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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5인조 인기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3일 오전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이날 밝혔다.
SM은 종현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링딩동'으로 활동하고 있는 샤이니가 당분간 4인조로 활동한다고 덧붙였다.
SM 관계자는 "2일 밤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3일 오전 진단을 받아 현재 자택에서 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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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신종 플루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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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가 계속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아트플러스 시네마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09 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가 11월4일부터 26일까지 19일 동안 서울의 시네마 상상마당, 필름포럼, 아트하우스 모모 등 전국 20여개 예술영화관에서 열린다. 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는 2007년 시작되어 매년 여름 팝콘 무비에 질린 관객에게 색다른 스크린 바캉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2008년에는 “25개 참여극장이 22개의 서로 다른 기획전을 내놓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 행사 역시 8월에 예정되었으나 영진위가 협의없이 주관 단체 및 선정 방식을 갑작스럽게 변경하면서 참여 극장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해를 넘기지 않고 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가 열리는 것은 무척 다행스럽지만, 이 과정에서 서울아트시네마,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상자료원 등이 빠져 예년보다 활기는 다소 떨어져 보인다.
100편이 넘는 상영작 중 맨 먼저 관객과 만나는 프로그램은 ‘프
보고 싶은 영화가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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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일본영화제가 벌써 6회째다. 초기엔 일본 인디영화의 흐름을, 이후엔 만화, 코미디, SF 등 일본영화 특유의 개성에 초점을 맞추며 국내에 다양한 일본영화를 소개해온 메가박스일본영화제가 올해도 11월11일부터 15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 ‘열정’이란 주제 아래 모두 16편의 작품이 모였다. ‘시리즈’와 ‘신작’ 두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되며 상영작 대부분의 감독이 내한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시리즈’와 ‘신작’. 영화제의 의도는 명확하다. 수십년에 거쳐 지속되는 일본의 시리즈물을 통해 일본영화 특유의 힘을 보여주고, 2009년에 제작돼 개봉한 작품들을 통해서는 최근 일본 대중영화에서 가장 새롭게 제기된 화두를 소개한다는 거다. 그간의 영화제가 일본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 놀이의 반복이었다면 올해는 두개의 서로 다른 섹션을 통해 그 과제를 한번에 해결하겠다는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리즈’ 섹션은 눈길을 끈다. 영화제가 선정한 <
괴수물의 고전 <가메라>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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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배우 박예진(28)은 데뷔 후 가장 바쁜 나날을 올해 보내고 있다. SBS의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떳)로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나들이한 데 이어 MBC 미니시리즈 '선덕여왕'에서는 천명공주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였다.올 한해 쉼 없이 달려온 그의 종착점은 영화 '청담보살'(김진영 감독)이다.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이 영화에 대한 그의 기대는 남다르다.'청담보살'은 운명은 있지만, 진정한 사랑은 노력을 통해 달성된다는 '착한' 메시지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코믹 장르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여온 임창정과 함께 출연했다."예전과는 달리 책임져야 할 몫이 커져서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상당했습니다."박예진은 최근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청담보살'을 찍으면서 "영화를 망치면 어쩌나, 라는 책임감이 컸다"고 말했다.박예진은 18살이던 1999년 '여고괴담 2'
박예진 "코믹 연기에 눈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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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1TV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에 출연 중인 조안이 화장품 모델로 발탁됐다.
로트리화장품은 수분 전문 화장품 브랜드 '켈리워터 KW-9'의 광고 모델로 조안을 발탁, 최근 촬영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켈리워터 KW-9 측은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가진 조안 씨의 청순한 모습이 우리 제품이 추구하는 콘셉트와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조안이 촬영한 광고는 이달 중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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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화장품 '켈리워터 KW-9' 모델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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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이수영(본명 이지연ㆍ30)은 최근 발표한 9집 '대즐(Dazzle)'의 음악이 따뜻해진 건 친구 박경림 부부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평안한 가족을 가까이서 지속적으로 지켜본 게 처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박경림의 아들 민준이는 '비타민'이 돼줬다.듣고보니 이수영은 8집 인터뷰 때보다 한층 여유가 있어 보였다. 당시 우울증을 토로하며 영혼을 담아 노래하는 게 힘들다고 했던 때와 다른 모습이었다."친정집처럼 경림이 집에 자주 가 있었어요. 제가 가장 환경이 불안정했던 사람인지라 '안정적이고 올바른 가정의 모습이 저런 것이구나'라고 경림이 가족을 통해 느꼈죠. 학습 효과 덕택인지, 목소리도 편안해졌어요. 9집 녹음 때도 음악에 매달려 질질 끌려가지 않았고요."심적인 변화는 음반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아이 빌리브(I Believe)', '휠릴리', '덩그라니' 등 가슴 절절한 노래로 사랑받은 지 올해로 10년째다. 그는 데뷔 10주년이
가수 이수영 "처절한 음악 그만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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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방송을 9일 앞둔 MBC TV '히어로'의 여주인공 김민정이 부상으로 하차할 위기에 처했다.2일 '히어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정은 지난달 31일 드라마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따라 제작진이 주말 내 대책회의를 거듭했다.이에 대해 김민정 측은 "방송에 대한 책임감이 있으니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고 있지만, 회복 속도가 더디고 배우의 고통이 심해 딜레마에 빠진 상태"라고 밝혔다.이어 "전날까지도 제작진과 회의를 거듭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며 "방송을 불과 한 주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곤혹스럽지만, 이 상태로 촬영을 하다가 더 큰 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 솔직히 제작진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민정은 지난달 초 오른쪽 어깨에 석회화건염(뼈에서 석회질이 새어나와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는 질병)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오른쪽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지난 4월 MBC
'히어로' 방송 9일 앞두고 김민정 하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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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카메라폰을 이용해 국내 유명 사진작가가 손담비를 모델로 찍은 화보가 나온다.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진작가 조선희씨가 손담비를 모델로 카메라폰인 `아몰레드 12M'을 이용해 촬영한 화보가 조만간 공개된다.화려한 무대 밖으로 비밀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로 손담비의 신비로운 매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이번 화보는 이번 주중 서초동 삼성전자 빌딩 딜라이트에서 이벤트를 통해 공개되고 이어 온. 오프라인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이번 화보 촬영에 사용된 아몰레드 12M은 꿈의 화질인 WVGA(800×480)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풀터치폰이면서 세계 최초의 1천200만 화소 광학 3배줌 카메라폰으로 디지털카메라 수준의 스펙과 기능을 갖췄다.이달 중 한정 수량으로 나올 이 휴대전화는 정식 판매에 앞서 9월말부터 예약을 받아 1천대가 팔렸다.pcw@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휴대전화로 찍은 손담비 화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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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무, 배추 떠 있고, 식탁엔 김치꽃이 피었다. 이곳은 어디? 제1회 2009 김치대전이 열리는 현장은 아니고, 영화 <식객: 김치전쟁>의 촬영현장이다. 공기밥만 있었더라면 슬쩍 했을지도 모르겠다. 파프리카 김치, 오이롤말이 김치, 깻잎마늘 김치 등 이것이 과연 김치 맞나 싶은 것들이 김칫보에 다소곳이 담겨져 있었다. 김치도둑이 되어도 좋으니 꼭 한번 맛보고 싶었다.
10월22일 전라남도 광주시청 앞 야외무대에서 공개된 <식객: 김치전쟁> 현장은 그야말로 ‘김치성찬’이었다. 전편 <식객>의 바통을 이어받아 김치라는 소재로 다시 태어난 <식객: 김치전쟁>. 천재요리사 장은(김정은)과 정통파 식객 성찬(진구)은 춘양각을 둘러싸고 김치 경연대회에 참가해 승부를 가르기로 한다. 영화 속에선 총 세번의 김치 경연대회가 치러진다.
이날 공개된 장면(44신)은 ‘백의민족’이란 주제로 열린 첫 번째 경연대회 모습. 6번 테이블의 장은은 ‘콜라
[cine scope] 김정은 vs 진구, 최고의 김치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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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고 갑니다!” 제작부장의 말이 떨어지자 창 든 엑스트라들이 우르르 일어선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었는데 벌써 점심이라니. 꼭두새벽부터 촬영에 들어가서인가. 듣고 보니 관광객을 위한 농악대 공연 때문에 촬영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어서란다. 촬영장 바깥에선 한국민속촌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셔터를 누르느라 정신없다. 연기 피어오르는 관아와 조선 의상을 입은 100여명의 엑스트라들은 그들에겐 더없는 진경이다.
정오부터 다시 시작된 34회차 촬영.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공동제작사인 타이거픽쳐스의 조철현 대표는 “왜란이 일어난 것이 1592년 4월인데 겨울에 찍게 생겼다”고 웃는다. 비행기 굉음, 가을 소풍 온 아이들의 비명, 공사 트럭 소음 때문에 이날 오후 촬영은 여러 번 중단됐다. 후시녹음을 해야겠다는 이준익 감독의 말에 황정민이 “그럼 이번엔 전라도 사투리 하지 말고 경상도 사투리로 해볼까” 한다. “나도 표준어 말고 사투리 해야겄구먼.” 차승원도 농을 농으
[cine scope] 세상을 찌르는 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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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부터 화제가 된 <집행자>는 현대의 사형제도에 던지는 질문이다. 더구나 강호순 사건 등 최근 일어난 여러 천인공노할 범죄들과 맞물려 그것은 미묘한 지점에 서 있다. <데드맨 워킹>(1995) 혹은 공지영 원작을 영화화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과 비교해볼지도 모르겠다. 이번호 ‘must see'를 참조할 것. 장자연의 마지막 영화라는 꼬리표가 더 익숙한 <펜트하우스 코끼리>와 의아하게도 주연배우 강혜정이 자신의 결혼식 날짜와 겹쳐 언론시사회에 불참한 <킬미>는, 각각 세 남자의 도시적 허무와 두 남녀의 황당무계한 코미디라는 욕심과 별개로 안타까움이 짙게 묻어나는 영화다.
오히려 눈에 띄는 작품은 마이클 잭슨의 얼굴이 반가운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이다. 2009년 7월, 런던을 시작으로 전세계 50일간 예정되어 있던 마이클 잭슨의 네 번째 월드 투어의 공식 명칭이 바로 ‘디스
[금주의 개봉영화] 현대의 사형제도에 던지는 질문 <집행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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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관람자: 이강국, 이공현 등 헌법재판관 및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부장판사 한양석
10월28일과 29일은 대한민국 사법부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날로 기록될 것이다.
10월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한양석)는 ‘용산참사’에 대한 검찰 기소를 받아들이며, 용산 철거민 7인에게 징역 5∼6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검찰 수사기록 3천여쪽의 비공개 방침에는 아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채 검찰쪽 주장만을 고스란히 받아들인 듯한 이상한 판결이었다. 10월29일, 헌법재판소는 지난 7월22일 국회의 신문법 및 방송법 개정안 처리 절차에 대한 권한 쟁의 심판 결과를 발표했다. 처리 절차는 ‘위법’이지만 법안의 가결 선포는 ‘유효’란다.
두 결과 모두, 삼권분립에 기초한 사법부의 역할의 근간 자체를 의심케 하는 ‘정치적 쇼’에 다름 아니었다. 검찰이 기록을 숨기는 이유도, 한나라당에서 불법을 저지른 것도 다 알겠지만 이왕지사 일
[시사 티켓] “난 모르는 사람이야,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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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와 사무실이 밀집한 델리의 코노트 플레이스(Connaught Place) 지역에는 반경 500m 안에 세개의 극장이 들어서 있다. 리갈 극장과 플라자 극장은 각각 1932년과 1933년에 세워진 극장들로 조만간 팔순을 바라본다. 3년 전 문을 닫았다가 지난 9개월간 18억5천만원을 들여 새 단장을 마친 오데온 극장은 올해 칠순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현대적인 외모로 귀환하여 선배 극장들의 아성에 도전한다. 오늘의 관객을 찾아 나선 오데온 극장 앞은 부슬부슬 내리는 비 때문인지 주말 오후임에도 다소 한산해 보였다.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없이 극장 앞에 서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딥티라는 아가씨와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이름은 딥티라고 한다. 나이는 스물다섯살이고 방송통신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다.
-무슨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인가.
=엊그제 개봉한 <Wake Up Sid>라는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이다. 친구와 자동차와 카메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델리] 나도 몰랐던 인도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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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달간의 영화제 소식 중 가장 놀라운 소식은 부산영화제 입장객 수에 관한 것이었다.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은 부산영화제는 회고전을 포함해 309편의 장편영화를 상영하는 역대 최대 규모였으나, 관객 수는 13% 감소한 17만3천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더 놀라운 사실은 올해 부산영화제가, 규모 면에서는 그 3분의 1에 불과했던 1996년의 부산영화제의 관객 수 18만4천명보다 더 적은 수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는 사실이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1990년대 중·후반에 비교하여 세배 정도 그 규모가 커졌다. 그러면 왜 지난 14년간 관객 수는 거의 제자리에 머문 것인가? 2001년 당시 규모 최대였던 부산영화제의 관객 수는 14만3천명이었고 해운대로 영화제 상영장소를 확장한 뒤 서서히 증가해 지난해 관객 수는 20만명에 이르렀다.
부산영화제는 꼭 규모가 커야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산례를 보여주는 듯하다. 올해 콘크리트 정글인 센텀 시티로 확장한 뒤, 영화제는 예전 영화제를
[외신기자클럽] 작은 영화제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