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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버스터즈3>, 2011년 5월 크랭크인 예정
-1편의 감독인 아이반 라이트먼과 주연배우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가 재결합할 예정이라고. 그런데 빌 머레이 아저씨, 이제 유령 잡기엔 체력이….
*줄리언 무어, 로마영화제 시상식서 이탈리아 총리에게 ‘머저리’발언
-평소 호모포비아적인 발언을 일삼던 이탈리아 총리에 대한 일침이라고. 과연 <에브리바디 올라잇>의 레즈비언 연기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으시네요.
*<피아니스트>의 실존 인물 블라디슬로프 슈필만은 게슈타포?
-폴란드 여가수 비에라 그란의 전기에 "블라디슬로프 슈필만은 게슈타포"란 내용이 수록. 아이러니하게도 이 여가수 역시 슈필만이 생전 변절자라 고발한 여자라고. 어느 쪽이 진실?
[댓글뉴스] <고스트 버스터즈3>, 2011년 5월 크랭크인 예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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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소셜 네트워크>가 화제의 중심에 놓여 있지만, 최근 할리우드 청춘물의 트렌드는 바로 소셜 네트워킹이다. <이지 에이> <캣피쉬> <트러스트> <채트룸> <LOL> 등의 목록이 점점 늘어나는 중이다. 최근 트렌드는 단연 인터넷 유저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평범한 10대, 20대들이 겪는 위기가 주류다. 프랑스의 2008년 코미디 <LOL>이나 최근 평론가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이지 에이>가 인터넷상의 악의없는 거짓말과 지나치게 솔직한 자기 고백이 일으키는 원치 않는 파문을 세밀하게 다뤘다면, <트러스트> <채트룸> <캣피쉬>는 정반대에 놓인다. 클라이브 오언 주연의 <트러스트>는 온라인 색정광의 표적이 된 딸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비극을 다룬다. 아론 존슨이 출연한 <채트룸>은 문제투성이 실생활에서 도피한 인터넷상의 10대들이 벌이
틴에이저들의 트위터를 주목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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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라면, 11월5일에는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의 청문회가 열렸을 것이다. 원래는 11월2일이었지만 조희문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청문에 충실히 임할 수 없다며 하루 전인 11월1일, 일정을 연기해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 요청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오전 11시37분, 한국촬영감독협회는 “문화부는 영진위 위원장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가?”란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송했다. 이어 오후 5시57분에는 성명서의 내용을 보강하고 한국영화인원로회와 한국영화감독협회 등 8개 영화원로단체의 이름이 합쳐진 같은 제목의 성명서가 다시 발송됐다. 같은 사안을 두고 같은 대상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성명서는 지난 10월28일 등장한 또 하나의 성명서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민주사회시민연합, 인터넷미디어협회 등 50개 우파단체가 방송영화시장 개혁을 위해 연대했다는 ‘50개 애국우파단체연합’에서 문화부에 요구한 공개질의서였다.
총 9개 영화단체와 50개
[강병진의 영화 판판판] 영진위가 국가정체성까지 좌지우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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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의 현안을 점검하고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1월3일 오후 2시 국회의정관의 한 회의실에서 ‘영화관계자 간담회’가 열렸다. 민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주최로 열린 이 자리에는 최문순 의원을 비롯해 천정배 의원, 박찬욱 감독, 임창재 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최현용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사무국장,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부위원장, 김영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종현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은 “세계 어디에도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광고 앵벌이를 해서 번 개런티를 시네마테크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풍경은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이렇게 해서 당장은 시네마테크 살림을 꾸려나갈 수 있겠지만 좀더 근본적인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창재 이사장은 “서울아트시네마는 물론이고 영상미디어센터, 독립영화전용관에 대한 영진위의 불합리한 위탁 사업자 공모 절차와 선정에 대한 해결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고,
“지금의 위기는 정부 정책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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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자대학교(총장 지은희)는 올해로 창학 90주년을 맞이하여 차미리사연구소(소장 김은희) 주최로 제1차 국제학술회의를 10월 29일(금) 롯데호텔 에머랄드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G20개최 등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국가간 협력이 증대되며 지식정보 경쟁이 강화되는 이 시대에, 여성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어떤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UN여성발전기금(UNIFEM) 인사 및 국내외 여성학자와 여성연구소 소장들을 초청해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새로운 여성상과 연구 모델 및 이론의 가능성을 탐색해보려고 마련했다.
학술회의를 주최하는 덕성여대 지은희 총장은 "이제 여성들이 국제사회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찾아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런 시대엔 '글로벌 파트너십'정신이 절실하다"고 했다.
'글로벌 파트너십'은 국제사회의 여러 기구 및 국제사회 일원들과 동반자적 관계를 통해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 총장은 말한다.
이번 국제학
덕성여자대학교 창학 90주년 국제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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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영화제가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는다. 핑크영화는 야한 영화라기보다는 장르영화이다. 일본 AV영화와 달리 핑크영화는 실제로 정사를 하지 않으며 성기 노출은 금지되어 있다. 야한 장면만을 목적으로 핑크영화를 선택한다면 오히려 실망할 수 있다. 1960년대 이후 일본 영화시장이 어려워지자 1시간 정도의 상영시간에 4∼5회 정도의 베드신만 충족하면 자유로운 창작을 보장받은 핑크영화로 감독들이 몰려들었고 핑크영화는 그들의 자유로운 실험과 훈련의 장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핑크영화에 대한 무조건적인 예찬이나 분별없는 수용은 금물이다.
핑크영화가 50년을 버텨오면서 두꺼운 층을 가지고 있고 많은 수작들을 배출한 것도 사실이지만 장르의 틀과 전형 속에 갇혀 수준 이하의 작품을 만들어낸 것도 사실이다. 핑크영화가 자본의 논리에서 거리를 두고 있다고 하지만 자본의 틀을 벗어날 수는 없다. 일본사회와 핑크영화 장르가 요구하는 이데올로기와 성에 대한 문화가 투영될 수밖에 없다. 남성만을 위하여
딸기와 권총… 그 야릇한 상상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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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는 불리한 물적 조건, 그리고 그로 인해 턱없이 부족해진 시간과 싸우는 영화 형식이다. 따라서 단편은 항상 적은 근거들로 세상의 핵심을 마치 시(詩)처럼 드러내 관객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2010, 11월4∼9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그러한 단편영화의 세계적 흐름을 볼 수 있다.
개막작으로는 백설공주를 법정 증인으로 세워 동화를 재해석한 릴리 버드셀의 <원스 어폰 어 크라임>(미국)과 뇌수막염이 창궐하는 아프리카 서부에서 의사와 소년이 겪는 하루를 그린 마이크 파이에브로크의 <페니실린>(독일), 두편이 상영된다. 국내 유일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답게 출품작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총 83개국 2262편이 접수돼 역대 최다의 출품국가 수와 작품 수를 기록했다. 최종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총 30개국 52편으로, 8개 부문으로 나뉘어 33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영화제 기간 중 섹션별로 2회씩 상영
짧은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만끽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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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장편영화 <연>을 들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아누라그 바수 감독이 신작 <침묵>으로, 촬영 전부터 끊임없는 잡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여주인공 캐스팅이 잡음의 근원. 애초 카트리나 카이프가 맡기로 했던 주인공 역할이 아신 토툼칼, 디피카 파두코네를 거쳐 2000년 미스 월드 출신의 프리양카 초프라에 이르면서 또 누구로 바뀔지에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는 기이한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여주인공 교체의 배경에는 개런티, 잦은 시나리오 변경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변이 없는 한 란비르 카푸르와 프리양카 초프라가 귀머거리에 벙어리인 남자와 심리적 장애가 있는 여자 주인공을 맡아 조만간 촬영에 들어갈 이 영화는 주인공 남자를 염두에 두고 <침묵>이라는 제목을 달았다고 한다. <침묵>의 준비과정에서 생겨난 잡음은 어떤 면에서 감독이 처한 상황과 연결돼 있는 느낌이다. 전작 <연>의 참패
[델리] 아누라그 바수 감독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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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영화제가 조그만 논란을 빚으며 시작됐다. 개막식에서 대만의 감독, 프로듀서와 스타들이 그린 카펫을 걷지 못하게 된 것이다. 대만 영화인들은 5년 만에 처음, 6편의 영화가 소개되는 대만영화 특별섹션에 참석차 도쿄에 왔다. 이 행사는 대만 정부가 후원했으며 출품작 절반을 대만 정부가 직접 선정했다.
연회복을 차려입은 대만 영화인이 게스트룸에서 기다리는 동안, 이미 중국과 대만 관료들은 영화제에서 대만을 어떻게 명명할 것인가를 놓고 열띤 설전을 벌였다. 한 중국 관료가 대만 관료들에게 “당신네 영화를 중국 본토에서 팔고 싶지 않은가? 당신들은 다 중국 사람 아닌가?”라고 윽박지른 것으로 보도됐다.
틀린 말은 아니다. 중국은 그 풍족한 영화시장을 대만 영화계에 열고 있다. 해적판 DVD를 파는 베이징 가게에 밀려드는 다양한 대만영화를 보건대 중국 관객이 대만영화에 관심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대부분의 대만 영화감독들은 타협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중국 영화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외신기자클럽] 정부 꼭두각시 노릇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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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회 청룡영화상이 ‘청룡의 연인’ 김혜수와 이범수의 진행으로 2010년 11월 26일(금)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1년간의 한국영화를 결산하는 청룡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남녀주연상/남녀조연상/남녀신인상/신인감독상/촬영상/음악상/미술상/기술상/조명상/각본상/한국영화최다관객상/청정원단편영화상/인기스타상 등 총 18개 부문에 걸쳐 영광의 얼굴을 선정한다. 올해도 엄정한 심사를 위해 감독 제작사 투자배급사 평론가 등 영화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후보자(작)을 선정하며 영화 팬들과 네티즌들은 청룡영화상 홈페이지(http://www.blueaward.co.kr)를 통해 후보자(작)을 추천할 수 있다.
MC는 제20회 시상식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으로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를 맡은 바 있는 김혜수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범수가 맡았다. 김혜수는 "올해도 청룡영화상의 얼굴로 나서게 돼 기쁘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
제 31회 청룡영화상, 11월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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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담기엔 <자백>의 주제가 좀 거대한 것 같다.
=일주일에 한번이 멀다하고 존속살해 사건이 일어나지 않나. 우리 사회의 이면, 허물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상업영화쪽에서 부담스러우니 단편으로 찍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참에 초단편영화제쪽에서 제안이 왔다.
-초단편영화제 사전제작지원은 3D와 DSLR로 나뉘는데, 그중 DSLR로 찍었다.
=두 가지를 동시에 제안받았다. 3D도 나름 준비한 거라 시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제반 여건이 여의치 않아 포기했다. DSLR에도 관심이 있었다. 새로운 영상기록매체가 생기면 필드 안에 있는 사람들은 늘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제작비를 절감하고, 새로운 영상언어를 보여주는 것은 늘 고민하는 부분이니까.
-DSLR로 찍어보니 어떻던가.
=분명 가능성있는 영상기록매체라고 생각한다. 풀HD(Full HD)급 영상이 기록되니 해상도 면에서도 스크린에 걸리기에 충분하다. 요즘은 DSLR카
[김태균] 카메라 몸체가 작다보니 사각지대도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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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초단편영화제에서 <27일 후>를 선보였다.
=지난해에 열심히 했더니 또 불러주시더라. <27일 후>는 작게 장편전쟁영화 하나 만들어야지 생각하던 차에 영화제에서 파일럿 형식으로 만들 기회를 줘서 제작한 작품이다. 이번에도 타임머신 소재의 장편 <AM 11:00>을 준비 중인데 다시 기회를 얻었다. <27일 후>는 <28일 후>의 패러디고, <27년 후>는 <27일 후>의 패러디다. (웃음)
-전작인 <7급 공무원>과 <검은집>을 생각하면 3D가 의외다.
=<검은집>이나 <7급 공무원>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다. 원래는 SF를 만들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SF를 입체로 만들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1년 정도 3D 컨퍼런스도 돌아다니고 책도 보고, 그렇게 3D를 공부했다. 과연 내가 찍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찍게 됐
[신태라] SF영화가 꿈인데 3D에서 가능성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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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_ <27년 후> 현장
빗물펌프장 지하에 이르니 뿌연 안개 너머로 당당히 서 있는 타임머신이 보였다. 타임머신과 조금 떨어진 곳에는 색안경을 낀 사람들이 소곤거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지만 익숙한 언어임에도 왠지 한번에 내용을 파악할 수가 없다. 원숭이 동네에 놀러간 침팬지가 된 기분이랄까. 누군가가 색안경을 건넸다. 두대의 커다란 모니터를 바라보니 놀라운 3D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 아니다, 눈앞에 펼쳐진 입체영상보다 신기했던 건 입체영상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었다.
제2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축제 3D입체영화 사전제작지원작 중 하나인 신태라 감독의 <27년 후> 촬영현장에는 신기한 것투성이였다. 카메라와 모니터는 사이좋게 쌍으로 걸려 있고, 두대의 카메라에서 들어온 영상을 하나로 합치는 기계, 입체 정도를 가늠하는 기계 등 생소한 장비가 모니터 아래서 반짝였다. 두눈을
[씨네스코프] 새로운 실험, 새로운 발견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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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퓨처> 25주년 기념 행사, 10월25일 뉴욕에서 열려
-로버트 저메키스, 마이클 J. 폭스, 크리스토퍼 로이드, 리 톰슨 등 감독과 주요 출연진 모두 참석. 속편, 리메이크 계획이 없다니 더 반가운 얼굴들.
*<스타워즈>의 오리지널 다스 베이더 의상, 런던 경매에 등장해
-돈 있는 당신에게 포스가 함께하리. 11월25일 진행될 다스 베이더 소품 경매의 예상 입찰 가격은 16만파운드에서 23만파운드 선.
*유니버설, 울프맨·프랑켄슈타인·오페라의 유령 등장하는 온라인 게임 만든다
-게임회사 ‘SEE 버추얼 월즈’와 손잡고 지난 80년간 유니버설 영화에 출연했던 괴물 캐릭터를 게임 속에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댓글뉴스] <백 투 더 퓨처> 25주년 기념 행사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