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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파업 중인 MBC 노조의 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회의를 열고 파업 중단을 결의했다.비대위는 10일 열린 회의에서 참석 인원 36명 중 26명의 찬성으로 '파업 일시 중단, 현장투쟁 전환'을 가결했다고 밝혔다.비대위의 연보흠 홍보국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조금 더 질긴 싸움을 위해 현업에 복귀할 것을 결의했다."라며 "현업에서 공정방송을 지키위 위해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만약 공정방송을 위협하는 일이 다시 발생하면 언제든지 파업 투쟁으로 전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이 같은 결의 내용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 이어 열린 노조 조합원 총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논의됐지만 찬반 의견이 엇갈리며 결론이 나지 못했다.비대위는 11일 오후 2시 다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파업 중단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비대위의 파업 중단 결정은 총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되지만, 조합원들이 비대위 불신임을 결정하면 부결된다.MBC 노조는 지난
MBC 노조 비대위 '파업 중단' 결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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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배우를 잘하면 철학자가 될 수도 있고, 잘못하면 딴따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인생은 '페이드 아웃'(화면이 점점 희미해짐)되는 겁니다. 붙잡는 게 많을수록 힘듭니다. 어느 순간 무언가 붙잡은 걸 놓고 나니 편안해지더군요."배우 윤여정(63)은 올해 칸 영화제에 간다. 김기영 감독의 '화녀'(1971)로 영화에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그가 출연한 두 편의 영화는 영화제 공식부문에 나란히 진출했다.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두 편의 영화가 초청돼 칸을 방문하는 여배우는 윤여정이 유일하다. 남자 배우로는 '올드보이'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지난 2004년 칸을 방문한 유지태가 있다.윤여정은 지난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래 연기하다 보니 별일이 다 생긴다"며 쾌활하게 웃었다.그는 '하녀'에서 늙은 하녀
윤여정 "붙잡은 걸 놓으니 편안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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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새로 시작한 SBS의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와 KBS의 '국가가 부른다'가 각각 한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했다.11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대하드라마 '자이언트'는 첫 회 시청률 9.6%, 연속 방송된 2회는 14%를 각각 기록했다. KBS의 '국가가 부른다' 시청률은 7.1%였다.개발 시대인 1970-1980년대 강남을 배경으로 한 '자이언트'는 이범수, 박진희, 황정음 등이 주연하며, 이날 방송에서는 아역들이 출연해 강모(이범수)의 아버지가 억울한 죽음을 맞고 어머니와 삼남매가 쫓기다 헤어지는 내용이 전개됐다.'국가가 부른다'는 돈에 눈이 멀어 생계형 비리를 저지르는 여순경 오하나(이수경)와 원리 원칙대로 움직이는 융통성 제로의 고지식한 정보국 요원 고진혁(김상경)이 우연히 마약조직 소탕에 힘을 합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동이'의 시청률은 25.5%를 기록했다.e
'자이언트' 9.6%, '국가가 부른다' 7.1%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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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LA로 찾아왔다. 지난 4월22일부터 25일까지 할리우드의 이집션 극장, 차이니즈 만 극장, 루즈벨트 호텔에서 ‘TCM(Turner Classic Movie)의 클래식영화제’가 열렸다. 영화제 기간 동안 LA는 미국 전역에서 몰려든 클래식 영화 팬들로 가득했다. 이번이 첫해인 TCM 클래식영화제는 사람들의 머리에 자리잡고 있는 할리우드의 전통적인 이미지에 가장 근접해 보이는, 가장 할리우드다운 행사였다. 영화제 프로그래머 찰스 타베시가 말하는 첫해의 주제는 ‘할리우드의 역사’다. 할리우드영화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유럽의 영화들까지 총 53작의 장편, 클래식 단편영화 및 단편애니메이션이 대형 스크린에서 팬들과 다시 만났다.
매회 출연배우와 특별 게스트의 작품 소개와 함께 상영이 시작되어 멋과 깊이을 더한 이번 영화제는, 1954년작 <스타 탄생>을 개막작으로,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네 멋대로 해라>, 할리우드의 이야기를 담은 명
[LA] 할리우드의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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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를 맞아 올해 초 넉달간의 아시아 박스오피스 순위를 만들어보았다. 여덟개 나라 박스오피스 데이터를 이용해 2010년 극장 개봉한 아시아영화들의 수익을 추적했더니, 상위 25위에 든 영화들의 총 박스오피스 수익은 4억1200만달러였다.
1위는 36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의형제>다. 25위권에 포함된 다른 한국영화로는 9위에 오른 <하모니>, 20위인 <사요나라 이츠카>, 23위 <용서는 없다>, 24위 <육혈포 강도단>이 있다. 4월 말을 기준으로 <사요나라 이츠카>만이 다른 나라에서 거둔 박스오피스 순익이 포함되었다.
2위는 일본의 <도라에몽: 노비타의 인어대해전>이 325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순위에 든 다른 두편의 일본 애니메이션은 15위의 <명탐정 코난: 천공의 난파선>과 16위의 <프리큐어 올스타즈 DX2>다. 아직 개봉 중인 <명탐정 코난: 천공의 난파선>
[외신기자클럽] <의형제>가 아시아에서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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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스타트렉> <스파이더 맨> <다크 나이트> 후속편 대격돌!
-<스파이더 맨>은 3일, <다크 나이트>가 20일, <스타트렉>은 29일 개봉. 2012년 7월을 오덕의 달로 지정합니다.
마돈나, 영화 연출작 <W.E> 만든 소감 묻자, “온 세계가 나에게 등돌린 듯한 느낌”
-그렇군요. 언니에게도 어려운 것이 있었군요. 새삼스레 전 남편(가이 리치)이 위대해 보이는 건 아니겠죠?
스티븐 스필버그의 차기작은 <워 호스>, 또 한번 전쟁영화
-1차 세계대전 속에서 싹튼 소년과 말의 우정과 사랑, 전쟁의 공포를 다룰 예정이라고. 스필버그의 전쟁영화는 언제나 기대된다.
[댓글 뉴스] <스타트렉> <스파이더 맨> <다크 나이트> 후속편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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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1부터 5월2일까지 열린 제9회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페오 알라닥의 <우리가 떠날 때>(극영화부문 작품상) 등 독립영화계 신성들을 여럿 배출하는 수확을 거뒀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고뇌의 깊은 주름이 감춰져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독립영화계도 유례없이 혹독한 계절을 지나는 중이다.
‘잘 풀리기만 한다면 어디든지.’ 올해 트라이베카 영화제의 모토다. 미디어를 넘나드는 새 수익 구조를 발굴하는 데 가장 큰 관심을 기울였다는 뜻이다. 올해 신설된 배급팀 ‘트라이베카 필름’의 경우, 영화 12편을 영화제 상영과 동시에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모험을 시도했다. 메이저 케이블 통신사와 위성방송 등을 통한 주문형 비디오(VOD) 형태라면 4천만 가구의 동시 시청이 가능하다는 계산이었다. VOD 형태로, 혹은 온라인으로 트라이베카 상영작들을 관람한 시청자 수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영화제쪽에선 ‘엄청난 수익은 시기상조’라며 말을 아끼는 중이지만, 동시에 이같은 배급
트위터·페이스북 영화 배급에도 쇼설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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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2>가 미국 박스오피스를 휩쓸었다. <아이언맨2>가 개봉 첫 주 거둔 수입은 2위 <나이트메어>의 주말수입보다 10배 이상 많은 1억 3360만 달러다. 이는 <다크 나이트>(1억 5840만) <스파이더맨3>(1억 5110만) <뉴 문>(1억 4280만) <캐리비안의 해적2>(1억 3560만)에 이은 개봉주말 흥행스코어 역대 5위의 성적이다. 미국 박스오피스를 독식한 만큼 <아이언맨2>는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기네스 펠트로가 다시 존 파브로 감독과 손을 잡았고, 거기에 스칼렛 요한슨, 미키 루크, 돈 치들, 샘 록웰 등이 새로 가세했다. 미국보다 한 주 앞서 국내에서 개봉한 <아이언맨2>는 현재 2주째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정상을 달리고 있다.
지난주 정상을 차지했던 <나이트메어>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1984년부터 꾸준히 리메이
<아이언맨2> 개봉 첫 주 정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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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의 최대 수혜자는 철갑맨이었다. <아이언 맨2>가 주말동안 67만6142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불러모으면서 2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총 관객수는 341만5641명으로 개봉 열흘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월10일 오전 현재 52.86%(영화예매전문사이트 맥스무비 집계)라는 높은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어 <아이언 맨2>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언 맨2>는 미국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월7일에 전미 개봉한 <아이언 맨2>는 개봉 첫 날 5240만 달러(박스오피스 모조사이트 집계)를 벌어들인 것을 비롯해 개봉 사흘 만에 총 1억3360만 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약25만명을 추가하면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차지했다. 3위는 약9만명을 동원한 <베스트셀러>가 차지했다. <대한민국1%>와 <친정
<아이언 맨2> 개봉 열흘 만에 300만 관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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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초의 나라’가 찾아온다. 60년대 뉴웨이브의 그늘 아래에서 형식을 통한 전복적 영화에 관한 시도는 꾸준히 제기해왔다. 그러나 헝가리의 미클로시 얀초 감독만큼 독자적이고 혁신적인 스타일로 일관된 세계관을 표현한 감독은 드물다. 얀초의 형식 미학은 누구와도 겹치지 않고 낯선 세계 위에 홀로 서 있다. 어떤 이론적 틀 안으로도 포섭시킬 수 없는 그의 모더니즘 스타일을 정의내리는 데 있어 ‘얀초의 나라’보다 적합한 표현을 찾기는 아마 힘들 것이다.
제11회 전주영화제는 세계 영화사에 큰 자취를 남긴 거장 감독들을 소개하는 ‘오마쥬’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을 ‘얀초의 나라’로 초대했다. 하지만 미처 전주를 내려가지 못한 관객을 위해 5월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도 ‘미클로시 얀초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색채를 띠기 시작하는 <붉은 시편> 이전, 얀초 감독의 ‘혁명적 시학의 완성’을 확인할 수 있는 60년대 대표작 6편이
헝가리의 ‘영화적 발레’를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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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감독의 <김씨표류기>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2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우디네의 한국영화 사랑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롯데시네마가 5월10일부터 14일간 예술영화 전용관 아르떼에서 ‘하하하! 홍상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개최한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 기존 칸영화제 진출작과 <하하하>까지 총 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홍상수 감독의 주요작을 한눈에 볼수 있는 기회이니 놓치지 마시길.
*제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5월12일부터 5일 동안 열린다. 26개국 86편의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4월29일 개봉한 <아이언맨2>가 개봉 첫주 16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이어 개봉 7일째인 지난 5월5일, 전국관객 260만명을 돌파했다.
[한줄뉴스] <김씨표류기> 우디네 영화제 관객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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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 감독의 <슬픈 전설-재일동포 야구단>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피칭 행사에서 SJM문화재단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8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슬픈 전설-재일동포 야구단>은 <스포츠 춘추> 박동희 기자의 탐사 보도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1955년부터 1997년까지 한국을 찾아 친선게임을 벌였던 재일동포 고교 야구단의 안타까운 역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대중적인 소재와 더불어 감독의 뚜렷한 목적의식과 주제에 다가서는 확실한 전략의 구상으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명준 감독은 수상 직후 “피칭에 나섰던 다른 쟁쟁한 작품들에 비해 준비가 부족했고, 그래서 지원작으로 선정된 것이 기쁘다기보다 외려 죄송하고 부담이 된다”면서 “좋은 결과물로 미안함을 갚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슬픈 전설-재일교포 야구단>은 <하나를 위하여> <우리학교>에 이
날려라 ‘호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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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전도연은 현재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여자 연기자 중 한 명이다. 영화 평론가 전찬일 씨는 전도연을 두고 "현재까지 나온 우리나라 배우 중 가장 위대한 배우가 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재목"이라고 평하기도 했다.전찬일 씨처럼 영화계에서 전도연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다. 온몸을 이용해 마구 감정을 발산하기도 하지만 별다른 추임새 없이 눈짓 하나만으로도 관객들의 감정을 들었다놓는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멋진 하루'(2008)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영화 '하녀'에서도 전도연은 스크린을 장악한다. 예순이 넘은 윤여정도 전도연의 연기를 보고 "놀랍다"고 말했다.전도연은 그러나 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기에 대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연기는 "이제부터"라고 덧붙였다."배우는 몸과 마음으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사람들이에요
전도연 "진짜 연기는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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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가수 휘성이 5일 일본에서 첫 어쿠스틱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휘성은 이날 도쿄의 라포레뮤지엄 롯폰기에서 열린 '휘성 2010 콘서트 인 재팬-어쿠스틱'에서 데뷔곡 '안 되나요'로 시작해 '좋아서', '다시 만난 날', '안녕히 계시죠' 등 발라드곡을 중심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연출했다.
휘성은 "음악적 교감을 하고 싶어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어쿠스틱 라이브를 준비했다"며 기타, 베이스, 퍼커션, 키보드로 구성된 밴드 연주에 맞춰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휘성은 "계속 절 사랑하고 응원해 주실 걸 믿기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고서 '차안남녀'에 이어 업템포의 '인섬니아' 등 앙코르 곡을 팬들과 함께 부르며 2시간여의 공연을 마쳤다.
gounworl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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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日서 첫 어쿠스틱 라이브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