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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 赤毛のアン グリ-ンゲ-ブルズへの道
제작 닛폰 애니매이션 / 감독, 각본 다카하타 이사오 장면구성, 화면구성 미야자키 하야오 / 수입 (주)얼리버드픽쳐스 / 배급 (주)미디어데이 / 개봉 2013년 1월
“주근깨 빼빼마른 빨간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이렇게 시작하는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들으면 ‘그 옛날’ 참 재미있게 보았다며 회상에 젖는 이들이 많을 것 같다. 각자가 떠올리는 그 옛날이란 서로 다를 터. 왜냐하면 이 애니메이션의 역사는 그만큼 오래됐고 다양한 세대의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바로 당신도 알고 있는 <빨간머리 앤>이다. 우리에게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작품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빨간머리 앤: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이 곧 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다카하타 이사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감수 아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봄직
[Coming Soon] 새롭게 다시 태어나다 <빨간머리 앤: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 赤毛のアン グリ-ンゲ-ブルズへの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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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로드웨이 무대는 가끔 영화에서만 보던 배우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때로는 스타파워를 가진 배우들이 연기력을 인정받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때로는 초창기 연극 무대에 오르던 시절을 추억하는 배우가 브로드웨이를 다시 찾기도 한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연극 <만약 아직 내가 찾지 못한 것이 있다면>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제이크 질렌홀을 비롯해 1993년 <글렌게리 글렌로스>의 릭키 로마로 출연했던 알 파치노가 동명의 연극에서 셀리 레빈 역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톰 크루즈와 이혼한 뒤 복귀작으로 연극을 선택한 케이티 홈스의 <데드 어카운츠>,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고 벤자민 워커(<링컨: 뱀파이어 헌터>)가 출연한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등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번 브로드웨이 시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따로 있다. 제시카 채스테인이 주연을 맡은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
[뉴욕] 스타는 브로드웨이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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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한 12월11일 저녁, CGV대학로 무비꼴라쥬관에서 김영진 평론가와 이화정 기자가 진행한 <신의 소녀들> 시네마톡에 깜짝손님이 찾아왔다. 새로이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선임된 이상용 평론가다. 이화정 기자가 <신의 소녀들>과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에 대해 가볍게 잠깐 언급하면서 서두를 열었다. “전작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감독에 의하면 채색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2007년 <4개월, 3주… 그리고 2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신의 소녀들>은 올해도 칸에서 각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의 소녀들>은 보이치타(코스미나 스트라탄)를 비롯한 수도원 사람들과 알리나(크리스티나 플루터) 의 갈등을 통해 동구권의 억압된 시스템을 은유하고, 맹목적인 믿음과 개인의 독단이 부딪힌 자리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시네마톡] 좋은 영화가 갖는 ‘침묵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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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화질은 뛰어난 것 같다. 그런데 48프레임으로 구현된 피사체의 움직임이 낯설었다.” 12월10일 CGV왕십리 <호빗: 뜻밖의 여정>(이하 <호빗>) 언론시사가 끝나자마자 상영관을 나온 업계 관계자들은 <호빗>으로 첫선을 보인 하이 프레임 레이트(High Frame Rate, 이하 HFR) 상영에 대한 관전평을 내놓기에 바빴다. 저마다 의견이 조금씩 달랐지만 위의 반응만큼은 공통적이었다. 알려진 대로 12월13일 개봉하는 피터 잭슨의 신작 <호빗>은 전세계 최초로 초당 48프레임으로 촬영됐고, 여섯 가지 버전(2D, 3D, HFR, 3D HFR, 3D HFR 아이맥스, 아이맥스 3D)으로 극장 개봉한다. 언론시사 때 공개된 버전은 3D HFR 아이맥스 상영 버전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HFR 시스템은 일반영화에 비해 해상도가 월등히 뛰어났다. 호빗이 사는 마을, 원정대가 지나는 공간의 자연 풍경을 한데 담아낸 익스트림 롱숏이나
[포커스] 인간의 눈은 테크놀로지의 진화에 적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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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더 호빗>의 상영이 금지된다
=워너브러더스는 <에이지 오브 더 호빗>이 <호빗: 뜻밖의 여정>과 제목과 내용이 유사하다고 소송을 냈고,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토니 스콧 감독의 <탑건>이 아이맥스 3D로 재개봉한다
=북미 지역에서 2013년 2월8일부터 6일 동안 한시적으로 상영된다.
-극장에서의 영화 불법 녹화를 감시하는 어플이 출시된다
=미국영화협회는 ‘MAD4’라는 어플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극장에서 불법 녹화를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뉴스] <에이지 오브 더 호빗>의 상영이 금지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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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퓔래르>
감독 레지스 로인사드 / 출연 로맹 뒤리스, 데보라 프랑수아
남을 닦달하기 좋아하는 상관과 그 상관 덕에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타이피스트 중 한명이 되어버린 여비서가 주인공인 로맨틱코미디다. 프랑스의 주목받는 젊은 배우 로맹 뒤리스와 데보라 프랑수아가 보스와 비서로 만났다. 신인 레지스 로인사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이 영화를 “<매드맨>이 <아티스트>를 만났을 때”라고 표현했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2.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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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시상식의 계절이다. 올해 할리우드 영화계를 한눈에 살펴볼 각종 시상식들이 축제의 개막을 기다리는 가운데 속속 올해를 마무리할 영화계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우선 미국영화의 정서를 대변하는 미국영화연구소에서 제40회 AFI 평생공로상의 후보작을 선정 발표했다. 1973년 설립된 미국영화연구소는 해마다 영화와 텔레비전을 통해 미국 문화에 기여한 사람에게 평생공로상을 수여해왔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작품은 <아르고> <비스트 오브 더 서던 와일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장고: 분노의 추격자> <레미제라블> <라이프 오브 파이> <링컨> <문 라이즈 킹덤>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 <빈라덴 암살작전: 제로 다크 서티> 10편이다. 방송영화비평가협회에서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도 후보 선정을 완료했다. 오스카상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는 올해
[해외뉴스] 시상식의 계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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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 기획실 영화 마케팅 및 기획업무 경력자 모집. 12월21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okeydoke@myungfilm.com으로 접수. 우편/방문 접수 사절(02-2193-2013).
*판씨네마(주) 마케팅 경력사원 모집. 2년 이하의 마케팅 업무 경력자 대상이며 영어 능통자 우대. 12월25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kmh@pancinema.com으로 제출.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출품작 공모. 아시아 지역 여성감독이 제작하고 장르에 상관없이 올해 1월1일 이후에 완성된 작품으로 40분 이내의 35mm/HD/Digi-Beta/Beta/DV 포맷으로 상영 가능한 작품이어야 한다. 접수기간은 2013년 2월8∼22일. 최우수상 1편에는 1천만원, 우수상 2편에는 각 500만원의 상금 지급(www.wffis.or.kr, 02-583-3599).
*제3기 PiFan 청소년 영화아카데미에 출연할 배우 오디션. 10대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
[소식] 명필름 기획실 영화 마케팅 및 기획업무 경력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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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월12일 200만 관객을 달성했다고. 개봉 14일 만이다.
-<범죄소년>이 제14회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 2관왕에 올랐다
=지난 12월5일 열린 제14회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동시수상했다. 3년 연속으로 한국영화가 주요 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홍상수 감독이 제63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다
=제63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이선균, 정은채, 유준상, 예지원이 주연을 맡았다.
[댓글뉴스] <26년>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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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CINE ICON: KT&G상상마당시네마 배우기획전’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12월28일부터 2013년 1월6일까지 홍대 앞 KT&G상상마당시네마에서 열린다. 영화사업팀 김신형 코디네이터가 이 행사의 핵심 인물. “연말을 맞아 기획전들을 많이 하지 않나. 한해 개봉했던 작품 중 베스트를 보여주는 행사들 말이다. 우리는 배우에 포커스를 맞춰서 돌아보면 어떨까 했던 거다. 새로운 영화들이 주축은 아니어서 관객이 어떻게 체감할까 걱정했는데 지난해를 보면 반응이 좋을 것 같다. 올해는 신작들의 비중도 늘렸다.” 배우들로 돌아본다면 기준은 뭘까. “80년대나 90년대에 태어난 젊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했다. (웃음) 섭외하다보니 배우들 초청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지만 그래도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주기로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에 <은교>의 김고은씨가 오기로 한 게 특별하다.” 김신형 코디네이터는
[이 사람] 영화는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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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 독립영화가 안고 있는 고민은 무엇일까. 쉽지 않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독립영화 정책포럼 2012’(주최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을 준비하고, 사회를 맡은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원승환 이사는 “독립영화 투자, 상영관 확보 문제, 독립영화 마케팅 전략 등 현재 독립영화의 현황과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할 문제가 있다면 어떤 문제인지, 그게 문제라고 판단되면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지 등 대안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했다”고 이번 정책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독립영화 정책포럼 2012는 12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독립영화 유통, 소통, 투자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은 “영화를 배급하면서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며 “독립영화전용관을 비롯한 관객의 대관 방식, 일반 상영관 등 가능한 모든 방식의 배급을 시도했지만 오랫동안 상영관을 유지
[국내뉴스] 독립영화의 밝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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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일 감독의 영화 <백야> 속 한 장면처럼 첫눈이 조용히 내리던 11월13일 저녁, CGV 무비꼴라쥬와 <씨네21>이 함께하는 <백야>의 시네마톡이 CGV대학로에서 열렸다. 이날 시네마톡에는 <씨네21> 이화정 기자, 이송희일 감독을 비롯해 <백야>의 두 주인공 배우 원태희, 이이경이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열띤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백야>는 <지난여름, 갑자기> <남쪽으로 간다>와 함께 개봉한 이송희일 감독의 퀴어 연작 시리즈 중 하나다. 영화는 원 나이트 스탠드를 위해 만난 두 남자 원규(원태희)와 태준(이이경)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해외로 떠났다가 2년 만에 한국 땅에 발을 내딛은 승무원 원규와 퀵서비스맨으로 일하는 태준은 함께 종로 일대 밤거리를 달리고 산책하며 예상치 못한 하룻밤을 보낸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마음에 빗장을 건 원규와 원규의 마음의 빗장을
[시네마톡] 짝사랑의 경험이 녹아 있는 하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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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69회 베니스영화제의 주요 작품들을 서울에서 보게 됐다. 모두 21편인 상영작은 세 부문으로 나눠 있다. 올해 베니스의 상영작 가운데 이탈리아 작품들을 선보이는 ‘베니스 69’, 그리고 고전들을 새로 복원해 공개하는 ‘베니스 클래식’, 마지막으로 올해의 8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고전이지만 희소성을 가진 작품들을 묶은 ‘80!’ 등이다. 이탈리아영화의 현재, 그리고 고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행사는 개관 10주년을 맞은 서울아트시네마의 프로그램으로, 12월12일부터 2013년 1월6일까지 진행된다. 상영시간표는 127쪽 참조.
<특별한 하루>
감독 프란체스카 코멘치니 / 2012년 / 89분 / 컬러 / 15세 관람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지나는 연예인 지망생이다. 그녀에게 ‘행운’이 찾아왔는데, 유력 정치인이 돕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치가의 일정이 자꾸만 연기되는 바람에 지나는 한없이 기다리는 입장에 놓인다. 그날 지나를 호송하는 젊은 운전
[영화제] 이탈리아영화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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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아틀라스> Cloud Atlas
감독 앤디&라나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 출연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리 베리, 배두나, 짐 스터지스, 벤 휘쇼, 휴고 위빙, 수잔 서랜던 / 수입 (주)블루미지/NEW / 배급 NEW / 개봉 1월10일
1999년이다. <매트릭스>가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게. 13년이 흘러 워쇼스키 형제는 남매가 됐고, <롤라 런>의 톰 티크베어 감독과 영화도 찍었다. 세계 최강으로 복잡한 감독 셋이 만나, 복잡하기로 정평이 난 데이비드 미첼의 소설을 들었다니, 짐작이 되고도 남는 결과다. 500년 시공간을 넘나드는 6개의 복잡한 윤회 스토리에 러닝타임은 무려 3시간에 육박한다. 19세기 말 남태평양부터 세계 종말 이후 미래의 미국, 유럽, 아시아까지 종횡무진이다. 스펙터클한 시공간 초월에 배우들도 바쁘다. 톰 행크스, 할리 베리, 짐 스터지스, 배두나, 벤 위쇼, 휴 그랜트, 수잔 서랜던, 휴고 위빙이 여
[Coming Soon] 스펙터클 시공간 초월 <클라우드 아틀라스> Cloud At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