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액션블록버스터 <타이탄>이 개봉 첫 주 614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미국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주 정상을 차지했던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는 3위로 내려앉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드래곤 길들이기>에 이어 <타이탄>까지 미국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연속해서 3D 영화가 차지해 3D영화 붐을 실감케 하고 있다. 샘 워딩턴, 리암 니슨, 랄프 파인즈 주연의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 속 영웅 페르세우스에 관한 이야기를 영화로 옮겨놓았다. 더 이상 신을 섬기지 않기로 한 인간들에게 신들의 왕 제우스(리암 니슨)와 지옥의 신 하데스(랄프 파인즈)는 인간세상에 공포를 심어주고, 제우스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페르세우스(샘 워딩튼)는 전사로 나서 전장에 뛰어든다는 내용이 영화의 기본 골격이다. 감독은 <더 독> <인크레더블 헐크>를 만든 루이 레테리에다.
<타이탄>, <드래곤 길들이기> 제치고 미국 박스오피스 1위 차지
-
영화 필름을 관객이 직접 구매해 상영한다? 노근리 사건을 다룬 영화 <작은 연못>(감독 이상우)이 필름 구매 캠페인을 벌여 프린트 제작 비용을 모으고 있다. 필름 구매 켐페인은 시민사회단체 시사회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3월 22일 첫 시사회를 가진 뒤 2주가 지난 현재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총 3000여명. 1인 1만원씩 모금해 3천만원 가량이 모였다. 이는 <작은 연못> 상영 프린트 30벌을 만들 수 있는 액수다.
<작은 연못> 배급위원회가 주축이 돼 마련한 이번 캠페인은 “제작비도 모자라고, 마케팅비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작은 연못>을 널리 홍보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작은 연못>을 만든 ‘노근리 프로덕션’의 이우정 대표는 “배우들은 물론 스탭들도 모두 노 개런티로 영화에 참여했고, 관련 업체들도 모두 현물 출자로 도움을 줬다. 영화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영화인만큼, 관객들도 영화
<작은 연못> 상영 필름 관객이 구매한다
-
‘3D 액션블록버스터’의 위력은 대단했다. <타이탄>이 개봉 첫 주 92만7722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총 관객수 약107만명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날 기록한 14만8516명은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서 최고의 오프닝 성적이다. 종전의 기록은 <의형제>가 기록한 12만9323명이다. 4월5일 오전, <타이탄>은 69.85%(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집계)라는 높은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고공행진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14만414명을 기록한 <육혈포 강도단>이 차지했다. 맷 데이먼의 <그린 존>은 약10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한 주도 버티지 못한 채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4위는 약8만명을 모은 <셔터 아일랜드>가, 5위는 약4만명을 동원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차지했다. 대다수의 관객들이 <타이탄>에 몰린 한 주였다. 한편, 주말
<타이탄>, 개봉 첫 주 100만 관객 돌파
-
지난 3월17일, 국제영화제 발전방안 토론회가 열렸다(<씨네21> 744호 ‘영화 판.판.판’ 참조). 그로부터 2주가 채 지나지 않아 국고지원을 받는 국제영화제들의 올해 지원금액이 전년에 비해 축소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18억원의 지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15억원을 받게 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7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10억원을 받았던 것을 감안한다면 2008년 6억5천만원보다 5천만원이 증액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고지원금액이 매년 일정 부분 증가추세를 보였다는 걸 생각한다면 이 또한 줄어든 걸로 볼 수도 있다. 부천국제영화제는 5억원에서 5천만원이 줄었고,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2억5천만원에서 5천만원이 깎였다. 개막을 1주일가량 앞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도 기존 지원금 4억원에서 1억원이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7년 부터 매년 2억5천만원의 지원을 받았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도
[강병진의 영화 판.판.판] 삽질이라도 해야 나랏돈 받을까
-
-
63회 칸국제영화제, 적어도 개막식 레드카펫의 화려함은 따논 당상이군요. 올 최고 할리우드 화제작인 리들리 스콧 감독의 <로빈 후드>가 개막작이니 말입니다. <글래디에이터>로 이미 명콤비임을 입증한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에 상대역 케이트 블란쳇과 윌리엄 허트까지. 이른바 작품에 참여한 스타들의 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로빈 후드>는 <바디 오브 라이즈> 이후 스콧 감독의 2년 만의 신작입니다. <글래디에이터>의 스펙터클함은 그대로 두고 기존의 영웅 로빈 후드에서 벗어나 로빈 후드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담아내며 새로운 영웅상을 탄생시킨다는 포부를 밝힌 작품이죠. 티에리 프레모 칸 집행위원장은 “스콧 감독은 할리우드 시스템 안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훌륭한 연출가”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스콧 감독은 이미 데뷔작 <듀얼리스트>(1977)와 <델마와 루이스>(1991) 출품으로 칸과의 인연
[월드액션] 별은 칸에서 가장 밝게 빛나고
-
지난 3월31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상영작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총 49개국에서 209편(장편 131편, 단편 78편)을 초청합니다. 개막작은 박진오 감독의 <키스할 것을>, 폐막작은 멕시코의 페드로 곤잘레스-루비오 감독의 <알라마르>가 선정됐습니다. 시네마페스트 부문의 신설이 눈에 띄네요. 기존의 심야상영, 야외상영을 장·단편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애니페스트 섹션’과 통합한 섹션입니다. 국내 첫 공개되는 두 거장의 회고전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포르투갈의 페드로 코스타 감독과 헝가리의 미클로시 얀초 감독의 걸작들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총 9일간 열립니다.
<경계도시2>에 관한 두 가지 좋은 소식! 1편을 보고 싶다는 관객의 요청에 따라 전편 격인 <경계도시>(2002)의 극장 상영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또 <경계도
[에누리 & 자투리] <경계도시>의 힘에는 국경도 없다며~
-
영화를 통해 고전에 다가가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인 하자센터의 영화제작소 ‘눈’이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영화읽기 강좌 ‘고전, 영화로 읽다’를 개설한다. ‘9편의 영화로 묻고, 9편의 고전으로 답하다’라는 부제를 단 이번 강좌에선 1935년작인 클라렌스 브라운 감독의 <안나 카레니나>부터 2009년 개봉작인 존 힐콧 감독의 <더 로드>까지 총 9편의 영화가 텍스트로 사용될 예정이다. 1강에선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일리아스>와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트로이의 헬렌>을 통해 죽음이라는 운명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2강에선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카프카>를 통해 프란츠 카프카의 문학 세계를 조명해 본다. 또 6강에선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와 클라렌스 브라운 감독의 <안나 카레니나>로 ‘열정의 논리와 삶의 윤리’를 얘기하고, 7강에선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
하자센터, ‘고전, 영화로 읽다’ 강좌 개설
-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이달 21일부터 TBS 지상파로 방송되는 한국 드라마 '아이리스'의 일본어 더빙에 톱 배우들이 총출동한다.3일자 산케이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현지 신문들은 인기배우 후지와라 다쓰야(27)와 구로키 메이사(21)가 이병헌과 김태희의 목소리 연기를 각각 맡는다고 전했다.영화 '배틀로얄' '데스노트' 등으로 유명한 연기파 배우 후지와라는 "장대한 스케일과 치밀한 스토리에 금방 빠져들었다. 액션 등 일체 타협하지 않는 자세가 훌륭하다"며 작품성을 높이 평가한 뒤 "원작의 세계관을 부수지 않도록 꼼꼼하게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아시아 합작영화 '스바루'의 주연을 맡기도 했던 여배우 구로키 메이사도 "남녀의 사랑과 사나이들의 우정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특히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의 모습이 너무 멋지다"며 절찬했다.이밖에도 마쓰카타 히로키(6
'아이리스' 일본 더빙에 톱배우 총출동
-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KBS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의 새로운 진행자로 발탁됐다.
지금까지 진행을 맡았던 가수이자 작사가인 메이비는 새로운 활동을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제작진은 4일 전했다.
'볼륨을 높여요'는 KBS 쿨 FM(89.1㎒)에서 매일 오후 8-10시에 방송되며, 나르샤는 19일로 예정된 봄 개편부터 DJ로 나선다.
eoyyi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브아걸' 나르샤, '볼륨을 높여요' 진행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2집 '오(Oh)!'가 태국,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의 음악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5일 전했다.지난달 9일 태국에서 발매된 소녀시대 2집 '오!'는 B2S 톱20, 그램 아시안 팝 톱10 등 태국의 음반판매량 집계 차트 정상은 물론 태국 MTV 인터내셔널 차트, 채널[V] 카운트다운 아시안 차트 등 음악채널 차트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또 대만에서는 2집이 지난달 12일 발매돼 G-뮤직, 파이브 뮤직, 쾅난 등 대만 3대 음반판매량 집계 차트와 히트 FM, i라디오, 키스 라디오 등 라디오 방송국 음악차트, KKBOX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 차트까지 온ㆍ오프라인 음악차트 정상을 휩쓸었다.지난달 19일 2집이 발매된 필리핀에서도 음반체인점 오디세이, 뮤직원의 주간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2집 타이틀곡 '오!'는 국내에서도 KBS 2TV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 5주 연속 1위, SBS
소녀시대 2집, 亞 음악차트 정상
-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류시원이 새 앨범에서 처음으로 록에 도전한다.5일자 산케이스포츠는 류시원이 7집 정규 앨범 '麗-ULALA'를 오는 7일 선보이면서 모닝구무스메를 프로듀서한 쓴쿠가 작사 작곡한 '사랑의 뜰'로 록에 도전한다고 전했다.류시원은 인터뷰에서 "류시원이 이런 곡도 노래하는구나 놀랄 거"라고 하면서 "생김새는 이래도 원래 남자답고 강한 곡을 좋아한다. 지금까지 부른 적이 없어서 내 뜻에 따라 이번 앨범에 넣었다"고 덧붙였다.일본 데뷔 6년째를 맞이한 류시원을 위해 쓴쿠는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을 담은 노랫말과 특유의 흥겨운 멜로디로 신곡 '사랑의 뜰'을 완성했다.류시원은 새 앨범을 "기존 스타일과는 다르게 구성해 봤다. 록 외에도 멜로디가 외우기 쉬운 곡과 봄 분위기의 경쾌한 곡도 담았다"고 말했다.류시현은 다음달 10일부터 7월1일까지 가나가와현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오사카, 고베 등 일본 전국
류시원 日 7집 앨범서 록에 도전
-
영화명: <엘라의 계곡>
관람자: 천안함 침몰사건을 지켜보는 우리
아들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군은 말을 하지 않는다. 사고 당시의 교신기록과 동영상은 찔끔찔끔 흘러나와 유가족의 애를 태우고 있다. 경찰들은 유가족 틈에 위장잠입해 정보를 캐려 했다. 한쪽에서는 북한의 공격 가능성을 끊임없이 시사했다. 그런데 보도에 따르면 폭발음은 들리지 않았고, 섬광은 없었으며, 함선의 절단면은 깨끗했다. 이 와중에 사상자를 찾는 정부의 수색작업도 미진하다. 증폭되는 건 의혹과 궁금증뿐이다.
영화 <엘라의 계곡>은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찾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퇴역군인으로서 매사 애국심을 지향했던 아버지 행크(토미 리 존스)는 아들에게도 자신의 믿음을 강요했고, 그를 전장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아들의 실종사건을 접하면서 아버지의 신념이 변한다. 군 수사대가 단순한 마약 관련 사건으로 아들의 실종을 처리하려 하자 아버지의 의심은 더욱 커진다. 결국 군과 경찰을 대신
[시사 티켓] 왜? 도대체 왜?
-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그냥 인터뷰하는 거 찍으시면 안 되나요? 어차피 옷도 다 똑같은데"최근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감독 겸 영화배우 양익준. 인터뷰 전에 사진 촬영을 위해 자리를 옮겨달라는 요청에 그가 쑥스러워하면서 한 말이다.자세히 보니 셔츠와 재킷이 눈에 익었다. 1년 전 '똥파리' 개봉 때의 인터뷰 기사에서 본 듯했다."그때랑 똑같은 거 맞아요. 제가 옷을 살 여유가 없어서요. 제가 작년 하반기까지 전 재산이 30만 원밖에 안 됐어요. 이 옷도 미술감독한테서 얻은 겁니다."개봉을 앞둔 '집 나온 남자들'에서 지진희와 콤비를 이뤘지만 다른 배우들처럼 의상을 여러 벌 준비하기는커녕 1년 전 인터뷰 때 입었던 옷을 그대로 걸치고 나온 그는 배우라기보다 동네 청년 같은 느낌이었다.양익준은 '집 나온 남자들'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자연스럽게 보여줬다.그는 "나는 연출할 때도 그렇고 연기할 때도 자유로워야지 표현할
양익준 "영화에서 답답증 풀어내"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동방신기가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5인 체제 그룹 활동을 중단함에 따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3일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는 동방신기의 그룹 활동을 중단하며, 다섯 멤버의 개별 활동에 대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동방신기는 지난해 7월 세 멤버(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법적 분쟁을 시작하며 국내에서 5인 체제 활동을 중단했지만, 일본에서는 지난해 12월까지 함께 활동했고 올해 초에도 두 장의 싱글을 발표해 오리콘 싱글차트 1위에 올려놓았기에 이번 발표가 해체설을 부추기게 됐다.동방신기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견해는 여러 가지다.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이미 시작됐다.시아준수는 지난 1월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했고 5월26일 솔로 음반을 낼 예정이며, 유노윤호는 지난해 9월 드라마 '맨땅에 헤딩' 출연에 이어 지난달 마이클 잭슨 추모 공연에도 참여했다.영웅재중은 이달 방송
그룹 활동 중단한 동방신기 어떻게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