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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저요? 별로 안 바빠요? 쉬는 날도 많은데 할 일이 없네.(웃음)"MBC TV '세상을 바꾸는 퀴즈'와 '우리 결혼했어요', KBS 2TV '해피투게더'와 '개그스타', SBS러브FM(103.5㎒) '박미선 이봉원의 우리집 라디오'에 이어 16일 자정 첫선을 보이는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친절한 미선씨'까지 무려 6개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개그우먼 박미선(42)은 그런데 "안 바쁘다"며 손사래를 쳤다.11일 '친절한 미선씨'의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박미선은 "사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별로 말을 많이 안 하는 편이다. 재석이 휘재한테 묻어간다. 그런데 '친절한 미선씨'에서는 말을 아주 많이 한다. 그래서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된다"며 엄살을 피웠다.그는 현재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에 대해 "가늘고 길게 살자는 인생 모토가 있어서 어디 가서 튀지 않고 잘 붙어 있고 자리에 상관없이 뭐든
박미선 "튀지 않게, 가늘고 길게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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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재범의 복귀는 당연히 2PM으로의 복귀죠. (재범이) 가수로서 녹슬지 않게 도와주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죠. 본인이 무대에 서고 싶다면 그때 제가 도와줘야죠"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11일 밤에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 재범의 복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미국 시애틀 출신의 재범은 연습생 시절인 2005∼2007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사이트 '마이 스페이스'에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비속어와 함께 남겼으며,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 9월 팀을 탈퇴했다.박진영은 재범 자신도 크게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예술을 하는 사람은 다른 문화를 하나로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설령 사이가 아주 안 좋은 나라일지라도 그 나라 문화를 욕해서는 안 되는 게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재범은)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큰 잘못을 했다. (현재) 재범은 후
박진영 "재범의 복귀는 당연히 2PM으로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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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대규모 물량을 쏟아부은 할리우드 재난영화 '2012'가 지난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한국 영화 '집행자'마저 교차 상영으로 밀어내며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2012'는 예매율 68.97%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한국과 일본의 합작 프로젝트인 텔레시네마 시리즈로 영웅재중과 한효주가 주연한 '천국의 우편배달부'는 수능시험일에 맞춰 개봉하면서 11.38%로 2위에 올랐다.3위는 박예진ㆍ임창정 주연의 '청담보살'(8.75%)이 차지했고, 3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굿모닝 프레지던트'(2.96%)는 4위로 내려앉았다.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과 승리, 허이재가 주연한 텔레시네마 시리즈 '19'와 판타지 로맨스 '시간여행자의 아내', 제6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가 뒤를 이었다.'집행자'와 19일 개봉하는 '백야행',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이 1% 미만의
<주말영화> '2012' 극장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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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배우 겸 가수 류시원(37)이 일본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류시원 일본 열도 콘서트'를 개최한다.류시원은 14일 도쿄 인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를 시작으로 나고야, 요코하마를 돈 후 다음달 16일 오사카성 홀까지 총 4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펼친다.투어 부제는 '고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으로 일본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를 담았다.류시원은 2005년 이래 일본에서 17장의 음반을 내고 5번의 콘서트 투어를 개최했다. 지난해 전국 18개 도시 30회 공연을 펼친 데 이어 크리스마스 도쿄돔 공연은 8만 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됐다.소속사인 알스컴퍼니는 "이번 투어는 공연 시작 전 매진돼 역대 콘서트 투어의 전 좌석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고 말했다.이번 콘서트에서는 지난달 7일에 낸 싱글 'MEMU(女夢)'와 4일 발표한 6집 '만화경(万華鏡)'의 곡을 다수 선보인다.콘서트 준비로
류시원 日 데뷔 5주년 4개 도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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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MBC TV '선덕여왕'에서 덕만공주(이요원 분)의 아역을 맡아 인기를 끈 아역 탤런트 남지현(14)이 이번에는 한예슬의 아역을 맡았다.남지현은 내달 2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한예슬이 맡은 지완 역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SBS '로비스트'에서 장진영, KBS '세종대왕'에서 이윤지, MBC '에덴의 동쪽'에서 한지혜의 아역을 거친 남지현은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에덴의 동쪽'으로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받은 그는 "우연히 대배우 언니들의 아역을 잇따라 맡았는데, 감독님들이 저를 캐스팅하시면서 그분들과 분위기나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시는 걸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지금은 고인이 되신 장진영 언니와 촬영장에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을 때가 많이 생각난다. 언니가 부디 하늘에서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예슬, 고수,
'어린 덕만' 남지현, 이번엔 한예슬 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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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블록버스터들의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선빵’을 날리는 영화가 바로 <2012>다. 롤랜드 에머리히에게 기대하는 것과 기대하지 않는 것 모두 끌어안는 작품. 어쨌건 LA 침몰 장면만큼은 확실한 볼거리. 국산 로맨틱코미디영화 두편도 눈에 띈다. 확실한 보증을 설 수는 없지만 <청담보살>의 임창정과 박예진, <내 눈에 콩깍지>의 강지환과 이지아, 그렇게 두 커플 대결로 보면 될 것 같다. 종잡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또 다른 한국영화 <낙타는 말했다>로 눈길이 갈 수도 있을 듯. 하지만 이번주 최고의 한국영화는 옴니버스영화 <어떤 방문> 중 홍상수 영화 <첩첩산중>이다.
가슴 뭉클한 세 부녀의 로드무비 <제노바>는 마이클 윈터보텀의 변함없는 솜씨를 보여주고, 한 소년의 눈을 통해 깜짝 놀랄 즐거움을 선사하는 <트릭스> 또한 이주의 추천작이다. 최홍만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일본 액션블록버스터
[금주의 개봉영화] 롤랜드 에머리히의 블록버스터 <2012>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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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소리>가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추석과 건국 60주년을 맞은 국경절이 겹쳐 예년에 비해 더욱 특별했던 연휴 기간 동안 <바람의 소리>는 1억7천만위안의 흥행 수입을 거두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항일전쟁 당시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거짓 암호를 흘린 일본군과 정체를 숨기고 빠져나가려는 공산당 스파이간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중국 관객에게 애국심 고취와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같은 기간 개봉한 굵직굵직한 경쟁작들을 따돌리고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가을바람이 기분 좋게 들려오던 연휴의 마지막 날 베이징 시내의 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러온 지앙닝샨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기 소개를 해달라.
=스물여덟살로, 학원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아이들에게 연기를 가르친다.
-혹시 전에 연기를 했었나.
=베이징 필름아카데미에서 연기를 공부했고 몇몇 영화에 출연도 했었지만, 지금은 후배 양성에 더 힘을 쏟는 중이다.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베이징] 오, 중국판 애거서 크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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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2009년 상반기 박스오피스 수익 순위 10위권에 든 나라들을 발표했다. 전혀 무관한 듯 보이는 뉴스 기사의 아래에 숨겨서 말이다. 상영된 영화의 국적에 상관없이 순위는 박스오피스 수익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여 매겨졌다.
1위는 북미로 총수익이 54억달러가 넘는다. 2위는 북미보다 훨씬 적은 9억9090만달러를 기록한 일본. 그 다음은 차례대로 영국이 8억2400만달러, 독일이 5억9900만달러, 프랑스가 5억7600만달러, 호주가 4억8650만달러, 이탈리아가 4억5480만달러, 스페인이 4억1830만달러, 한국이 3억7570만달러, 마지막이 중국으로 3억302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이 순위에 든 것은 2002년 이후 박스오피스 수익이 25% 정도로 꾸준히 성장한 덕분이다. 지난해 중국의 박스오피스 수익은 30% 증가했으며 2009년에는 연간 수익이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필름그룹 회장 한산핑은 10년 뒤 중국
[외신기자클럽] 슈퍼파워, 중국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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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톱가수들이 일본에서 모여 꿈의 공연을 펼쳤다.8일 도쿄 유라쿠초의 도쿄국제포럼홀에서 열린 'PAX MUSICA 2009-Asian Pops Platinum Live'에는 한국 가수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과 손호영, 줄라이(JULY, 본명 장정우), 옥주현, 6인조 꽃미남 아이돌 그룹 초신성,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인기가 상승 중인 윤상현 등이 참가했다.또 홍콩의 톱스타 천이쒼(陳奕迅), 대만의 만능 엔터테이너 양청린(楊丞琳), 대만의 5인조 유니트 그룹 무호장(武虎將) 등도 함께했다.무호장은 안재욱의 히트곡 ‘친구'로 첫 무대를 장식했으며, 이어 등장한 줄라이는 이날 출시한 미니앨범 '하루종일(一日中)'의 타이틀곡을 열창했다.'핑클' 출신의 옥주현은 'Honey'를 부르고서 손호영과 함께 '눈코입'을 듀엣으로 멋지게 소화했으며, 뮤지컬 '캣츠'의 대명사 '메모리'를 열창, 5천 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아시아 톱가수가 펼친 풍성한 음악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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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인생에서 세 번의 기회가 있다는데, 이번 '닌자 어쌔신'은 세 번째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한국 배우로는 처음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비(본명 정지훈)는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9개국에서 온 50여개 매체와 한국의 150여개 매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영화 '닌자 어쌔신'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다.비는 워쇼스키 형제와 조엘 실버가 제작한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조각 같은 단단한 몸매와 뛰어난 영어실력, 여기에 무표정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연기까지 보태며 주인공 라이조를 제대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늘 이 악물고, 정말 죽기 살기로 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정말 그랬어요. 스턴트도 90% 이상 제가 다 했어요. 몸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 그리고 체지방을 다 빼기 위해서 정말 노력했어요.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8개월간의 촬영은 말 그대로 고난의 연속
비 "'닌자어쌔신'은 인생의 3번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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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솔로 1집 수록곡의 네번째 뮤직비디오를 8일 공개했다.지-드래곤은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와 수록곡 '브리드(Breathe)', '버터플라이(Butterfly)'에 이어 이날 '소년이여'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함으로써, 1집에서만 수록곡 4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이례적인 팬 서비스를 펼쳤다.13살 어린 래퍼에서 빅뱅의 리더로 성장하기까지 지-드래곤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소년이여'의 뮤직비디오는 이미 공개한 '버터플라이' 뮤직비디오처럼 실사와 2D 영상을 결합해 제작 기간만 석달 걸렸다.보통 뮤직비디오 제작의 경우, 몇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돼 음반기획사들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만 찍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의 솔로 음반은 타이틀곡 한곡보다 음반 전체를 알리기 위해 애초부터 4편의 뮤직비디오 제작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지-드래곤은
지드래곤, 1집에서 4곡의 뮤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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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신승훈이 12월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더 신승훈 쇼-러브 어 클락(Love o' clock)' 공연을 개최한다.12일 3연작 미니음반 시리즈인 '스리 웨이브스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3 waves of unexpected twist)'의 두번째 음반 '러브 어 클락'을 내는 그는 "음반 콘셉트에 맞춰 사랑의 감성을 총망라하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팬과 함께 하는 안무, 특유의 입담이 돋보인 기존 '신승훈 표' 공연과 달리 바람과 설렘, 어리석음, 버림, 외로움 등 새 음반에 담긴 사랑의 섬세한 감정이 묻어나는 노래로 채우겠다는 설명이다.공연기획사인 좋은콘서트는 "지난 4월, 99명의 관객만을 위해 마련한 '더 신승훈 쇼-리미티드 에디션'이 순식간에 매진돼 팬들의 아쉬움을 산 만큼, 이번 연말 공연에서는 아시아 팬이 함께할 수 있도록 더 큰 규모의 공연을 3일간 선보인다"
신승훈, 신보 발매 이어 12월 단독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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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연기는 신선한 도전이었습니다. 좀 더 시간이 많았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은 9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천국의 우편배달부' 언론 시사회 뒤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영화와 드라마로 방영되는 텔레시네마의 2번째 작품인 '천국의 우편배달부'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PD가 연출하고, 기무라 다쿠야가 주연한 일본 드라마 '롱 베케이션'의 기타가와 에리코 작가가 극본을 쓴 작품이다.IT기업의 젊은 사장이 죽은 사람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편지를 천국에 전해주는 우편배달부가 되고 우연히 만난 여자와 그 일을 함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이 영화에서 우편배달부 재준 역을 맡은 영웅재중은 "정극 연기는 처음이어서 어떻게 감정을 표출해야 할지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며 "감독님과 효주 씨가 연기를 모르는 풋내기인 저를 많이 가르쳐줘 촬
영웅재중 "연기는 신선한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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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연기자 겸 가수 이승기(22)가 약 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이승기는 12월 12-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2009 이승기 희망콘서트 인 서울'이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온 이승기의 단독 공연은 2007년 2월 첫 콘서트 이후 두번째다.4장의 정규 음반과 각종 싱글, 리메이크 음반을 낸 만큼 이번 무대에서는 발라드, 록, R&B와 댄스,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노래한다.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를 비롯해 '다줄꺼야', '원하고 원망하죠', '스마일 보이(Smile boy)'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최근 발매한 4집 수록곡 '우리 헤어지자', '사랑이란' 등의 레퍼토리를 40인조 라이브 밴드 반주로 들려준다. 또 이승기가 출연한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O.S.T인 '내 가슴에 사는 사람'을 이승기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단독 공연인 만큼 관객
이승기, 12월 약 3년 만의 단독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