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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워터월드>
관람자: 이명박 대통령
지난 2009년을 돌이켜보니 가장 강력하게 남는 건 ‘물’의 이미지다. 2008년 촛불집회 당시 신나게 맞았던 물대포는 차치하고서라도 2009년에도 여기저기서 너무 자주 불필요하게 물을 보았다. 종로를 걸어도, 대학로를 걸어도 인도가 계속 공사 중이다. 깔끔하게 정돈된 포석을 왜 공사하나 하고 건너다보니 물길 조성 중이란다. 광화문 앞에 생긴 광장(이라 쓰고 ‘중앙분리대’라 읽는다)에도, 그 좁아터진 와중에 기어이 분수와 물길을 만들어놓았다. 거기다가 아무래도 이명박 대통령 이하 한나라당쪽은 2010년 기어이 4대강 사업을 관철시키고야 말겠다고 마음먹은 것 같다. 총 22조원을 투입하여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일대를 개발하려는 이 4대강 사업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3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예산 때문에 정작 꼭 필요한 서민예산이 삭감되고, 수질개선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수많은 전문가들의 목
[시사 티켓] 물 먹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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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니(Katsuni)는 국제적 스타다. 나이 서른의 가츠니는 파리와 LA를 왕래하며 활약하는 배우다. 그녀의 최근 흥행작으론 <가츠니 마녀학교에서>와 연작 <가츠니 간호학교에서>가 있는데, 상도 벌써 여러 개 받았다. 베를린에서 최고여배우상인 비너스상, 바르셀로나에서는 ‘최고항문섹스장면상’ 등등. 이제야 다들 이해했겠지만 가츠니는 포르노영화 배우다. 다 좋다 치자. 한데 가츠니와 <씨네21> 사이에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거냐고? 가츠니는 류승완 감독이 만든 한 작품의 프랑스쪽 대모(代母)라는 사실을 공개한다! 짜자쟌~.
와일드 사이드사는 프랑스에서 한국 작품을 가장 잘 배포하는 회사로 김기덕, 김지운, 박찬욱 감독 등의 작품을 극장이나 DVD를 통해 소개했다. 와일드 사이드의 폭넓은 상품 목록엔 프랑크 카프라, 앤서니 만, 오슨 웰스 등 고전 작품도 들어 있다. 한마디로 와일드 사이드는 아주 믿음직한 회사라는 말입니다…요. (이 글을 읽는)
[외신기자클럽] 포르노배우 가츠니와 류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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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이 코앞이라고요? 먼저 전초 격인 골든글로브 시상식 없인 불가능하겠죠. 6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후보가 발표됐습니다. 최다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는 조지 클루니 주연의 영화 <마일리지>(가제)입니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유력 수상작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주노>를 연출한 제이슨 라이트먼이 연출한 작품으로 얼마 전 열린 2009 전미비평가협회에서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모은 작품이지요. 해고를 대신 해주는 해고 전문가로 분한 조지 클루니는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군요. 다음을 바짝 뒤따르는 영화는 롭 마셜 감독의 <나인>입니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 여우조연상을 포함해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군요. 제임스 카메론의 3D 혁명 <아바타>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은 각각 4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습
[월드액션] 오스카 전초전, 막이 올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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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에서 정상 가수로 우뚝 선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올 한해의 성적표가 발표됐다.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집계 차트인 오리콘이 18일 발표한 '2009년 오리콘 연간랭킹' 싱글 부문의 경우 지난 7월 선보인 28번째 싱글 '스탠드 바이 유(Stand by U)'가 22만 5812 장 팔려 싱글부문 21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이어 4월에 출시한27번째 싱글 '셰어 더 월드(Share The World)/ 위 아!(We Are!)'가 17만 4508 장 팔려 30위에, 그리고 올 1월에 출시한 25번째 싱글 '볼레로/키스 더 베이비 스카이(Kiss The Baby Sky)/와스레나이데(잊어버리지마)'가 11만717 장 팔려 49위를 차지했다.특히, 세 멤버와 소속사의 법적 소송 갈등이 표면화된 9월에 출시한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의 프로젝트 듀엣 싱글 '컬러스 멜로디 앤드 하모니(COLORS-Melody and Harmony)도 16만 9564 장이
동방신기 日 오리콘 각 부문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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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전우치'는 12월 개봉작 중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3D영화 '아바타'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영화다.120억원이라는 적잖은 제작비도 그러려니와 강동훈, 임수정, 김윤석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범죄의 재구성'(2004), '타짜'(2006)로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를 얻은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라는 믿음도 크다.최근 시사회를 통해 소개된 영화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매끄럽지만 전작들에 비해 이야기 전개가 빠르지 않고, 구성도 느슨한 편이다.오는 23일 '전우치'의 개봉을 앞두고 최 감독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전작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영화에요. '전우치'는 알려줘야 할 정보가 많은 영화입니다. 고전물이니까요. 일상에서 얻어지는 정보로만은 이해할 수 없죠. 낯선 것들을 설명하느라 느슨하게 간 측면이 있습니다."영화는 악동도사 전우치가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신선들에 의해 그림족자에 갇힌 후
최동훈 "한국적 판타지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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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저물어가는데, 떠들썩한 잔치 소식만 전해도 모자랄 판에 씁쓸한 소식이 들어와 마음이 무겁네요.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옛 중앙극장 소재, 영화진흥위원회 지원, 한국독립영화협회 위탁 운영)가 12월31일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모든 독립영화인의 숙원이었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2007년 11월 개관 이후, 지속 가능한 독립영화 상영과 배급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한해 30여편의 독립영화 개봉은 꿈에 불과했죠. 인디스페이스라는 안정적인 공간 마련과 더불어 독립영화 배급사들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끌어낸 소중한 성과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10년부터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사업자를 새로 공모한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인디스페이스는 다채로운 ‘굿바이 이벤트’를 준비 중입니다. 아래 언급된 <워낭소리> 재개봉과 함께 17일부터 18일에는 그간 출시된 독립영화 DVD를 3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장터가 열린
[에누리 & 자투리] 독립영화의 안방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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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으로 나타났다. 또 시청률 10위를 모두 드라마가 휩쓰는 등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16일 발표한 '2009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결산'에 따르면 지난 1월10일 종영한 '너는 내 운명'이 전체 7회 평균 42.5%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너는 내 운명'은 지난해 5월5일 출발해 올해는 7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40%대에서 고공행진을 하면서 시청률 왕좌를 차지하게 됐다. '너는 내 운명'의 8개월 전체 평균 시청률은 30.7%다.이번 결산은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방송된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했다.2위는 MBC '선덕여왕'으로 지난 5월25일 시작해 7개월간 평균 시청률 33.9%를 기록했다. 올해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 중에서는 1위다.3위는 32.1%의 SBS '아내의 유혹'
2009 최고 시청률은 KBS '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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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탤런트 구혜선의 첫 단편영화 연출작인 '유쾌한 도우미'가 제3회 차이나 모바일 영화제(China Mobile Film Festival)에 공식 초청됐다.구혜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구혜선의 '유쾌한 도우미'가 차이나 모바일 영화제에 초대됐다. 해외 영화제로는 처음"이라며 "구혜선은 17일 영화의 상영 일정에 맞춰 중국을 찾는다"고 밝혔다.차이나 모바일 영화제는 중국 미디어회사 존보 미디어(Zonbo media)와 중국 선전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영화제로 17-18일 선전대에서 열린다.'유쾌한 도우미'는 구혜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인간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14분짜리 단편 영화다.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으며, 부천국제영화제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등에도 소개됐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구혜선, '유쾌한 도우미'로 中 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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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배우 강동원이 2년 만에 돌아왔다. 왜 진작 입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꼭 맞는 옷을 입고.영화 '전우치'에서 그가 연기한 천방지축 악동 도사 전우치는 빛난다. 단순히 주인공이라서가 아니다. 고전 소설에서 불러와 신선하게 재창조된 캐릭터를 강동원이 맛깔 나게 연기한 덕이다.혼돈 속에 사는 천재 소설가 민우(M.2007)나 사형수 윤수(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의 슬픔과 우수가 가득했던 눈망울은 어느새 장난기로 가득하다.16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만난 강동원은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었다"고 했다."영화 자체가 대놓고 오락 영화잖아요. 제 스스로도 관객에게 좀 더 다가가보자고 노력했던 작품이에요. 생각보다 연기의 리듬이나 템포가 늦어서 오히려 아쉬움이 남는 걸요."인터뷰 동안 그는 유독 대중에게 사랑받는 것에 대해 자주 언급했다. 전작인 'M'이 흥행에 실패했던 것이 상처로 남은 듯 했다. 이번엔 작정
강동원 "전우치로 폭넓게 사랑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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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신작 영화 '아바타'가 압도적인 예매점유율을 보이며 주말 극장가 점령에 나섰다.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아바타'는 65.9%의 예매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23일 개봉하는 '전우치'(7.6%)와 24일 개봉하는 '포켓몬스터 DP-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3.9%)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아바타' 등의 공세에 밀려 예전 개봉작들은 일제히 위축됐다.지난주 2위였던 '모범시민'은 3.5%의 점유율로 4위를, 지난주 1위였던 '뉴문'은 5위(3.3%)로 떨어졌다.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하는 '셜록홈즈'(2.9%)가 6위에 올랐고, 고현정ㆍ최지우 등이 출연한 '여배우들'(2.6%)이 7위다.이밖에 '시크릿'(2.0%), '파르나서스박사의 상상극장'(1.6%), '2012'(1.6%)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이번주 개봉작은 '아바타'를 비롯해 '일렉트릭 미스트', '기죽지 마라'
<주말영화> '아바타' 예매율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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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김하늘(31)이 내년 6월 방송예정인 MBC TV 한국전쟁 60주년 특집드라마 '로드 넘버원'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김하늘의 소속사 제이원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컴퍼니는 14일 "김하늘이 '온에어' 이후 2년여 만에 '로드 넘버원'으로 드라마에 복귀한다"며 "전쟁이 터져 군의관이 되는 강인한 여성 김수연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소지섭이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과 우정에 대한 약속을 그린다.한편 김하늘과 소지섭은 전쟁 장면 촬영을 위해 21일께 육군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1박2일간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제식훈련, 구보, 무기사용법, 총검술, 의무대훈련 등을 받는다.소속사는 "극 중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그려내야 하기 때문에 훈련소에서도 여성이라 특별 대우를 받지 않고, 남자 배우들과 함께 구르며 전우애를 느끼면서 드라마에 몰입
김하늘, MBC '로드 넘버원'서 군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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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케이블채널 E!TV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연속방송하는 '미남이시네요 데이'를 마련한다.
E!TV는 19일 낮 12시부터 '미남이시네요' 1~8회를 방송하고, 이어 20일 낮 12시부터 9~16회를 잇따라 방송한다.
장근석, 박신혜 주연의 '미남이시네요'는 아이돌 밴드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로 OST가 3만 장 넘게 팔리는 등 1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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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V '미남이시네요' 연속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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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파주'를 만든 박찬옥 감독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 선정됐다.
박찬옥 감독은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이 주최하는 2009 여성영화인축제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
공로상에는 올해 별세한 도금봉 씨가, 연기상에 '마더'의 김혜자가 선정됐다.
또 연출ㆍ시나리오 부문에서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각본과 연출을 겸한 부지영 감독이, 제작ㆍ프로듀서 부문에서는 '거북이 달린다'의 이미영 프로듀서, 단편ㆍ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외박'의 김미례 감독이 상을 받는다.
기술 부문에서는 '마더'와 '파주' 황현규 분장사, 홍보마케팅 부문에서는 '워낭소리'의 홍보를 맡은 인디스토리 마케팅팀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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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 '파주' 박찬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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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야후 코리아는 야후 대만, 야후 홍콩과 함께 진행한 '2009 야후! 아시아 버즈 어워드(Yahoo! Asia Buzz Award 2009)'에서 김현중과 SS501이 각각 올해 최고의 남자 스타와 가수(그룹)로 뽑혔다고 15일 밝혔다.'야후 아시아 버즈 어워드'는 한국, 대만, 홍콩 등 3개국이 각각 한 해의 검색 결과를 토대로 최고 남자 스타, 여자 스타, 가수(그룹) 등 3개 부문을 시상하며, 3국의 결과를 모아 인터내셔널 부문 시상도 진행한다.인터내셔널 부문 최고 여자 스타는 대만의 여배우 린이천(林依晨)이 차지했다.SS501의 멤버인 김현중은 최고 남자 스타와 최고 가수로 2관왕에 올랐고, 대만과 한국의 개별 시상에서도 각각 최고 남자 스타로 뽑혔다.또한 구혜선은 야후 대만이 선정한 최고 여자 스타가 됐다.한편 야후 코리아가 선정한 최고 여자 스타는 소녀시대, 최고 가수는 대만의 옌청쉬(言承旭)가 뽑혔다.pretty@yna.co.kr(끝)&
김현중. SS501, 아시아 최고 스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