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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레게르(前後) 시대에 일본영화는 크게 두 가지의 역동성을 보여주었다. 전쟁의 책임을 묻고 일본적인 민족성과 내러티브로 질서를 회복하는 움직임과 전통과 결별한 발랄함과 비도덕으로 청춘의 미학을 구축해나가는 탈질서의 움직임이 그것이다. 이번 ‘3인의 일본거장전’에서는 전후 현대 일본영화사를 관통한 세 거장 감독의 작품이 소개되는데, 194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전후 일본영화의 황금기를 견인한 감독들인 기노시타 게이스케, 고바야시 마사키, 기무라 다케오 감독이다. 일본적 현실에 더욱 가까이 밀착된 이들의 영화를 통해 일본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전쟁 책임의 문제, 변화하는 전후 윤리와 일본적 영화 형식의 개척, 일본 정신의 미적 형성에 대한 역동적 궤적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쇼치쿠 멜로드라마와 닛카쓰 무국적 액션활극 등 전후 일본영화를 견인하던 대형 영화사들의 대중 장르 개척 양상을 살펴볼 수도 있다.
환대와 연민, 서민적 웃음과 애환의 미학
기노시타 게이스케
전후 일본 대중영화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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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many)문화가 아니라 다(all)문화다. 반만년 단일 민족의 환상 속에서는 인정하기 싫을지도 모르지만 오늘날 한국사회의 주요한 정체성 중 하나가 다문화 가정임을 누구도 부정할 순 없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문화’라는 말은 어딘지 두루뭉술해서 편의를 위한 몰이해를 드러내기도 한다. 국내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의 문화를 다(多)문화로 총칭해서 부르는 순간 ‘그들’을 하나의 묶음으로 취급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지난해와 지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GV무비꼴라쥬에서 우리 안의 그들이 지닌 다채로운 문화의 꽃향기에 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6월30일(목)부터 7월13일(수)까지 2주간 CGV구로·대학로에서는 다양한 문화, 문화의 모든 것을 위한 축제 ‘제3회 다문화영화제’가 열린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영화축제’를 컨셉으로 하는 이번 영화제는 이주 노동자, 결혼 이주 여성뿐만 아니라 유학생 등 재한 외국인 전반에겐 자국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휴식 같은 기회임과 동시
영화가 내미는 소통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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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의 모든 것을 만나는 기회, 5월29일부터 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는 영화감독 팀 버튼의 경력을 총망라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팀 버튼의 모든 것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이유는 공포영화 포스터를 연습장에 따라 그리던 어린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700여점에 이르는 드로잉, 페인팅, 사진, 동영상, 애니메이션, 퍼펫, 모형, 배트맨, 캣우먼, ‘가위손’ 에드워드의 코스튬 등이 전시실을 꽉 채웠기 때문이다.
전시 시작 하루 전인 5월28일부터 미술관이 위치한 윌셔대로는 다음날로 예정된 사인회에서 직접 팀 버튼을 만나기 위한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LACMA 집계에 따르면 전시가 시작된 5월29일에 약 700명이 팀 버튼 감독을 만나 인사를 나누었고, 1400권 이상의 전시도록이 사인회에서 판매됐다. 전시장으로 들어서니 감독의 이력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다. 어린 시절 입상한 포스터 그리기
[LA] ‘팀 버튼 스타일’은 어떻게 탄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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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Drive
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픈 / 출연 라이언 고슬링, 캐리 멀리건 / 미국 개봉 9월16일
위험한 부업은 늘 화를 부르는 법이다. 무명의 할리우드 스턴트맨(라이언 고슬링)은 부업으로 강도들의 도주를 돕는 프리랜서 택시 운전을 한다. 포스터의 도드라지는 마크가 신경쓰인다고? 맞다. <드라이브>는 니콜라스 윈딩 레픈에게 올해 칸영화제의 감독상을 안겨줬다.
[Poster it] <드라이브>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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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의 ‘첫 번째’ 유성영화가 될 뻔했던 <발리>, 80년이 지나서야 발견
=<독재자>(1940) 훨씬 이전인 1932년, 유럽의 거만한 제국주의를 풍자한 유성영화 <발리>의 50페이지짜리 스크립트가 발견되었답니다.
-메간 폭스가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해고된 진짜 이유 밝혀져
=메간 폭스가 감독 마이클 베이를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한 걸 듣고, 프로듀서였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격노해 당장 해고하라고 지시했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선 어디서나 언제나 입조심해야 합니다.
-<소셜 네트워크>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거머쥔 아론 소킨, 페이스북 탈퇴
=“소셜 미디어에 대해 이것저것 비판하다보니, 소파에 누워 꽥꽥거리는 노인네처럼 느껴졌다”라고 코멘트했다는군요. 주연배우 제시 아이젠버그 역시 페이스북에서 불쾌한 사생활 침해를 겪은 다음 바로 탈퇴했다고.
[댓글뉴스] 찰리채플린의 첫 번째 유성영화가 될 뻔 한 <발리>, 80년만에 발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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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명장관우> 개봉한 (주)조이앤컨텐츠그룹 홍보/해외업무 신입·경력 모집. 29살 이하 대졸 여성. 영어 능통자, 영어권 거주자 우대. 채용 뒤 2개월 인턴기간 거쳐 정식 채용 여부 판단. 이력서를 joynkino@paran.com으로 제출.
◆외화 수입사 (주)포시즌픽쳐스, 단기 영화 마케팅 직원 모집. 근무기간 7월1일~10월31일. 영화 마케팅/홍보 경력 2년 이상, 영화 홍보사 경력자 우대. 6월30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lisa@4seasonpic.co.kr로 접수.
◆부산영상기술교육 무료 수강생 모집. 7월1일까지 http://3D.kofic.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 뒤 신청.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램팀원 2명, 홍보팀원 1명 모집. 7월5일까지 사진 첨부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recruit@aisff.org로 접수(www.aisff.org).
◆한겨레교육문화센터 7월 강좌. ‘영화연출 학교 25기’, ‘영화연기 6기’
[소식] <삼국지: 명장관우>개봉한 (주)조이앤컨텐츠그룹 홍보/해외업무 사원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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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가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문을 연다. 6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조지 클루니 연출, 주연의 정치 스릴러 <3월15일>(Ides of March)이 선정됐다. 영화는 <컨페션> <굿나잇 앤 굿럭> <레더헤즈>에 이은 조지 클루니의 네 번째 연출작. 보 윌리먼의 연극 <더티 폴리틱스>가 원작으로, 시나리오작가 그랜트 헤슬로프와 조지 클루니가 함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미국 오하이오의 대통령선거 기간, 이상에 찬 젊은 언론담당 대변인(라이언 고슬링)이 부패한 정치를 맞딱드리고 후보자의 선거를 막을 수밖에 없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조지 클루니가 대통령 후보자 마이크 모리스 역으로 출연하며,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폴 지아매티, 마리사 토메이, 에반 레이첼 우드 등이 출연한다.
경쟁부문에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대학살>(Carnage),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위험한 방법>(A Dang
[해외뉴스] 크로넨버그, 곤돌라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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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직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는 얼마 전 개관 100일을 맞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진 못했다. 영진위의 독립영화전용관에 관련한 그간의 파행운영이 그런 무관심을 초래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이곳이 예전과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말이 들려왔다. 신뢰할 만한 한 독립영화인은 “믿을 만한 사람이 들어갔기 때문 아니겠냐”고도 했다. 인디플러스 허경 프로그래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해까지 부산영화제 한국영화팀에서 일했고 올해 2월에 개인적인 일로 그만뒀다. 얼마 뒤에 인디플러스 프로그래머 공채가 있었는데, 독립영화진영과 협의가 잘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유로 주변의 권유를 받았고 위촉 형식으로 응하게 됐다. 물론 상황은 부담스러웠다. (웃음) 하지만 네가 있다면 믿고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독립영화 사람들 말이 그 일을 맡는 데 결정적이었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는 몇배의 노력이 필요했다. “독립영화인들이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했다. 외근을
[이 사람] 바꾸겠습니다,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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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2011이 ‘올해의 얼굴상’에 양윤모 영화평론가를 선정했다.
=강정마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위해 하루빨리 단식으로 상한 몸을 추스르시길. 인디포럼2011은 7월6일부터 1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립니다.
-송강호, 수애, 고수, 정려원, 천정명, 김정은 등 6명의 배우들이 제10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명예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이중 송강호가 명예심사위원장을 맡았다고 합니다. 운이 좋으면 영화제가 열리는 CGV용산 근처 감자탕집에서 이 ‘별’들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2011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7월20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1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개막작은 <별의 목소리>(2002), <초속 5센티미터>(2007) 등을 만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별을 쫓는 아이>라고.
[댓글뉴스] 양윤모 영화평론가, 인디포럼2011 ‘올해의 얼굴상’에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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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이 시작되면 커튼이 상영관 오른쪽에 있는 커다란 창을 가리면서 점점 어두워지는 풍경을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나다가 7월1일부터 문을 닫는다. 하이퍼텍나다를 운영하고 있는 (주)영화사 진진의 김난숙 대표는 “하이퍼텍나다가 속해 있는 동숭아트홀도 경영난이 있었고, 나다 역시 나다대로 운영하는 데 어려웠다. 동숭아트홀 공간 자체가 리모델링하게 되면서 하이퍼텍나다가 더이상 대학로에 있을 수 없게 된 것”이라면서 “섭섭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할걸 하는 후회도 된다. 다른 공간을 제안해준 분들이 몇분 있긴 하나 멀티플렉스가 예술영화까지 수용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예술영화관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를 먼저 고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새로운 공간이 생기면 ‘하이퍼텍나다’라는 이름으로 계속 운영할 것이다. 동숭아트센터와 합의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나다의 마지막을 추억하기 위한 ‘See You Soon 상영회(가제)’가 폐관
[국내뉴스] 조만간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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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창조적 저작물 공유 운동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스(이하 CC)의 저작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웹사이트, 출판물, 사진, 음반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이 트렌드에 최근 영화계도 동참을 선언했다. 시작은 바르셀로나에서다.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필름페스티벌(이하 BccN)이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2회 영화제가 올해 5월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됐다.
라이선스 넘버 BY-NC-SA 3.0을 보유한 이 영화제는 CC 라이선스(이하 CCL) 종류에 따라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을 조건으로 전세계 어디에서든 무료로 복사, 편집, 배급, 상영이 가능한 최초의 필름 페스티벌이다.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은 간단하다. 누구든 BccN의 동의를 얻어 상영작을 받은 뒤 BccN의 로고를 사용하고 ‘By BccN’으로 출처를 밝히면 영화제 자체를 무료로 복사-개최할 수 있다.
저작자에게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리와 이익이 부여되는 저작
[바르셀로나] 영화제 ‘공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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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동영상>
감독 김태경 / 출연 박보영, 주원, 강별 / 개봉예정 8월11일
지난 세기의 공포는 잊어라! <미확인 동영상>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를 관통하는, 21세기의 공포영화다. 공포의 발원지는 정체불명의 동영상과 인터넷이다. 피로 붉게 물든 봉제인형을 들고 있는 소녀의 영상, 저주 걸린 동영상은 인터넷 세계를 저주와 피로 오염시킨다. 백화점 아르바이트생인 언니 세희(박보영)와 공부보다는 인터넷방송과 실시간 댓글 달기가 취미인 동생 정미(강별). 정미는 사이버 수사대에서 일하고 있는 세희의 남자친구 준혁(주원)을 통해 문제의 저주 걸린 동영상을 손에 넣고, 홀린 듯 빠져든다. 광기에 사로잡히다 급기야 사라져버린 동생을 구하기 위한 언니 세희의 사투가 시작된다. 물을 소재로 한 공포 <령>과 초상화에 얽힌 저주를 파헤친 <므이>를 연출한 김태경 감독의 세 번째 공포영화.
[Coming soon] 지난 세기의 공포는 잊어라! <미확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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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파리를 열광시키는 동안 영화인들은 토론회를 가졌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이 토론회의 제목은 ‘한국영화 재도약을 위한 영화인 컨퍼런스’다. 어떻게 해야 한국영화도 K-POP과 같은 위상을 갖게 될 것인가가 이 토론회의 지향점이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4회의 토론은 각각 이를 위한 선결과제들을 포괄했다. 글로벌 시장 개척, 영화 온라인 유통시장의 정상화, 공정거래환경 조성과 영화인 처우 개선, 그리고 영화진흥정책의 방향 등이다. K-POP은 이미 세계를 정복했는데, 한국영화는 왜 아직도 토론만 하고 있냐는 비난이 있을 수도 있다.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도 그런 시선을 의식하고 있었다. 그는 “일부에서는 왜 자꾸 이런 토론회를 하느냐고 하는데, 최근 몇년간 영진위와 영화인들이 단절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해를 풀고 소중한 의견을 모아 한국영화 도약의 밑거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표준근로계약서 확대적용
[포커스] 이제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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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트리스> Restless
감독 구스 반 산트 / 출연 미아 와시코스카, 헨리 호퍼, 가세 료 / 미국 개봉 9월16일
소년과 소녀의 만남, 그리고 풋풋한 연애. 연결고리는 ‘죽음’이었다. 소년과 소녀는 2차대전 때 전사한 가미카제 유령 친구와 대화를 하며 삶과 죽음, 인생의 의미를 알고 차츰 성장해간다. 판타지, 멜로, 성장, 코믹과 눈물이 모두 녹아든 구스 반 산트의 신작.
[Poster it] <레스트리스> Restl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