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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단편 개봉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은 김성준 감독의 <오하이오 삿포로>다. 단편 개봉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 애니메이션이었으니 극영화로는 첫 작품인 셈. 김성준 감독은 전작 <오디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오하이오 삿포로>를 완성했다. 청각장애를 지닌 여주인공이 화상채팅으로 만난 일본인 친구를 만나러 삿포로에 가는 이야기다. 찍을 때는 어땠을까, 기억을 물었다. “실제 모델이 됐던 농인 커플이 있다. 나사렛대학교 국제통역학과에 다니는 커플이다. 그들을 만나 큰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외국에서 촬영한 건 당연히 처음이었으니 그것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배우까지 7명 정도였는데 다들 열심이었고 손발이 잘 맞았다.” 처음에는 장편을 생각했다가 40분 분량으로 줄였지만, 차기작을 준비하는 지금은 다시 확장된 이야기를 생각 중이라고. 첫날 상영 분위기도 볼 겸 부지런히 극장을 찾아 다녀왔다는 김성준 감독. “"독립영화지만 인지도
[이 사람] 배우들 무대 인사도 기대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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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펀드(Asian Cinema Fund)가 서울에서 기획전 ‘ACF 쇼케이스 2013’을 연다. <지슬> <1999, 면회> <마이 라띠마> <텔레비전> <정원사> <만개한 벚꽃나무 아래에서> 등 극영화 6편과 <기억의 잔상> <다섯 대의 부서진 카메라> 등 다큐멘터리 2편 등 한국과 아시아의 독립영화 총 8편이 상영된다. 부산국제영화제 홍효숙 프로그래머는 “극영화 6편은 ACF 펀드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지원 선정작이고, 다큐멘터리 두편은 레바논(<기억의 잔상>)과 팔레스타인(<다섯 대의 부서진 카메라>) 같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시아 국가의 다큐멘터리”라고 상영작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오멸 감독의 <지슬>과 김태곤 감독의 <1999, 면회>는 곧 열리는 선댄스국제영화제와 로테르담국제영화의 초청작이기도 해서 지난해 챙겨
[국내뉴스] <지슬> <1999, 면회>를 아직 못 봤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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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 출연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재키 위버 / 개봉 2013년 2월14일 예정
한해의 쟁쟁한 할리우드영화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맨틱코미디 장르는 언제나 비주류 대접을 받아왔다. 장대한 시대극, 휴머니즘으로 충만한 영화들 사이에서 남녀간의 사랑싸움은 얼마나 시시콜콜하게 느껴질 것인가. 하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다. 2013년의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넘보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불행한 사건으로 정신을 ‘놓아버린’ 두 남녀의 이야기다. 남편을 잃은 상실감에 빠져 살던 티파니(제니퍼 로렌스)는 우연히 만난 패트릭(브래들리 쿠퍼)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러나 패트릭 역시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뒤 충격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 남자. 티파니는 그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아내와의 재결합을 도와줄 테니 댄스 대회에 함
[Coming Soon] 정신을 ‘놓아버린’ 두 남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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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에 관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공표했다
=메가폰은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유명 사진작가 테리 리처드슨이 잡으며, 네 번째 앨범 《아트팝》의 제작기도 담긴다.
-중국 CCTV가 사상 처음으로 반전체주의적 메시지를 담은 <브이 포 벤데타>를 방영해 화제다
=시진핑 지도부에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시점인 만큼 검열 완화에 대한 촉구도 거세지고 있다.
-코믹 <스파이더맨> 700호에서 피터 파커가 죽는다
=대신 그를 죽인 닥터 옥토퍼스가 그의 몸속에 들어가 스파이더맨의 삶을 이어간다.
[댓글뉴스] 레이디 가가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에 관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공표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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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감독 마이크 뉴웰 / 출연 헬레나 본햄 카터, 레이프 파인즈, 제레미 어바인, 홀리 그레인저
이미 수차례 스크린으로 옮겨졌던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이 고딕풍의 시대물로 다시 한번 환생한다. 고아 핍(제레미 어바인)은 의문의 재력가 매그위치(레이프 파인즈)의 상속자가 되어 젠틀맨으로 거듭나려 하지만 어릴 때부터 흠모해왔던 에스텔라(홀리 그레인저)를 다른 남자에게 뺏기면서 욕망의 진흙탕에 빠지게 된다. 배우들의 연기력에 특히 방점이 찍힐 영화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2.12.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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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정부)은 젊은이들을 속일 수 없다. 당신은 그들을 두려움에 떨게 할 수 없다. 당신은 그들을 진압할 수 없다.” 인도의 유명 배우 아누팜 커가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인도의 영화인들이 거리로 나선 젊은이들을 응원하고 나섰다. 지난 12월16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끔찍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23살의 여대생과 그녀의 남자친구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6명의 남성에게 성폭행과 구타를 당한 뒤 알몸으로 길거리에 내던져졌다. 장기가 심각하게 손상된 여성은 현재 생명이 위험한 상태다. 뉴델리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수천명의 젊은이들은 정부와 경찰의 부실한 성폭행 사건 처리에 반발해 항의집회를 시작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에 뉴델리 도심에선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발생했다. 시위대는 대통령 프라납 무커지와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접견은 성사되지 않았다. 평화적 시위가 격렬하게 변한 계기가 됐다. 경찰은 시위대를 저지하기 위해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쏘아댔고 일부 도심 전철역을 봉쇄
[해외뉴스] 영화인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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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가를 받은 독립영화 <자가당착>(감독 김선)이 소셜펀딩으로 개봉비용을 모금하고 있다. 후원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www.tumblbug.com/ko/jagadangchak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안경> <카모메식당> <내가 사는 피부> 등을 수입한 영화사 조제에서 해외업무담당과 마케팅담당 직원 모집. 신입/경력자 모두 지원 가능. 지원자는 2013년 1월10일까지 이력서, 자기소개서, 영화감상평을 woonylove@hotmail.com으로 접수.
*2013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주제공연 창작 시놉시스 공모. 온천대축제 주제공연으로 활용 가능한 소재로 아산시 관내 온천과 더불어 지역성, 보편성, 주제성을 반영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이면 된다. 단독 또는 공동 출품 가능하며 A4 용지 5매 분량. 총상금 1100만원 지급. 접수는 2013년 2월1~7일 오후 5시까지. 원서배부 및 자세한 사항은 (재)아산문화재단
[소식] 헤럴드 창사 60주년 기념 웹툰 공모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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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이 신작 <하이힐>을 들고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은 끝난 상태라고 한다. 촬영은 2013년 3월에 시작할 예정이다.
-<26년>이 관객이 뽑은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로 선정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트위터에서 진행된 이벤트 결과라고 한다. <26년>은 12월27일 현재,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제3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2013년 4월17일 열린다
=출품작은 2월 한달 동안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ollehfilmfestival.com)에서 모집한다. 이번 영화제부터 청소년부문과 해외경쟁부문이 신설되었다.
[댓글뉴스] 장진 감독이 신작 <하이힐>을 들고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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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다. 영화 치료는 어떻게 하는 걸까? 때마침 심영섭 아트테라피 센터에서 2012년 힐링 시네마를 발표했다. 이 연구소의 대표이자 영화평론가인 심영섭씨는 “지난 7년 동안 100여 차례의 영화 치료 및 사진 치료 워크숍을 개최”한 경력이 있다. 국내에서 힐링 시네마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 그녀가 처음이라고. 심영섭 아트테라피 센터가 선정한 올해의 힐링 시네마는 바로 <자전거 탄 소년>.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마음, 사람들 사이의 소통문제 등이 담겨 있는 영화다. 한 소년의 부활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 시적이고 간명하지만 아름다운 영화다. 치유적인 힘을 가진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이어 말한다. “영화 치료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첫째, 정서를 증폭해준다. 둘째, 인지적인 틀을 바꿔준다. 셋째, 동일시나 투사로 다른 해석을 가능하게 해준다. 여하튼 사람들이 많이 재미있어한다. 영화 속 캐릭터에 투사하는 경우도 있다. 감정이입이라는 측면에서 많
[이 사람] 영화가 가진 또 다른 가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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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영화에 대한 열망인가. 아니면 대선 후유증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인가. <레미제라블>이 흥행의 깃발을 박스오피스에 휘날리고 있다.
12월19일 극장 개봉한 <레미제라블>은 12월26일 현재 206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영화를 배급한 UPI코리아 조예정 대리는 “2008년 <맘마미아!>를 배급해 450만여명을 불러모은 적이 있어 뮤지컬영화인 <레미제라블>도 어느 정도 흥행을 자신했다”며 “현장에서 직접 노래를 녹음해 뮤지컬 공연을 실제로 관람하는 느낌을 준 게 관객에게 제대로 어필한 것 같다”고 영화의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공교롭게도 영화 개봉일이 대선 직후라 관객이 대선의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 극장으로 향했다는 분석도 있다. 조 대리는 “결과만 놓고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뮤지컬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었던 게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대선과 연결지어 보는 시
[국내뉴스] 패배를 극복하려는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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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즈 킹덤> Moonrise Kingdom
감독 웨스 앤더슨 / 출연 브루스 윌리스,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프랜시스 맥도먼드, 자레드 길만 / 개봉 2013년 1월31일
인 샘(자레드길만)과 수지(카라 헤이워드)는 텐트와 쌍안경, 그리고 모험소설을 챙겨 펜잔스 섬으로 도주한다. 어른들의 간섭을 피해 그들만의 왕국, 문라이즈 킹덤을 만든 샘과 수지는 둘만의 축제를 만끽한다. 한편, 어딘가로 사라진 아이들을 찾기 위한 철부지 어른들의 요란스런 추격이 곧이어 시작된다. 2012년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이기도한 <문라이즈 킹덤>은 엉뚱해서 귀엽고, 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넘쳐난다. 빌 머레이와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수지의 부모로, 브루스 윌리스가 지역 보안관 역으로, 에드워드 노튼이 샘의 스카우트 인솔 대장 역으로 출연한다.
[Coming Soon] 그들만의 왕국 <문라이즈 킹덤> Moonrise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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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폭파, 외계인 침공, 핵전쟁, 지구 온난화, 전염병, 빙하시대, 지진, 쓰나미 또는 허리케인…. 파리 한복판에 위치한 극장 ‘포럼 데 이마주’(옛 파리 비디오테크)가 내건 이 문구들은 바쁜 걸음으로 움직이는 파리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올해 12월21일 예견된 종말론을 기념(?)하는 뜻에서 ‘아포칼립스’를 테마로 한 영화 80편을 상영하는 기획전이 2013년 1월6일까지 열리기 때문이다. 제작연도로 따지면 1930년대부터 2012년까지, 장르를 따지면 좀비물부터 판타지, 코믹영화까지, 그야말로 시대와 장르를 가로지르는 기획이다.
이 영화제는 “그저 종말을 재밌게 보내고 싶었다”는 포럼 데 이마주의 프로그래머 이자벨 바니니의 생각에 의해 시작됐다. 재기 넘치고 즉흥적으로 시작된 이 영화제의 분위기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4시44분, 지구 최후의 날>을 소개하기 위해 12월12일 극장을 찾은 아벨 페라라 감독이 이어갔다. 그는 이날 저녁 관객석을 향해 “여
[파리] 종말론 믿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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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의 컴퓨터를 해킹한 남성에게 10년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은 밀라 쿠니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의 컴퓨터도 해킹해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온라인에 유포했다.
-마틴 스코시즈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TV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스코시즈는 빌 클린턴을 “여전히 세계 정치의 담화를 주도하는 인물”이라 평했다.
-미국국립영화등재부, 영구 보존 영화 25편을 발표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더티 하리> <매트릭스> 등이 선정됐다.
[댓글뉴스] 스칼렛 요한슨의 컴퓨터를 해킹한 남성에게 10년형이 선고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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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필름 Z>
감독 나가미네 다쓰야 / 목소리 출연 다나카 마유미, 나카이 가즈야, 오카무라 아케미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의 12번째 극장판,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가 <원피스 스트롱 월드> 이후 두 번째로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원피스 필름 Z>는 극장판 최초로 원작 만화의 2부에 해당하는 ‘신세계’ 편을 다룬다. 일본에선 개봉 이틀 만에 관객 114만여명을 동원해 2001년 이후 일본 내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2.12.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