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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 개봉한 <도둑들>이 홍콩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영화가 홍콩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건 2002년 <엽기적인 그녀> 이후 거의 10년 만이라고 한다.
-<국가대표>를 만든 김용화 감독의 신작 <미스터 고>가 크랭크업했다
=고릴라 링링과 15살 매니저 웨이웨이(서교)가 한국 프로야구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3D로 촬영된 이 영화는 후반작업을 거친 뒤 내년 여름 극장가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진위가 영화 스탭 인건비로 2억원을 지원한다
=순제작비가 1억~20억원 이내의 작품에 참가한 스탭에 한한다고. 영진위는 예술영화전용펀드를 기존의 170억여원에서 2015년까지 500억원 규모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댓글뉴스] 9월6일 개봉한 <도둑들>이 홍콩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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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청산유수다. 9월26일부터 10월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청춘의 십자로>의 변사 역을 맡은 조희봉을 두고 하는 말이다. 몇년 전 공연 연출자 김태용 감독의 “하루 정도 놀다가라”는 꾐(?)에 빠져 난데없이 변사가 됐고 “처음에는 실수도 많았다”지만, 지금은 그 자세나 실력이나 거의 프로. “1934년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김태용 감독이 편집한 판본으로 다시 상영되는 것이니 고전에 대한 발견이 아니라 현재적인 작업이라고 해야 할 거다. 처음에는 대본이 나를 이끌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화면이, 음악이 그리고 관객이 나를 이끌어준다.” 그런 그가 이번 공연에서는 또 무엇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을까. “사랑에 속고 돈에 운다지만 사실 돈에 우는 경우가 더 많은 게 오늘날의 세태 아닌가. 4년 전 공연 때 쇠고기 파동으로 웃음을 끌어냈다면 이번에는 서민 대출문제, 사금융 풍자로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볼까 한다.” 말 그대로, 변사 조희봉의 <청춘의 십
[이 사람] 사금융 풍자로 객석의 웃음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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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진흥정책을 점검하기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 (사)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가 머리를 맞댔다.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이 7만 관객을 돌파하고,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재개관하는 등 올해 한국독립영화는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지만, 이번 정권 내내 제작 및 단체 지원금이 끊기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온 것이 사실이다. 9월21일 오후 ‘다큐멘터리 진흥정책 점검 및 대안-영화진흥위원회를 중심으로’(주최 한독협,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실)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그간 독립영화, 그것과 관련된 정책을 논의하는 토론회는 많았지만 다큐멘터리 지원 정책만 놓고 점검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독립다큐멘터리 진영은 이날 열린 토론회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위한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독협 이지연 사무국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현재 영진위에는 다큐멘터리 지원 정책이 없다. 제작 지원, 개봉 지원과 관련된 내용이 독립영화 안에 하나의
[국내뉴스] 독립영화와 분리, 별도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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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
감독 방은진 / 원작 히가시노 게이고 / 출연 이요원, 류승범, 조진웅 / 개봉 10월18일
우발적으로 전남편을 살해한 뒤 겁에 질린 여자 화선(이요원). 원래는 그녀가 ‘용의자 X’였다. 하지만 그녀를 남몰래 흠모해온 옆집의 천재 수학자 석고(류승범)가 새로운 변수로 끼어든다. 그는 그녀를 위해 이중의 알리바이를 설계한다. ‘완전 범죄’의 서사는 ‘완전한 사랑’의 서사와 점근선을 이루며 뻗어나간다. 그런데 웬만한 사람은 풀기 어려운 이 연립방정식에 감히 도전할 만한 이가 나타난다. 머리라면 석고 못지않았던 고등학교 동창, 지금은 강력계 형사가 된 민범(조진웅)이다. 그가 석고와 벌이는 팽팽한 두뇌싸움, 그리고 그에 맞서 화선을 지켜내려는 석고의 ‘헌신 멜로’가 이 지능적 미스터리를 견인하는 동력이다. 특히 방점은 후자에 찍힌다. 일본판보다 훨씬 뜨거운 온도의 감성으로 재탄생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이다.
[Coming soon] 뜨겁게 재탄생하다 <용의자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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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변두리의 이미지는 머릿속에서 지워도 좋다. 인디(Indi)라는 단어의 한가운데에는 이제 독립과 활력의 샘물이 흐른다. 그 무한 가능성의 영역에 자유로운 상상력의 결정체인 애니메이션이 더해졌으니 흥미진진하지 않을 수 있을까. 꿈꾸는 자들을 위한 축제, 한국 애니메이션의 최전선에서 표현의 영역을 넓혀온 독립애니메이션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2012가 올해로 8회를 맞이하여 다채로운 작품과 부대행사로 무장한 채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9월20일부터 25일까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6일간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올해의 축제에서는 82편의 단편과 2편의 장편을 만날 수 있다. ‘무한☆짓거리’란 문구 아래 독립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 대안시장의 가능성까지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한빛 감독의 <Secret Garden>과 이종혁, 김혜정 감독의 <당신이 버린 개에 관한 이야기>는 생경한 곳에서 새로움을 발견
[영화제] 무한한 상상력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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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다. 사전에 따르면 ‘주로 후일에 남길 목적으로 어떤 사실을 적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다. 다큐멘터리의 기본은 이 동사를 실천하는 일이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들도 나름의 이유와 방식으로 어떤 사실들을 전하고 있다. ‘평화, 생명, 소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월21부터 27일까지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 등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릴 이번 영화제에서는 30여개국에서 온 110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중 투쟁에 대한 기록물로서의 다큐멘터리 다수가 눈에 띈다. <아이웨이웨이: 난 멈추지 않는다>와 <그리고 싶은 것>은 정치적 외압에 시달리는 예술가들에 대한 지지선언과 같다. 앨리슨 클레이먼 감독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중국의 ‘용자’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와의 동행을 자처한다. 공산당의 프로파간다가 되어버린 베이징올림픽에 중지를 먹이고, 쓰촨성 지진 때 부실공사 건물 아래 깔려죽은 수천명의 아이들의 이름을 파헤치
[영화제] 무엇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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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생활 문화지 <타임아웃 런던>은 ‘런던의 여름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으로 “별빛이 반짝이는 밤, 서머셋 하우스의 고풍스러운 앞마당에 앉아 별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꼽았다. 특히 런던의 여름밤은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다양한 영화 이벤트들로 풍성한데, 이중 단연 돋보이는 것이 지난 8월16일 시작해 27일 막을 내린 제5회 ‘필름4 서머 스크린’ 행사다. 행사가 열린 12일 동안 18세기에 지어진 서머셋 하우스의 앞마당에는 가로 17m, 세로 8m의 대형 스크린과 최신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설치됐다.
다른 야외 영화 상영 행사보다 이 행사에 유독 많은 영화 팬들이 모인 이유는 영국에서 아직 개봉하지 않은 최신작인 <길 위에서>(9월21일 개봉예정)와 <로우리스>(9월7일 개봉예정)의 프리미어 상영뿐 아니라 행사 주최인 <필름4>(영국의 4번째 지상파 방송 <채널4>가 운영하는 영화 전문 채널)와 영국영화협회(
[런던] 돗자리에 누워 히치콕의 <새> 감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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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에 만들어진 최초의 컬러영화가 영국에서 발견됐다
=영국 국립미디어박물관은 키네마컬러 기술이 성공한 때보다 7년이나 앞서 제작된 에드워드 터너의 컬러영화를 발견했다.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로저 에버트의 자서전 <로저 에버트: 어둠 속에서 빛을 보다>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이 다큐의 연출은 <후프 드림스> 등을 만든 스티브 제임스가 맡는다.
-<매직 마이크>의 시퀄은 채닝 테이텀이 연출할지도 모른다
=<매직 마이크>에서 남자 스트리퍼로 변신했던 채닝 테이텀이 이 영화의 후속편을 직접 연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댓글뉴스] <매직 마이크>의 시퀄은 채닝 테이텀이 연출할지도 모른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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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대수사선 더 파이널 새로운 희망>
감독 모토히로 가쓰유키 / 출연 오다 유지, 후카쓰 에리, 야나기바 도시로, 이토 아쓰시
완간 경찰서 관할구역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조사 결과 살인사건의 무기가 과거 벌어진 소녀 유괴사건 때 사용된 권총으로 밝혀진다. 경시청 간부들은 사실을 은폐하려 한다. 1997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인기 TV시리즈의 네 번째 극장판이자 최종편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2.0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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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이슬람영화 한편이 중동에 불을 지폈다. 이스라엘 출신의 유대계 미국인 샘 베이실이 만든 <이노센스 오브 모슬렘>이다.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14분짜리 트레일러는 예언자 무하마드를 사기꾼, 난봉꾼, 학살자로 묘사했다. 감독은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은 암적 존재”라는 표현도 썼다. 동영상을 접한 이슬람 세력은 과격한 대응을 펼치고 있다. 리비아에서 일어난 시위는 미 대사 크리스토퍼 스티븐스의 목숨까지 앗아갔다. 시위대의 공격 소식을 듣고 벵가지의 영사관을 찾았던 그는 직원들의 대피를 돕던 중 사망했다. 이에 친중동 노선을 펼쳐왔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우리 국민을 공격한 살인자를 단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세계 미국 공관의 경비를 강화하겠다”는 백악관의 방침에 따라 리비아에는 미 해병대가 파병됐다. 한편 9월13일 오전에는 이집트 미국 대사관에서도 경비 경찰들과 수백명의 시위대가 충돌했다. 현지 언론 <알 아흐람>에
[해외뉴스] 영화는 어디에? 감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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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자배급사 NEW, 마케팅팀/배급팀 신입사원 모집. 9월30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newinsa@its-new.co.kr로 보내고, 발송 제목에 [마케팅][배급] 중 희망부서 표시. 자세한 사항은 www.its-new.co.kr 참고.
◆<더 그레이> <멜랑콜리아> <리미트리스> 등을 배급한 (주)팝엔터테인먼트에서 회계 및 배급지원 담당자 모집. 9월28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sheejoon@empal.com으로 접수.
◆제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관객심사단 모집. 9월28일까지 지원서(www.aisff.org)와 영화비평(A4 1매)을 hkwon@aisff.org로 접수(02-783-6532).
◆한겨레교육문화센터 9월 강좌. ‘영화편집 실무: 극영화 편집 사례 분석’, ‘방송사 PD 입사 준비반 7기’, ‘감정코칭: 감정노동! 당신의 마음을 감정하라’, ‘설득의 기술 2기: 감성을 움직여라’, ‘프레임 전쟁: 프레임
[소식] 영화 투자배급사 NEW, 마케팅팀/배급팀 신입사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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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가 2012년 12월까지 영상물 등급분류 및 공연 추천 관련 신청, 접수, 처리 등을 온라인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12월부터는 상용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등급분류 기준을 37개 조문에서 117개 조문으로 구체화했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지난 9월12일, 전국관객 17만명을 돌파했다
=<피에타>는 제85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49회 대종상영화제가 오는 10월30일에 열린다
=대종상영화제는 집행위원장으로 김덕룡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댓글뉴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지난 9월12일, 전국관객 17만명을 돌파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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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니스영화제 수상 소식 중 덜 알려진 게 하나 있다. 유민영 감독이 중앙대 영화과 졸업 작품으로 만든 <초대>가 오리종티 단편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다. 오리종티 부문은 대체로 실험적이고 심도 깊은 영화들을 많이 초대하는 부문이다.
“프로그램 노트를 보니 나만 데뷔 필름이더라. (웃음) 수상은 생각 못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반응은?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 (수상에) 뭔가 오해가 있을 거라고! (웃음)” 유민영 감독은 시종일관 유쾌하다. 하지만 정작 <초대>는 스물다섯살에게는 좀 성숙해 보이는 내용이다. “남편이 죽고 나서 바쁘게 장례를 치르던 부인이 남편의 차 안에서 나온 다른 여자의 구두를 보고 혼란스러워하는 이야기”다. 가족과 친지의 장례식장에서 경험했던 어떤 느낌이 작품으로 풀려나온 경우다. “공부를 할 생각이었는데 상 받고 나니 또 찍고 싶다. 원래 웃긴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초대>는 하나도 안 웃기는 영화다. 웃기는 영화를
[이 사람] 상 받고 나니 또 영화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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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간첩> 등 추석 연휴 기간 개봉예정이었던 한국영화 두편이 개봉일을 앞당겨 개봉한다. 9월13일 개봉한 <광해>는 원래 9월20일 개봉이 목표였는데, 9월7일에서야 갑자기 개봉일을 9월13일로 확정했다. 영화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이창현 팀장은 “사실 개봉일을 9월20일로 확정한 적은 없다. 한두달 전부터 내부적으로 개봉일로 9월13일과 20일, 양일을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며 “그러다가 9월 초 이병헌의 할리우드영화 <레드2> 촬영 스케줄이 결정됐다. 주연배우 없이 9월20일까지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개봉일을 9월13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쨌거나 <광해>의 갑작스러운 개봉일 확정으로 다른 영화의 배급 일정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9월27일 개봉예정이었던 <간첩> 역시 <광해>의 개봉일
[국내뉴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