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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 Dr.Seuss’ The Lorax
감독 크리스 리노드, 카일 발다 / 목소리 출연 잭 에프론, 테일러 스위프트, 대니 드 비토 / 수입·배급 UPI코리아 / 개봉 5월3일
좋아하는 소녀의 마음을 얻으려면, 나무 한 그루를 찾아야 한다. <로렉스>는 인공 도시 스니드빌에 사는 소년 테드(잭 에프론)가 옆집 소녀 오드리(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살아 있는 나무’가 있다는 트러풀라 숲으로 떠나는 모험담이다. 나무에 대한 단서를 찾던 테드는 숲에서 까칠한 나무요정 로렉스(대니 드 비토)를 만난다. 지난 3월2일 북미 개봉한 이 애니메이션을 두고 미국 언론들은 팝아트처럼 통통 튀는 색감과 다정다감한 캐릭터들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분명한 건 <슈퍼배드>로 야심차게 출발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가 차기작인 <로렉스>를 통해 자신들이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후발주자가 아님을 입증해냈다는 거다. 드림웍스
[coming soon] 픽사, 드림웍스와는 다른 이야기, 다른 감성 <로렉스> Dr.Seuss’ The Lor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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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눈물이 없는 편인데 이렇게 일찍 무너질 줄이야.” 생각보다 빨리 터져버린 눈물보를 원망하며 김영진 영화평론가가 운을 뗐다. 객석에서는 아직도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와 <씨네21> 이화정 기자가 4월9일 CGV대학로에서 진행한 이번 시네마톡 상영작은 태준식 감독의 <어머니>. 전태일 열사의 모친인 고(故) 이소선 여사의 마지막 나날을 담은 영화는 ‘노동자의 어머니’에 대한 사회성 짙은 다큐멘터리를 기대했던 관객을 보기 좋게 배반했다. 이화정 기자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봤는데 동네 할머니 같은 분이 나와서 나를 이렇게 울릴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지인들의 부축에 의지한 채 골목길을 걸어가는 이소선 여사의 뒷모습에서 출발하는 다큐멘터리 <어머니>는, 김영진 평론가가 지적한 대로 “투사로서의 여사와 일상인으로서의 여사의 모습이 일치하는 데서 오는 감동”이 묵직한 영화다.
물론 우리가 그녀의 삶에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것은 2년 동안 아
[시네마톡] 어머니의 위로 앞에 눈물 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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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먼 피싱 인 더 예멘> Salmon Fishing in the Yemen
감독 라세 할스트롬 / 출연 이완 맥그리거, 에밀리 블런트,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길버트 그레이프> 등을 만든 감독이 다시 한번 서정성 짙은 영화를 내놓았다. 영국 최고의 양식전문가 알프레드 존스 박사(이완 맥그리거) 앞에 아름다운 여인 해리엇(에밀리 블런트)이 나타난다. 그녀는 예멘 족장을 돕고 있는 컨설턴트. 알프레드는 그녀에게 빠져드는 동시에 중동에 대해 갖고 있었던 역사관이 변화함을 느낀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2.03.3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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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존 랜도, <아바타2> 개봉이 2015년까지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해저탐사 프로젝트에 발이 묶였기 때문이다. 랜도에 따르면 웨타 디지털은 이미 수중 장면 모션캡처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고 한다.
-가짜 <프랑켄슈타인>(1931) 포스터 이베이서 팔면 6년형 받는다
=범인은 진품 감정을 받고 사기당했음을 안 고객이 송장번호조회로 추적한 끝에 발각됐다.
-40대 캐나다 여배우 알렉 볼드윈 스토킹하다 붙잡혔다
=볼드윈에게 수차례 ‘당신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댓글뉴스] 제작자 존 랜도, <아바타2> 개봉이 2015년까지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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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파라마운트픽처스와 손을 잡았다. 지난 4월5일 유튜브는 파라마운트픽처스와 미국과 캐나다에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합의,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유튜브는 <대부>에서부터 <휴고>까지 파라마운트픽처스가 소유한 약 9천편의 영화를 자신들의 사이트에서 상영할 수 있게 됐다. 유튜브의 입장에선 이번 협정이 단순히 서비스 시작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진다. 사실상 유튜브와 파라마운트픽처스가 법정소송도 불사하는 관계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불법 동영상에서 시작됐다. 파라마운트픽처스를 운영하는 회사 바이어콤은 유튜브에 불법으로 올라온 영화를 삭제해달라며 요청했었다. 그러나 유튜브는 해당 동영상에 대해 바이어콤이 삭제를 요청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맞서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두 회사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위반문제 때문에 10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긴 싸움을 지속해왔다.
급속도로 관계
[해외뉴스] 유튜브, 최강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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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에서 프로그램팀과 홍보팀의 스탭(신입, 경력) 모집. 모집 기간은 4월12일부터 20일까지이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독립영화 비평문(또는 독립영화에 대한 견해)을 siff@siff.or.kr로 접수(02-362-9513).
◆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 짐프리(JIMFFree) 모집. 모집 기간은 4월10일부터 5월7일까지이며, 홈페이지(www.jimff.org)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volunteer@jimff.org로 접수(02-925-2242).
◆ 경기도와 경기영상위원회, 경기도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올해의 주제는 경기 북부 지역 한센촌으로 한센촌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영화 한편에 5천만원 지원. 5월7일까지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gpfc.or.k) 참조(032-623-8065).
◆ CJ문화재단, 신인 공연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CJ Creative Mind_연극 부문’ 공모. 조
[소식] 경기도와 경기영상위원회, 경기도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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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분기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이 60.8%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 1분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4069만여명으로, 분기별 관객 수와 매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일의 꽃’ 임수경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남쪽소녀>(La chica del Sur)가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독립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아르헨티나 출신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이 연출했다고.
-이상우 감독의 <아버지는 개다> <트로피컬 마닐라>가 4월26일 인디플러스에서 개봉한다
=두편 모두 ‘씨네21i’에서 온라인 동시개봉한다.
[댓글뉴스] 2012년 1분기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이 60.8%를 기록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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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을 알아맞혀봅시다. 만화 캐릭터 짱구가 가장 좋아할 만한 한국 걸그룹은 누구일까.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황금스파이 대작전> 개봉을 맞이하여 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그런 설문을 돌렸다. 1위는? ‘걸스데이.’ 일단 짱구는 늘 젊고 아름다운 누나들이나 여선생님을 좋아하니, 이 막무가내의 소년을 잘 알고 있는 네티즌이 뽑은 기준도 비슷할 터. 인터뷰 당일, 유럽에 발행되는 K-POP 잡지화보 촬영에 바쁜 ‘걸스데이’ 멤버 전원에게 물어볼 순 없어서 리더 ‘소진’에게 대표로 물어봤다. 짱구를 아시나요. “그럼요. 짱구가 좋아할 것 같은 걸그룹으로 저희가 뽑힌 거잖아요. 짱구는 쭉쭉빵빵 언니들을 좋아하잖아요. 그러니까 저희가 쭉쭉빵빵해 보였다는 거 아닌가요?! (웃음)” 짱구의 선택(?)에 하도 좋아하는 듯싶어, 이렇게도 물어봤다. 그럼 짱구 같은 동생이 있으면 좋겠습니까. 돌아오는 답. “귀엽기는 하지만, 그냥 짱구로만 남아주었으면 좋겠어요. (
[이 사람] 고뤠~? 짱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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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영화계의 노·사·정이 4월9일 오후 3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서 ‘한국영화산업 노·사·정 이행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의 내용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영화발전기금에서 확보한 5억원의 예산을, CJ는 CJ E&M과 CGV가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을 현장 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 지원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와 영화산업노조가 만든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연간 16억원의 예산을 받아 지난해 12월 영화인 실무교육센터를 설립했다. 이 자리에는 문화부 최광식 장관, 영진위 김의석 위원장, CJ E&M 국내영화부문 길종철 대표, CJ CGV 서정 대표, 제협 원동연 부회장,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 최진욱 위원장 등 영화인 30여명이 참석했다.
노·사·정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 스탭의 고용과 복지 향상에 대한 뜻을 함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부 최광식 장관은
[국내뉴스] 좋은 영화는 좋은 환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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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제작 (주)더타워픽쳐스 / 감독 문현성 / 출연 하지원, 배두나, 한예리, 최윤영, 박철민, 김응수, 오정세, 이종석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5월
상대는 중국이다. ‘탁구 마녀’ 덩야핑이 이끄는 중국은 여자 단체전 9연패에 도전하는 중이었다.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결승전. 현정화(하지원), 리분희(배두나), 유순복(한예리)으로 구성된 남북단일팀 ‘코리아’가 푸른색 한반도기를 가슴에 달고 중국, 아니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는 무려 3시간40분 동안 벌어진 이 혈전의 결과를 잘 알고 있다. <코리아>는 7천만 한민족의 손에 땀을 쥐게 한 코리아팀을 21년 만에 스크린에 불러들인 영화다. 남북단일팀이 영화의 소재인 만큼 남북한 선수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하지원이 남한의 에이스 현정화를, 배두나가 현정화의 라이벌이자 북한의 에이스 리분희를 맡았다. <아리랑>이 울려퍼질 마지막을 위해 현정화와 리분희, 리분희와
[Coming soon] 아리랑이 울려퍼질 마지막을 위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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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도 가장 오래된 성적 소수자를 주제로 한 레즈비언&게이필름페스티벌이 지난 4월1일 <노스 시 텍사스>(North Sea Texas)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레즈비언&게이필름페스티벌은 1986년 처음 시작된 이래 26년 동안 한해도 빠지지 않고 런던에서 치러진 문화행사다. 행사 초기에는 주로 영국에서 제작된 실험적인 단편예술영화와 다큐멘터리, 저예산 장편영화를 선보였으나, 해를 거듭해 성장해오면서 영국과 근처 유럽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성적 소수자를 주제로 해 만든 수준 높은 작품들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영국영화협회(BFI)의 줄어든 예산으로 인해 영화제가 2주에서 10일로 줄어든 반면, 영화제에 대한 런던 시민들의 호응은 높아져 영화제 티켓의 대부분이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개막작과 폐막작의 경우, 영화 시작 30분 전 오픈하는 소수의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수많은 관객이 몰려 잠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개
[런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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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리콜> Total Recall
감독 렌 와이즈먼 / 출연 콜린 파렐, 브라이언 크랜스턴, 케이트 베킨세일, 제시카 비엘 / 개봉 8월3일
<토탈 리콜>이 <언더월드>와 <다이 하드4.0>의 렌 와이즈먼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됐다. 폴 버호벤의 <토탈 리콜>과 마찬가지로 필립 K. 딕의 단편이 원작인 새로운 <토탈 리콜>은 유로메리카와 뉴상하이로 갈라진 미래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자신이 기억을 제거당한 스파이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 공장 노동자 퀘이드는 콜린 파렐이 맡았다.
[Poster it] <토탈 리콜> Total Re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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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고슬링, 생명의 은인이 되다
=라이언 고슬링이 뉴욕 거리에서 택시에 치일 뻔한 여성의 팔을 잡아당겨 그녀를 구했다. 이 사실은 자신을 작가로 밝힌 해당 여성이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영화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서로 사랑에 빠지던데….
-<프로메테우스> 속편 감독의 적격자는 바로 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리들리 스콧의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자신이 연출을 맡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리들리 스콧도 놀라운데 제임스 카메론까지. <에이리언> 복받았네.
-<타이타닉>의 목걸이를 내 손안에
=일명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럿 목걸이’로 유명해진 ‘바다의 심장’. 주얼리 디자이너가 재현하는 여섯개의 ‘바다의 심장’ 중 하나는 유튜브 응모를 통해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자세한 응모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댓글뉴스] 라이언 고슬링, 생명의 은인이 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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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소동 같은 일이 벌어졌다. 4월2일, ‘칸영화제 블로그’를 자칭하는 어느 프랑스인의 개인 웹사이트를 통해 올해 경쟁부문 초청작 명단이 유포됐다는 소문이 돈 것. 공식 발표일인 19일까지 2주 넘게 남은 만큼 영화제로서는 난처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블로그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명단은 공식 홈페이지에 잠깐 올라온 내용을 영화제쪽에서 내리기 전에 복사한 것이라고 한다. 목록에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코스모폴리스>, 폴 토머스 앤더슨의 <더 마스터>, 테렌스 맬릭의 <더 배리얼> 등 실제로 유력하게 지목되어온 거장들의 신작들도 대거 포함돼 있었다. 때문에 처음에는 자료가 진짜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진위 여부를 따지기도 전에 화제성만으로도 보도 가치가 충분하다 여겨 우선 보도를 시작한 외신도 적지 않았다. 명단은 특히 온라인 사이트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하지만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는 <데드라인>과의 통화에서
[해외뉴스] 정말 올해 홍상수 감독님이 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