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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터투로는 감독이다. 물론 우리는 그를 <바톤 핑크>의 연기파 배우나 <트랜스포머>의 허허실실한 조연으로 알고 있겠지만 그는 이미 영화를 네편이나 만든 감독이다. 그의 네 번째 연출작인 <열정>(Passione)이 최근 뉴욕 맨해튼 필름포럼에서 상영됐다. 제목처럼 감독으로서 존 터투로의 열정이 묻어나는 <열정>은 이탈리아 나폴리의 역사와 정서를 23곡의 노래를 통해 들려주는 영화다. <열정>의 가장 큰 장점은 나폴리 사람들의 감성을 노래를 통해 관객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열정>에 삽입된 노래 속 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 뒤 미국으로부터 받은 영향은 물론, 수백년 전부터 내려오는 사랑과 이별, 나폴리의 일상생활에서부터 매춘부들의 비애까지, 정말로 다양하다. 존 터투로는 “모든 곡들이 각각 나폴리의 다른 부분을 이야기한다. 역사학자나 음악학자들의 토론 없이도 말이다”라며 “재능있는 아티스트와
[뉴욕] 노래로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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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하우스> Dream House
감독 짐 셰리던 / 출연 대니얼 크레이그, 레이첼 바이스, 나오미 왓츠 / 미국 개봉 9월30일
성공한 출판인 윌(대니얼 크레이그). 직장을 그만둔 그는 가족과 함께 뉴잉글랜드의 한적한 마을로 이사를 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이 집에서 과거에 한 여성과 아이들이 가장에게 잔혹하게 살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브라더스>를 연출한 짐 셰리던이 연출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Poster it] <드림 하우스> Dream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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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인기게임 <앵그리 버드> 영화화 계획 발표.
=액정을 넘어 스크린까지 진출한 앵그리 버드. 마블의 전 임원 데이비드 마이젤을 특별자문위원으로 영입, 스크린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군요.
-할리우드판 <올드보이> 감독에 스파이크 리 영입설
=스티븐 스필버그와 윌 스미스 설에 이은 스파이크 리 연출설 유력. 각본은 <나는 전설이다>의 마크 프로토세비치.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아닌 원작의 각색 버전.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비밀리에 촬영한 공포영화 <트윅스트>로 코믹콘 참가
=본인이 소유한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양조장에서 발 킬머, 브루스 던, 엘르 패닝과 함께 촬영. 1992년 <드라큘라> 이후 첫 공포물에 대한 긴장 때문인지 철저히 비밀리에 촬영했다고.
[댓글뉴스] 스마트폰용 인기게임 <앵그리 버드> 영화화 계획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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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6일, 이란의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여성 인권활동가 마나즈 모하마디가 테헤란 자택에서 체포되었다. 체포 명령의 주체와 체포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바로 2주 전에는 포토 저널리스트이자 또 다른 여성 인권활동가 마리암 마지드가 체포되었다. 이란 여성의 축구경기장 출입 허용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던 마지드는 독일의 전직 여성 축구 국가 대표 페트라 란데스와 함께 책 작업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모하마디와 마지드 모두 수많은 활동가들이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에빈 감옥에 있다. 가족은 물론 변호사의 접견은 ‘당연히’ 금지됐다.
최근 들어 이란에선 예술가와 인권활동가들이 연이어 체포되고 있다. 자파르 파나히는 말할 것도 없고, 감독 모하마드 라줄로프, 변호사 나스린 소토우데 등이 그 명단에 들어 있으며 이제 마나즈 모하마디도 체포 대열에 들어섰다. 그녀는 지금까지 총 3번 체포되었다. 첫 번째는 2007년 여성 인권운동가 동료 5명의 재판에 항의
[해외뉴스] 희망,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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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비젼 엔터테인먼트, 영화 홍보 마케팅 신입사원 모집. 영어 회화 가능자. 7월14일까지 이력서(사진 첨부)와 자기소개서를 우편(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6-21 세양에이펙스타워 505호) 또는 이메일(memyself2007@naver.com)로 접수(www.pre-vision.co.kr, 02-511-5461).
◆AT9(주)씨에이엔, 영화 수입·배급 및 홍보·마케팅 경력자 모집. 2년제 대졸자 이상자, 관련 업무 2년 이상 경력자, 영어회화 가능자, 일본어 가능자 우대. 7월15일까지 이력서(희망연봉과 근무가능일자 표기)와 자기소개서(파일명은 “이력서_지원자 이름”, “자기소개서_지원자이름”)를 podo@megaboxcinus.co.kr로 접수.
◆(주)영화사 백두대간과 아트하우스 모모 직원 모집. 홍보기획 경력 및 신입 직원, 극장 매수표 담당자. 자세한 내용은 씨네아트 www.cineart.co.kr 참조.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작품 공모. 2010년 1월 이
[소식]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작품 공모 7월 22일까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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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인디포럼 개막작 중 한편인 단편영화 <만들고 싶다>는 김준우 감독이 거의 혼자 찍고 혼자 출연하여 완성한 영화다. 제목 그대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 그런데 나는 어떤 영화를 만들고 싶은가에 관한 자기 반영적 작품이다. “내가 진정성있는 영화를 하겠다며 열심히 시나리오를 쓰려는 장면에서 또 다른 내가 나와서 갑자기 시나리오 쓰는 나의 뒤통수를 치는 장면이 있다. 그때 관객이 큰 호응을 보였다”고 감독은 개막식 첫 상영의 풍경을 말해준다.
보기에 따라서 <만들고 싶다>는 호불호가 분명해질 영화다. 감독도 그걸 잘 알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저게 영화야, 하는 사람도 봤다. 하지만 내게 영화는 캠코더로 찍고 싶은 걸 찍어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것이다. 내 방식대로의 놀이다. 하지만 나로서는 한동안 영화를 만드는 게 잘 안되는 것처럼 느껴진 것도 사실이어서 이번에 이런 영화를 만들지 않고서는 다른 영화를 못 만들겠더라. 영화
[이 사람] 혼자 찍는 즐거움 절대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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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처럼 비싼 요금을 내지 않고 단돈 3500원에 TV로 최신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7월5일 LG트윈타워에서 <씨네21>과 LG전자, 그리고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LG 시네마 3D 스마트TV’의 영화 VOD 서비스인 ‘씨네21’을 선보이기 위한 3자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씨네21’은 <씨네21>이 보유한 700여편의 영화를 LG 시네마 3D 스마트TV의 메인 화면에서 프리미엄 콘텐츠 메뉴 형태로 선보이게 되는 VOD 서비스다. <씨네21>은 서비스 메뉴 제작과 콘텐츠 구성을, LG전자는 스마트TV 플랫폼을, 영진위는 스트리밍 서버 등 안정된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LG전자 서영재 상무는 “남녀노소 누구나 ‘LG 시네마 3D 스마트TV’로 수준 높은 영화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씨네21> 김상윤 대표이사는 “이번 ‘씨네21’ 서비스는 스마트TV 저변 확대와 영화시장 활성화가
[국내뉴스] 영화도 스마트TV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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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크라운> Larry Crowne
감독 톰 행크스 / 출연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 수입 판씨네마 / 개봉 예정 8월18일
<Larry Crowne>이 한국에 와 <로맨틱 크라운>이 된 이유는 배우들 때문일 거다. 로맨틱코미디의 아이콘인 톰 행크스와 줄리아 로버츠의 연애담이라면 ‘로맨틱’을 강조하는 게 맞다. 주인공인 래리 크라운(톰 행크스)은 잘나가는 직장에서 퇴출당한 뒤 다시 대학에 들어간 늦깎이 학생이다. 학구열을 불태우려는 그의 앞에 미모와 고학력을 자랑하는 여교수 메르세데스 테이노(줄리아 로버츠)가 나타난다. 까칠해 보이지만 엉뚱하기도 한 메르세데스에게 점점 빠져드는 래리는 한동안 잊고 살았던 사랑의 감정을 재발견한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니아 발다로스가 각본과 조연으로 참여했다.
[Coming soon] 원제< Larry Crowne >이 한국에 와 <로맨틱크라운>이 된 이유 <로맨틱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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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5년간 <파르데스> <탈> <비욘드 러브> 등 스타급 배우들이 총출동하거나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던 수바쉬 가이 감독이 그간의 행보와는 전혀 다른 향후 계획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예순여섯살의 노장 감독은 대기업들의 진출로 인도 영화계가 많은 변화를 겪었으며 특히 스타급 배우들의 출연료와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제작자들이 손실을 보는 구조로 바뀌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바쉬 가이 감독은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영화학교인 휘슬링 우즈 인터내셔널(이하 WWI)과 영화배급사 묵타 시네마를 통해 신인 영화인들과 저예산영화들을 활성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바쉬 가이의 첫 시도는 6월10일과 17일에 개봉한 두편의 영화 <러브 익스프레스>와 <사이클 킥>에서 나타났다. WWI 학생들이 만든 이 저예산영화는 묵타 시네마가 관리 중인 160개 스크린에서 기존
[델리] 반값 티켓으로 윈윈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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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 테일> Dolphin Tale
감독 찰스 마틴 스미스 / 출연 해리 코닉 주니어, 모건 프리먼,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애슐리 저드 / 미국 개봉 9월23일
<프리윌리>를 잇는 또 하나의 감동. <돌핀 테일>은 소년과 돌고래의 눈물겨운 우정이다. 실화에 바탕한 이야기로 덫 때문에 꼬리가 잘린 돌고래 윈터를 살리기 위해 소년 소이어가 꼬리를 대체할 것을 만들면서 일어나는 갈등과 눈물을 담는다. 해리 코닉 주니어, 모건 프리먼 등 노련한 배우들의 연기가 감동을 뒷받침할 예정.
[Poster it] <돌핀 테일> Dolphin 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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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비티, 직접 쓴 시나리오로 디카프리오에 이어 하워드 휴스 연기한다
=워런 비티는 휴스의 전기영화는 아예 만들 생각이 없다고. 포커스는 바람둥이였던 휴스의 여자관계에 맞춰진다. <에비에이터>의 천재 휴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임에 분명.
-롤랜드 에머리히, 차기작으로 다시 지구재난 영화 <싱귤래리티>(Singularity, 가제) 제작 발표
=<투모로우>와 <2012>(사진)에 이은 블록버스터급 재난영화. 아직 규모와 설정은 일급비밀. 엄청난 스케일의 서사적인 SF 재난이 될 것이라는 재난 예고!
-15년 연재 인기만화 <바람의 검심> 실사 영화화
=<NHK>의 대하 사극 <료마전> 연출한 오토모 게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낭만 검객’ 겐신 역엔 <BECK>의 사토 다케루(사진) 캐스팅.
[댓글뉴스] 워런 비티, 직접 쓴 시나리오로 하워드 휴스 연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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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스피치>가 75가지 버전이라고? 해적판 영화에서는 가능한 얘기다. 장면이 잘리고 끊기고, 심지어 캠코더로 스크린을 촬영해 영화를 액자 구성으로 만들어버리는 불법 다운로드 영화 파일은 전세계 모든 제작·배급업자들의 골칫거리다. 지난 4월부터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P2P 사용자들을 무더기로 피소한 데 이어, 영국에서도 불법 다운로드를 둘러싼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깃발을 들어올린 이는 MPA라는 단체다. 이 단체는 워너브러더스와 폭스, 디즈니와 파라마운트픽처스가 속해 있는 미국영화협회(MPAA)의 국제 지부다. MPA는 영국의 가장 큰 통신사업자 BT에 해적판 영화를 검색할 수 있는 웹사이트 Newzbin2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상원에 낸 상태다.
그렇다면 MPA는 Newzbin2로부터 어떤 피해를 입었을까. 과거사가 있었다. 상원은 지난 3월, 불법 다운로드 영화와 음악 파일 검색이 용이한 Newzbin에 모든 해적파일에 대한 링크를 지
[해외뉴스] 세계는 지금 불법 다운로드와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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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데이지엔터테인먼트 영화 마케팅 경력자 모집. 7월8일까지 이력서(연락처, 사진 필수)와 자기소개서를 우편(마포구 서교동 476-21 한림빌딩 5층) 또는 이메일(daisyent@bill36524.com)로 접수.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램팀원 2명, 홍보팀원 1명 모집. 7월5일까지 사진 첨부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recruit@aisff.org로 접수(www.aisff.org).
◆독립애니메이션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2011’ 작품공모 및 자원활동가 모집. 작품공모는 7월11일까지 출품신청서(www.ianifest.org)를, 자원활동가는 7월11∼31일 신청서(www.kiafa.org)를 온/오프라인 접수(02-313-1030, ianifest@naver.com).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6기 수강생 모집. 6월27일부터 www.jimff.org로 선착순 접수.
◆정통 무협, 액션, 누아르, 달콤한 로맨틱코미디까지 ‘중국영화기획전’. <신 소림사-쿵
[소식]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램팀원/홍보팀원 7월5일까지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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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 수상작은 <약속>이다. 양현아 감독의 수상 소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녀에게서 한번 더 그 수상 소감을 들었다. “수상자들에게는 보통 하루 전에 연락이 오지 않나. 그런데 어제까지도 연락이 없더라. 내가 이용하는 인터넷 타로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매일 타로점을 알려준다. 그런데 오늘의 내 카드 내용이 이런 거였다. ‘당신이 지금 하는 일만 있는 게 아니다, 다른 일로 눈을 돌려라!’ (웃음)” 영광의 수상자에게 그런 말을 했으니, 오늘의 타로점이 보기 좋게 틀린 셈이다. “다행이다. 다른 일에 눈 돌리지 않고 이 일을 계속해도 될 것 같다. (웃음)”라고 양현아 감독은 쾌활하게 말했다. 양 감독은 2003년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다니다가 1학기 만에 자퇴한 뒤, 영상원에 재입학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요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비싼 등록금이었다. 영상원 영화과에 입학한 뒤 재학 시절 만든 영화들은 영화제 등에서
[이 사람] 감정이 드러나는 영화 만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