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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탤런트 이하나가 윤도현의 뒤를 이어 KBS 2TV 음악프로그램의 새 MC로 결정됐다.
이하나는 윤도현의 하차와 함께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대신해 21일부터 방송 예정인 음악프로그램 '이하나의 페퍼민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그는 연기자로서는 처음으로 노영심, 이문세, 이소라, 윤도현 등이 MC를 맡아온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이하나는 그동안 KBS '태양의 여자' 등 각종 드라마에서 빼어난 노래 실력을 과시했으며 지난달 31일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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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윤도현 이어 KBS 음악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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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일본영화의 미래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메가박스일본영화제가 ‘일본영화의 새로운 힘’이라는 주제로 11월12일부터 16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 일본영화와 만나는 통로 구실을 했던 영화제는 과거의 일본영화 소개에서 벗어나 일본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일본영화 평론가이자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데라와키 겐에게서 ‘2007년 최고의 수확’이라는 찬사를 받은 도미타 가쓰야 감독의 <국도 20호선>, 옛사랑의 딸과 하루를 보내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하기우다 고지 감독의 <귀향> 등 총 17편의 상영작 중 12편이 젊은 감독의 작품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남다른 떡잎을 가진 감독과 배우들을 미리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더불어 영화제는 지난해 만화와 영화의 만남을 소개했던 것과 비슷하게 올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5편을 소개한다. 일본영화 초창기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은 영화와 소설이라는 두 매체가 어
일본영화의 새 얼굴이 설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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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의 기세에 두 번 결혼한 아내도 기가 죽었다. 지난 11월 5일 개봉한 <007 퀀텀 오브 솔러스>가 전국에서 82만857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주 연속 1위를 노렸던 <아내가 결혼했다>의 오프닝 기록인 51만7천여명과 비교할 때, 약 3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007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작인 <007 카지노 로얄>과 비교할 때도 2배에 달하는 성적. <007 카지노 로얄>의 오프닝 기록은 약 42만여명이었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지난 주에도 일일관객을 포함해 약 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첫 주에는 50만, 둘째 주에는 100만에 이어 셋째 주였던 지난 주말에는 143만명을 넘어섰다. 007의 활약에 다소 주춤했지만,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는 중. 지난 주 2위로 박스오피스에 진입했던 <뱅크잡>도 평일 관객을 더해 지난 주 대비 2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글
<007 퀀텀 오브 솔러스>,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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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탈출한 발칙한 동물들이 한번 더 관객들을 불러모았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2005)의 속편, <마다가스카2>가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개봉성적은 6350만달러, 개봉관수만 4056개에 이른다. 동물원을 벗어나 뉴욕을 마비시키며 자유를 만끽했던 사자 알렉스를 비롯한 얼룩말, 기린, 하마, 펭귄들이 부서진 비행기를 고쳐 마음의 고향 뉴욕으로 돌아가려다가, '진짜' 고향인 아프리카에 불시착하는 이야기. 동물들은 아프리카에서 어릴 때 헤어진 진짜 가족을 만난다. 벤 스틸러, 크리스 록, 사샤 바론 코언, 알렉 볼드윈, 그리고 지난 8월 사망한 버니 맥이 목소리 출연했다. <마다가스카2>는 미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에서 7번째로 높은 성적으로 기록됐다. 전체 상영관의 6%에 해당하는 160개관에서 아이맥스로 상영했고, 첫주 36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2위는 신작 <롤 모델>이다. <롤 모델>은
<마다가스카2>, 극장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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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이 없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하 통합전산망)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번에는 검찰도 나섰다. 지난 11월5일, 검찰은 영화진흥위원회를 압수수색해 통합전산망의 서버를 백업하고 관련서류를 입수했다. 한 영진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극장에 건물을 임대해준 어느 건물주의 진정서가 발단이었다. 경상남도 김해시 내동 1142-3번지 휴엔락몰 4층을 임대한 김해CGV에 대해 휴엔락몰의 건물주가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임대료를 관객 수에 따라 정산하기로 했는데, 김해CGV가 제출한 관객 수 집계자료와 통합전산망의 자료를 모두 믿지 못하겠다는 게 이유다. 통합전산망의 신뢰성 문제에 이의를 제기한 셈이다.
“얼마든지 자료 조작 여지 있다”
통합전산망은 지난 2004년 1월1일부터 시행됐다. 시행 초기에는 “사기업의 영업적인 사항을 정부가 공개하라고 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극장들의 반발로 전산망 가입률이 약 30%에 불과했지만 이후 CGV를 비롯한 멀티체인과 서
[포커스] 압수수색당한 ‘입장권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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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었다. 감독도, 배우도, 스탭들도 그저 눈빛만으로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다. 그래서인지 촬영장은 너무나 조용했다. 10월28일 양수리 제7세트장.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인 안선경 감독의 장편 데뷔작 <귀향>의 촬영은 총 30회차에서 4회차만 남겨둔 막바지였다. 이날은 매우 중요한 감정 신을 찍는 날. 호주로 입양됐다가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주인공 성찬(박상훈)과 다 쓰러져가는 여인숙을 홀로 운영하는 어머니(이화시)가 서로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장면이었다.
이선영 촬영감독이 광량을 측정하고 반원 트래킹을 통해 ‘여인숙’ 공간설계와 화면사이즈를 체크하는 동안 감독은 어머니 역의 이화시 옆에 조용히 다가가 동선에 대해 조곤조곤 대화를 나눈다. “선생님, 성찬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신경 쓰지 마시고, ‘선을 따라서 간다는 것’(자신의 움직임만 신경 쓰는 것)만 염두에 두시면 돼요.” 성찬 역의 박상훈과 함께 움직임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맞춰보던 이화시는 감독의 요
엄마 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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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하지원 주연의 KBS 드라마 '황진이'가 뉴욕에서 시사회를 연다.KBS는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으로 12일 오후 6시30분부터 뉴욕 맨해튼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며 "'황진이, 기생의 전성기'라는 제목으로 10회와 12회가 연속 상영된다"고 밝혔다.상영 후에는 '황진이'를 연출한 김철규 PD와 미국 내 대표적인 한국문학 전문가인 데이비드 매캔 하버드대 교수가 관객들과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이날 행사에서는 국제에미상 후보에 오른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등도 소개된다. 이어 다음달 10일과 내년 1월14일, 2월11일에는 드라마 '황진이'가 방영될 예정이다.KBS 측은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한국 방송사의 드라마로 시사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조선시대 한 여성의 삶과 예술을 표현한 '황진이'는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작품으로 초청됐다"고
드라마 '황진이' 뉴욕서 시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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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올드보이'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에 톱스타 윌 스미스가 캐스팅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버라이어티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버라이어티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윌 스미스가 최근 '올드보이'의 리메이크에 대해 초기 대화를 나눴다"며 "스필버그는 윌 스미스와 함께 이 영화의 리메이크를 만들 기회를 찾고 있다. 윌 스미스는 영화 속에서 납치된 인물(최민식)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스필버그는 아직 '올드보이'의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판권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올드보이'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권은 지난 2004년 유니버설 픽처스가 구입한 바 있으며 이후 맨데이트 픽처스로 판권이 넘어갔지만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 이후 제작이 보류된 상태였다.버라이어티는 "스필버그는 현재 원작의 리메이크를 위해 시나리오 작가를 찾는 중이다. 그가 영화의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하면
<'올드보이' 최민식역할에 윌 스미스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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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MBC가 주최하는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10개 부문 트로피를 노리게 됐다.대한민국 영화대상 사무국은 18개 부문 가운데 공로상을 제외한 17개 부문 후보를 선정해 7일 발표했다.스릴러 '추격자'는 감독상, 남우주연상(김윤석), 여우조연상(서영희) 등 10개 부문에 후보를 올렸으며 나 감독은 감독상과 신인감독상, 각본ㆍ각색상 3개 부문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그 뒤를 이어 원신연 감독의 또 다른 스릴러 '세븐 데이즈'가 여우주연상(김윤진), 각본상(윤제구) 등 8개 부문에 후보를 올렸고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도 감독상, 남우주연상(송강호) 등 7개 부문에 올라 다관왕을 노린다.최호 감독의 '고고 70'이 감독상, 남우조연상(차승우) 등,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하정우) 등, 장훈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는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소지
'추격자' 대한민국영화대상 최다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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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매력적인 악녀 연기는 여배우라면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대상이다. 표독스러운 악녀 역할을 제대로 해내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으며 새롭게 조명되기도 한다.최근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공현주가 극중 호세(박재정)와 새벽(윤아)의 사랑의 훼방꾼인 김수빈 역으로 주목받고 있다.공현주는 때로는 광선을 뿜을 듯한 눈빛을 가진 질투의 화신으로, 때로는 자신의 뜻대로 사랑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한없이 슬퍼하는 여인으로 분하며 악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가구회사의 디자인 팀장인 능력 있는 여성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 앞에서는 물불을 안 가리는 모습은 '너는 내 운명' 속 갈등의 핵심고리이다."미운 정이 쌓여서 그런지 욕도 굉장히 많이 하지만 수빈이를 많이 기억해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악녀 이미지가 생겨도 오히려 좋아요. 시골 산골짜기에 가도 반겨주시고 안타까워해 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유 있는 악역이어서 자괴감보다는 쾌감을
공현주 "이유있는 악녀, 쾌감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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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타짜'에는 최근 들어 별명이 하나 붙었다. '야금야금'이다. 최근 4회 동안 시청률이 1% 안팎이나마 계속해서 올랐기 때문이다. 4일에는 17.5%를 기록했다.한때는 시청률 30%를 넘어설 것 같았던 막강 경쟁작 MBC '에덴의 동쪽'이 20% 대 중반에서 주춤하는 사이, '타짜'는 복수극이 시작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성실한 연기자 장혁(32)이 있다."우리 드라마의 또 다른 이름이 '야금야금'이잖아요. 모르셨어요?"라며 호쾌하게 웃은 장혁은 "이제 3주 남았는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드라마 '타짜'는 관객 600만 명을 넘어선 영화 '타짜'의 흥행 뒤에 만들어지는 작품이라 태생적으로 영화와의 비교를 감수해야했다. 초반에 관심을 끈 면에서는 영화의 후광 효과가 있었지만 이후에는 곧바로 냉정한 심판대에 올라야했다. 특히 드라마가 영화에 비해 표현의 제약이 따를
'타짜' 장혁 "도박하면 패가망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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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이재용(45)이 종영을 3주 앞둔 SBS TV '타짜'에 구원 투수로 투입된다.이재용은 '타짜'의 10일 방송분부터 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 황으로 출연한다. 스탠리 황은 20년 전 혈혈단신 마카오로 건너가 카지노업계를 평정한 전설적인 인물로 짝귀(조상구 분)와는 한때 친구 사이로 설정된다.스탠리 황은 한국에서 야쿠자 보스와 만나 100억 원을 걸고 도박을 벌이는데 그 자리에 짝귀를 끌어들인다. 그러나 짝귀는 자기 대신 고니(장혁)를 '선수'로 내보내고, 이 일로 고니의 운명은 또다시 격랑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이로써 '타짜'는 25일 종영까지 아귀 역의 김갑수와 짝귀 역의 조상구, 스탠리 황 역의 이재용 등 연기파 중견 배우 삼총사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선보이게 된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김갑수-조상구-이재용 '타짜'서 불꽃 연기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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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영화진흥위원회 미주사무소(문선영 총괄매니저)가 '크로싱'의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부문 후보 선정을 위한 기금 모금 만찬행사를 개최한다.김태균 감독이 연출하고 차인표가 주연한 '크로싱'은 내년 2월 개최되는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부문의 한국 출품작이다.크로싱이 외국어 영화부문 최종 후보작으로 지명되는 것을 위한 모금 디너 및 상영회는 14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이 영화는 탈북자 가족의 이별과 재회를 소재로 한 영화로 차인표가 가족을 위해 북한을 탈출한 가장으로 출연했다.이번 행사는 '크로싱'이 아카데미 후보로 지명될 것을 후원하는 캠페인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모이는 기금 전액은 '크로싱'의 아카데미 후보작 선정을 위한 홍보비로 쓰일 계획이다.3시간에 걸쳐 열릴 예정인 이날 행사는 1부 만찬과 배우 차인표씨와의 대화시간, 2부 영화상영으로 구성된다.matrix1966@yn
'크로싱', LA에서 오스카 기금모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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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가 완성되기도 전에 일본에 이어 프랑스에 선판매됐다.10일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 인터내셔널 인터넷판에 따르면 '마더'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아메리칸 필름마켓(AFA)에서 프랑스의 수입사 디아파나와 이 영화에 대한 현지 판권 계약을 맺었다.디아파나는 한국 영화 중에서는 '밀양'을 수입해 65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던 회사다.배우 김혜자와 원빈이 주연을 맡아 현재 20% 가량 촬영이 진행된 '마더'는 앞서 지난 6일에는 일본 중견 제작배급사 비터스엔드에 일본 판권이 판매된 바 있다.이와 함께 CJ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아메리칸 필름마켓에서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의 영국 판권을 팰러사드 타르탄社에 판매했다. '박쥐'는 지난 9월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 유니버설 스튜디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bkkim@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
봉준호 '마더', 프랑스에도 선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