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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6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기덕 감독은 2005년 <활>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 2007년 <숨>으로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래 수상은 처음이다. 주목할 만한 시선상은 칸영화제에서 본선 경쟁부문과는 별도의 경쟁부문으로, 이번 수상은 안드레아스 드레센 감독의 <스탑드 온 트랙 Stopped on Track>과 공동수상이다.
올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는 개ㆍ폐막작을 포함한 21편의 영화 중,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 나홍진 감독의 <황해>와 함께 한국 영화가 3편이나 포진해 있어 한국영화 수상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았었다.
<아리랑>은 김기덕 감독이 지난 3년간 두문불출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태로 만든 영화로 김기덕 감독이 1인 3역으로 영화에 직접 출연해 화제가 됐다. 영화는 2008년 <비몽>을 찍을 당시
김기덕 감독 <아리랑>,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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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his Must Be The Place > 레드카펫 현장
[화보] < This Must Be The Place > 제 64회 칸 영화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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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겸 감독의 단편 <야간비행>이 제 64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3등상을 수상했다. 중앙대학교 졸업 작품인 <야간비행>은 원조교제를 하는 한 소년의 혼란스런 사춘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성애라는 성정체성이 외부환경에 의해서 어떻게 해석되는지를 통해, 도덕적 잣대로 평가할 수 없는 개인의 문제를 섬세한 터치로 그려내고 있다.
1998년 도입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은 학생이 만든 중단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공식경쟁부문으로, ‘세계의 영화창조를 지지’하고 ‘새로운 시대의 시네아스트들의 세대교체’를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올해는 1600편의 예심 작품 중 16편의 작품이 진출했다. 올 시네파운데이션 및 단편부문 심사위원장은 <이터널 선샤인> <그린 호넷>등을 연출한 감독 미셸 공드리가 맡았다. 1등상은 독일 출신 도로테야 드로우메바 감독의 <편지 Der Brief>에, 2등상은 모로코 출신 카말 라즈락 감독의 <드라리 D
손태겸 감독 단편 <야간비행>, 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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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
감독 장훈 / 출연 고수, 신하균, 류승수, 고창석, 이제훈 / 개봉 7월 예정
6·25전쟁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고지전>의 승부수는 역사에 숨겨진 전쟁을 찾아내는 것이다. 전쟁이 발발한 지 약 1년이 지난 1951년 7월부터 남한과 북한은 휴전회담을 시작했다. 모두가 전쟁은 끝난 거나 다름없다고 했지만 강원도의 어느 전선에서는 남북한 병사들이 하나의 고지를 놓고 전투를 벌였다. <의형제>의 장훈 감독이 연출한 <고지전>은 전쟁영화의 쾌감을 앞세우기보다는 전쟁의 본질을 더욱 깊게 파고들 예정이다. 노인의 손금 같은 지형에서 벌어지는 지옥도, 효과보다는 감정을 앞세우는 액션, 그 자체로 슬픈 고지의 풍경이 대표적인 이미지일 듯. 드라마 <선덕여왕>의 박상연 작가가 쓴 드라마의 울림도 기대요소다.
[Coming soon] 전쟁의 본질을 더욱 깊게 파고들다 <고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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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1900년 이후 가장 뜨거운 4, 5월을 맞았다.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파리는 7, 8월 휴가철을 연상케 한다. 이러니 북적대는 거리 풍경에 반해 극장가는 예년 같은 시기에 비해 유난히 한산할 수밖에 없다. 극장을 찾은 관객은 벌써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나 <토르: 천둥의 신> 같은 여름용 블록버스터영화들을 찾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소규모 프랑스영화가 있다. 셀린 샤마 감독의 <톰보이>(Tomboy)다.
셀린 샤마는 2007년에 첫 장편 <워터 릴리스>(Naissance des pieuvres)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했고, 세자르영화제 신인감독상과 루이 뒬릭상을 수상하며 영화팬과 비평가들의 환호를 받았던 1979년생 감독이다. 그녀는 올해 ‘급하게, 그리고 저렴하게’ 찍은 두 번째 장편 <톰보이>로 다시 한번 그녀의 재능을 확인했다. 셀린 샤마는 지난해 초에 불현
[파리] 조촐하게 찍고 조용하게 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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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The Debt
감독 존 매든 / 출연 헬렌 미렌, 샘 워딩턴 / 미국개봉 8월31일
1966년과 1997년, 30년에 걸친 두 시간대를 오가며 나치 전범을 뒤쫓는 모사드 비밀요원들의 숨막히는 음모와 비밀의 진상이 밝혀진다. 무엇보다 <킥애스: 영웅의 탄생>의 매튜 본의 시나리오라는 것만으로도 이미 기대감이 솟구친다.
[Poster it] <부채> The De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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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폰 트리에의 나치 발언 이후, 칸국제영화제는 곧장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용어: 비우호적인 인물)로 규정.
=“오랫동안 내가 유대계인 줄 알았는데 실은 순수 나치계더라. 히틀러도 약간 이해된다. 마지막 순간 벙커에 앉아 있던 그를 그려보면 일말의 동정심을 느낀다.” <멜랑콜리아>의 주연배우 커스틴 던스트가 깜짝 놀라 제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크라이테리언 제작사, 이창동감독의 <밀양> 출시
=블루레이와 DVD 모두 나오고요, 8월23일 출시됩니다. 크라이테리언의 무려 첫 번째 한국영화 타이틀이네요!
-히가시노 게이고 초기작, 처음 드라마화
=<클로즈드 노트>의 나가사쿠 히로미가 <11문자 살인사건>에, <데스 노트>의 후지와라 다쓰야가 <브루투스의 심장>에, <20세기 소년>의 도키와 다카코가 <회랑정 살인사건>에 등장합니다. <후지TV>에서 6월1
[댓글뉴스] 라스 폰 트리에의 깜짝 나치 발언 이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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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알파, B는 브라보, C는 찰리. 영미권에서 흔히 사용하는 음성기호다. 호러영화 팬들은 이 귀여운 음성기호마저 가만히 놔둘 생각이 없나보다. A는 도끼(Ax), B는 도살자(Butcher)…. (예를 들자면) 이런 식으로 26개의 알파벳을 살인기호로 삼는 앤솔로지 영화가 곧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26명의 감독이 연출하는 26개의 단편을 아우를 이 영화의 제목은 <ABCs of Death>다.
<ABCs of Death>를 기획한 사람은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의 CEO 팀 리그와 팀슨필름의 CEO 앤트 팀슨이다.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는 고전영화와 컬트영화, 인디영화에 초점을 맞춰 상영하는 소규모 극장 체인이고, 팀 리그는 미국의 장르영화제 ‘판타스틱 페스트’의 공동설립자다. 팀슨필름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할리우드에서 제작·배급 일을 해온 앤트 팀슨이 세운 제작사다. 어쨌거나 아들에게 알파벳 책을 읽어주던 팀슨이 “이 생애를 마감할 수 있
[해외뉴스] A부터 Z까지, 26가지 살인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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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모집. 관련 업무 경력자 우대, 영어 가능자. 이력서에 성명/사진/주민번호/생년월일/주소/연락처(핸드폰번호, 이메일)/경력 및 영어능력 사항(상세히)/지원동기 및 간략한 자기소개서 필히 게재. 5월29일까지 thequeseoul@naver.com으로 접수.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작지원작 접수. 6월10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www.dmzdocs.com 참조(programme2@gdca.or.kr 032-623-8065).
◆충무로 영상센터 오!재미동, 신인발굴프로젝트 ‘언더그라운드 플러스’ 모집. 일반인 대상 총 4개월 과정으로 교육(시나리오, 촬영, 편집)기간 2개월, 제작기간 2개월로 진행. 5월27일까지 자기소개서(제작하고 싶은 이유 포함) 및 만들고 싶은 영상물에 대한 소개글을 webmaster@ohzemidong.co.kr로 접수. 자세한 내용은 www.ohzemidong.co.kr 참조(02-777-042
[소식]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모집, 5월29일까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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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 꼭 넣어달라. 혼자서 준비한 게 아니다. 동료 연구교수들과 함께 준비했다.”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오원교 HK 연구교수는 인터뷰를 한사코 거부했다. 그가 속한 HK 러시아·유라시아 연구사업단은 유라시아 지역을 연구하는 교수들로 구성됐는데, 제3회 러시아·유라시아영화제는 이곳에서 하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영화제다. 그러니까 오원교 교수 혼자 행사를 기획·준비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어쨌거나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는 ‘사랑’을 주제로 한 러시아영화 6편을 상영한다. <나는 모스크바를 걷고 있네>(1963), <운명의 아이러니>(1975), <사랑과 비둘기>(1984), <모두 다 잘될 거야>(1995), <피테르 FM>(2006), <사랑에 대하여>(2010) 등 196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상징하는 멜로영화로 구성됐다. “에이젠슈테인, 푸도프킨, 지가 베르토프 등 세계
[이 사람] 1960-2010 러시아에서 피어난 사랑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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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폴란스키의 초기 걸작선이 6월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대표 상영작은 <물속의 칼>(1962), <혐오>(1965), <막다른 골목>(1966) 등이다.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다.
-김태일 감독의 다큐멘터리 <오월愛>가 5월19일부터 서울(CGV압구정·구로), 대전(대전 아트시네마), 대구(동성아트홀) 등으로 확대 개봉을 시작했다.
=5월의 그날은 대한민국 전체가 기억해야 마땅할 텐데….
-한국 액션영화에 대한 류승완 감독의 고백을 들을 수 있는 행사가 6월2일과 3일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린다.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김성수 감독의 <비트>를 관객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고.
[댓글뉴스] 6월10일~19일,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로만 폴란스키 초기 걸작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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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다정하게 껴안으면서 ‘체위’라는 대사를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5월18일, 다큐멘터리 <종로의 기적>의 30초 예고편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심의에서 반려됐다. 영등위는 예고편이 시작하자마자 등장하는 ‘게이 커플이 체위라고 말하는 대사와 장면’을 이유로 꼽으면서 ‘유해성 있음’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예고편은 극장에서 상영될 수 없게 됐다.
<종로의 기적>의 이혁상 감독은 “공중파 TV에서도 섹스라는 단어가 버젓이 나오는 시대인데, ‘체위’라는 말이 유해하다는 판정을 받을 만큼 예고편이 선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이성애자 커플이 주인공이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제 시작이다. 이번 심의 결과는 성소수자를 주제로 삼은 영화가 겪어야 할 고난이라고 생각하고 전의를 불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등위의 한 관계자는 “본편은 전체 관람가, 12세 관람가, 15세 관람가, 청소년 관람불
[국내뉴스] ‘체위’라는 단어가 유해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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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La Piel Que Habito > 레드카펫 현장
[화보] < La Piel Que Habito > 제 64회 칸 영화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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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Ichimei > 레드카펫 현장
[화보] <이치메이(Ichimei) > 64회 칸 영화제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