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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ㆍ25)이 "박한별과 좋은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한 연인"이라고 10일 미니홈피 글을 통해 밝혔다.데뷔 초부터 연인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 관계를 함구해온 세븐은 팬들에게 먼저 사과한 뒤 "우리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좋은 단짝 친구로 지내며 데뷔 이후에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연인 사이로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전했다.이어 "지금까지 공개한 연예인 커플 중 이별, 후회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사생활은 지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또 최근 박한별과 함께 찍은 사진이 유출된 데 대해서는 "지난해 미국에 오랜 시간 머물 당시, 박한별의 미니홈피에 둘만이 볼 수 있는 '비공개' 방을 만들어 서로의 사진을 올리고 편지를 주고 받았다"며 "유출된 사진은 내 지갑 속에 넣어다
세븐 "박한별과 7년 연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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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트랜스포머 남자주인공인 샤이아 라보프를 보려고 오후 6시부터 기다렸어요. 이제는 다리도 아프고, 비도 오고, 오들오들 떨려서 집에 가야겠어요."서울 용산 CGV 이벤트 파크 야외무대에서 영화 '트랜스포머' 레드카펫 행사를 기다리던 대학생 조아라(20)씨는 9일 밤 10시께 이 같이 말하며 발걸음을 돌렸다.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출연진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레드카펫 행사를 며칠 전부터 손꼽아 기다렸지만, 그 기다림의 끝은 뼛속까지 아리는 추위뿐이었다. 그는 "얼어서 죽을 것 같다"는 말만 남긴 채 서둘러 야외 극장에서 빠져나갔다.이 레드카펫 행사는 주최 측의 설명 없이 1시간 30분이나 지연돼 빈축을 샀다. 당초 트랜스포머의 메가폰을 잡은 마이클 베이 감독과 이 영화의 두 주인공인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는 이날 오후 9시께 용산 CGV 이벤트 파크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가할 예정
<트랜스포머 레드카펫행사 빗속 지연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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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탤런트 오만석과 박한별, 이청아가 KBS 1TV 새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극본 유윤경ㆍ김정은, 연출 김성근ㆍ김영균)의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KBS가 10일 말했다.'집으로 가는 길' 후속으로 29일 첫선을 보이는 '다함께 차차차'는 한날 한시에 쌍과부가 된 동서지간인 두 여자와 그들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해미와 심혜진이 동서지간이자 나란히 과부로 출연하며, 그들의 자녀로 오만석, 박한별, 이청아가 등장한다.오만석은 여자들만 득실대는 쌍과부집의 유일한 남자로 명문대를 졸업한 '엄친아' 한진우 역이다. 진지하고 바른 성격으로 집안 여자들의 사랑을 받는다.박한별은 한진우의 동생 진경 역으로 고집불통 성격에 허영으로 가득찬 집안의 트러블 메이커를 연기한다.현재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에서 철부지 아가씨로 출연 중인 이청아는 이번에는 검소하고 참한 프리랜서 애니메이션 PD 한수현으로 변신한다.또 이들 외에 홍요섭, 이응경, 이종원,
오만석ㆍ박한별ㆍ이청아 KBS 일일극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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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집을 타고 벌이는 모험담, 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이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의 왕좌를 지켰다. 2주차 수입은 4424만달러, 누적수입은 1억3731만달러에 이른다. 가족관객을 겨냥한 <업>은, 알록달록한 풍선에 매달린 집이 하늘에 둥실 떠가는 그림만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던 영화로, 78살의 심술궂은 노인과 8살 탐험가 꼬마의 아이러니한 조합이 2주차에도 관객을 유혹한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는 <업>의 2주차 성적이 4천만달러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었지만, 예상을 살짝 뛰어넘은 결과를 보였다.
본격적인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을 맞이해 지난 주 금요일에 선을 보인 신작은 모두 3편. 숙취를 소재로 한 R등급 코미디 <행오버>와 또 한편의 가족 어드벤처 <랜드 오브 더 로스트> 그리고 폭스서치라이트의 <마이 라이프 인 루인즈>가 그 주인공. <행오버>와 <랜드 오브 더
<업>, 하늘을 나는 집을 타고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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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초심으로 돌아가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당당하게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배용준, 박신양 등에 이어 스스로 직접 연예기획사 설립에 뛰어든 한류스타 송승헌이 '홀로서기'를 앞둔 심경을 홈페이지를 통해 고백했다.송승헌은 지난 1일 저녁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사실 얼마 전부터 그동안 가족처럼 지내왔던 정든 소속사를 떠나 '홀로서기'라는 것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많이 힘들었고 그래서 더더욱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그는 해보고 싶은 일이 많아 독립을 하게됐다고 말했다."그동안 수고해주신 회사 식구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단 말을 전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마음 한편에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좀 더 적극적으로 여러분을 만나야지'라고 생각하면서 도전해보고 싶은 일들도 하나둘씩 생겨났습니다."그는 &qu
송승헌 "'홀로서기' 앞두니 설레고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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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한국의 임권택 감독이 중국의 유일한 비전문 국제 경쟁 영화제인 상하이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신문신보 등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제12회 상하이국제영화제가 오는 13~21일 상하이 CJ CGV 등 25개 영화관에서 개최된다.
임권택 감독은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그의 걸작 `서편제' `춘향전' `씨받이' 등이 상영된다.
또 상하이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국영화 `영화는 영화다'가 후보작으로 오르는 등 한국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과속 스캔들' `로맨틱 아일랜드' 등이 출품된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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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상하이영화제 심사위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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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한미희 기자 = 원로배우 도금봉(본명 정옥순) 씨가 지난 3일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고인은 지난 3일 타계했으나 '세상에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겨 별세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1930년 인천 태생으로 악극단 '창공'에서 활동하다가 조긍하 감독에게 발탁돼 1957년 조 감독의 영화 '황진이'의 주연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이 영화에서 관능미 넘치는 연기로 주목을 받은 뒤 그는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악녀 역할로도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며 1960-1970년대에는 주연보다 카리스마가 넘치는 조연으로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1963년 제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새댁'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1972년 '작은 꿈이 꽃필 때'와 1974년 '토지'로 각각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이밖에 '유관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총 5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전당포 노파 역할로 출연한 박찬욱 감독의 '삼인조'(1997)를 끝으로 연기 활동
원로배우 도금봉 씨 별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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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1998년 시작된 영화 시리즈 '여고괴담'이 10년을 이어오며 다섯 번째 작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영화는 그동안 스타 여배우의 산실로도 명성을 굳혔다.김규리ㆍ최강희ㆍ박진희-김민선ㆍ박예진ㆍ이영진ㆍ공효진-송지효ㆍ박한별ㆍ조안-김옥빈ㆍ서지혜ㆍ차예련의 바통을 이어받을 예비 호러퀸은 장경아(22), 손은서(23), 오연서(22), 유신애(21), 송민정(22) 등 다섯명의 대학생이다.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당연히 부담과 걱정이 크리라는 예상을 갖고 이들 5인방을 만났다.그러나 이들의 발랄한 모습은 오히려 기대와 자신감으로 차있었고 섣부른 예상은 만남과 동시에 깨졌다.귀신 언주 역을 맡은 장경아는 "5편 귀신이 가장 무섭고 볼거리가 많다"며 "경력 있는 배우들도 시사회가 다가오면 울렁거릴 정도로 긴장한다던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시사회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맏언니 손은서는 "선배들이 쌓아온 게 있
<예비 호러퀸 5인방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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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찬란한 유산'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한효주(22)가 극중 자신이 '비쩍 마른 당나귀'로 표현된 것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한효주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쩍 마른 당나귀'라는 대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작가님이 날 그렇게 생각하실 줄은 몰랐다"며 깔깔 웃었다.화면에서 왜소해 보이는 것과 달리 한효주는 실제로는 170㎝의 큰 키를 자랑한다. 다만 어깨가 좁고 몸무게가 48㎏밖에 나가지 않는 탓에 굉장히 작고 연약해 보인다.극 중에서 마른 몸매를 강조하는 스키니진 차림으로 등장하는 것도 그의 마른 몸매를 강조하는데, 그런 그에게 얼마 전 선우환(이승기 분)이 '비쩍 마른 당나귀'라는 표현을 썼다."그 표현을 보고 억울했어요. '작가님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요?'(웃음) 제가 정말 그렇게 보이나요?"여느 여배우와 달리 몸무게를 솔직하게 밝힌 그는 "솔직히 살이 찌는 체질은 아니다.
한효주 "제가 '비쩍마른 당나귀'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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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자: 임채진 전 검찰청장,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영화명: <GP506>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둘러싼 망언이 하루도 끊이질 않는다. 인간적인 고뇌로 평상심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사직서를 제출한 임채진 전 검찰청장은 “(표적 수사 논란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힘주어 인터뷰했다. 그런데 한편,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비슷한 시기 “노 전 대통령이 BBK 수사에서 한 검찰에 대한 업보”라며 이번 서거를 정리하는 대담한 발언을 했다. 앞뒤 문맥을 살펴보니 한마디로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이명박 대선 후보의 개인 비리 혐의가 연루된 BBK사건을 왜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냐며 검찰을 다그쳤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 두 사람이 힘을 합쳐 팀킬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한마디로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 보복 내지는 인과응보를 맞이한 당연한 결과라고 자인한 꼴이 되어버렸다.
공수창 감독의 <GP506>은 조직에 몸바치는 자
[시사 티켓] 당신에겐 아군도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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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마켓에서 상영된 영화 편수를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잘나가는 배우 목록을 만들어온 지 올해로 3년째다. 최근 칸영화제 마켓에서는 100여편이 넘는 아시아영화가 상영됐다. 올해는 그 수가 70편으로 감소된 탓에 과연 이 계산법이 유효한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그 70편 중 43%에 이르는 30편은 일본영화이고, 23%에 이르는 16편의 영화는 한국영화다. 일본영화와 한국영화가 마켓에서 상영된 아시아영화의 2/3를 차지하니 다른 아시아 나라 배우가 빛을 발할 여지가 없는 셈이다. 나머지는 중국, 홍콩, 대만과 타이에서 온 소수의 영화들이다.
국가별 제작 차원에서 보면 지난 12개월 동안 일본에서 만들어진 영화의 10%에 못 미치는 영화들이 칸에서 바이어들에게 보여진 셈이다. 한국영화는 15∼20%에 이른다. 홍콩과의 합작영화(대부분 홍콩 배우와 스탭들이 참여한)를 빼면 지난해 중국 본토에서 제작된 영화의 1%만이 올해 칸에서 바이어들에게 보여졌다. 인도네시아영화는 0%다
[외신기자클럽] 아라타, 아소, 그리고 황우슬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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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나라다. 헌법에는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제21조 1항)고 규정돼 있건만, 요즘 들어선 이같은 헌법정신이 제대로 구현된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흔히 ‘표현의 자유’라고 부르는 이 국민의 지당한 권리는 비단 서울광장과 대한문 앞에서만 가로막히는 게 아니다. 인권영화제의 경우도 그중 하나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인권영화제는 애초 6월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청계광장 사용 허가를 내줬던 서울시는 돌연 허가 취소를 통보했다. 인권영화제에 따르면 이들은 행사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둔 3일 오후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청계광장 사용 허가에 대한 변경(취소)사항 알림’이라는 공문을 받았다. 청계광장이 “시국관련 시민단체들의 집회장소”로 활용되는 탓에 “부득이하게 시설보호 필요성이 있어” 허가를 취소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영화제쪽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방침을 규탄했으며,
[문석의 영화 판.판.판] 인권도 왔다갔다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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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연> <집결호>를 만든 펑샤오강 감독이 신작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탕산대지진>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1976년 3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탕산시의 대지진을 소재로 합니다. 주인공은 이 천재지변에서 살아남은 여인이라는군요. 펑샤오강 감독은 2008년 5월 일어난 쓰촨 대지진 뒤 이 영화를 떠올렸다는데, 무려 8만7천명이 죽고 37만5천명이 다치고 또 500만명이 거리로 내몰린 현실이 감독에게 던져준 영감이 무엇일지 궁금하고 한편 가슴 아픕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폐허가 된 탕산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따로 세트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슬픈 쓰촨의 모습을 그대로 촬영할 예정이거든요.
<탕산대지진>은 펑샤오강 감독에게도 의미있는 작업이 될 모양입니다. 2008년 개봉한 <비성물요>가 지난 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은 관객과 만나면서 펑샤오강이 ‘투자 0순위 감독’으로 비상했기 때문입니다. 덕분
[월드액션] 쓰촨과 비슷한 ‘탕산대지진’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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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님께서 학생들을 만나셨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6월2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유인촌 장관과의 예기치 않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비대위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유인촌 장관은 한예종 사태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자신을 믿고 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통섭교육을 반대하는 한편, “너희들이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면 정말 이론과를 폐지할 수 있다”는 식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또한 황지우 전 총장의 교수직 복직에 관해선 학교에서 재임용 절차를 거쳐야 하고 그 절차는 “문화부 소관이 아니”라는 입장이었으며, “차기 총장 선출에 관해선 학교쪽에 모든 것을 일임”할 것이고, “한예종 구조개편은 차기 총장이 임명된 뒤에 학교 내에서 논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학생비대위는 유인촌 장관이 언급한 내용과 언급하지 않은 내용에 관해서 공개질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뽑은 신예 평론가의 면모가 궁금하
[에누리 & 자투리] 장관님이 어르시고, 조이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