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이맘때면 여성영화인축제가 열린다. 여성 영화인들이 모여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포럼도 열고 각 부문으로 나누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도 시상한다. 올해의 여성영화인 연기상은 누가 받게 될까. <오늘>의 송혜교다. 연출/시나리오 부문은?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의 한혜진·안재훈 감독이다. 제작/프로듀서 부문은 <아이들>의 엄주영 프로듀서가 받는다. 그럼 대상이라고 할 만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이선미 프로듀서다.
미리 수상 소감 좀 들어볼 수 있냐고 청했다. “나 혼자 감당할 상은 아니다. 김석윤 감독님과 배우 김명민, 오달수, 한지민씨에게 깊이 감사한다”는 대답이 되돌아온다. “김석윤 감독님이 사극을 정말 싫어하는 분인데(웃음), 캐릭터 중심의 오락물로 만들 의향이 있다면 연출하겠다고 하시더라. 그 순간이 기억난다. 원작 소설 속의 여주인공은 선진적이고 진보적인 여성이
[이 사람] 파트너에게 신뢰를 준 게 가장 기쁘다
-
올겨울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흥행 경쟁이 치열하다. 12월15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하 <미션 임파서블>)>이 일단 기선을 제압했다. 전국 약 7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첫날에만 약 30만명(배급사 자체 집계)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진짜 경쟁은 한주 뒤부터다. <마이웨이>는 700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퍼펙트 게임>은 400여개관에서,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은 300여개관에서 출격 준비를 마쳤다.
<미션 임파서블>과 <마이웨이>의 배급을 맡은 CJ E&M 홍보팀 양성민 대리는 “4편의 대작이 한꺼번에 개봉함으로써 시장이 커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시사회 결과 역대 시리즈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은 <미션 임파서블>과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의 퀄리티가 나온 <마이웨이>, 두편 모두 자신있다”고 말했다. <퍼펙트 게임>을 배급한 롯데엔
[국내뉴스] 올겨울 최후의 승자는?
-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감독 데이비드 핀처/ 출연 대니얼 크레이그, 루니 마라 / 수입·배급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주) / 개봉 1월12일
할리우드의 크리스마스는 원래 필 굿 무비(Feel Good Movie)의 시즌이다. 캐럴이 울려퍼지는 연말에 누구도 어둠침침하고 도발적인 영화를 보러 갈 생각은 없기 때문이다. 올겨울은 다르다. 데이비드 핀처가 스웨덴에서 영화화된 스티그 라르손의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시리즈를 다시 스크린에 불러들인다. 신념에 찬 기자 미카엘(대니얼 크레이그)과 천재 해커 리스베트(루니 마라)가 한 가문의 무시무시한 실체를 파고드는 이 스릴러는 어쩌면 <쎄븐>과 <조디악>에 이어지는 핀처의 ‘악 3부작’이 될지도 모른다. 영화의 미국 홍보문구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필 배드 무비’(Feel Bad Movie of Christmas)다.
[Coming soon] 설날을 위한 필 배드 무비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도로시 오브 오즈> Dorothy of Oz
감독 댄 세인트 피에르 / 목소리 출연 레아 미셀, 패트릭 스튜어트, 휴 댄시, 댄 애크로이드 / 개봉 2012년 4월
<오즈의 마법사>가 3D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도로시 오브 오즈>는 캔자스에서 온 도로시가 오즈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시작된다. 도로시는 양철 나무꾼, 허수아비, 겁쟁이 사자와 도자기 공주, 마시멜로 인간과 함께 위기에 빠진 오즈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주인공 도로시의 목소리는 미국 드라마 <글리>의 레아 미셀이 맡았다.
[Poster it] <도로시 오브 오즈> Dorothy of Oz
-
-
-박물관에서 <카사블랑카>를 만나다
=워너브러더스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극장을 설립한다. 내년 2월에 개관하는 이 극장의 첫 상영작은 험프리 보거트의 대표작인 <카사블랑카>로 정해졌다.
-장이모도 자서전 쓴다
=전세계가 ‘전기의 시대’를 맞아 장이모 감독도 자서전을 펴낸다. 장이모의 자서전은 그의 영화 <진링의 13소녀> 개봉과 함께 출간될 예정이다.
-독재자가 사랑한 은막의 연인
=북에 납치됐던 고 신상옥 감독과 최은희 여사. 그들이 북에서 보낸 삶과 탈출기를 그린 영화 <The Lovers and the Despot>가 영국에서 제작된다. 감독은 로스 애덤과 롭 캐넌이 맡았다.
[댓글뉴스] 장이모도 자서전 쓴다 外
-
진실이 먼저인가, 취재원 보호가 먼저인가. 기자들의 영원한 딜레마다. 스티그 라르손의 소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도 비슷한 사례가 등장한다. <밀레니엄>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기자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는 대부호 헨리크 방예르에게 가문의 어두운 과거를 비밀에 부쳐달라는 청을 받고 고민에 빠진다. 그런데 이 딜레마를 현실에서 떠안게 된 이가 있다. <뉴요커>의 영화평론가 데이비드 덴비가 그다.
사연은 이렇다. 영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12월21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소니픽처스는 사전 언론시사를 진행했다. 시사에 참석한 기자들은 12월13일까지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금지를 뜻하는 매스미디어 용어)에 동의해야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뉴요커>의 데이비드 덴비도 그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뉴요커>는 12월5일자에 리뷰를 공개하기로 결정했고, 제작자 스콧 루딘은 향후 자신이 주최하는 언론시사에
[해외뉴스] 언론사 vs 영화사의 파워게임
-
◆ 영화 수입·배급사 찬란에서 마케팅 및 해외업무 담당 사원 모집. 12월20일까지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challanfilm@naver.com으로 접수.
◆ 영화 홍보대행사 시네드에피 신입/경력사원(1∼4년) 모집.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이력서-이름/자기소개서-이름 형식으로)를 juliecine@gmail.com으로 제출. 전화 문의 사절.
◆ 2012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직원 채용. 기획운영팀 팀원 2명, 국제교류팀장과 팀원 각 1명, 홍보마케팅 팀장과 팀원 각 1명. 모두 관련 분야 3년 이상 경력자 대상. 12월12일 오후 6시까지 자유 형식 이력서와 경력 중심의 자기소개서를 uimtf@yahoo.co.kr로 제출. 메일 첨부 제목명과 파일명은 지원팀과 이름으로 표기 예) 홍보마케팅_000. 응시분야와 희망급여(월 기준)를 이력서 상단에 표기(www.umtf.or.kr, 031-828-5892).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장 채용 및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소식] 2011 여성영화인축제 12월15일 씨네코드 선재에서 外
-
-11월에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총 1026만명이고 이중 한국영화 점유율은 55.9%다
=영진위 ‘11월 영화산업 통계’ 발표. 11월까지 올 극장 관객 수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총 1억4187만명.
-<괴물2>가 3D로 제작된다
=<괴물>을 제작한 청어람 최용배 대표의 말에 따르면, <괴물>의 속편은 3D로 제작될 예정이고 그동안 테스트 촬영과 컨버팅을 진행해왔다고 한다.
-‘2011 CINE ICON: KT&G 상상마당 시네마 배우 기획전’ 12월26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조셉 고든 레빗, 미아 와시코스카, 제니퍼 로렌스, 멜라니 로랑, 백진희, 유다인 등 올해 활약한 국내외 배우들의 출연작 18편이 상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상상마당 홈페이지(www.sangsangmadang.com)를 참조할 것.
[댓글뉴스] <괴물2>가 3D로 제작된다
-
날 한번 제대로(?) 잡았다. “감독님들이 입장하고 계신다. 조금 있다 다시 하면 안되겠나?” 대화 시작부터 바쁜 기색이 역력하더니만 급기야는 도중에 인터뷰를 멈춰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럴 만도 하다. 오늘은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 개막일이 아니던가. “극장에서 사용할 물품 및 자료를 정비했고 게스트 사전 발권 티켓도 마련해야 했고 지금은 부스에서 개막식 준비 중”이라며 정신없이 바쁜 이 사람을 붙들고 있자니 오히려 미안한 쪽은 우리다. 올해부터 서독제 프로그램팀에서 일하게 된 지정미씨에게 12월8일부터 16일까지의 영화제는 1년간의 업무를 마무리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가 아니겠나. “순회 상영회 및 올해 개막작을 만드는 제작현장에도 지원을 나갔지만, 역시 기억에 남는 건 본격적으로 영화제를 준비하는 일이었던 것 같다”고 그녀 또한 말한다.
지정미씨는 원래 연극영화과에서 공부한 감독 지망생이었다. 친구 소개로 우연히 충무로국제영화제 기술팀 일을 하면서 영화제와 연이 시작
[이 사람] 영화 만들때보다 편해요
-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기록이다. <완득이>가 12월5일 500만 관객(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 10월2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약 15만명을 추가하면서 총관객 수 505만여명을 불러모았다. <최종병기 활> <써니>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세 번째에 해당되는 성적이고, 10월이 전통적으로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의미가 있다. 개봉한 지 50일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완득이>의 흥행은 여전하다. 최근(10~11월)까지 예매율은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현재 예매율은 8.43%(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집계)로, 개봉1, 2주차인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브레이킹 던 part1> <오싹한 연애>에 이은 4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봉 첫주 극장 분위기를 주도한 <최종병기 활> <써니>와 달리 <완득이>는 개봉 첫주 10만여명을 불러모으는 데
[국내뉴스] <완득이> 뒷심 끝내줘요~
-
<다크 아워> The Darkest Hour
감독 크리스 고락 / 출연 에밀 허시, 올리비아 설비, 조엘 키나먼 / 수입·배급 이십세기 폭스코리아(주) / 개봉 1월5일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뭔가 좀 다르다. <다크 아워>의 외계인들은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니, 모습이란 게 애초에 있는지도 의문이다. 어쨌거나 미확인 투명 외계인들의 공격으로 지구는 모든 에너지를 빼앗긴 채 암흑에 빠져버린다. 그래도 누군가는 세계를 구해야 하는 법이고, 모스크바 여행을 갔다가 겨우 살아남은 5명의 미국 젊은이들이 그 짐을 짊어진다. 감독의 이름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제작자인 티무르 베크맘베토브의 이름이다. 러시아 블록버스터 <나이트 워치> 트릴로지와 할리우드 진출작 <원티드>의 눈이 튀어나오는 CG 액션장면들을 떠올려보시라. 모스크바의 역사적인 건물들이 산산조각나는 장면을 리얼 3D로 체험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다크
[Coming soon] 모스크바의 역사적인 건물들이 산산조각 나는 리얼 3D <다크 아워> The Darkest Hour
-
제19회 프랑스영화제가 지난 11월9일 개막했다. 런던을 대표하는 예술영화 전용관 시네 루미에르에서 장 피에르 아메리 감독의 <로맨틱 어나니머스>(Les Emotifs Anonymes) 상영으로 시작된 프랑스영화제는, 오는 12월7일까지 런던을 비롯해 에든버러와 글래스고, 워릭, 맨체스터 등 영국의 주요 도시에서 한달여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의 전체 프로그램 디렉터인 리처드 모는 “이번에 소개되는 프랑스영화의 대부분은 (여러 상업적 이유로) 영국에서 개봉되지 못한 작품들이며, 앞으로도 영국 관객이 극장에서 마주하기 힘든 것들”이라며 “이번 영화제야말로 프랑스산 명작 영화를 볼 수 있는 2011년의 마지막 기회”라며 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영화제의 경우 영국 전역에서 펼쳐지는데다 지역마다 기간이 조금씩 달라 폐막작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런던에서는 11월27일 상영하는 <파리의 고양이> (A Cat in Pari
[런던] 구석구석 프랑스영화에 취하다
-
스페인영화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고정관념이 있다. 독특한 색감, 성애에 대한 과감한 묘사, 논쟁적인 소재,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유머감각 등이 그것이다. 파격이라 불릴 만한 신선한 스타일을 연신 선보이는 스페인영화는 언제나 새로운 영상미학의 선두에 서 있었다. 오늘날 페드로 알모도바르 같은 유명 감독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기까지 그 저변에는 실험영화에 대한 그들의 무한한 애정과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동료 영화인들의 수많은 걸작이 자리한다.
오는 12월9일부터 15일까지 필름포럼에서는 다양한 그들의 얼굴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스페인영화제가 열린다. 필름포럼과 한-스페인 문화교류센터 주최로 마련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위와 실험정신의 화신이자 스페인영화 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페르난도 아라발 특별전이 준비되었다. 12월10일 페르난도 아라발 감독의 방한에 맞춰 진행될 특별전에는 <죽음 만세>(1970), <난 미친 말처럼 걸을 것이다>(1972), &
스페인영화의 정신을 만나다
-
12월 한달 동안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오카모토 기하치 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1958년 <결혼의 모든 것>으로 데뷔한 오카모토 기하치 감독은 2002년 유작 <복수>까지 40년이 넘는 세월을 현역에 종사하며 40여편의 작품을 연출한 일본의 대표적인 감독이다. 전후 일본영화계를 이끌어온 주요 감독 중 한명이지만 우리에게는 낯선 편으로 이번이 국내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감독전이다. 국내 소개가 늦은 느낌이 있지만 데뷔작에서 유작까지 대표작을 망라한 총 27편이 소개되는 만큼 오카모토 기하치 감독의 전모를 감상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특별전이 될 것 같다.
오카모토 기하치 감독의 영화세계는 몇 갈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장르를 불문하고 발휘되는 시니컬한 유머감각은 공통된 특징이다. 전후세대의 시대감각을 결혼제도라는 틀을 통해 탐문해보는 데뷔작 <결혼의 모든 것>은 신인감독답지 않은 연출 역량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재기 넘치는 내레이션으로
통쾌한 풍자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