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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감독: 조 존스턴 /출연: 크리스 에반스, 새뮤얼 잭슨, 휴고 위빙, 세바스천 스탠 /개봉예정: 7월28일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비밀병기인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레드 스컬(휴고 위빙)이 이끄는 히틀러의 특수부대 히드라 조직이 맞붙는다. 냉전시대의 영웅이라니, 무슨 구닥다리 같은 소리냐고? 칸영화제에서 라스 폰 트리에가 나치 옹호 발언으로 공식행사 입장을 금지당한 소식을 들었다면 나치가 과거의 위협이라는 생각은 쏙 들어갈 거다. 다만, 2차 세계대전이란 특수한 배경을 21세기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에 현대적으로 접목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 조지 루카스의 ILM에서 일하며 블록버스터 감각을 익혔던 감독 조 존스턴에게 희망을 걸어보는 수밖에.
[Coming soon] 미국의 비밀병기, 히틀러의 특수부대 히드라 조직과 맞붙다. <퍼스트 어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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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열흘간 펼쳐지는 또 하나의 음악축제. 제4회 KT&G 상상마당 시네마 음악영화제가 6월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음악영화들은 물론 ‘데이 앤 나이트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먼저 영화팬들의 관심을 끄는 ‘음악영화 신작전’ 섹션에서는 개막작 <제네시스와 레이디 제이의 발라드>를 시작으로 그래픽 노블 <스콧 필그림> 시리즈를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의 에드거 라이트 감독이 기상천외한 즐거움으로 영화화한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 밴드 ‘메이트’가 출연하는 <플레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사운드 오브 노이즈>, 밴드 붐이 일었던 일본의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청춘물 <밴디지> 등의 미개봉 신작들이 즐비하다. 특히 마리 로지에 감독의 개막작 <제네시스와 레이디 제이의 발라드>는 인더스
음악이 그리는 시네마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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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을 맞은 LGBT영화제가 6월2일(목)부터 8일(수)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LGBT란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가리키는 말로 성소수자를 영화의 주인공과 소재로 삼은 퀴어영화제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가 집행위원장을 맡고 배우 소유진이 홍보대사를 맡는 등 영화제 운영 전반에 관한 적극적인 개선이 엿보인다. 무엇보다 올해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탄탄하다. 총 11개국 장편 15편, 중편 2편, 단편 6편을 상영한다. 개막작 김수현의 <창피해>로 영화제의 문을 연 뒤 폐막작 <마린 스토리>로 문을 닫는다. 상영부문은 ‘핫 핑크 섹션’, ‘레인보우 섹션’, ‘스페셜 섹션: 어게인 퀴어 무비’로 나뉘어 있으며 핫 핑크 섹션에서는 올해 주목할 만한 이슈를 담은 영화들을 특별히 소개하고 레인보우 섹션에서는 강렬한 표현 수위의 영화, 진지한 사회파 영화, 밝
여섯 빛깔 무지개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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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산 호러영화 <줄리아의 눈>의 영국 내 극장 개봉을 하루 앞둔 5월19일 밤 9시. 런던 소호에 자리한 한 극장에서는 VIP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는 한 여인의 자살로 시작한다. 이후 후천성 시력상실증을 앓고 있는 줄리아에게 같은 병으로 고통받던 쌍둥이 언니 사라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언니의 지난 행적을 좇던 줄리아는 언니에게 연인이 있었으며 어쩌면 언니가 그에 의해 타살됐을 수도 있음을 직감한다. 줄리아는 자신의 시력이 전부 사라지기 전에 언니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야만 한다. 하지만 앞을 볼 수 있는 그의 친구들을 비롯해 자신의 남편조차 믿을 수 없게 되면서 줄리아의 진짜 공포는 시작된다.
한국에서도 개봉한 <줄리아의 눈>은 호러영화의 주인공으로 장님이 얼마나 매력적인 캐릭터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국 언론은 스페인 호러영화의 신예감독 기옘 모랄레스가 연출한 <줄리아의 눈>을 두고 후천성 시력상실로 앞을 볼 수 없게 되는
[런던] 공포는 사랑을 잃는 순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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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 나이트 3D> Shark Night 3D
감독 데이비드 R. 엘리스 / 출연 사라 팩스턴, 더스틴 밀리건, 캐서린 맥피, 신쿠아 월스 / 미국 개봉 9월2일
한적한 호숫가 별장. 휴가를 보내러 온 7명의 대학생이 갑작스런 상어의 공격을 받는다. 알고 보니 이 식인상어는 탐욕스런 마을 주민들이 양육한 것. <데스티네이션4>를 연출한 데이비드 R. 엘리스 감독의 작품. 3D로 촬영된 상어의 공격이 어떻게 표현됐을지가 관건.
[Poster it] <샤크 나이트 3D> Shark Night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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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원작, 브라이언 드 팔마 연출의 <캐리>(1978) 리메이크작 만든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 단계. 그러나 스티븐 킹은 “소설보다 훨씬 뛰어난 공포·서스펜스물 원작을 굳이 왜 리메이크해야 하느냐”며 회의적인 입장.
-올해로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마무리하는 워너의 구원투수는 멀린?
=워너브러더스, 마법사 멀린의 성장담을 그린 T. A. 배론의 5부작 판타지소설 <로스트 이어스 오브 멀린>을 영화화할 계획. 어쩐지 책표지에서부터 <해리 포터>의 느낌이….
-디즈니,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미 특수부대 ‘실 팀 식스’(SEAL Team 6) 상표권 등록 신청 취하
=밀리터리 드라마 제작을 위해 재빨리 상표권을 등록. 그러나 이후 같은 명칭으로 상표권 등록을 신청한 미 해군의 압박에 제 발로 출원 취하.
[댓글뉴스] 스티븐 킹 원작 <캐리>(1978) 리메이크작 만든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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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시작된 할리우드의 뱀파이어 열풍은 2011년까지 지속된다. <트와일라잇> 마지막 편인 <브레이킹 던>뿐 아니라 형민우 작가의 그래픽 노블을 영화화한 <프리스트>, <히스토리안>, <언더월드4> 등이 모두 뱀파이어로부터 생명력을 흡수하는 신작들이다. 그렇다면 2012년은 어떨까. 공포영화 팬들 사이에선 “프랑켄슈타인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기대감이 떠돌고 있다. 뱀파이어와 좀비, 늑대인간의 뒤를 이어 ‘온몸에 전류가 통하는 부활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던 프랑켄슈타인이 드디어 돌아온다.
먼저 유니버설에선 제임스 웨일의 1931년작 <프랑켄슈타인>을 기예르모 델 토로와 함께 새롭게 부활시킬 준비를 시작했다. 그룹 건스 앤드 로지스의 슬래시가 만든 영화사 슬래셔 필름스에서도 그래픽 노블 <어둠을 깨워라>의 판권을 획득했다. 폭스2000사는 컬트 현상의 전형을 만들어낸 전설적인 <록키 호러 픽쳐
뱀파이어 다음엔 프랑켄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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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예술영화 전문상영관 영화공간 주안, 6월5일까지 ‘2011년 감독열전; 산행진미: 맛깔스런 한국여행’ 진행. 정재훈 감독의 <호수길>, 김삼력 감독의 <하얀 나비>, 임창재 감독의 <바람의 노래> 등 독립영화 10편 상영(문의: 032-427-6777, http://www.cinespacejuan.com).
◆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일반, 청소년 관객심사단 모집. 일반 관객심사단은 비경쟁 5개 부문을, 청소년 관객심사단은 경쟁부문인 <발칙한 시선> 1, 2부를 심사. 선발된 관객심사단엔 영화제 개·폐막식, 비평 강의 참석 기회가 주어지며, ID카드 및 기념품 제공. 신청자는 6월17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www.siyff.com)에서 지원.
◆(주)데이지엔터테인먼트에서 영화 마케팅을 담당할 경력직 직원 모집. 지원자는 6월6일까지 이력서(연락처, 사진 필수)와 자기소개서를 우편(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76-21 한림빌딩
[소식]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 특별전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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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상영 도중에 자리를 뜨지 않더라.” 손태겸 감독은 자신의 영화 <야간비행>의 칸영화제 첫 상영을 그렇게 기억한다. “앞자리라 관객의 반응을 제대로 관찰하지 못했다. 나중에 영화를 본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 분께서 외국 관객이 재미있게 본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번 칸국제영화제 학생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서 3등상을 수상한 <야간비행>은 손태겸 감독의 중앙대 영화과 졸업작품이다. “수상을 전혀 예상 못했다. 학교 친구 두명이 경험삼아 해보자면서 대신 출품해줬다. 그런데 초청까지 받은 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야간비행>은 돈을 위해 한 남자와 관계를 맺는 10대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을 좋아한다. 그래서 욕망, 금기, 섹슈얼리티 등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길 꺼려하는 주제에 관심이 많다. 대학 1, 2학년 때부터 이런 주제로 졸업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낯선 동양인의 손에서 나온 섹슈얼리티를 다룬 영
[이 사람] 금기를 건드린 젊은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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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의 신작 <7광구>(감독 김지훈)가 이번 칸 마켓에서 47개국에 선판매됐다.
=독일, 프랑스, 벨기에,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알제리, 이집트, 대만 등에 판매됐다고. 개봉 전부터 관심이 뜨겁군요.
-부산영상위원회가 2011 디지털 후반작업지원 선정작을 발표했다.
=최용석 감독의 <이방인들>, 장희철 감독의 <미스진은 예쁘다>, 손승웅 감독의 <두 얼굴의 전쟁>이 그 주인공. 모두 촬영 잘하시길.
-스마트폰영화아카데미가 6월13일 목동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스마트폰영화를 만든 봉만대, 이호재, 임필성, 정윤철, 윤종석 감독이 강사로 참여하고 12월까지 진행된다고. 스마트폰영화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
[댓글뉴스] 김지훈 감독의 <7광구> 칸 마켓에서 47개국 선판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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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다큐멘터리와 방송다큐멘터리의 경계 허물기가 시작된다.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충무로 영상센터 오!재미동에서 ‘틀자, 뜨자, 트자’라는 이름의 정기 다큐 세미나를 마련한다. 국내 다큐멘터리 제작을 활성화하고, 다큐멘터리 제작진간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강석필 프로그래머는 “독립다큐와 방송다큐의 경계가 자유로운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독립과 방송으로 구분되어 관객을 만나왔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방송다큐와 독립다큐 양 진영은 서로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서로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큐 세미나 ‘틀자, 뜨자, 트자’는 5월27일부터 매월 넷쨋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5월27일에는 김태일 감독의 <오월愛>를, 6월23일에는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을, 7월28일에는 이혁상 감독의 <종로의 기적>을, 8월25일에는 이성규 감독의 &
[국내뉴스] 친구 맺고 한 걸음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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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4회 칸 영화제 폐막식 레드카펫 현장
[화보] 제 64회 칸 영화제 폐막식 레드카펫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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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4회 칸 영화제 수상자 포토콜 현장
[화보] 제 64회 칸 영화제 수상자 포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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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회 칸 영화제 최고 영예상인 황금종려상은 테렌스 맬릭 감독의 <생명의 나무>에 돌아갔다. <생명의 나무>는 <황무지> <천국의 나날들> <씬 레드 라인>을 연출한 미국 감독 맬릭 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맬릭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이다. 영화는 1950년대 텍사스, 아들에게 엄격한 교육을 하는 아버지(브래드 피트)와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일종의 트라우마를 갖게 된 아들(브래드 피트)의 뒤틀린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삶의 의미와 근원에 대해 질문한다. 초현실적인 비주얼과 철학적인 사색으로 공개 후,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린 작품이다. 심사위원장 로버트 드니로는 수상 후 가진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에서 “<생명의 나무>는 황금종려상에 가장 적합한 거대함과 풍부함, 중요함을 모두 갖춘 영화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79년 <천국의 나날들>로 감독상을 수상한 맬릭 감독은 이번 영화제 공식 행사에 한 번도 모습
제 64회 칸 영화제 주요부문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