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겉으로 보기에는 한국인은커녕 동양인이라고 짐작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어떤 이는 아주 오래된 한복을 차려입었다. 이들은 '꼬부랑 할머니'를 부른다. 음정도 박자도 어색하다. '봄이 오면', '리리리자로'도 이어진다.이들은 100년 전 멕시코를 거쳐 쿠바로 이주해 간 한국 사람들의 후손들이다. 1천여 명으로 추정되는 쿠바의 한인 후손들은 한국말을 하지 못하고 생김새도 많이 달라졌지만 한인이라는 정체성은 잊지 않고 살고 있다.송일곤 감독이 연출한 '시간의 춤'은 이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왜, 어떻게 시작됐을까.프랑스에서 열린 감독 특별전을 마치고 돌아온 송 감독을 25일 만났다. 그는 "원래 쿠바에 관심이 많았고 그들의 음악을 통해 낭만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낭만적이었다"고 말했다.애초의 시작은 쿠바를 배경으로 한 멜로 영화였다. 송 감독은 "쿠바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다
송일곤 감독 "기적처럼 잘 살 수 있었던 건 사랑"
-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비(본명 정지훈)가 주연을 맡은 '닌자 어쌔신'이 2주 동안 압도적인 예매 점유율을 보였던 '2012'를 가까스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닌자 어쌔신'은 31.37%의 점유율로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지난 2주 동안 60% 이상의 예매 점유율을 유지했던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2012'는 29.2%를 기록했다. 예매율이 큰 폭으로 내렸지만 1위와의 격차는 크지 않다.3위와 4위도 이날 개봉한 영화 두 편이 나란히 차지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롤'이 11.84%, 이범수 주연의 코믹 액션 '홍길동의 후예'가 9.09%다.지난주 개봉과 동시에 2위로 출발했던 손예진ㆍ고수 주연의 스릴러 '백야행'은 8.28%의 점유율을 보이며 5위로 떨어졌고, 박예진ㆍ임창정 주연의 '청담보살'(3.42%)은 6위를 차지했다.다음 달 3일 개봉하는 '트와일라잇'의 속편 '뉴 문'(2.3%)
<주말영화> '닌자 어쌔신'이 '2012' 눌러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윤여정, 고현정 등 여배우 6명이 출연한 영화 '여배우들'이 내년 2월11일 열리는 제60회 베를린영화제 공식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고 이 영화의 홍보대행사 엔드크레딧이 26일 밝혔다.
엔드크레딧은 베를린영화제 측이 '역동적인 한국 영화의 현재를 만들어주는 여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만나는 진기한 영화적 경험과 독특한 스타일'을 초청 사유로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정사'의 이재용 감독이 연출한 '여배우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패션 잡지 화보를 찍기 위해 세대가 다른 여섯 명의 여배우가 모인 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내달 10일 개봉 예정이다.
buff27@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여배우들' 베를린영화제 공식초청
-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배우 이민호가 차기작을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민호는 25일 일본 도쿄의 포니 캐년 본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차기작을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팬들이 어떤 모습을 원하는지, 또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서 팬들께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긴 배우 인생에서 선택의 폭은 넓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하고 싶은 역할을 정하기보다 그때그때의 나이와 이미지, 나 자신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민호는 지난달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고, 26일에는 도쿄 시부야의 씨씨레몬홀에서 첫 단독 팬 미팅 'Minoz JAPAN First Event'를 열 예정이다.이민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초 DVD로 출시되는 자신의 첫 주연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와 '나도 잘 모르지만'을 소
이민호 "차기작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결정"
-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탤런트 김지훈이 SBS 새 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24일 소속사 하이스타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지훈은 내년 1월에 방송될 '별을 따다줘'에서 생모에게 버림받았다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변호사 원강하 역을 맡았다.
김지훈은 "전작 '연애결혼'에서 변호사 역을 맡은 적이 있어 이제는 (변호사 연기가) 익숙하다"며 "자신에게는 '마음'이 없다고 믿었던 나쁜 남자가 '사랑을 알아가게 되면서 변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별을 따다줘'는 '천사의 유혹' 후속으로 방송된다.
engin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김지훈, SBS '별을 따다줘' 주인공 캐스팅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이서 감독의 장편 데뷔작 '사람을 찾습니다'가 지난 23일 폐막한 제50회 그리스 데살로니키국제영화제에서 예술공로상을 받았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인 키노아이DMC가 24일 말했다.
내달 17일 국내 개봉하는 이 영화는 악덕 부동산업자 원영과 그에게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 규남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기괴한 사건을 다룬 스릴러다.
영화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장편 경쟁부문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데살로니키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로는 1998년 이광모 감독의 '아름다운 시절'이 예술 공로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민병훈 감독의 '벌이 날다'가 실버 알렉산더상을, 2006년에는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이 골든 알렉산더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buff27@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사람을 찾습니다' 데살로니키영화제 공로상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고(故) 김다울의 국내 소속사 에스팀모델은 "고인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며, 최고의 위치가 되어 밑으로 하락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 (자살의) 가장 큰 이유로 추정된다"고 24일 말했다.에스팀모델 김소연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 현지에 도착해 고인의 시신을 확인하고 경찰 및 관계자를 통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한 결과 고인의 시신 발견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전 9시30분"이라며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소속사는 가족 및 주변 지인들의 인터뷰와 고인의 평소 생활, 고인이 남긴 여러 정황의 글들을 봤을 때 고인이 정상에 오른 후 불안감에 시달렸고 이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소속사는 "고인은 어려서부터 일찍이 독특한 예술적 능력과 취향으로 항상 본인이 일반 사람들과는
"故 김다울 정상에 오른 후 혼란과 방황"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 중인 황정음ㆍ김용준 커플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4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출신의 탤런트 황정음과 SG워너비의 김용준 커플은 다음 달 출연을 끝으로 우결에서 하차한다.
실제 커플이기도 한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우결에 출연해 알콩달콩 사랑을 키우는 가상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 외에도 우결에는 박재정ㆍ유이, 조권ㆍ가인 등 두 커플이 출연 중이다.
제작진은 이들의 하차 결정으로 다른 출연진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ngin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황정음ㆍ김용준, MBC '우결'서 하차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알천랑으로 출연 중인 이승효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MBC 관계자는 "이승효가 23일 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제작진에 알려왔다. 이 때문에 현재 대본에서 이승효가 등장하는 부분을 수정 중"이라고 24일 말했다.
'선덕여왕'에서 비담으로 출연 중인 김남길도 지난 19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회복돼 22일 촬영에 복귀했다.
engin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선덕여왕'의 알천랑 이승효, 신종플루 확진
-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배용준이 일본에서 한국 전통 요리점 '고시레(高矢禮)'의 세 번째 점포를 개점한다.
배용준은 27일 도쿄 이케부쿠로의 세이부백화점 본점 지하에 한국반찬 가게인 '고시레 건(健)'을 오픈한다. 배용준은 2006년 8월 도쿄 시로가네에 한국전통음식점 '고시레'를 개장했고 지난해 9월 나고야에 한국 전통술집 '고시레 화(火)'를 오픈했다.
배용준은 '고시레 건'에서는 샐러드, 비빔밥, 쌈밥, 죽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gounworld@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배용준, 日서 한국반찬 가게 개점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MBC '선덕여왕'을 피해 오후 9시대에 편성된 SBS TV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이 24일 시청률 20%를 돌파했다.2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천사의 유혹'은 전날 전국 시청률 20.4%를 기록하며 13회 만에 시청률 20% 고지를 넘어섰다.같은 시간 방송된 KBS 1TV '뉴스 9'은 16.1%, MBC TV '뉴스데스크'는 7.3%, KBS 2TV '1대 100'은 6.9%로 '천사의 유혹'보다 시청률이 낮았다.21부로 기획된 '천사의 유혹'은 이날 방송에서 남자 주인공 현우의 엄마(차화연 분)에 관한 비밀이 드러나고, 주승(김태현)이 재성(배수빈)의 정체를 알아채는 내용이 펼쳐져 긴장감이 고조됐다.한편 MBC TV '선덕여왕'은 미실의 퇴장 후 시청률이 34% 대로 떨어졌다. 미실의 죽음을 앞두고 지난 9일 44.9%까지 치솟았던 '선덕여왕'의 시청률은 지난 23일 34.8%, 24일 34.1%를 기록하며 35% 아래로 떨어졌
SBS '천사의 유혹' 시청률 20% 돌파
-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배용준의 일본 소속사 디지털어드벤처가 다음달 24일, 25일 도쿄 오타구의 아프리코홀에서 인기 스타를 초대한 '한류 스페셜 크리스마스 나이트'를 개최한다.
24일에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고 있는 가수 강요한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들려주고 '겨울연가' 더빙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25일에는 현재 TBS-TV로 방영 중인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동생 동욱 역을 연기한 탤런트 연정훈이 일본 팬들과 만난다.
디지털어드벤처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hanryu-xmas.jp)를 오픈했으며, 내년 봄 DATV로 행사 모습을 방송한다.
gounworld@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日서 '한류 스페셜 크리스마스 나이트'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윤하(본명 고윤하ㆍ21)가 국내에서 처음 콘서트를 개최한다.윤하는 12월25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2009 윤하 첫번째 콘서트:라이브 공식 22-1'이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2004년 9월 첫 싱글 '유비키리(새끼손가락 걸기)'로 일본에서 데뷔한 윤하는 2005년 두번째 싱글 '호키보시(혜성)'가 일본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7년 국내에서 첫 음반을 냈고 그해 각종 신인상을 휩쓸기도 했다.이번 공연에서는 '1, 2, 3'와 '비밀번호 486'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첫눈에', '어린 욕심', '고백하기 좋은 날' 등 5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발표한 인기곡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부를 예정이다.또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등의 노래도 선사한다.티켓은 26일부터
윤하, 데뷔 이래 국내 첫 콘서트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소지섭과 손창민이 내년 6월 방송되는 MBC TV 전쟁 드라마 '로드 넘버원'에 출연한다고 손창민의 소속사 싸이더스HQ가 25일 밝혔다.
'로드 넘버원(Road NO.1)'(극본 한지훈, 연출 이장수ㆍ김진민)은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특선대작으로, 갑작스럽게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된 육군사관생도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며 생존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과 평양을 잇는 대표적인 통로인 1번 국도를 의미한다.
소지섭이 주인공 이장우 역을 맡았으며, 손창민은 이장우가 속한 중대의 선임하사이자 악역인 오종기를 연기한다.
드라마는 내년 1월 촬영에 들어간다.
pretty@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소지섭ㆍ손창민, MBC '로드 넘버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