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리반 강제철거 위기에 맞선 문화예술인들의 투쟁(6월8일 드디어 마포구청과의 협상이 타결됐다), 반값등록금 시위, 서울대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 최근 한국의 뉴스 지면을 오르내리는 이들 사안의 공통점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힘을 빌려 사안에 무게를 싣고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점이다. 외국도 이와 다르지 않은 듯하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사회 정의를 조명하기 위해 제작된 다큐멘터리들이 인터넷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일례로 8분 분량의 영국 단편다큐멘터리 <UK Uncut>가 있다. 이 작품은 보다폰, 아카디아 그룹과 같은 영국의 대기업이 1200억파운드가 넘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있으며 정부조차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사실에 강하게 항의하는 동명 집단의 행보를 다룬다.<BBC>의 주요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 나이트>에서 소개된 작품임에도 감독 프레드 그레이스는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 비메오(Vimeo)를
[해외뉴스] 트친 덕에 정의 찾았네
-
◆배우 이병헌이 소속되어 있는 매니지먼트사 (주)BH엔터테인먼트(www.bhent.co.kr)에서 매니저 2명 모집. 정규직(3개월 수습)으로 고졸 이상의 신입/경력 무관. 운전면허 1종필, 해외여행 결격사유 없는 자, 22∼28살(군복무 필), 외국어 능통자 우대.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bhent@hanmail.net으로 접수.
◆부천영상미디어센터 6월 애프터 이펙트 강좌 수강생모집. 6월20일~7월7일 매주 월·목 오후 7∼10시. 수강료 5만원, 모집인원 15명, 자세한 내용은 http://www.bcmc.or.kr, 블로그 http://thebcmc.tistory.com 참조(032-329-8150).
◆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자원활동가 모집. 7월1일까지 지원서(www.sesiff.org)를 byulack@sesiff.org로 접수(02-6300-6850).
◆제5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7월1일까지 지원서(www.cindi.or.kr)를
[소식] 배우 이병헌 소속 매니지먼트사 (주)BH엔터테인먼트 매니저 모집 外
-
-서울LGBT영화제가 6월8일 폐막했다.
=7일간의 영화제 기간 동안 4천여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았다고. 모두 수고하셨고요,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을 기대하겠습니다.
-제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기자회견이 6월7일 홀리데이인 성북에서 열렸다.
=올해는 37개국에서 출품한 141편이 상영되고 배우 이천희, 김새론이 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올해로 13살이라, 청소년 또래의 나이가 됐군요.
-영화진흥위원회가 6월15일 씨네코드 선재에서 ‘한국영화 재도약을 위한 영화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영화산업의 위기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영화인과 함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부디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져 한국영화가 새로운 도약을 이뤄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댓글뉴스] 서울 LGBT 영화제 6월8일 폐막 外
-
AGAIN 2007년!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설립 추진 발기인 대회가 6월9일 오후 6시 명동 라 루체에서 열렸다. 2007년 개관해 독립영화를 안정적으로 상영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휴관한 지 거의 2년 만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듯 영화진흥위원회 김의석 신임 위원장, 이충직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 인디플러그 고영재 대표, 명필름 심재명 대표,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 등 많은 영화인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설립 준비 모임을 이끄는 김동원, 김동호, 안정숙 세명의 공동대표가 전용관 설립 추진을 선언했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 집행위원장은 “많은 독립영화들이 각종 해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지만 정작 국내 관객에게 보여질 기회가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면서 “정부의 간섭과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민간독립영화전용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송환>의 김동원 감독은 “
[국내뉴스] 올해 안에 반드시!
-
-
<블라인드>
감독: 안상훈 / 출연: 김하늘, 유승호 / 개봉: 8월 11일
의문의 여대생 실종사건과 뺑소니 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두명의 목격자가 각기 다른 진술을 한다. 한명은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이고, 다른 한명은 두눈으로 사건을 직접 봤다는 기섭(유승호)이다. 그렇다면 기섭의 진술이 일리가 있는 거 아니냐고? 그렇게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수아는 한때 촉망받는 경찰대생이었으며, 사건 해결에 중요한 단서 몇 가지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구조만 보면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50년작 <라쇼몽>이 떠오르는데, 두 진술이 엇갈리는 데서 발생하는 긴장감이 <블라인드>의 관건이 될 듯하다. 김하늘과 유승호, 제법 믿음직스러운 두 배우가 나온다. 단, <해피선데이-1박2일>의 김하늘을 떠올리지 말 것!
[Coming soon] 엇갈리는 진술에서 오는 긴장감 <블라인드>
-
서울아트시네마가 6월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로만 폴란스키 초기 걸작선&시네마테크 필름라이브러리 컬렉션’ 행사를 연다. 로만 폴란스키의 상영작은 <물속의 칼>(1962), <혐오>(1965), <궁지>(1966)이고, 시네마테크 필름라이브러리 컬렉션 상영작은 마테오 가로네의 <박제사>(2002), <첫사랑>(2004), <고모라>(2008), 고레다 히로카즈의 <환상의 빛>(1995), 필립 그랑드리외의 <솜브르>(1998), 브루노 뒤몽의 <휴머니티>(1999)다. 그중에서 로만 폴란스키 초기작에 초점을 맞춰서 소개해보자.
<물속의 칼>은 폴란스키의 데뷔작이다. 폴란스키는 이 영화에서 당대의 폴란드가 요구하는 이데올로기적인 의무감을 모두 외면한다. 그 결과 1964년 폴란드 당의회로부터 폴란드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고발조치당했지만 마침내 그를 국제
폴란스키는 이렇게 성장했다
-
한국영화 두편이 이탈리아에서 동시에 개봉했다. 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이다. 가뭄에 콩나듯 하던 한국영화가 두편이나 연달아 개봉할 수 있었던 것은 두 작품 모두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시>는 우디네영화제가 새로 만든 터커필름(Tucker Film)에서 배급을 맡았고 <하녀>는 판당고(Fandango)에서 배급한다. 오랜만에 개봉하는 아시아영화를 보느라 이탈리아인들의 발걸음은 때를 놓치기 아깝다는 듯 바쁘기만 하다. 실로 칸영화제가 가져다주는 성과인 듯하다.
그렇다면 일반 관객의 반응은 어떨까. 영화 전문 사이트 ‘마이무비’의 독자 루카 테리노니는 <시>를 보고 이렇게 썼다.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무게감이 느껴지고 어떤 부분은 용기백배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전부 자연스럽거나 이해가 쉬운 것은 아니다.” 그는 “<시>가 바탕에
[로마] 한국영화 맛에 빠지다
-
<돈 비 어프레이드 오브 더 다크> Don’t Be Afraid of the Dark
감독 트로이 닉시 / 출연 케이티 홈스, 가이 피어스, 베일리 메디슨 / 미국 개봉 8월26일
계단 밑에 무언가가 살고 있다. 기예르모 델 토로가 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1973년 <ABC>에서 방송된 동명의 TV호러물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 남자와 그의 애인, 전처의 딸이 고저택으로 이사를 오는데, 딸이 계단 밑에 살고 있던 괴생명체를 발견한다. 만화가 트로이 닉시의 장편영화 데뷔작.
[Poster it] <돈 비 어프레이드 오브 더 다크> Don’t Be Afraid of the Dark
-
-조지 루카스, 50시간 분량의 <스타워즈> TV시리즈 계획 중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와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의 중간 단계 이야기라고. 스타워즈 팬이라면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일 것 같군요.
-미국 최대의 비디오 및 DVD 체인업체 ‘블록버스터’사, 146개 캐나다 지점을 파산으로 이끌었다
=주문형비디오 레드박스와 인터넷 렌털서비스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위해 수천편의 영화가 하루 99센트로 대여됐답니다. 대여점의 시대는 종말을 고한 걸까요.
-워너브러더스, 페이스북 소재 SF소설 <우리들의 미래> 영화화할 예정
=1996년 처음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소녀가 15년 뒤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고, 원치 않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페이스북이 어느새 SF의 소재가 됐다니, 시간 참 빠르군요.
[댓글뉴스] 조지루카스, 50시간 분량의 <스타워즈> TV시리즈 계획 중 外
-
중국에 대규모 애니메이션센터가 설립됐다. 베이징에서 고속열차로 30분 거리 톈진에 위치한 이 애니메이션센터는 약 45억위안(6억9천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190에이커의 이 공간에는 약 180개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 및 관련 서비스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을 비롯해 작품의 수출, 전시, 인재양성, 작품개발, 국제교류 등 애니메이션 산업과 관련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허브가 될 예정이다. 지난 5월27일 열린 오프닝 축하연에서 중국문화부의 차이우 문화부 장관은 “지난 2년 동안 중국문화부와 톈진시가 함께 자국의 애니메이션 발전 방향을 위해 고심해왔다”며 “애니메이션 센터의 설립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 중인 중국 문화산업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중국의 문화산업을 부흥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설립 의의를 밝혔다.
거창한 5개년 계획이 발표되기까지, 톈진 애니메이션센터의 설립을 가속화한 장본인은 ‘판다 포’였다. 지난 2008년 개봉한
[해외뉴스] 토끼, 쿵푸하는 판다에 도전장?
-
◆독립영화 제작배급사 (주)인디스토리 장편배급팀 사원 모집. 6월8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kay@indiestory.com으로 접수.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CINDI-holic 회원 모집. CINDI-holic은 회비 2만원으로 영화제 때 하루 4편 관람할 수 있는 유료 ID카드(최대 80% 할인 혜택). 영화제 기념품도 증정(문의: www.cindi.or.kr, 02-511-7553). 5월30일부터 입금 순서대로 선착순 99명 모집.
◆영화공간주안, 6월15일 11시의 무비톡!-<인 어 베러 월드> 상영(032-427-6777, www.cinespacejuan.com).
◆제4회 서울노인영화제 작품 공모. 만 60살 이상은 자유주제, 만 60살 미만은 노인을 주제로. 제출서류 및 자세한 내용은 www.seoulnoin.or.kr 또는 blog.naver.com/senior_film 참조. 7월1~15일 방문 혹은 우편 접수(02-6911-9551).
[소식] 아시아프로젝트마켓 6월30일까지 프로젝트 접수 모집 外
-
“외국 정부가 먼저 서울아트시네마의 시네마테크 활동을 인정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6월2일 서울아트시네마 김성욱 프로그램 디렉터가 이탈리아 대사관으로부터 기사문화훈장을 받는다. 기사문화훈장은 매년 이탈리아 문화와 예술을 한국에 소개하거나 교류·협력하는 데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상인데, 최근 ‘페데리코 펠리니 회고전’, ‘비스콘티 특별전’, ‘세르지오 레오네 회고전’ 등 이탈리아 거장의 작품을 꾸준히 알린 서울아트시네마 김성욱 프로그램 디렉터가 올해의 주인공이다. 그간 음악, 미술, 요리, 교육 분야쪽 수상자는 많았지만 영화 분야 수상자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쑥스럽다. 나 개인한테 주는 상이라기보다 서울아트시네마에 주는 상이 맞는 표현 같다. 작은 일이긴 하나 외국 정부가 서울아트시네마의 문화 교류를 인정해줘서 기쁜 동시에 아쉽다. 아직 한국의 관련 기관은 우리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고 있는데….”
이날 오후 5시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열리는 수상식에서
[이 사람] 시네마테크의 가치를 인정받은 거죠
-
-<트루맛쇼>에 대한 MBC의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전면 기각됐다.
=가만히나 있으면 가마니라도 될 텐데 말이죠.
-민간독립영화관설립을 위한 기자회견과 발기인 대회가 6월9일에 열린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과 <송환>의 김동원 감독이 참석합니다. 많은 지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드라마 <아이리스>를 제작한 영화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해 주식 매입자금 등으로 쓴 혐의로 지난 5월27일, 불구속 기소됐다.
=정태원 대표는 “적법하게 차용한 차용금에 해당하거나 회사의 업무집행 목적으로 지출한 비용에 대해 검찰이 충분한 사실관계 조사를 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댓글뉴스] <트루맛쇼>, MBC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전면 기각 外
-
스웨덴의 거장 잉마르 베리만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잉마르 베리만과 떠나는 시네마 배낭여행’이라는 이름의 페스티벌이 6월10일부터 내년 5월까지 1년 동안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주)영화사 백두대간의 한선희 시네마테크 사업팀장은 “국내에서는 명성에 비해 잉마르 베리만 감독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게 현실”이라면서 “(주)영화사 백두대간은 잉마르 베리만의 대표작 9편의 배급권을 구입해 장기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전시, 심포지엄 및 마스터클래스, 잉마르 베리만의 예술 세계를 통해 현대 예술 및 미학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영화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6월10일 오전 11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6월10일부터 7월10일까지는 ‘잉마르 베리만: 심오한 질문을 멈추지 않았던 위대한 인간’이라는 제목의 멀티미디어
[국내뉴스] 잉마르 베리만 완전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