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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전조는 있었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에서 맛을 보인 이시영의 '4차원 푼수' 캐릭터는 영화의 중요한 웃음 포인트였다.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와 재벌가 장남의 불륜 상대로 등장했던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 때문에 얻었던 '비호감' 이미지와 연기력 논란을 어느 정도 떨쳐낼 만했다.그리고 KBS 드라마 '부자의 탄생'을 통해 '빵' 터졌다. 드라마 게시판은 어느새 이시영에 대한 칭찬으로 채워졌다.최근 만난 이시영은 빡빡한 촬영 일정 때문에 눈이 충혈되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부태희' 이야기를 할 때면 살짝 들뜬 얼굴에 행복이 가득했다."그렇게 반응이 좋은지 진짜 몰랐어요. 사실 지금도 잘 몰라요. 드라마 모니터할 시간도 없이 촬영만 하고 있거든요. 감독님이 좋은 기사 많이 났다고 말씀해 주셔서 알았어요."◇ "애드리브 아니라 정말 연습 많이 했어요"재벌가 상속녀인 부태희는 안하무인에 주인공 남녀를 괴
이시영 "푼수 연기, 애드리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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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영화 전문주간지 '씨네 21'은 창간 15주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LF에서 '한국 영화의 얼굴: CINE F.A.N 사진전'을 개최한다.한국 영화 제작현장을 촬영한 80여점의 사진과, '씨네 21'의 지면을 장식했던 고현정, 김혜수, 이병헌, 장동건 등 배우 33명을 찍은 스튜디오 사진 50여점이 전시된다.배우들의 사진은 판매용으로도 제작됐는데, 수익금은 시네마테크 전용관, 독립영화전용관 건립 기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 ☎ 02-6377-0527▲프랑스의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의 영화 4편을 다시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오는 21일까지 서울 이화여대 안에 있는 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샤를 페로의 동명동화를 스크린에 옮긴 '푸른수염'을 비롯해 '팻걸', '미스트리스', '섹스 이즈 코미디' 등 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박동훈
<문화소식> 씨네21 창간 15주년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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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배우 김남길이 일본 팬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 한류 스타가 아니라 아시아 문화에 기여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17일 오후 일본 도쿄 분쿄시빅홀에서 열린 한일국교정상화 45주년을 기념한 자선행사 '제3회 한일 우정의 페스타'에 참석해 "일본 팬과 처음으로 직접 만난다는 생각에 잠을 설쳤고 긴장된다. 이런 행사를 통해 만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라며 포부를 밝혔다.지진피해를 본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복구작업을 돕는 등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그는 '굿 프렌드! 세이브 더 차일드'(GFSC) 등의 자선활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그는 인도네시아에서 벌인 봉사활동에 대해 "직접 가서 보니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누리지 못하고 사는 어린이가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고 싶었다"며 "아시아에서 빈곤이 없어지는 날까지 힘을
김남길 "아시아 문화에 기여하는 배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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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8)가 17-18일 일본 도쿄 국립요요기체육관에서 아시아 투어인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의 도쿄 앙코르 공연을 개최했다.19일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도쿄 인근에 위치한 사이타마아레나에서 투어의 첫 공연을 한 비는 다시 도쿄 무대에 올라 이틀간 총 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특히 18일 공연에서 비는 '내 여자'를 부르던 중 예상에 없이 객석으로 뛰어내려 관객들과 악수를 나누었다.또 앙코르 무대에서는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중 하나인 일본어곡 '새드 탱고(Sad Tango)'를 선사해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그가 최근 발매한 스페셜 음반 '힙 송(Hip Song)'을 부르자 관객들은 한국어로 이 곡을 따라부르기도 했다.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앙코르 무대가 끝나도 팬들이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며 "팬들은 '정지훈'을 연호했고, '공연이
비, 日 도쿄 앙코르 공연 2만관객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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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투리 중에 ‘맞주마씨’란 말이 있단다. 맞주마씀, 마자마씀으로도 표기된다. 제주도 출신인 <씨네21> 디자인팀의 강선미씨에게 확인한 결과, ‘맞주마씨’는 보통 윗사람의 말에 동의할 때 사용하는 말이라고 한다. 지난주, 제주도에서 이 말의 용례를 파악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 예술영화전용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씨네아일랜드(이하 씨네아일랜드)의 이야기다.
씨네아일랜드는 지난 2008년, 예술영화전용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주도청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제주도청은 공공자금을 집행하기로 했다. 사건의 발단은 제주도청이 이 자금을 씨네아일랜드가 아닌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위원장으로 있는 제주영상위원회쪽에 집행하면서부터였다. 제주도는 제주영상위를 통해 어느 극장을 대관한 뒤, 다시 제주영상위를 통해 씨네아일랜드의 예술영화상영사업을 지원하는 형태를 만들었다. 이때 제주영상위가 씨네아일랜드와 지난 3월, 임대차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제시한 ‘임차인의 금지사항’이 문제가 됐
[강병진의 영화 판.판.판] 의료민영화 비판하면 지원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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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십세기 폭스 한국 지사장, 시네마서비스 사장을 지냈던 김정상씨가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운영회사인 에이지웍스 대표가 됐다.
* 소설가 장정일씨가 4월27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계몽영화>의 박동훈 감독과 근대화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www.indieforum.org).
* 5월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7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애프터 더 스톰> <다섯번째 계절> 등 국제환경영화경선 부문 본선 진출작 20편을 발표했다(www.gffis.org).
* <게임의 법칙> <누구나 비밀은 있다> 등을 연출한 장현수 감독이 2년 임기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에 임명됐다.
* 33년 전 국내에 개봉한 <대부>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오는 5월27일 개봉한다.
[한줄뉴스] <대부> 리마스터링 개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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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칸의 한국 바람은 계속된다. 제63회 칸국제영화제에 세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받았다. 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함께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시>를 공동 제작한 나우필름의 이준동 대표는 “작품을 인정해줘 기쁘고, 윤정희 선생님이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는데 결과가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이창동 감독을 대신해 소감을 전했다. 칸국제영화제 티에리 프리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시>는 세련된 단순성, 휴머니티, 그만의 형식, 그리고 ‘시’ 그 자체가 있는 뛰어난 작품으로 보편적 예술이라 부를 수 있는 영화”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이창동 감독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임상수 감독의 <하녀>에 출연한 배우들도 경쟁부문 진출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전도연은 “수상 여부에 상관없이 너무 영광스럽다”고 말했고, 윤여정은 “김기영 감독이 살아
황금종려상을 한국 품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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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국전쟁을 다룬 대작 영화 '포화속으로'가 13일 경남 합천군에서 5개월간의 촬영을 끝냈다고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
전쟁 당시 일어난 학도병 71명과 북한군의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로 제작비 113억원을 투입했으며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만들었던 이재한 감독이 연출했다.
차승원이 북한군 사단장으로, 권상우와 빅뱅의 탑이 학도병으로 나오며 김승우는 남한군 사단장 역을 맡았다.
'포화속으로'는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는 6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kimy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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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다룬 '포화속으로'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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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인기 미국 드라마 '프린지'(Fringe)의 시즌2가 19일 밤 10시 케이블채널 OCN에서 첫 방송된다.TV 시리즈 '로스트'와 영화 '스타트렉:더비기닝' 등을 연출한 스타감독 J.J. 에이브람스가 각본과 제작을 맡은 미스터리 수사극으로, 시즌1은 작년 하반기 같은 채널에서 방송돼 '21세기판 X파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미모의 FBI 요원 올리비아 더넘과 천재과학자 비숍 박사, 아이큐 190의 반항아 피터가 세계 도처에 일어나고 있는 불가사의한 사건의 원인을 파헤치며 벌이는 활약상을 담는다.'X파일' 등 다른 미스터리물과 '프린지'가 차별되는 점은 모든 미스터리는 과학적 해석과 설명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출발한다는 것이다. 미스터리 현상 자체보다는 사건의 수사에 초점을 맞춰 극이 전개된다.시즌2에서는 한 순간에 사람이 고체가 되어 폭발해 버리는 현상이나 갑자기 재로 변해버리는 사람, 한번도 말한 적 없는 다른 언어를 말하는 사람
미드 '프린지' 시즌2, 19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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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워낙 노희경 작가님 팬이었어요. 대본 연습하는 날 작가님께 사인받고 싶어서 작가님 책을 들고 갔는데 너무 떨려서 못 받을 정도로요."노희경 작가의 단막극 '빨강 사탕'의 주연 유희 역을 맡은 박시연은 "대본을 읽지도 않고 하고 싶었고, 읽고 나서 더 좋았다"며 팬을 자처한 노희경 작가와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빨강 사탕'은 다음 달 15일 '드라마시티' 이후 2년 만에 부활한 KBS의 단막극 드라마스페셜에서 첫 회로 방송되는 작품이다.15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시연은 "'굿바이 솔로'는 대사 하나하나가 감성을 자극하는 것들이 많았지만 정말 팬이 된 건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나서였다"며 "어머니 이야기, 사는 이야기가 공감돼서 서너 번 읽었다"고 전했다.표민수 PD의 드라마 '커피하우스' 촬영을 앞두고 있지만, 시간을 쪼개 이번 단막극에 참여한 그는
박시연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평범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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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오는 5월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3회 칸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5일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하녀'와 '시'를 포함해 16편의 공식 경쟁부문 진출작을 선정했다.한국 영화가 두 편 이상의 경쟁부문 진출작을 낸 건 '올드보이'(박찬욱 감독)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 감독)가 동반 진출한 2004년과 '밀양'(이창동 감독)과 '숨'(김기덕 감독)이 진출한 200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는 경쟁 부문은 아니지만, 영화의 미래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모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받았다. 홍 감독은 1998년 '강원도의 힘'으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받은 이래로 6번째 칸으로부터 초청장을 받게 됐다.작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이창동 감독은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밀양'(2007)
'하녀'ㆍ'시' 칸 영화제 동반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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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의 5번째 장편 영화 '시'가 오는 8월 프랑스에서 개봉한다고 제작사 '유니코리아 문예투자㈜'가 16일 밝혔다.
'시'는 생활보조금을 받아가며 딸이 맡긴 10대 외손자를 기르는 60대 중반 여성 '미자'가 문학강좌를 들으며 생전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배우 윤정희가 '만무방'(1994년) 이후 1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사 '디아파나'로부터 35만달러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시'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 마이크 리 감독의 '어나더 이어' 등 나머지 경쟁부문 진출작들과 함께 황금종려상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올해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는 13개국에서 16편이 진출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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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진출 '시' 佛서 8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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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월 13(화) 오후 2시
장소 롯데시네마 명동 에비뉴엘
이 영화
세상은 영웅이 필요한데 ‘왜 아무도 슈퍼히어로가 되려고 하지 않는가?’라는 의문을 가지는 데이브. 정의 수호를 위해 직접 ‘킥 애스’라는 닉네임을 정하고, 슈퍼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한다. 위험 앞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시민을 구하는 데이브의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킥 애스’는 새로운 히어로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고, 끓어오르는 영웅 본능에 점점 고취되기 시작한다.
한편, 도시를 장악해버린 마약 거래단 ‘디아미코’가 꾸민 계략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는 경찰 데이먼(니콜라스 케이지)은 그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를 잃게 된다. 복수를 위해 어린 딸 민디를 겁 없는 슈퍼히어로로 특훈시키고…. 데이먼과 딸 민디는 ‘빅 대디’ 와 ‘힛 걸’로 변장해 세상의 악을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 어느 날 이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 ‘킥 애스’는 이들의 거침없는 액션에 반하게 되고, 그를 주목하고
영웅을 위한 새로운 정의 <킥 애스 : 영웅의 탄생> 첫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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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인기그룹 2PM이 22일 세번째 싱글 '돈트 스톱 캔트 스톱(Don't Stop Can't Stop)'을 발표한다고 JYP엔터테인먼트가 14일 밝혔다.데뷔 싱글 '10점 만점에 10점', 두번째 싱글 '어겐&어겐(Again & again)', 정규 1집 '하트비트(Heartbeat)'를 연이어 히트시킨 2PM은 이날 티저 사이트와 네이버뮤직을 통해 새 싱글의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JYP엔터테인먼트는 "티저 사진에서 6명의 멤버들은 결의에 찬 얼굴로 차가운 밤 공기가 느껴지는 골목길을 걷고 있다"며 "이번 싱글에는 신곡 4곡과 리믹스 버전이 수록된다. 19일 온라인에서 수록곡 일부를 선 공개한다"고 소개했다.애초 7인조였던 2PM은 재범이 지난해 9월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지난해 11월 낸 1집부터 6인조로 활동했다. 이번 싱글은 지난 2월 재범의 탈퇴가 확정된 후 발표하는 첫 음반이다.mimi@yna.
그룹 2PM, 22일 세번째 싱글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