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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4월8일 밤, CGV대학로에서 진행된 영화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의 시네마톡은 오묘한 감정을 채 걷어내지 못한 채로 시작됐다. 삽입곡 <이어도사나>의 구슬픈 가락이 흩어지는 가운데 관객의 표정도 한없이 복잡했다. 이화정 기자가 <지슬>의 관객수를 알리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부산에서 딱 한편만 봐야 한다면 <지슬>을 보라’는 얘기가 있었다. <지슬>을 본 관객이 곧 10만명이 된다. 영화는 먹먹하지만 기분 좋은 결과다.” 부산을 언급한 이유는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김영진 평론가를 대신해 남동철 프로그래머가 앞으로 시네마톡을 이끌게 됐다.
<지슬>은 1948년 제주에서 일어난 4.3 사건을 다룬 영화다. 제주 도민들은 군인들의 학살을 피해 산속으로 숨는다. 무구한 주민들과 잔혹한 군인들이 대치하는 가운데 평화
[시네마톡] 웃기고, 무시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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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족>
제작 (주)인벤트 스톤 / 감독 송해성 / 원작 천명관 / 출연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진지희 / 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5월9일
“밥 먹자.” 엄마의 저 평범한 한마디가 전쟁을 불러올 수 있다. 각방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식구들도 식탁에 모이면 다투기 십상이거늘 출가한 지 한참 지난 자식들이 다시 한지붕 아래 모인 ‘고령화가족’은 어련할까. 일흔에도 자식들 뒤치다꺼리 중인 노모(윤여정)의 치마폭으로, 데뷔부터 쓴맛만 본 불혹의 영화감독 인모(박해일)와 두번의 이혼과 세번의 결혼식을 앞둔 막내 미연(공효진)이 도로 기어든다. 주먹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맏형 한모(윤제문)도 빈대 붙은 지 오래다. 마지막으로 개념 섭취를 덜한 미연의 중학생 딸 민경(진지희)도 있다. 이들이 모여 앉은 ‘5인용 식탁’ 위에서 모두의 적나라한 진실이 펼쳐진다. 천명관의 동명 소설 원작을 <파이란>의 송해성 감독이 버무려낸 막장 코미디다.
[Coming Soon] ‘5인용 식탁’ 위에서 <고령화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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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만 몰두하려 들지 않는다. 발터 베냐민의 언급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른손이 아니라 결정적 펀치를 날릴 왼손, 케케묵은 공론을 날려버릴 즉흥적인 강력한 힘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인 장난감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필요가 아니라 일상이 되어버린 현대적 장난감, 캐주얼을 입은 영화의 세대교체, 남녀노소 누구나 영화감독이 되는 꿈의 영화제를 표방한 ‘제3회 olleh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무려 730편의 출품작이 모여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거대한 유행을 짐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본선 진출작을 감상할 수 있으니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www.ollehfilmfestival.com). 일반상영은 4월18, 19일 양일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개막식(4월17일)과 폐막식(4월20일)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전부 무료로 볼 수 있다.
개막작은 봉만대 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도화지>다. 달리도와 마
[영화제] 손바닥에서 시작된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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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 & 게인> Pain & Gain
감독 마이클 베이 / 출연 마크 월버그, 드웨인 존슨
<트랜스포머>에 매달리느라 한동안 쇳덩이만 주물렀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속이 꽉 찬 근육맨들과 함께 돌아온다. 가난이 지긋지긋한 보디빌더 다니엘 루고(마크 월버그)는 갓 출소한 강력범 폴 도일(드웨인 존슨)과 헬스장에 다니는 부자 사업가를 납치해서 돈을 왕창 뜯어낼 계획을 세운다. 실제 헬스광으로 소문난 두 배우의 ‘근육 연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WHAT'S UP] <페인 & 게인> Pain & 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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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감독, 대니 보일의 신작 <트랜스>가 부활절 휴일을 앞둔 지난 3월29일 영국에서 개봉했다. <트랜스>에 대한 영국 평단의 기대는 영국 영화계를 오랜만에 뜨겁게 달궜다. <트랜스>개봉에 맞춰 <BBC>는 ‘대니 보일 특집’을 따로 편성해 그의 영화인생을 조망하며 <트랜스>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겼으며, 쿠존 시네마, 뷰 등 런던을 대표하는 주요 영화관들은 영화가 개봉하기 하루 이틀 전에 ‘대니 보일과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갖는 특별 상영회를 열기도 했다. 2001년 만들어진 동명의 TV영화가 원작인 <트랜스>는 젊고 유능한 미술품 경매사인 사이먼(제임스 맥어보이)이 미술품 전문 절도단 프랭크(뱅상 카셀)의 강탈 계획에 우연히 가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사이먼은 프랭크를 도와 고야의 그림을 빼돌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는 갑자기 벌어진 어떤 일 때문에 기억을 잃고 그림을 숨겨둔 장소마저
[런던] 무의식과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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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재라는 배우를 아십니까?
2003년 <생산적 활동>(오점균)을 시작으로 <여름, 위를 걷다>(김이다), <동백꽃-떠다니는 섬>(소준문) 등 수십편의 독립 장/단편영화와 상업영화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독립영화 감독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배우 이응재가 지난 3월15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항상 따스한 미소와 온화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며 착하게 살았던 그이기에,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수십명의 영화계 친구들이 뇌사상태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던 그를 응원하기 위해 중환자실 앞을 1주일 동안 밤낮으로 지켰지만 그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향년 38살로 떠났지만 그가 남긴 따스하고 착한 기운은 그와 함께했던 모든 영화 스탭들에게 결코 잊혀지지 않을 기억으로 고스란히 남을 겁니다.
이응재는 지난해부터 ‘S.O.L. Film’이라는 배우 모임을 만들고, 배우 스스로 연기와 연출을 직접 해보는 의미있는
[추모] 당신을 잊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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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시리즈 X DAY>
감독 하시모토 하지메 / 출연 가와하라 가즈히사, 다나카 게이
2002년 첫 방영 이후 현재까지 계속 이어져온 일본의 인기 형사드라마 <파트너> 시리즈의 스핀오프 극장판. 경시청 수사1과의 베테랑 이타미 겐이치와 젊은 사이버범죄 수사관 이와쓰키 아키라 콤비가 새로운 주인공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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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라 에프런 감독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에브리싱 이즈 카피>라는 제목 아래 <HBO>가 제작하고 에프런의 아들 제이콥 번스타인이 닉 후커와 함께 공동연출한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차기작 <인터스텔라>에 매튜 매커너헤이가 출연키로 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놀란과 함께한 바 있는 앤 해서웨이도 출연을 고려 중이다.
-할리우드 개봉작을 설비 비용 3만5천달러와 필름 대여료 500달러를 내고 집에서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칼스배드에 위치한 업체 ‘프리마’가 부호들을 상대로 개발한 상품이다.
[댓글뉴스] 고 노라 에프런 감독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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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대처가 강경하게 추진했던 신자유주의 정책을 비난하며 켄 로치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처를 기리고 싶다면, 그녀의 장례식도 민영화하라”는 트윗을 올렸다. 네티즌의 폭발적인 응원이 이어졌다고. 한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가 중국 개봉 당일 급작스레 상영이 취소됐다. 중국 당국은 기술적 문제였다고 해명했지만 관객은 엄격한 검열 때문인 것으로 그 이유를 짐작하고 있다.
[UP & DOWN] 켄 로치 VS 쿠엔틴 타란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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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인 13부작 드라마 <헴록 그로브>(Hemlock Grove)를 4월19일 공개한다. 지난 2월1일 정치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독점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3천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거느린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는 최근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독점 공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의도다.
브라이언 맥그리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헴록 그로브>는 늑대인간을 소재로 하는 고어영화다. 17살 소녀가 살해당하는 의문의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을 쫓는 과정에서 늑대인간의 실체가 밝혀진다. 연출은 <호스텔>의 일라이 로스 감독이 맡았다.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 TV(국제방송영상 견본시)에선 <헴록 그로브>의 프로모션 영상이 상영돼 관심을 끌어모았다. 작품의 잔혹함에 대해 일라이 로스는 이렇게 설
[해외뉴스] ‘독점’ 공개, 약발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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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2013 전국 청소년 UCC 공모전. 호국보훈, 나만의 대한민국 사랑법과 관련된 내용이면 모두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전국 고등학생들은 6월20일까지 10분 이내의 동영상물(640x480픽셀 이상)을 avi, mov, wmv, mpeg, mp4, swf 포맷으로 제출. 파일명에 참가자 이름과 생년월일을 기재할 것. 자세한 내용은 www.kbatv.org 참조.
*서울특별시와 (사)서울영상위원회는 비영리 공공 문화기반시설로서 독립영화전용관의 운영을 지원한다. 총예산 1억원 이내, 전용관 임대 및 관리비 8천만원 이내(80% 이내), 프로그램 기획 및 홍보 등 사업비 제한 없음. 접수기간 4월15일(월)~19일(금). 자세한 사항은 www.seoulfc.or.kr에서 확인.
*9회 인천여성영화제 상영작 공모. 여성주의 시선으로 제작된 모든 작품 대상. 5월15일까지 DVD 스크리너 2개, 출품신청서(blog.naver.com/wffii에서 다운로드)
[소식]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2013 전국 청소년 UCC 공모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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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013년 4월인데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해야만 한다. 지금이 아니면 2014년을 허공에 날려버릴지도 모른다. 바로 올해 4월에 결정되는 2014년 영화발전기금의 예산기획 초안에 관한 이야기다. 그 속사정을 살펴보면 이렇다.
영화발전기금을 포함한 모든 국가예산은 전년도 연말까지 국회 승인을 받아야 집행할 수 있다. 3월 초에 대통령과 장관들이 다음해 예산총액과 부처별 예산총액, 국가적 핵심추진사업 예산총액을 결정하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서 예산총액을 전제로 각 부서와 산하기관에 예산을 배분해 통보하고, 각 부서는 이에 맞춰 예산안을 작성한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다음연도 영화발전기금의 사용계획을 짜는 것이 이때다. 작성된 예산안은 5월 말까지 영진위의 의결을 거쳐 문화부로 보내지고 기획재정부의 검토를 거쳐 국무회의, 국회 순으로 최종 승인을 받는다. 일단 국회에서 승인된 예산계획은 대통령이나 문화부 장관이나 영진위 위원장이 맘대
[한국영화 블랙박스] 2014년을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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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가 CJ E&M을 눌렀다
=2013년 1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과 <신세계>를 흥행시킨 NEW가 배급사별 점유율 33.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가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상영관 10개를 추가해 총 66개관에서 상영됨에 따라 12만명으로 역대 다양성영화 2위를 기록했던 <똥파리>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영상위원회가 다양성 영화관을 개관한다
=메가박스 수원 영통, 평택, 남양주, 고양 백석 등 네개관과 고양시, 성남시 지역 미디어센터에서 하루 3회씩 다양성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댓글뉴스]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가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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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최근 460만 관객을 돌파한 <신세계>의 속편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NEW쪽 관계자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등 중심 배우들의 스케줄이 모두 맞아야 가능한 일이기에 여전히 미지수”라고 밝혔다.
영화사 월광
윤종빈 감독의 신작 <군도>(출연 강동원, 하정우)가 4월23일 크랭크인한다. 경남 하동군을 비롯한 전라도 등지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1895년 조선 철종 때 활동했던 의적단을 소재로 한 액션영화다. 하정우와 강동원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킬 여주인공 캐스팅만 남겨두고 있다.
JK필름
이승준 감독의 <협상종결자>(출연 설경구, 문소리, 대니얼 헤니, 고창석)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협상종결자>를 추석 라인업에 올려둔 상태다. 윤제균 감독의 신작 <국제시장>(프로듀서 이상직)은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이
[인사이드] 최근 460만 관객을 돌파한 <신세계>의 속편 가능성이 제기됐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