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정우성이 오는 20일 일본에서 팬 미팅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개설한 공식 팬클럽 사이트(www.jungwoosung.jp)의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도쿄 시부야의 시어터 쓰타야에서 팬 클럽 회원들을 상대로 열린다.
2005년 일본에서 역대 한국영화 최고인 30억 엔의 흥행수입을 올린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일본 팬을 사로잡은 정우성은 한류스타 류시원, 권상우가 소속된 일본의 어빙매니지먼트(IRVING MANAGEMENT)와 최근 계약을 맺고 일본 활동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gounworld@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정우성 日팬클럽 1주년 팬 미팅
-
비수기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주간이다. 일단 한국영화가 많다. <걸프렌즈>는 2007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홍 작가의 동명 원작으로부터 왔다. 한 남자를 사랑하는 세명의 여자가 질투와 우정을 동시에 품고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간다는 다소 황당무계한 설정을 시침 뚝 떼고 밀어붙인다. 그리스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 예술공로상을 수상한 <사람을 찾습니다>는 마치 호러영화처럼 둔중한 충격을 주는 ‘휴먼스릴러’ 영화이며, <소년, 소년을 만나다>에 이은 김조광수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친구사이?>는 그로부터 아이들이 좀더 성장한 것 같은 예상 그대로의 ‘샤방샤방’ 게이로맨스다.
두편의 다큐멘터리도 있다. <기죽지 마라>는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팬이라면 관심 가질 만한 공채 김진과 미공채 개그맨 임윤택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하며, <좋아서 만든 영화>는 음악에 미친 네 젊은이로 이뤄진 ‘좋아서 하는
[금주의 개봉영화] 비수기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주간 <걸프렌즈> 외
-
13일의 금요일에 줄리아 바럼과 남자친구 티모시 윌리엄스가 선택한 영화는 <쏘우: 여섯번의 기회>였다. 윌리엄스는 이날 개봉한 <2012>에 잠시 마음이 흔들렸지만 줄리아 바럼은 확고했다고 한다. 윌리엄스가 다른 상영관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보고 나온 두 아들을 챙기러 간 사이 ‘대부분의 영화는 쓰레기’라는 독설을 내놓은 바럼과 좀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쏘우> 시리즈의 팬인가 보다.
=3년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웃음)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이야기의 정교함보다 잔인함에 더 공을 들이는 것 같아 실망하고 있었다. 그래도 영화가 개봉만 하면 이렇게 극장을 찾으니 아직 팬인 거겠지? (웃음)
-영화는 어땠나.
=사실 지난해 다섯 번째 이야기를 보고는 <쏘우> 시리즈도 이제 끝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극장에 오는 게 많이 망설여졌다. 한데 이번 시리즈는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가 들려와서 개봉 한참 뒤에야 극장을 찾았다.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런던] 세상을 가볍게 만드는 영화는 사절!
-
올해 연말 영화 시상식을 거의 보지 않았다. 한국에는 많은 시상식이 있는데 그중 어떤 시상식도 특별히 관객이 주목해야 할 가치는 없어 보인다. 그러니 내가 새롭게 시상식을 하나 더 제안해도 괜찮을 듯하다. 저예산영화를 위한 ‘10억원 미만 영화상’을 시작하면 어떨까?
영진위 통계에 따르면 5년 전인 2004년에 극장 개봉한 영화 중 딱 세편만이 10억원 미만의 예산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니 그때는 10억원 미만 영화제를 열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영화산업이 변화함에 따라 더 많은 저예산영화가 만들어지고 그중 많은 수가 극장에서 개봉됐다. 정확히 예산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림짐작하더라도 10억원 미만으로 만들어진 50여편의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최고의 영화도 이 영화 중에서 나왔다. 주류 영화 시상식들은 <해운대>나 <국가대표> 같은 영화에만 신경쓰고 <똥파리> 같은 영화는 제대로 취급해주지 않는 듯하다. 그러니 실질적으로
[외신기자클럽] 10억원 미만 영화상을 제안함
-
-
40라운드는 뛴 것 같다. 땀에 젖은 온몸은 소금내로, 바짝 말라붙은 입안은 단내로 진동한다. 이쯤 되면 때리는 편이나 맞는 편이나 당장 글러브를 벗어던지고 싶으리라. 6라운드 복싱시합에서 마지막 라운드보다 더 힘들다는 4라운드를 5일째 찍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12월7일 경기도 오산 시민회관에서 진행된 <호야>의 복싱 신인왕전 웰터급 결승전 촬영현장. 마치 샌드백을 상대로 연습하듯 일강(정헌)이 호야(유연석)를 코너에 밀어붙여 머리와 복부를 번갈아 타격한다. 때문에 대사는 숨소리, 표정은 부어오른 멍으로 잠기는 눈뿐. 보통 액션에는 주고받는 합이 있게 마련인데, 이 장면은 굉장히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힘을 가하는 경우라 체력소모는 심하겠지만 동작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아 보인다.
허명행 무술감독의 말은 다르다. “(관객이) 보기에 쉬운 동작으로 연출했지만 실제로 배우들이 하기엔 힘든 합.” 다른 무술과 달리 복싱은 두팔로만 보여줘야 해서일 것이다. 무엇보다 배광수
[cine scope] 감히 내 동생을 눈물 나게 해?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11일 지-드래곤(본명 권지용ㆍ21)의 공연 선정성 논란과 관련, 지-드래곤 소속사의 대표로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양 대표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드래곤의 콘서트 내용 중 일부 곡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및 공연 음란 혐의로 수사해줄 것을 검찰에 요청했다는 내용을 10일 접했다"며 "대중음악이 청소년에게 끼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는 음반기획자로서, 논란이 일어난 점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YG에서 비롯된 논란이기에 핑계와 이유를 들어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 곧 진행될 조사에 성의껏 임할 것이다. 또 조사 이후 현행법상에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법적 책임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또 양 대표는 제기된 지적을 참고해 2월 초 발매 예정인 지-드래곤의 공연 DVD에
양현석 "지드래곤 공연 선정성 논란 사과"
-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소속사와 일부 멤버가 분쟁 중인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새해 개최 예정인 일본 순회 팬 미팅을 전격 취소했다.동방신기는 11일 오후 8시 반 일본 팬클럽인 비기스트(Bigeast) 회원을 상대로 "현재 동방신기는 한국 국내 문제를 안고 있어 이번 행사에 관해 멤버를 포함해 회의를 거듭한 결과 이벤트 중지를 결정했다"며 내년초 계획한 'Bigeast 4th FANCLUB EVENT'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당초 동방신기는 1월 19-20일 고베월드기념홀을 시작으로 27일 센다이핫슈퍼아레나, 30-31일 요코하마아레나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4번째 공식 팬 미팅을 열 예정이었으며, 입장권은 발매와 함께 모두 팔린 상태이다.팬클럽측은 "평소 동방신기를 항상 따뜻하게 지켜주신 팬들에게 이런 결과가 돼서 거듭 죄송하다"며 "계속해서 전력으로 5명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어 5명 멤버들도 동방
동방신기 日 팬 미팅 전격 취소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강혜정은 사랑이야기라면 능숙하게 해낼 것 같은 배우다.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 '연애의 목적'부터 조승우와 함께한 '도마뱀', 하정우와 출연한 '러브픽션', 신현준과 호흡을 맞춘 '킬미'까지 연애를 앞세운 영화에 자주 출연했기 때문이다.그의 최신작 '걸프렌즈'도 연애 이야기다. 로맨틱코미디는 첫 도전이라지만 그의 연기가 낯설지 않은 이유다. 그가 이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진호(배수빈)를 사랑하는 29살 회사원 '송이'. 영화는 한 남자를 공유하는 세 여성의 우정과 사랑을 그렸다.강혜정은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9살 '송이'를 연기했지만, 나이가 같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비슷한 점이 없다"고 말했다"저는 29살에 결혼했고, 임신한 상태에요. 송이는 일 때려치우고 선봐서 결혼이나 할까를 고민하는 나이죠. 한 남자를 공유하면서, 다른 여자들과 친해지는 것 또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죠."'걸프
강혜정 "신뢰감 주는 배우로 남고 싶어요"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옛 여자친구 권모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톱스타 이병헌(39)이 13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이병헌은 이날 오후 11시30분께 올린 글에서 "어떤 말로 인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글, 기분 좋은 일이어야 하는데 회사나 변호사 측에서는 만류하는 일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시리란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그는 "지금 세상에 불거져나온 왜곡된 진실들과 어쩌면 앞으로도 있을지 모르는 또 다른 이야기들이야 시간이 걸리더라도 법적인 절차를 거쳐 그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겠지요. 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소중하고 예쁜 추억으로 남아야 할 일이 이렇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진실이 왜곡된 채 세상에 떠돌게 되었다는 슬픈 현실과 그리고 어떤 경위든 간에 한때 서로 아끼던 사람이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가슴 아픈 사실입니다"고 밝혔다.이어 "배우로
이병헌 "진실이 왜곡돼 슬프고 아프다"
-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뉴문'이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뉴문'은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전국 546개 상영관에서 관객 40만7천395명(23.8%)을 더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 개봉 이후 총 누적 관객은 156만5천22명이다.2위는 10일 개봉한 '모범시민'이 차지했다. 346개 상영관에서 31만1천469명(18.2%)을 모았다.재난 블록버스터 '2012'는 3위를 지켰다. 374개 상영관에서 24만3천333명(14.2%)을 더해 지난달 12일 개봉 이후 총 누적 관객은 516만1천988명을 기록했다. '2012'는 올해 개봉 영화 중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해운대', '국가대표'에 이어 네 번째로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차승원ㆍ송윤아 주연의 스릴러 '시크릿'은 412개 상영관을 차지했지만 23만1천769명을 더하는 데 그쳤다. 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77만9천628명이
<박스오피스> '뉴문' 2주째 정상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비(본명 정지훈)가 주연한 영화 '닌자 어쌔신'이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0위를 차지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닌자 어쌔신'은 11-13일 사흘간 북미지역 상영관에서 270만달러(약 31억원)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개봉한 '닌자어쌔신'은 그동안 총 3천430만달러(약 400억원)를 벌어들였다.
비가 조연으로 출연한 '스피드레이서'는 작년 북미지역에서 4천2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로 2천500만달러를 벌었으며 지난주 1위였던 '더 블라인드 사이드'는 2위(1천550만달러)로 한계단 하락했다.
buff27@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닌자어쌔신' 美박스오피스서 10위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김범(본명 김상범)이 전 소속사로부터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김범의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 김범을 상대로 전속계약 위반에 대해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6년 전속계약(2014년까지) 조건으로 김범에게 전속계약금 1억5천만원을 지급했다"며 "그런데 김범이 지난 3월께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독자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pretty@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김범, 전 소속사에 5억 원 피소
-
2010년 한국영화 시장의 변수는 해외 자본이다. 국내 영화자본이 한계를 보이는 가운데 상당수 프로젝트가 해외에서 동력을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이십세기 폭스와 투자계약을 체결한 나홍진 감독의 <황해>가 대표적이다. 폭스는 이 영화의 순제작비 110억원 중 상당 부분을 투자하기로 해 최초로 한국영화에 직접 투자한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가 됐다(박찬욱 감독의 <박쥐>에 투자했던 포커스 피처스는 유니버설의 자회사다).
폭스의 <황해> 투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게 시작이었다. 당시 이 영화를 본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FIP)의 샌포드 파니치 대표는 나홍진 감독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다. 본격적인 논의는 지난해 부산영화제 때 이뤄졌다. 이때 한국을 찾은 파니치 대표는 나 감독의 신작 <황해>에 투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작사 팝콘필름의 한성구 대표는 “그때부터
[문석의 영화 판.판.판] 2010년 해외자본 몰려오나
-
3D 혁명은 새로운 콘텐츠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기적의 입체기술은 ‘볼거리’가 풍부했던 영화 모두에 기적의 소생제가 될 듯합니다. 할리우드의 제작사들이 이미 성공한 영화 중 3D로 다시 만들 영화가 없나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른바 ‘재탕’ 영화입니다. “<보통 사람들> 같은 드라마를 3D로 만들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좀비랜드> 같은 볼거리가 있는 영화는 분명 이런 기술적 성취에 적합한 콘텐츠다”라는 것이 <좀비랜드>의 3D 버전을 기획한 프로듀서 개빈 폴론의 견해입니다.
네, 맞습니다. 좀비영화 역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린 <좀비랜드>가 곧 3D 입체영화로 재탄생합니다. <좀비랜드>를 보면서도 충분히 즐거움을 만끽한 관객이라면, 스크린에서 좀비가 튀어나올 듯 덤비는 데에야 그 유혹을 당할 재간이 없다는 것이지요. 관객이 이미 열광한 작품에 대한 기대치에, 3D라는 복병을 추가하자는 계획입니다. 벌써 로버트 저메
[월드액션] 좀비들이 3D로 몰려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