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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5월9일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연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61번째는 남양주종합촬영소의 김호길이 기증한 <천년학> 소품입니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쉼없는 작품 활동을 해온 한국영화사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2006)은 “영화인생의 역량을 총체적으로 집결해보자”고 했던 감독의 의지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청준의 연작 중 <서편제>와 <소리의 빛>을 묶어 <서편제>(1993)를 만들었고, 3편인 <선학동 나그네>의 영화화는 학이 날아들고 방파제에 물이 들어오는 몽환적 장면을 기술적으로 구현할 자신이 없어 포기했었다. 최근 <춘향뎐>(2000)의 컴퓨터그래픽 장면이나 <취화선>(2002)에서 장승업(최민식)이 불가마로 들어가는 장면 등에서 CG기술에 대한 자신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61] <천년학>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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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인 주제, 10대 임신율에 큰 영향
<섹스 & 시티> <프렌즈> 등 성적인 주제를 다루는 TV시리즈를 즐겨 보는 10대가 그렇지 않은 또래에 비해 2배가량 임신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는 행동과학자 아니타 찬드라가 2천명 이상의 청소년과 인터뷰한 뒤 미국소아과협회지에 기고한 내용이다. 찬드라는 최근 TV 속에서 성적인 내용이 보이는 횟수가 증가했다며, 10년 전부터 상승한 10대 임신율과의 관련성을 지적했다. 조사는 TV시리즈뿐만 아니라 노출이 과도한 뮤직비디오 역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한다. <타임스온라인>은 그러나, 이 조사가 TV시청과 10대 임신과의 연결을 찾은 첫 조사라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찬드라는 결손가정이나 이른 결혼 등과 같은 외적 요인을 제거하고도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언맨>, 예상보다 큰 흥행수익 올려
마블 스튜디오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아이
[해외단신] 성적인 주제, 10대 임신율에 큰 영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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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영화 점유율 작년에 비해 감소
10월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지난해 동월에 비해 2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가 11월6일 발표한 ‘10월 영화산업 분석’에 따르면, 10월 한국영화점유율은 44.1%를 기록했다. 최고 흥행작 10편 가운데 6편이 한국영화였지만, <이글 아이>와 <맘마미아!>가 흥행 1, 2위를 기록하면서 나온 수치다. 10월 전국관객 수는 888만4001명으로 9월에 비해 18.8% 감소했다.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전국 누계 관객 수는 1억2546만110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650만명, 2006년에 비해서는 1500만명가량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제5회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 17일부터 열려
롯데시네마가 11월17일부터 27일까지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를 연다.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개막작인 테리 조지 감독의 <레저베이션 로드>를 비롯해 미셸 공드리 감독
[국내단신] 지난달 한국영화 점유율 작년에 비해 감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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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물에 등급보류 판정을 하는 것도 위헌이랍니다.
영화에 대한 등급보류 판정도 위헌,
제한상영가 분류는 헌법 불합치,
이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제일 좋은 건 민간자율기구로 만드는 것이다. 검열기관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우리나라 산업구조로 봤을 때는 어렵다. 결국은 행정기관이라는 걸 수용할 수밖에 없다. 다만 영등위가 먼저 등급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입법을 요구하고 내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다. 헌법재판소가 위헌판결을 내기 전에 자기들이 먼저 이게 위헌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거다.
_영등위 자체의 노력이 없다면 생산적인 기관이 될 수 없을 거라는 조광희 영화사 봄 대표
그들이 자율적으로 뭘 할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 등급심사를 하는 소위원회만 봐도 일주일 내내 출근하는데, 일당 6만원이고 한달에 120만원의 수당이 나온다. 완장이 아쉽지 않은 다음에야, 전문적인 인력들이 들어올 리 없는 것이다. 차라리 영등위가
[이주의 영화인] 또 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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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영화평론가, 한양대 교수
서울아트시네마는 이 땅에 몇 안되는 ‘진짜’ 영화관들을 이끄는 등대 같은 곳이다. 혹시라도 지금 우주에서 지구에 영화를 보러 오는 우주인들이 있다면 그들은 제일 먼저 지구 곳곳에 숨은 시네마테크들을 찾아낼 것이다. 그리고 어쩌다 이 땅에 착륙하게 되는 우주인들은 손가락을 들어 전국에 흩어진 시네마테크들을 세어보겠지. 까만 우주의 바다에서 인연에 인연을 거듭해 이 땅의 영화공간을 찾은 우주인들에게 전국의 시네마테크들은 작지만 소중한 불을 밝혀줄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서울아트시네마는 가장 밝은 빛으로 미지인들을 인도할 것이다. 여기가 바로 지구의 진짜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후원문의:02-741-9782, 우리은행 068-390044-13-004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140] 김호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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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터> <트랜스포터 엑스트림>을 잇는 <트랜스포터3>가 스틸을 공개했다. 변발을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의 백인 쿵후 고수 제이슨 스타뎀이 전편들에 이어 ‘트랜스포터’ 프랭크를 연기한다. 트랜스포터는 범죄집단 사이에 약속된 물건을 운반해주는 사람을 일컫는 말. 프랭크가 이번에 옮겨야 하는 물건은 수상한 가방과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다. 프랭크는 임무를 전달받고 곧 정신을 잃는데, 그가 잠든 사이 오른쪽 손목에 팔찌가 채워진다. 지정된 공간을 이탈하면 저절로 폭발하는 장치다. 스타뎀이 출연한 <아드레날린 24>와 유사한 설정이다. 그러나 속단하지는 말 것. 원규, 루이 레테리에의 뒤를 이어 3편의 바통을 이어 받은 감독은 <히트맨>의 세컨드유닛디렉터였던 올리비에 메가통이다. 이름마저 엄청난 그가 데뷔작에서 보여줄 메가톤급 액션을 기대해보자. 프랑스산 액션영화 크레딧에서 빠지면 섭섭한 뤽 베송이 각본에 참여했다.
[what’s up] ‘메가통’급 액션 기대작 <트랜스포터3>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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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평이란 가장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이 아닐까. 때로는 시끄러운 방 안에서 뒤섞여 들리는 목소리 같기도 하고. 영화 비평의 ‘핵심’ 또는 정수가 뭔지를 생각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건 우스운 일일 수도 있다. 그저 입 닥치고 쓰기만 하면 되는 것을. 그렇지만 내가 보기에 영화 비평이란 온갖 복잡한 문제들로 가득 찼다. 따지고 보면 영화 비평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이들은 서로 적대적이다. 영화 산업지의 리뷰는 <사이트 앤드 사운드>나 주간지·학술지에 실리는 리뷰들과는 다른 데 방점을 찍고 쓰여진다. 모두 영화 리뷰라고 우리는 부르지만 각기 다른 목적을 갖고 쓰여지는 것이다.
영화 리뷰는 우리에게 영화의 뒷배경과 그 영화를 만든 사람들에 대해 알려주는 실용적 기능을 한다. 우리가 그 영화를 즐길 만 한가, 과연 돈을 내고 볼 만한가를 가늠하게 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영화 리뷰에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처럼
[외신기자클럽] 말 꺼내기 전 30분간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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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애니메이션의 도서관’이 생긴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가 독립애니메이션 DB사업을 시작했다. 어떤 작품이 있는지, 그 작품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독립애니메이션 목록 작성 작업이다. 1차적으로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제작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감독 이름, 스탭 리스트, 제작연도, 시놉시스, 연출의도 등 영화의 기본 정보 등을 모아 온라인상에 정리할 예정이다. “여러 상영회를 기획하고 프로그램을 꾸리면서 해당 작품의 루트가 정확하지 않아 곤란했던 경험이 꽤 있어요.”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의 최유진 사무국장은 독립애니메이션의 경우 “감독들이 직접 배급을 하는 일이 많아” DB 수집·정리 사업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단체지원 사업금 1400만원을 받았으며 2009년 1월 온라인 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가시적인 결과들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장형윤 감독의 <아빠가 필요해> <무림일검의 사생활>, 박지연 감
[인디스토리] 독립애니 DB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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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나비가 일으킨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서 토네이도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의 논리로 말한다면, 오바마의 당선이 일으킨 바람은 전세계에 쓰나미급 파도를 일으킬 수도 있다. 한국영화가 아무리 변방 국가의 소규모 산업이라 해도 이 쓰나미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과연 오바마의 당선은 한국영화계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 것인가.
충무로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오바마의 정책은 한-미 FTA 재협상이다. 그는 여러 차례 한-미 FTA가 미국에 불리하다며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알다시피 스크린쿼터는 2007년 한-미 FTA의 선결조항으로써 절반(73일)으로 축소됐다. 만약 오바마가 재협상을 선언한다면 스크린쿼터에서도 일정한 변화를 요구할 여지가 생긴다.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처장은 더 나아가 “오바마가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기존 FTA 협상안이 원인 무효될 수도 있다”면서 “이때는 스크린쿼터 원상회복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신중론도 존재한다.
[문석의 취재파일] 오바마가 충무로에 힘을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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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많이 지났나보다. 그동안 전범으로 낙인찍혀 2차대전 영화에서 가해자 역만 해오던 독일인들이 변했다. 독일도 이젠 ‘우리도 나름 피해자였다’는 메시지를 담은 영화들을 내놓는다. 히틀러의 인간적 고뇌를 그렸다고 해서 논란이 된 <몰락>(2004), 소련에 영토를 빼앗기고 쫓겨나던 시절을 그린 TV 미니시리즈 <도주>(2007)가 그 예다.
최근 희생자로서의 독일인들을 보여주는 영화가 또 하나 나왔다. <아노니마: 베를린의 한 여인>은 2차대전이 끝나갈 무렵 소련군 독일 점령 시절에 발견된 한 여성의 일기를 바탕으로 소련군의 독일 여성에 대한 성폭력 실상을 다루고 있다.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독일-유대인 레즈비언 영화 <아이메와 야구아>(1999)의 막스 페르버뵉이 감독을 맡았다. 주연엔 크리스티안 펫졸트의 영화 <옐라>(2006)로 베를린영화제 주연상을 수상한 니나 호스가 캐스팅됐다.
131분 내내 폐허로 무너진 베를
[베를린] 피해자 독일, 하나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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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4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오바마가 캠페인을 시작한 2년 전부터 열렬한 지지를 표현해온 할리우드가 이 축하연에 빠질 리 없다. 상대후보였던 존 매케인 진영에서 오바마를 ‘셀리브리티’라고 몰아세울 정도로, 그를 위해 지갑 여는 것에 주저함이 없던 할리우드의 지지자들은 오바마 당선자에게 다음과 같은 축가를 헌사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엄청나고 대담한 일이 일어났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이제 미국은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나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윈프리는 “희망이 이겼다. 버락 오바마만을 위한 승리가 아니다. 미국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린제이 로한과 사만다 론슨은 “예스 위 캔”이라는 오바마의 선거 문구를 외쳤다. 대표적인 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진 조지 클루니는 다음처럼 소감을 밝혔다.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과 역사적인 승리를 축하한다. 이제 우리는 이 나라를 하나로 모아서
“역사적인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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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WE CAN!
네, 우리는 깡통입니다!
“오바마, 美 첫 흑인 대통령 당선”
오바마!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대통령 보고 미국이 부러워지다니.
오바마 당선에 환율 급락… 1266원
우리가 원하는 건 모다? 모다?
물가 좀 잡아줘….
SK 와이번스, 한국시리즈 2연패
아시아 시리즈 우승을 기원합니다!
무적 LG는 나 좀 보자. -_-
“비둘기는 가축 아닌 야생동물”
암요. 그렇고 말고요.
호랑이가 고양잇과인 게 아니라
고양이가 호랑잇과 동물이라지.
캐나다산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할 듯
나중에 메이드 인 코리아는
박물관에서나 보는 거 아닐까염.
지못미 한우.
수능까지 1주일 남았다
몸에 좋다고 안 먹던 음식 먹지 말고,
하던 대로 꾸준하게.
수능이라도 좋으니, 나 다시 18살로;;;
스팸메일 발송 수법, 갈수록 지능화
그럼 그렇지…
내 밤을 책임지겠다는 건 다 스팸이지 -_-
국방부 “軍 불온서적 금서조치 그대로 유지
[이주의 한국인] YES, WE CAN! 네, 우리는 깡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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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드라마 종영 이후 영화로 만들어진 '섹스 앤 더 시티'의 속편이 제작될 수도 있다고 주연배우 중 한 명인 킴 캐트럴(52)이 말했다.6일 BBC 인터넷판과 폭스뉴스 닷컴에 따르면 캐트럴은 최근 영국 폴 오그래디 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내년 여름 속편을 할 예정"이라며 "우리 모두 첫 번째 영화를 만들기를 원했고 이제 두 번째로 다시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다만 캐트럴은 "엄청나게 바쁜 모든 사람들을 동시에 한데 불러모으는 일이 어렵기는 하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주연배우인 신시아 닉슨도 어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미랜다와 캐리, 샬럿, 사만사가 어디에선가 함께 엄청난 모험에 뛰어드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섹스 앤 더 시티'는 섹스 칼럼니스트 캐리(새라 제시카 파커)와 똑똑한 변호사 미랜다(신시아 닉슨), 자유분방한 홍보 전문가 사만사(킴 캐트럴), 보수적이고 여성스
킴 캐트럴 "'섹스 앤 더 시티' 속편 계획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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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김을동 의원(친박연대)이 아들인 배우 송일국이 대를 이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도 말리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김 의원은 OBS경인TV '정한용의 명불허전'의 최근 녹화에서 '만약 송일국이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찬성하겠냐'는 질문에 "내가 절대로 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정치를 안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했다. 본인이 알아서 해야지…"라고 답했다고 OBS경인TV가 6일 전했다.그는 3대와 6대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 김두한 전 의원에 대해서는 "오물 투척 사건 때문에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하긴 했지만 아버지가 국회의원을 두 번 씩이나 하셨다"면서 "아버지를 보면서 정치는 집안을 거덜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철들고 보니 아버지의 인생이 참 보람있는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치에 자연스럽게 뜻을 가지게 됐고 주위에서도 권했다"고 말했다.이날 녹화분은 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pretty@yn
김을동 "송일국 정치입문? 본인이 알아서 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