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작가조합 파업 때문에 “거지 같은 영화가 됐다”고 불평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오는 6월 개봉예정인 “<트랜스포머: 달의 암흑>은 다를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홍보 전략이라는 거!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 <가디언>이 ‘세계를 이끄는 여성 100’ 리스트 발표
=권력이나 부의 기준이 아니라 전세계에 지속적인 영감을 주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여성들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영화쪽에서는 캐스린 비글로, 미라 네어, 에마 톰슨이 포함됐네요.
-<툼레이더> 시리즈, 8년 만에 리부트 결정
=아직 감독과 배우는 미정이지만 아무래도 제작사 입장에서는 동시대 최고의 액션스타로 부상한 졸리의 재출연을 0순위에 놓지 않을까요.
[댓글뉴스] 마이클 베이의 불평 外
-
안 그래도 주체 못할 페이스북의 이용 시간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워너브러더스가 온라인 배급 사업에 뛰어들어, 미국 최대 인터넷 대여·판매 시장인 ‘넷플릭스’를 위협하고 나섰다. 페이스북으로 영화를 대여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사이트 내에서 ‘크레딧’(페이스북 화폐)을 이용해 영화를 구입하는 방식이다. 첫 공개된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편당 3달러를 내면 48시간 내에 몇번이고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사용료로 금액의 30%를 챙겨간다. 워너브러더스의 토머스 게웨키 사장은 “페이스북은 하루에도 수억명이 드나드는 곳이 되었다”며 “페이스북에서 워너브러더스의 영화를 배급하는 것은 디지털 유통망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다”라고 페이스북 배급의 의의를 밝혔다. 아직 미국에서만 스트리밍이 가능한 상태이며, 서비스 영화의 편수는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미국에서 전통적인 DVD, 비디오 렌털 사업의 시대가 사실상
[해외뉴스] <다크 나이트>를 페이스북에서
-
*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에서 스칼렛 역을 맡았던 레이첼 니콜스가 “존 추 감독이 제작할 2편에는 오직 스네이크 아이즈, 스톰 셰도우, 듀크만 등장하게 될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행간에서 후속편 스크립트를 받지 못한 여배우의 섭섭함이 느껴지는 듯. @Rachelnichols1
* 애덤 솅크먼 감독이 뮤지컬영화 <록 오브 에이지>의 캐스팅 소식을 연일 전하고 있습니다. 선셋대로의 록클럽 ‘버본’을 배경으로 이를 철거하려는 부동산 업자와의 충돌, 클럽을 아끼는 청춘남녀의 사랑을 다룰 이 영화엔 알렉 볼드윈, 톰 크루즈, 메리 제이 블라이즈가 출연한답니다. @adammshankman
* 최근 조선일보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던 배우 문성근이 “장자연 배우가 상납을 강제당한 게 연예계의 막강권력. 늘 문제돼왔던 감독, 기획/제작사에 더해 ’언론사 간부’까지 등장한 건 우리 사회가 그만큼 무너져내렸다는 것. 아프고, 그녀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트위터뉴스] 후속편 스크립트를 받지 못한 여배우의 섭섭함 外
-
서울과 부산의 시네필들은 여기여기 모여라. 서울아트시네마는 3월22일부터 4월7일까지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이라는 기획전을 연다. 최근 2년간 극장 개봉한 한국영화 중 주목할 만한 데뷔작을 모은 행사로, <마녀의 관>(박진성), <빗자루, 금붕어 되다>(김동주), <회오리 바람>(장건재),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장철수), <불청객>(이응일), <파수꾼>(윤성현), <혜화,동>(민용근), <레인보우>(신수원) 등 14편이 상영된다. 상영작 감독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두 차례의 포럼을 갖는데, 감독들에게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의 돌파구’, ‘지속 가능한 영화 제작에의 질문’이라는 각기 다른 질문을 던진다(www.cinematheque.seoul.kr).
시네마테크 부산 역시 3월18일부터 4월28일까지 ‘월드시네마’를 연다. 시네마테크 부산을 대표하는 행사인 올해 월드시네마는
춘삼월은 시네필의 계절
-
-
* 홍상수 감독과 김지운 감독이 제13회 프랑스 도빌아시안영화제에서 명예 메달을 받는다.
*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의 배우 서영희가 제31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에서 판타지 섹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는 판타지 섹션 감독상과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 작품상을,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감독 주간의 마뇰 드 올리베이라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전도연과 이정재가 나란히 이 부문 남녀주연상을 차지했다. 박수영 감독의 <죽이고 싶은>은 인터내셔널 필름 가이드(IFG)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 건국대학교 내에 위치한 예술영화관 KU씨네마테크가 오는 3월17일 개관한다. 개관기념작으로는 송일곤 감독의 단편 <소풍>(1999)이 디지털 리마스터링된 버전으로 상영되며, 첫 공식 개봉작은 장률 감독의 <두만강>이다.
[한줄뉴스] 국내 영화인 수상소식 外
-
와레와레 한·일영화축제가 3월10일(목)부터 16일(수)까지 아트하우스 모모 이화여자대학교 ECC에서 열린다. 와레와레? ‘우리’라는 뜻이다. 일본영화와 한국영화의 소통이라는 가치 아래 지어진 행사 제목이다. 창작의 과정 및 산업의 틀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서로 관계맺고 있는 영화 혹은 재일 한국인이 만든 작품이나 재일 한국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전부 24편이며 모두 무료이고, 4개 부문으로 상영된다.
섹션1은 한국에서 아직 개봉하지 않은 5편을 모아 국내 미개봉작 부문으로 묶었다. 섹션2는 재일 한국인이 주인공인 일본영화의 고전물에서 현대물까지 폭넓게 모았다. 섹션3은 재일 한국인 감독이면서 동시에 일본영화에서도 중요한 인물인 최양일 감독의 영화 특별전이다. 섹션4는 재일 한국인 3세 감독으로 독특하게도 AV세계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 탐색의 길을 묻는 마쓰에 데쓰아키 감독의 작품 6편을 상영한다.
섹션1의 작품 중
최양일 감독 특별전 공짜로 보세요
-
최근 이탈리아영화의 약진을 보면 이미지의 힘과 우아함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탈리아 특유의 고풍스럽고 귀족적인 분위기를 아름답게 잡아낸 일련의 영화 속 아름다운 화면들은 일정 부분 루키노 비스콘티의 미학적 성취에 빚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감히 말하건대 루키노 비스콘티는 리얼리스트이다. 단지 그가 네오리얼리즘의 태동을 알린 <강박관념>(1943)의 감독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실 후기 대표작으로 익히 알려진 <베니스에서의 죽음>(1971)의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화면들을 떠올려볼 때, 이러한 선언에 선뜻 동의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그가 진정 리얼리스트인 까닭은 영화에 자신을 온전히 투영해냈기 때문이다. 네오리얼리즘의 선구자에서 출발하여 극단적 탐미주의까지, 작품의 폭넓은 스펙트럼은 스스로의 삶이자 인생 그 자체이다. 낭만과 퇴폐에 익숙한 귀족 가문의 자제로서, 행동하는 공산주의자로서, 그리고 솔직했던 동성애자로서, 타인도 자신도 속이지 않았던
진정한 리얼리즘의 재발견
-
* 지난 2월17일 개봉한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상영관이 개봉 3주차를 맞아 늘어나는 추세다. 2주차에 전국 CGV에서 총 164회차를 상영하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월28일 이후 238회차로 상영 회차 수가 대폭 증가했다.
* 제2회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에서 <하녀>의 전도연이 영화배우대상을,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영화감독대상을 수상했다.
* 한국영상자료원이 오는 4월 <만추> 특별전을 열기로 했다. 이만희 감독의 원작을 제외한 사이토 고이치 감독의 <약속>(1972), 김기영 감독의 <육체의 약속>(1975), 김수용 감독의 <만추>(1981), 김태용 감독의 <만추>(2011) 등이 상영된다.
* <이웃집 좀비>를 연출했던 오영두 감독의 <인베이전 오브 에일리언 비키니>가 제21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줄뉴스] <그대를 사랑합니다> 상영관 증가 外
-
지난 15년간 인터넷이 미친 지대한 영향 중 하나는 중간상(中間商: Middlemen)의 변화다. 어떤 분야에서는 완전히 중간상이 사라져 생산자가 바로 소비자와 연결되었고, 또 다른 분야에서는 중간상이 하는 역할을 놀랄 만큼 바꿔놓았다.
가장 많이 바뀐 분야는 여행, 도서, 음악 분야다. 아직도 서점, 레코드 가게와 관광 회사가 있지만 이들은 아마존, 아이튠과 항공사의 자체 예약 사이트들과 편리함과 가격 면에서 경쟁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10년 전에는 작은 서점이 인터넷뿐만 아니라 대형 서점과 슈퍼마켓과의 경쟁 때문에 속속 문을 닫았다. 이제는 인터넷 쇼핑과 전자책과의 경쟁으로 대형 서점이 문을 닫고 있다.
그러면 인터넷의 이런 힘이 장기적으로 영화산업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한국에선 합법과 비합법적 인터넷 영화파일 다운로드와 VOD 서비스로 인해 DVD시장이 거의 사라졌다. 동시에 2010년에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 수는 증가했으며 박스오피스 규모는 6.5% 증가했다
[외신기자클럽] 아이튠즈로 배급하라
-
올해로 29회를 맞는 ‘랑데부 뒤 시네마 퀘베쿠아’(Rendez-Vous du Cinema Quebecois)는 30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제답게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왔다. 늘 한겨울에 진행되는 영화제는 퀘베쿠아(퀘벡 사람들)로서는 지나치게 무료하고 한없이 춥기만한 계절에 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그리고 순수 퀘벡영화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특히 퀘벡알코올협동조합(SAQ)의 후원을 받아 더욱 어른(?)스러워졌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해 특히 주목할 영화는 스테판 라플레의 <알려진 토지에>(En terrains connus)다. 이번 신작이 라플레 감독의 전작이자 토론토와 베니스영화제 출품작인 <콘티넨탈, 총없는 영화>(Continental, un film sans fusil)의 명성을 이어갈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스테판 라플레는 퀘벡에서 많은 단편영화를 만들었으며, 1999년 몬트리
[몬트리올] 순수 퀘백 영화를 만나는 시간
-
“이건 우드워드와 번스타인(‘워터게이트’ 특종을 터뜨린 <워싱턴 포스트>의 탐사기자), 스티그 라르손(소설 <밀레니엄>의 작가)과 제이슨 본의 만남이다.”-<가디언>의 뉴스 & 미디어 편집국장, 앨런 러스브리저
대체 어떤 작품이 영화화되기에 <가디언>이 이토록 거창한 수식어를 붙였을까. 힌트는 지난 3월2일 드림웍스가 판권을 구입했다고 발표한 한권의 책에 있다. 책의 제목은 <WikiLeaks: Inside Julian Assange’s War on Secrecy>.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활동과 사이트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의 삶을 담은 논픽션이다. 비록 저자가 <가디언>의 기자 데이비드 리와 루크 하딩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위키리크스’ 사건의 영화화에 대한 <가디언>의 찬사에도 이유는 있다. 2010년 12월, 미국 정부의 기밀 외교 문건 25만건을 폭로한 위키리크스 사건의 웅
[해외뉴스] 2011년은 줄리언 어샌지의 해?
-
-스파이크 존즈(사진)와 찰리 카우프먼, <존 말코비치 되기>와 <어댑테이션> 이후 9년 만의 재결합
=전세계 이슈를 관장하는 지도자들에 관한 풍자코미디라고. 둘의 시너지 효과가 다시 한번 영화계를 떠들썩하게 뒤집어놓길!
-테리 길리엄,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겁벌> 연출 수락
=오는 5월6일 런던에서 오픈합니다. 바즈 루어만, 장이모,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 오페라를 연출했던 여타 감독들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의 감독, 돌고래를 사냥하는 일본 타이지 마을에 DVD를 보냈다
=감독의 코멘트, “이건 타이지 사람들에게 보내는 나의 러브레터입니다.” 다큐멘터리 속 당사자인 타이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댓글뉴스] 스파이크 존스와 찰리 카우프먼 9년 만의 재결합 外
-
한국영화의 올해 첫 해외 마켓 성적은? 얼마 전 막을 내린, 201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열린 ‘유로피언 필름 마켓’에서 한국영화는 영화제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CJ엔터테인먼트 해외영업전략팀 김대연 과장은 “김지훈 감독의 <7광구>를 비롯해 <라스트 갓파더> <부당거래>가 판매됐고, 현재 촬영 중인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는 스틸 일부를 공개함으로써 해외 영화관계자들의 관심도를 올려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의 경우, 3월3일 크랭크업한 장훈 감독의 신작 <고지전>은 해외의 몇개 국가에 선판매됐고,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중국, 대만, 타이, 이란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배급 및 해외합작투자사인 (주)화인컷은 20여개국에 판매된 이창동 감독의 <시>를 비롯해 <무산일기> <헬로우 고스트> <심야의 FM&
조선명탐정, 해외 진출하오~
-
촬영 쉬는 날, 그간 소진된 에너지에 버금가는 피로곰을 등에 업은 채 숙면을 걱정하며 심야영화로 <만추>를 보았다. 예상한 대로 안개와 가랑비가 가득한 시애틀은 어둡고 습한 풍경들을 쏟아냈다. 그런데 우울증이 도질 듯한 그 도시에서 메마른 여자와 눈물도 웃음도 많을 듯한 남자가 만난다. 영화 속 사랑이라기엔 끈적하지도 격하지도 않은, 참으로 말수가 적은 영화였다. 결국 숙면은커녕 귀갓길 밤거리에 안개만 있다면 시애틀이라 믿을 정도로 영화에 취한 채 극장을 나섰다.
집으로 돌아와서 아침에 현장으로 출근(?)할 준비를 하며 노트북 뒤에 깔려 뭉개진 책을 발견했다. 몇편의 현장을 거치며 책들은 늘 제목이 제각각이었다. 프라하, 베이징, 파리, 앙코르와트, 인도, 뉴욕. 언제나 촬영 끝무렵 한달간 짬이 날 때마다 여행책을 펼쳤던 것 같다. 하지만 늘, 저렴하지만 새로운 현장들과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 기회, 밀린 생활비 앞에서 비행기표는 내 손에 들어오질 못했다.
하지만 아
[충무로 신세대 팔팔통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