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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해병대 특수수색대를 소재로 한 영화 '대한민국 1%'가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선두에 올랐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대한민국 1%'는 48.7%의 점유율로 개봉 6일 만에 200만명(배급사 기준)을 돌파한 '아이언맨 2'(35.9%)를 따돌리고 예매 점유율 1위에 올랐다.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6.4%의 점유율로 3위다.김해숙ㆍ박진희 주연의 '친정엄마'가 2.8%의 점유율로 4위를, 엄정화 주연의 스릴러 '베스트셀러'가 1.2%의 점유율로 5위다.샌드라 불럭 주연의 '블라인드 사이드'가 1.1%의 점유율로 6위를 차지한 가운데 '케로로 더 무비 5: 기적의 사차원섬', '하녀', '브라더스', '로빈후드'가 1% 미만의 점유율로 10위 안에 들었다.이번 주 개봉작은 '대한민국 1%', '브라더스', '하하하', '참새들의 합창', '토이스토리 2', '원 나잇 스탠드' 등 6편이다.buff27@yn
<주말영화> '대한민국 1%'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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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박용우가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영화로 옮기는 범죄 스릴러 '(가제)아이들'(감독 이규만, 제작 누리픽쳐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가 6일 밝혔다.'아이들'은 지난 1991년 대구에서 일어난 다섯 소년 실종 사건을 영화화하는 작품으로, 박용우는 이 사건의 진실을 10년 넘게 파헤치는 방송국 PD 강지승 역할을 맡았다. 당시 실종 소년들은 '개구리를 찾으러 간다'고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소속사는 "박용우 씨가 집념 강하게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으로 관객의 손에 땀을 쥐게 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한 실화를 소재로 한 만큼 철저한 자료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과 전혀 다른 박용우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지난 4일 막을 내린 SBS TV 사극 '제중원'에서 백정 출신 외과의사 황정 역을 맡아 열연한 박용우는 내달부터 '아이들'의 촬영에 들어간다.pretty@yna.co.kr
박용우,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영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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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나는 왕이니까 가운데 앉아야지…", "제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옥정이에요", "자, 왼쪽에서부터 한 번씩 말해볼까요?"연기자의 기분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영향 아래 있다고 한다면 이 말은 사극 '동이'에서 '깨방정' 숙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지진희(39)에게 특히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6일 경기도 용인시 MBC 사극 '동이'의 세트장에서 만난 지진희는 멀쩡한 임금 복장에 양손을 모아 소매 속에 감춘 근엄한 모습까지 영락없는 숙종의 모습이었지만 얼굴만큼은 장난기가 가득했다.기자들이 출연진을 만나는 간담회 자리에서 그는 동료 연기자들을 소개하며 진행자 역할을 하더니 얼마 전 일본 팬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하다가 동료 연기자에게 "치사하다"는 타박을 듣는다. 팬이라며 촬영장에 찾아온 한 초등학생 여자 아이에게는 "니가 좀 사람 볼 줄 아는구나"하며 익살스러운 모습
지진희 "이런 모습의 왕일지는 정말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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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미국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리는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인터넷판에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1992년 '저수지의 개들'로 데뷔했으며 1994년 '펄프픽션'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후 '재키 브라운'(1998), '킬빌'(2003), '바스터즈:거친녀석들'(2009) 등을 만들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작년에는 대만 출신의 리안(李安) 감독이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다룬 이스라엘 영화 '레바논'이 영화제 경쟁부문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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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에 타란티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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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컬트영화가 런던을 장악했다. 지난 4월22일 독립영화와 컬트영화를 사랑하는 런던 영화팬들을 위한 제9회 런던 이스트 엔드 영화제가 시작됐다. <타임스>로부터 런던을 대표하는 5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 올해 이스트 엔드 영화제는 1969년 발표된 컬트영화 <브론코 불프로그>(Bronco Bullfrog)가 열어젖혔다. 개막 행사에 참석한 바니 플라츠-밀스 감독은 상영에 앞서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1960~70년대에 영국 동부에 살던 노동자 계급의 고단한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싶었다”며 “40여년 만에 HD 고화질로 복원된 작품을 관객과 함께 커다란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감회를 밝혔다.
<브론코 불프로그>는 런던 동쪽 스트라포드 지역에 살며 마약과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됐던 10대 청소년들의 성장기이자, 동시에 주인공 델과 아이린이 부모의 반대를 피해 사랑의 도주를 벌이는 귀여운 러브 스토리다. 같은 해 데뷔한 영국의 아트록
[런던] 영국 하위문화의 발칙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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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공개된 칸영화제 라인업을 보면, 통상 아시아영화에는 별 관심이 없는 칸영화제가 올해는 아시아영화에 단순한 존경 이상의 경의를 표하고 있다. 모두 아홉 나라(한국·중국·일본·대만·말레이시아·싱가포르·타이·베트남·인도)의 열세편. 숫자 면에서는 지난해나 2004년, 2007년과 같다. 칸영화제가 아시아영화를 한참 내세우던 1999년에서 2001년과 비교해도 한두편 정도 적을 뿐이다. 아시아영화로서는 기적의 해라 할 수 있는 2005년에는 임상수의 <그때 그사람들>과 김지운의 <달콤한 인생>을 포함 열여덟편의 아시아영화가 초대됐었다.
물론 올해 선정작의 질이 어떨지는 기다려봐야 알겠지만 네편의 한국영화가 초대된 것은 한국 영화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05년의 여섯편보다는 적지만 2000년 임권택의 <춘향뎐>, 이창동의 <박하사탕>, 정지우의 <해피엔드>와 홍상수의 <오! 수정>이 상영된 때와는
[외신기자클럽] 시작은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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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비수기도 철갑옷은 뚫지 못했다. <아이언 맨2>가 개봉 첫 주 163만2500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최단기간100만 돌파 기록을 세운 <아이언 맨2>는 주말 동안 총166만여명을 동원했다. 예매율 역시 5월4일 오후 현재 67.86%(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집계)라는 높은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에 별 다른 기대작이 없어 당분간 흥행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익 감독과 차승원, 황정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주말 동안 39만여명을 불러모으면서 2위에 올랐다. 지난주 1위였던 엄정화의 <베스트셀러>는 약12만명을 기록하는데 그쳐 3위로 내려앉았다. 4위 <친정 엄마>는 약 6만명을 기록했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약3만명을 동원하면서 5위를 차지했다. <아이언 맨2>가 많은 관객을 불러모
<아이언 맨2>, 개봉 첫 주 160만여명 동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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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2TV '전설의 고향 - 사진검의 저주'(연출 김정민)가 2010 뉴욕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금상을 받았다.
KBS는 3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된 뉴욕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전설의 고향 - 사진검의 저주'가 TV영화 드라마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뉴욕 페스티벌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국제상으로 국제에미상, 피버디상과 더불어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국제상이다.
'전설의 고향'이 국제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상작 '사진검의 저주'는 2008년 최수종, 사강 등이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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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설의 고향', 뉴욕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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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을 열고 들어서자 벽면에 세워진 기타가 맞이했다. 한쪽 벽에는 린킨 파크 등 세계적인 록밴드의 포스터가 나란히 걸려 있었다. 사무실의 주인은 분명 록음악 마니아일 거라고 생각했다.논현동에 위치한 이곳은 요즘 뮤직비디오계를 평정했다고 이름난 홍원기(35) 감독의 회사 '자니 브로스' 사무실.그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건 2008년 서태지의 8집 곡 '모아이'와 '줄리엣'의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부터다.영상미와 연출 기법이 독특해 입소문이 난 그는 신승훈, 에픽하이, 휘성, SS501, 포미닛, 비스트 등 장르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2008년과 지난해까지 약 150편의 작품을 찍었고 올해만 벌써 20편을 만들었다. 스케줄 보드를 슬쩍 훑자 이승환, 2AM, 린, 거미, 럼블피쉬 등 4-5월 뮤직비디오 촬영 스케줄이 빼곡했다. 지난해에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뮤직비디오 감독상도 수상했다.이
홍원기 "록밴드 뮤비찍다 서태지에 낙점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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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13인조 그룹 슈퍼주니어가 13일 제4집 앨범을 발표한다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4일 말했다.SM에 따르면, 이번 음반에는 음주 운전 사고 후 입대를 계획 중인 강인, SM과 전속계약 관련 소송 중인 중국인 멤버 한경, 연기자로 활동 중인 기범이 불참한다.지난해 3집 '쏘리, 쏘리'로 국내에서 25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슈퍼주니어는 공백기 동안 아시아 투어 '슈퍼쇼2'에 나서 서울, 베이징, 상하이, 홍콩, 방콕, 난징, 마닐라 등 9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친 공연을 통해 관객 약 20만 명을 동원했다.SM은 "4집에서는 한층 세련되고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세 멤버를 제외한 10명이 음반 및 활동에 참여한다"고 말했다.슈퍼주니어는 "강인은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를 예정한 만큼 씩씩하게 군 생활을 잘했으면 좋겠고 기범이도 연기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
슈퍼주니어 4집 발표…강인.한경.기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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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8)가 김장훈과 싸이의 합동공연인 '완타치' 무대에 오른다.비는 15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 공연의 마지막에 게스트로 올라 싸이와 듀엣 무대를 꾸민다.4일 싸이의 소속사에 따르면, 평소 친분이 두터운 비와 싸이는 최근 SBS TV '절친노트 3'에 출연했고, 이때 비가 대기실에서 싸이와 한 무대를 꾸미고 싶다며 공연 게스트를 자청했다.싸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 무대에서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준 비가 이날 싸이와 '싸이비'를 결성해 처음으로 '망가지는' 무대를 선보인다"며 "두 사람은 연출자인 김장훈씨의 권유로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듀엣하는데, 싸이가 코믹하게 패러디할 것"이라고 말했다.총 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시작된 '완타치' 전국투어의 마지막 무대로 인터파크 등 티켓예매사이트에서 7주간 1위를 기록 중이다. 관람료 4
비, '완타치' 공연서 싸이와 듀엣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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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 부부가 첫딸을 얻었다.
타블로는 2일 트위터를 통해 "신비로운 기적의 날, 오늘 오전 11시5분 예쁜 딸아이가 태어났다"며 "혜정이와 우리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 눈물 난다. 너무 행복해서"라며 "그동안 고생이 너무 컸던 내 여자 세상 최고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고 이때 강혜정의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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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첫딸 출산…타블로 "너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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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머릿속에 그렸던 이미지가 커다란 스크린에 투사될 때 마약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 중독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요."봉준호 감독은 2일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열린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 기자회견에서 영화를 만드는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어릴 때 집에 환등기가 있어 슬라이드 필름을 이용해 벽에서 사진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이미지가 커다란 스크린이나 벽에 투사되는 것 자체가 황홀하게 느껴졌습니다. 극장에 처음 갔더니 심지어 투사된 이미지가 움직이고 소리도 나오더라고요. 너무 황홀해 매료됐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상상한 이미지가 투사되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원초적인 욕구가 있어서 계속 이 일을 하게 됐습니다."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설국열차'라는 영화 시나리오를 한창 쓰고 있는 봉 감독은 시나리오 쓰기에 대한 생각도 풀어놨다."저는 제 영화 4편의 시나리오를 직접 썼고
봉준호 "상상한 이미지 스크린 나올 때 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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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재범(본명 박재범ㆍ23)은 비보이 출신으로 춤과 랩 실력이 뛰어난데다, 영어에 능통하고 귀여운 '배드 가이(Bad guy)'의 이미지가 있어 이 역할에 딱입니다."한미합작 댄스 영화 '하이프 네이션(Hype Nation)' 총괄 프로듀서인 재미교포 제이슨 리(34) 씨가 최근 여의도에서 기자와 만나 2PM에서 탈퇴한 재범을 영화에 캐스팅한 배경과 향후 제작 일정을 밝혔다.재미교포인 재범은 지난해 9월 '한국인 비하' 논란으로 고향인 시애틀로 떠났고, 올해 2월에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재범의 사생활 문제를 이유로 그의 탈퇴를 공식 결정해 줄곧 미국에서 머물렀기에 그의 복귀 소식은 국내 연예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캐스팅, 로케이션지 답사 등 프리 프로덕션을 위해 한국에 입국한 제이슨 씨는 "이미 안면이 있던 재범에게 지난 2월 이메일로 캐스팅 제의를 했다"며 "재범이 선뜻 출연 의사를 밝혔고 3월 영화 출
"재범, 춤.영어.이미지 3박자 갖춰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