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그들이 사는 세상'은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 콤비가 6년 만에 호흡을 맞춰 주목받은 작품으로 일본에 30억 원에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또 송혜교와 현빈이라는 톱스타가 출연한데다 표 PD와 노 작가의 기존 드라마와 달리 드라마 제작현장과 청춘남녀의 사랑을 담고 있어 최근 부진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측면도 있다.이에 대해 정해룡 CP는
KBS '그들이 사는 세상', 그들만의 세상 되나
-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국내 방송가에서 '톱스타 캐스팅=시청률'라는 공식이 무너진 지는 이미 꽤 됐다.불과 몇 년 전만하더라도 톱스타만 캐스팅하면 방송 편성부터 시청률까지 일사천리였다. 하지만 권상우의 '못된 사랑', 최지우ㆍ이정재의 '에어 시티', 장진영ㆍ송일국의 '로비스트', 고소영의 '푸른 물고기' 등의 예에서 알 수 있듯 톱스타 캐스팅에 성공한 상당수 드라마가 쓴 맛을 보면서 이런 분위기가 크게 옅어졌다.와중에 톱스타들이 지키고 있던 또 하나의 '성역'이 최근 무참하게 깨지고 있다. 연기력 분야다.사실 톱스타들은 그동안 연기에 대해 상대적으로 후한 점수를 받아 왔다. 톱스타라는 착시효과가 있는데다 이전 드라마와 촬영 기간이 넉넉한 영화 등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쳐왔기 때문에 설사 신작 드라마에서 다소 어설픈 연기를 펼치더라도 일반 시청자들은 이해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다.그런데 최근 들어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톱스타에 대해서도 가차없는 연기 품
<톱스타도 예외없다..가차없이 연기력 도마>
-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저는 흑인 대통령 역할을 한 게 아니라 그냥 대통령인데 마침 흑인인 그런 역할을 한 겁니다."1998년 영화 '딥 임팩트(Deep Impact)'에서 미국 대통령 역을 맡은 흑인배우 모건 프리먼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이면 그냥 대통령이지 흑인과 백인으로 나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그는 "흑인 대통령 연기를 위해 어떤 연구를 했느냐"는 우문에 "여보쇼. 대통령 역할을 하는데 무슨 연구가 필요합니까"라는 현답을 하기도 했다.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이 유력한 가운데 그동안 미국 영화나 TV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흑인 대통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흑인이 미국 대통령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지만 깊은 인상을 남긴 흑인 대통령 역할들도 있었다.미국 영화 속 최초의 흑인 대통령은 1933년작 단편영화인 '루퍼스 존스를 대통령으로(Rufus Jones f
<美영화ㆍ드라마속 흑인대통령들은 어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