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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초의 나라’가 찾아온다. 60년대 뉴웨이브의 그늘 아래에서 형식을 통한 전복적 영화에 관한 시도는 꾸준히 제기해왔다. 그러나 헝가리의 미클로시 얀초 감독만큼 독자적이고 혁신적인 스타일로 일관된 세계관을 표현한 감독은 드물다. 얀초의 형식 미학은 누구와도 겹치지 않고 낯선 세계 위에 홀로 서 있다. 어떤 이론적 틀 안으로도 포섭시킬 수 없는 그의 모더니즘 스타일을 정의내리는 데 있어 ‘얀초의 나라’보다 적합한 표현을 찾기는 아마 힘들 것이다.
제11회 전주영화제는 세계 영화사에 큰 자취를 남긴 거장 감독들을 소개하는 ‘오마쥬’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을 ‘얀초의 나라’로 초대했다. 하지만 미처 전주를 내려가지 못한 관객을 위해 5월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도 ‘미클로시 얀초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색채를 띠기 시작하는 <붉은 시편> 이전, 얀초 감독의 ‘혁명적 시학의 완성’을 확인할 수 있는 60년대 대표작 6편이
헝가리의 ‘영화적 발레’를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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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감독의 <김씨표류기>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2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우디네의 한국영화 사랑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롯데시네마가 5월10일부터 14일간 예술영화 전용관 아르떼에서 ‘하하하! 홍상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개최한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 기존 칸영화제 진출작과 <하하하>까지 총 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홍상수 감독의 주요작을 한눈에 볼수 있는 기회이니 놓치지 마시길.
*제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5월12일부터 5일 동안 열린다. 26개국 86편의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4월29일 개봉한 <아이언맨2>가 개봉 첫주 16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이어 개봉 7일째인 지난 5월5일, 전국관객 260만명을 돌파했다.
[한줄뉴스] <김씨표류기> 우디네 영화제 관객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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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 감독의 <슬픈 전설-재일동포 야구단>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피칭 행사에서 SJM문화재단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8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슬픈 전설-재일동포 야구단>은 <스포츠 춘추> 박동희 기자의 탐사 보도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1955년부터 1997년까지 한국을 찾아 친선게임을 벌였던 재일동포 고교 야구단의 안타까운 역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대중적인 소재와 더불어 감독의 뚜렷한 목적의식과 주제에 다가서는 확실한 전략의 구상으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명준 감독은 수상 직후 “피칭에 나섰던 다른 쟁쟁한 작품들에 비해 준비가 부족했고, 그래서 지원작으로 선정된 것이 기쁘다기보다 외려 죄송하고 부담이 된다”면서 “좋은 결과물로 미안함을 갚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슬픈 전설-재일교포 야구단>은 <하나를 위하여> <우리학교>에 이
날려라 ‘호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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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전도연은 현재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여자 연기자 중 한 명이다. 영화 평론가 전찬일 씨는 전도연을 두고 "현재까지 나온 우리나라 배우 중 가장 위대한 배우가 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재목"이라고 평하기도 했다.전찬일 씨처럼 영화계에서 전도연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다. 온몸을 이용해 마구 감정을 발산하기도 하지만 별다른 추임새 없이 눈짓 하나만으로도 관객들의 감정을 들었다놓는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멋진 하루'(2008)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영화 '하녀'에서도 전도연은 스크린을 장악한다. 예순이 넘은 윤여정도 전도연의 연기를 보고 "놀랍다"고 말했다.전도연은 그러나 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기에 대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연기는 "이제부터"라고 덧붙였다."배우는 몸과 마음으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사람들이에요
전도연 "진짜 연기는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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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가수 휘성이 5일 일본에서 첫 어쿠스틱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휘성은 이날 도쿄의 라포레뮤지엄 롯폰기에서 열린 '휘성 2010 콘서트 인 재팬-어쿠스틱'에서 데뷔곡 '안 되나요'로 시작해 '좋아서', '다시 만난 날', '안녕히 계시죠' 등 발라드곡을 중심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연출했다.
휘성은 "음악적 교감을 하고 싶어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어쿠스틱 라이브를 준비했다"며 기타, 베이스, 퍼커션, 키보드로 구성된 밴드 연주에 맞춰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휘성은 "계속 절 사랑하고 응원해 주실 걸 믿기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고서 '차안남녀'에 이어 업템포의 '인섬니아' 등 앙코르 곡을 팬들과 함께 부르며 2시간여의 공연을 마쳤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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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日서 첫 어쿠스틱 라이브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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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해병대 특수수색대를 소재로 한 영화 '대한민국 1%'가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선두에 올랐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대한민국 1%'는 48.7%의 점유율로 개봉 6일 만에 200만명(배급사 기준)을 돌파한 '아이언맨 2'(35.9%)를 따돌리고 예매 점유율 1위에 올랐다.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6.4%의 점유율로 3위다.김해숙ㆍ박진희 주연의 '친정엄마'가 2.8%의 점유율로 4위를, 엄정화 주연의 스릴러 '베스트셀러'가 1.2%의 점유율로 5위다.샌드라 불럭 주연의 '블라인드 사이드'가 1.1%의 점유율로 6위를 차지한 가운데 '케로로 더 무비 5: 기적의 사차원섬', '하녀', '브라더스', '로빈후드'가 1% 미만의 점유율로 10위 안에 들었다.이번 주 개봉작은 '대한민국 1%', '브라더스', '하하하', '참새들의 합창', '토이스토리 2', '원 나잇 스탠드' 등 6편이다.buff27@yn
<주말영화> '대한민국 1%'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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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박용우가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영화로 옮기는 범죄 스릴러 '(가제)아이들'(감독 이규만, 제작 누리픽쳐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가 6일 밝혔다.'아이들'은 지난 1991년 대구에서 일어난 다섯 소년 실종 사건을 영화화하는 작품으로, 박용우는 이 사건의 진실을 10년 넘게 파헤치는 방송국 PD 강지승 역할을 맡았다. 당시 실종 소년들은 '개구리를 찾으러 간다'고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소속사는 "박용우 씨가 집념 강하게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으로 관객의 손에 땀을 쥐게 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한 실화를 소재로 한 만큼 철저한 자료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과 전혀 다른 박용우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지난 4일 막을 내린 SBS TV 사극 '제중원'에서 백정 출신 외과의사 황정 역을 맡아 열연한 박용우는 내달부터 '아이들'의 촬영에 들어간다.pretty@yna.co.kr
박용우,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영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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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나는 왕이니까 가운데 앉아야지…", "제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옥정이에요", "자, 왼쪽에서부터 한 번씩 말해볼까요?"연기자의 기분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영향 아래 있다고 한다면 이 말은 사극 '동이'에서 '깨방정' 숙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지진희(39)에게 특히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6일 경기도 용인시 MBC 사극 '동이'의 세트장에서 만난 지진희는 멀쩡한 임금 복장에 양손을 모아 소매 속에 감춘 근엄한 모습까지 영락없는 숙종의 모습이었지만 얼굴만큼은 장난기가 가득했다.기자들이 출연진을 만나는 간담회 자리에서 그는 동료 연기자들을 소개하며 진행자 역할을 하더니 얼마 전 일본 팬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하다가 동료 연기자에게 "치사하다"는 타박을 듣는다. 팬이라며 촬영장에 찾아온 한 초등학생 여자 아이에게는 "니가 좀 사람 볼 줄 아는구나"하며 익살스러운 모습
지진희 "이런 모습의 왕일지는 정말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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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미국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리는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인터넷판에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1992년 '저수지의 개들'로 데뷔했으며 1994년 '펄프픽션'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후 '재키 브라운'(1998), '킬빌'(2003), '바스터즈:거친녀석들'(2009) 등을 만들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작년에는 대만 출신의 리안(李安) 감독이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다룬 이스라엘 영화 '레바논'이 영화제 경쟁부문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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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에 타란티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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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컬트영화가 런던을 장악했다. 지난 4월22일 독립영화와 컬트영화를 사랑하는 런던 영화팬들을 위한 제9회 런던 이스트 엔드 영화제가 시작됐다. <타임스>로부터 런던을 대표하는 5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 올해 이스트 엔드 영화제는 1969년 발표된 컬트영화 <브론코 불프로그>(Bronco Bullfrog)가 열어젖혔다. 개막 행사에 참석한 바니 플라츠-밀스 감독은 상영에 앞서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1960~70년대에 영국 동부에 살던 노동자 계급의 고단한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싶었다”며 “40여년 만에 HD 고화질로 복원된 작품을 관객과 함께 커다란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감회를 밝혔다.
<브론코 불프로그>는 런던 동쪽 스트라포드 지역에 살며 마약과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됐던 10대 청소년들의 성장기이자, 동시에 주인공 델과 아이린이 부모의 반대를 피해 사랑의 도주를 벌이는 귀여운 러브 스토리다. 같은 해 데뷔한 영국의 아트록
[런던] 영국 하위문화의 발칙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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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공개된 칸영화제 라인업을 보면, 통상 아시아영화에는 별 관심이 없는 칸영화제가 올해는 아시아영화에 단순한 존경 이상의 경의를 표하고 있다. 모두 아홉 나라(한국·중국·일본·대만·말레이시아·싱가포르·타이·베트남·인도)의 열세편. 숫자 면에서는 지난해나 2004년, 2007년과 같다. 칸영화제가 아시아영화를 한참 내세우던 1999년에서 2001년과 비교해도 한두편 정도 적을 뿐이다. 아시아영화로서는 기적의 해라 할 수 있는 2005년에는 임상수의 <그때 그사람들>과 김지운의 <달콤한 인생>을 포함 열여덟편의 아시아영화가 초대됐었다.
물론 올해 선정작의 질이 어떨지는 기다려봐야 알겠지만 네편의 한국영화가 초대된 것은 한국 영화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05년의 여섯편보다는 적지만 2000년 임권택의 <춘향뎐>, 이창동의 <박하사탕>, 정지우의 <해피엔드>와 홍상수의 <오! 수정>이 상영된 때와는
[외신기자클럽] 시작은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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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비수기도 철갑옷은 뚫지 못했다. <아이언 맨2>가 개봉 첫 주 163만2500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최단기간100만 돌파 기록을 세운 <아이언 맨2>는 주말 동안 총166만여명을 동원했다. 예매율 역시 5월4일 오후 현재 67.86%(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집계)라는 높은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에 별 다른 기대작이 없어 당분간 흥행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익 감독과 차승원, 황정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주말 동안 39만여명을 불러모으면서 2위에 올랐다. 지난주 1위였던 엄정화의 <베스트셀러>는 약12만명을 기록하는데 그쳐 3위로 내려앉았다. 4위 <친정 엄마>는 약 6만명을 기록했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약3만명을 동원하면서 5위를 차지했다. <아이언 맨2>가 많은 관객을 불러모
<아이언 맨2>, 개봉 첫 주 160만여명 동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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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2TV '전설의 고향 - 사진검의 저주'(연출 김정민)가 2010 뉴욕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금상을 받았다.
KBS는 3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된 뉴욕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전설의 고향 - 사진검의 저주'가 TV영화 드라마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뉴욕 페스티벌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국제상으로 국제에미상, 피버디상과 더불어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국제상이다.
'전설의 고향'이 국제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상작 '사진검의 저주'는 2008년 최수종, 사강 등이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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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설의 고향', 뉴욕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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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을 열고 들어서자 벽면에 세워진 기타가 맞이했다. 한쪽 벽에는 린킨 파크 등 세계적인 록밴드의 포스터가 나란히 걸려 있었다. 사무실의 주인은 분명 록음악 마니아일 거라고 생각했다.논현동에 위치한 이곳은 요즘 뮤직비디오계를 평정했다고 이름난 홍원기(35) 감독의 회사 '자니 브로스' 사무실.그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건 2008년 서태지의 8집 곡 '모아이'와 '줄리엣'의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부터다.영상미와 연출 기법이 독특해 입소문이 난 그는 신승훈, 에픽하이, 휘성, SS501, 포미닛, 비스트 등 장르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2008년과 지난해까지 약 150편의 작품을 찍었고 올해만 벌써 20편을 만들었다. 스케줄 보드를 슬쩍 훑자 이승환, 2AM, 린, 거미, 럼블피쉬 등 4-5월 뮤직비디오 촬영 스케줄이 빼곡했다. 지난해에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뮤직비디오 감독상도 수상했다.이
홍원기 "록밴드 뮤비찍다 서태지에 낙점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