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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름다운 것은 그대로 멈추어라. 지나간 시간을 지금 여기에 응고시키려는 영화의 욕망 한가운데에는 아름다움에 대한 원초적인 갈망이 있다. 아름다움에 이르는 길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고, 미감(美感)이란 사람마다 다양할 수 있지만 영화의 아름다움을 스스로의 몸에 오롯이 담는 여배우는 그야말로 영화의 꽃이자 영화가 꾸는 꿈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 그녀들을 모른다. 우리가 모두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그녀들의 매력, 중국영화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진짜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매번 이목을 사로잡는 컨셉으로 한·중 영화교류에 앞장섰던 CJ 중국영화제에서는 올해 드디어 ‘대륙의 꽃을 만나다-중국영화의 뮤즈 특별전’이란 이름으로 관객의 마음을 두드릴 준비를 마쳤다. 화제작부터 미개봉작을 아우르는 총 11편을 중심으로 서기, 공리, 장쯔이, 탕웨이, 판빙빙 등 10인의 중국영화 속 뮤즈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2011 중국영화제는 중국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확
메이드 인 차이나의 여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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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자. 질 르그랑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 <네가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Tu sera mon fils)는 프랑스영화의 온갖 클리셰를 통괄하고 있다. 프랑스, 보르도, 포도주, 드라마, 유산, 가족 등. 영화는 예상대로 시작부터 고풍스러운 프랑스 전통 포도주 저장고, 농장, 제조 시설을 보여주며 관객의 시선을 압도해버린다. 그러고 나선 그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만)본 엄청난 포도주들을 끊임없이 음미하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아름답다. 정교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얄밉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네가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는 부자(父子)관계를 너무나도 보편적이고 (비)인간적으로 다루고 있어 온갖 이국적인 풍경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주인공들과 감정을 교환하게 된다.
포도주 농장 주인 폴(니엘 아레스트루)은 어느 날 자신을 도와 농장 포도주의 품격을 지키는 데 큰 공헌을 해왔던 팔래(palais: 프랑스어로 미각을 뜻하는 단어이지만 뛰어난
[파리] 절대 미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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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아이돌>
제작 (주)데이지엔터테인먼트 /감독 라희찬 / 출연 지현우, 박예진, 김수로, 임원희, 박재범 / 배급 시너지,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예정 10월
아이돌이 대세다. 노래를 하든 연기를 하든 예능을 하든 해외 진출을 하든 아이돌 없이는 안된다. <Mr. 아이돌>은 아이돌 아니고선 설명 불가능한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의 현재를 해부한다. 소속사에서 쫓겨난 외인부대 ‘미스터 칠드런’이 프로듀서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톱이 되고, 이에 질세라 이들을 향한 견제세력이 등장해 대결한다. 휴먼스토리에 앞서, 어쩌면 2011년 연예계에 일침을 가하리라는 기대가 앞선다. <바르게 살자>의 라희찬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실제 아이돌의 세계를 혹독히 경험한 박재범의 출연도 기대 지점이다.
[Coming soon]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의 현재를 해부한다 <Mr.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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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제목처럼 한 여자의 숨소리를 따르는 영화다. 전주에서 로컬영화를 찍어왔던 함경록 감독은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기독교 영광의 집’에서 벌어진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첫 장편영화를 완성했다. 이미 여러 해외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고 제35회 브뤼셀유럽영화제 황금시대상과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버터플라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9월9일 오후 7시 CGV대학로에서 함경록 감독의 <숨>과 함께하는 아홉 번째 시네마톡이 열렸다. 김영진 영화평론가와 함경록 감독, 그리고 <씨네21> 강병진 기자가 참여했다.
장애인들에게 가한 성폭력 문제와 횡령 등으로 충격을 주었던 실제 사건은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다뤄진 바 있다. 거대한 음모와 충격적인 진실을 함경록 감독은 어떻게 영화화했을까. 의외로 <숨>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보다는 사건 속에 놓인 장애여성 수희의 내면을 바라보고 있다. 수희는 어려서 복지시설에 맡겨
[시네마톡] 인권침해는 개인의 삶 1분 1초에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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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드 허니> 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
감독 안젤리나 졸리 / 출연 라드 세르베드지야, 브랑코 주리치, 니콜라 드주릭코 / 미국 개봉 12월23일
섹시 여전사의 대표 아이콘 안젤리나 졸리가 올겨울 감독 데뷔에 나선다. 그녀의 첫 연출작 <인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드 허니>는 1992년에서 1995년까지 보스니아에서 일어난 전쟁을 배경으로 삼았다. 참혹한 전장 속에서 보스니아 여성과 세르비아 남성의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를 다룬 이 영화는 각본 역시 안젤리나 졸리가 맡았다.
[Poster it] <인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드 허니> 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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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폭풍 속으로> 리메이크 결정
=패트릭 스웨이지와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폭풍 속으로>가 리메이크된다. 패트릭 스웨이지가 맡았던 서퍼 강도단 보스 보디를 누가 맡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탑 건> 3D로 돌아온다
=<탑 건>이 3D로 재탄생한다. 지난 9월13일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국제방송컨벤션에서 3D로 변환한 <탑 건>의 공중전 장면이 4분 정도 선공개되었다. 내년 초엔 <스타워즈>와 <타이타닉>도 3D로 만날 수 있다.
-2012년 오스카 시상식 사회자는 에디 머피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로 배우 에디 머피가 낙점됐다. “TV로 시청하는 팬이나 현장에서 시상식을 보는 팬이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힌 만큼 2012년 오스카의 새로운 호스트가 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댓글뉴스] <탑 건> 3D로 돌아온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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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이 유대민족의 영웅 ‘유다 마카베오’에 관한 영화 계획을 발표했다. 2006년 <아포칼립토> 이후 오랜만의 연출작이다. 유다 마카베오는 구약성서 ‘마카베오’편의 인물로, 기원전 2세기 유대인을 이끌었던 지도자다. 당시 예루살렘을 이민족의 침공으로부터 막아낸 영웅이자 현대에 와서 시온주의자들에게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다. 멜 깁슨은 <원초적 본능>의 시나리오작가인 조 에스터하스와 함께 영화화 작업에 착수했는데, 에스터하스는 유대인을 소재로 한 코스타 가브라스의 <뮤직 박스>(1989)의 시나리오를 쓴 작가이다. 멜 깁슨의 유대인 찬양에 대해선 논란이 분분하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로 반유대주의자로 몰려온데다 음주운전을 한 상태에서 유대인 비하 발언을 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멜 깁슨이 <브레이브 하트>(1995)에서 중세 스코틀랜드 영웅 윌리엄 월레스를 묘사한 적은 있지만 유다의 영화화는 ‘
[해외뉴스] 유대인 눈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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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st Look(퍼스트 룩), 영화 <신들의 전쟁> 서포터즈 ‘신들의 전사’ 공개 채용. 채용된 50명 전원에겐 세상에 50개뿐인 황금반지 및 전세계 최초 시사회 초대 등 특전 제공. 9월30일까지 지원 동기와 <신들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나만의 전략을 기재한 자기소개서(A4 1장)를 god_recruit@hanmail.net으로 접수.
◆ 독립영화 제작배급사 (주)인디스토리에서 홍보마케팅팀 신입사원 모집. 9월27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movician@gmail.com으로 접수. 3개월간 인턴과정을 거친 뒤 정식 채용 여부 결정(www.indiestory.com).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장편 시나리오 워크숍: 기본다지기(7기 주말반)’, ‘아마츄어 증폭기와 함께하는 아마츄어뮤직 증폭 기타수업(3기)’, ‘인디펜던트 커넥션 3rd: 변화하는 영화의 풍경’ 수강생 모집. 자세한 강좌 소개와 신청은 www.mediact.org(02-632
[소식] 영화 <신들의 전쟁> 서포터즈 '신들의 전사' 공개 채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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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이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열리는 제4회 서울노인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노인영화제라는 게 한국에는 없지 않았나. 노인들이 나이 들어서 무료한 일생을 보낼 수도 있는 건데, 그 나이 때에 영화도 만들고 하니, 그거 얼마나 취지있고 좋은 일인가.”
1945년생, 60대 중반에 들어선 임현식이다. 하지만 여전히 활발한 현역으로 활동하는 그이다 보니 노인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는 걸 주저하진 않았을까. “처음에는 사실 그런 생각을 좀 했다. 그런데 가서 영화 출품한 노인들을 만나봤더니 생각보다 훨씬 더 말씀도 자유롭고 불편함이 없는 분들이었다. 그들끼리 모여서 결집을 했다는 것 자체도 그렇고, 멋도 좀 있고, 아, 그리고 현장에 있는 감독들처럼 옷 입으려는 흔적도 좀 있고. (웃음) 그분들이 찍은 영화도 봤는데, 뭐랄까, 소설적인 분위기랄까 시적인 분위기랄까, 아련한 느낌을 받아 좋았다. 거 참, 대단들 하시다, 내가 발대식에도 갔고 위촉장도 한 장 받아왔다. 그
[이 사람] 우린 모두 행복한 현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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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11이 작품 공모를 마감했다
=장편 65편, 단편 620편, 총 685편이 출품됐다. 지난해에 비해 54편이 증가했으며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무한 알티: 내 멋대로 해라’로 확정됐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북촌방향>이 관객 1만7천명을 돌파했다
=개봉 6일 만에 거둔 성적으로, 25개관 이하 개봉작 중 최단기간 돌파라고. 이 추세대로라면 총관객 수 3만명 돌파도 어렵지 않을 듯.
-영화진흥위원회가 ‘2011년 1~8월 한국영화산업 통계’를 발표했다
=8월 한달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929만명으로,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49.3%로, 지난해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댓글뉴스] <북촌방향> 관객 1만7천명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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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시절은 낭만이 됐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9월8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의 전당’ 시대를 선언했다.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은 영화제 공식 전용관으로, 2008년 첫삽을 뜬 뒤 3년 만에 완공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남포동과 해운대에서 상영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모든 상영관이 센텀시티와 해운대에 집중해 있어 관객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각종 영화제 영문 명칭도 바뀌었다. 지역 영문 명칭은 ‘Pusan’에서 ‘Busan’으로, 영화제 정식 영문 명칭은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로 변경됐다. 프로젝트마켓 PPP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Aisan Project Market)으로 바뀌었다.
올해 영화제는 총 70개국에서 307편이 초청됐다. 이중 월드 프리미어 89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6편 등 총 135편으로, 지난해 155편에 비해 20편 줄었다. 개막작은 송일곤 감독이
[국내뉴스] 부산 ‘영화의 전당’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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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감독은 ‘한국 액션영화’의 당당한 ‘원조’로 불릴 수 있는 인물이다. <자유만세>(1946)의 최인규 감독 밑에서 한형모, 홍성기, 신상옥, 정창화 감독이 배출됐다면 정창화 감독 아래서 임권택, 정진우, 김시현, 전우열 감독 등이 조감독으로 일하며 영화를 배웠다. 임권택 감독은 그의 <햇빛 쏟아지는 벌판>(1960)에서 처음 조감독의 위치로 올라섰고 이후 <노다지>(1961), <지평선>(1961)에서도 조감독이었다. 임권택 감독은 액션 연출과 편집, 콘티 등 감독으로서의 모든 것을 그의 밑에서 익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해왔다.
6·25전쟁 당시 혼란한 전시사회를 배경으로 해 밀수범들과의 싸움을 그린 정창화 감독의 데뷔작 <최후의 유혹>(1953)은 신상옥 감독의 <악야>(1952)와 더불어 한국 범죄스릴러영화의 효시이다. 이후 <장화홍련전>(1956), <비련의 섬>(1958)
‘한류 액션영화’의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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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결혼이라는 주제를 끊임없이 탐구해온 오즈 야스지로 감독 자신은 평생 독신이었다. 일본 소시민 가정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는 맞는 말이지만 이것만으로 오즈 영화의 세계를 설명하기는 무리다. ‘무리’(無理)라는 단어는 오즈의 대사에 자주 등장하는데 어쩌면 오즈가 ‘이치’(理致)란 무엇인지 항상 고민했던 증거인지도 모른다. 평범한 삶에서 그가 발견한 이치는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어 주어진 시간을 보내는 인간 조건이다. 단지 일본적인 삶의 풍경만을 잘 그려냈다면 오즈가 이토록 오래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오즈는 인간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결혼과 가정이라는 조건을 존중하고 예의 바르게 그 표면과 이면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도 결코 그 조건에 매몰된 적이 없다.
그의 유작 <꽁치의 맛>(1962)에서 딸을 시집 보낸 아버지는 빈집에 홀로 앉아 “외톨이가 되었군”이라고 읊조린다. 본래 오즈 영화에는 계단이 잘 등장하지 않는다. 계단 입구에 있는
오즈의 컬러영화를 보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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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브덕션> Abduction
감독 존 싱글턴 / 출연 테일러 로트너, 시고니 위버, 릴리 콜린스 / 수입 누리픽쳐스 / 배급 필라멘트 픽쳐스 / 개봉 9월29일
늑대소년 테일러 로트너가 이번에도 뛰어다닌다. 실종자 프로그램 사이트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 네이슨은 이제껏 살아온 인생에 의심을 품는다. 마침 그를 제거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가족은 몰살당한다. 그를 쫓는 이들은 CIA다. 자신의 존재가 국가적인 음모와 연관됐다는 사실을 직감한 네이슨은 이때부터 CIA의 추적을 피하는 한편, 반격을 시도한다. 이야기만 들어도 눈에 익은 영화의 제목이 떠오른다. <트루먼쇼>의 트루먼이 제이슨 본이 된다는 설정이랄까? 어쨌든 <분노의 질주>의 존 싱글턴이 연출한 이 영화는 일단 쫓고 쫓기는 추격신만큼은 기대해볼 필요가 있다. 테일러 로트너의 쫄깃한 근육에 반했던 관객 역시 당연히 눈여겨볼 영화다.
[Coming soon] 늑대소년, 또 다시 뛴다 <어브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