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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영화의 운명을 돌이킬 수는 없는 것일까. 지난해 파산보호신청을 한 이스트만코닥(이하 코닥)의 뒤를 이어 4월 초 후지필름도 공식적으로 영화필름 생산을 중단했다. 4월3일자 ‘데드라인닷컴’에 따르면 후지필름이 생산을 종료할 필름의 종류는 컬러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필름, 흑백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필름, 인터미디어트 필름(원본 필름 손상을 막기 위해 중간 복제용으로 사용하는 필름), 사운드 레코딩 필름, 하이 콘트라스트 판크로마틱 필름 등이다. 그동안 스튜디오의 필름 영화 생산량 중 후지필름이 차지해온 비율은 20% 정도였다. 나머지 80%는 코닥이다.
후지필름은 이미 지난해 9월부터 필름 생산 중단을 고려해왔다. 당시 ‘데드라인닷컴’ 기사에 따르면 후지필름 대변인은 “산업 내 디지털화에 따른 (필름의) 극명한 수요 저하로 인해” 영화필름 상품 중 “일부 아이템”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필름 생산을 전면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아카이브 보존용 필름(
[해외뉴스] 필름영화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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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에 재패니메이션 바람이 분다. 4월11일부터 일본 인기 애니 4편 단독 개봉. 4월11일 <극장판 베르세르크: 황금 시대편 Ⅲ-강림>, 4월25일 <에반게리온: Q>, 5월9일 <공각기동대 S.A.C Solid State Society 3D>, 5월23일 <009 사이보그>.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 및 모바일 앱에서 예매 가능.
*한겨레교육문화센터 4월 강좌. ‘애니원 애니메이션’, ‘전시기획/마케팅 입문과정 8기’, ‘셀프 퍼블리싱 2기’, ‘한겨레 인문학 기행 3탄’, ‘사진의 탄생: 프로 사진가로 거듭나기’, ‘여행작가 입문 13기’ 등. 자세한 강좌소개와 수강신청은 www.hanter21.co.kr(신촌: 02-3279-0900), www.hanedu21.co.kr(분당: 031-8018-0900).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단기계약직 모집. 4월21일까지. 지원은 온라인(http://re
[소식]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단기계약직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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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무비꼴라쥬관을 전국 20개관으로 확대했다
=CGV압구정에 1개관을 더한 것을 비롯해 CGV여의도, CGV신촌아트레온 등 총 10개관을 추가로 오픈했다.
-‘영화나눔협동조합’(cinecoop)이 4월6일 출범한다
=좋은 영화의 나눔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판권 확보, 제작 지원, 시민들을 위한 영화아카데미, 소비자들이 만드는 대중영화평론지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2013년 1분기(1~3월) 한국영화를 본 관객수가 역대 분기별 기록 중 최고를 달성했다
=올해 1분기 한국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총 3845만명이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12년 3분기(7~9월)의 3722만명을 넘어섰다.
[댓글뉴스] CJ CGV가 무비꼴라쥬관을 전국 20개관으로 확대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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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도 당연히 ‘갑과 을’이 존재한다. 제작자와 창작자의 관계가 그렇다. CJ문화재단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함께 진행하는 <S-PITCH>가 이런 관계를 조금이나마 개선해보려는 시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S-PITCH>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창작자와 제작자가 작품 제작을 공동으로 논의하도록 하는 행사다. <S-PITCH>의 공동진행자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의 이지영 PD는 “행사가 적극성을 띠게 되면 수직적인 제작투자 과정이 조금은 수평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전했다. CJ프로젝트S의 미공개 시나리오를 궁금해하는 제작자들이 있었지만 보안상 이유로 미리 공개하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지영 PD는 “나도 영화를 하는 사람으로서 신인 창작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는 개인적인 소감도 밝혔다. CJ프로젝트S 4기 공모 소식도 꼭 언급해달란다. 이지영 PD는 “작품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디어
[이 사람] 수평적 제작투자 과정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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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조합시대가 열렸다. 지난 4월1일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사단법인으로서의 새 출발을 선언했다. 2005년 조합이 설립된 지 8년 만이다. 새로 출범한 한국영화감독조합은 뿔뿔이 흩어져 그다지 힘을 발휘하지 못한 그간의 과오를 거울삼아 앞으로 조합원의 이익을 적극 대변할 것을 천명했다. 이날 한국영화감독조합은 감독표준계약서도 발표했는데 그간 유명무실했던 표준계약서와 달리 기획개발표준계약서와 감독표준계약서로 나뉜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양식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한국영화제작자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촬영감독조합, 미술감독조합, 시나리오작가조합, 영화산업노조, 여성영화인모임 등 여타 영화단체와도 긴밀한 연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에 자극받아 그간 현장 스탭들 중심으로 한정되어왔던 움직임이 영화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그간 전체 공정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음에도 정작 영화계 내부에서조차 음지에 가까웠던 마케팅 분
[국내뉴스] 영화계 권리찾기 팔 걷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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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제작 인앤인픽쳐스 / 감독 이종필 출연 김인권, 류현경, 김수미, 오광록, 유연석, 이초희 / 제공,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5월2일
<전국노래자랑>의 신나는 시그널 음악(빰빰빠빰빠 빰빠~)을 TV가 아닌 극장에서 듣는다?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자로 나선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장수 TV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내용과 형식을 그대로 빌려온다. 이야기는 <전국노래자랑> 본선 무대에 진출한 인물들의 사연으로 채워진다. 봉남(김인권)은 아내 미애(류현경)의 미용실에서 낮에는 미용사 보조로 밤에는 대리운전 기사로 일한다. 아내 몰래 예선에 참가했다 본선까지 진출한 봉남은 아내와 못다 이룬 꿈 사이에서 갈등한다. 산딸기 엑기스 회사 직원 현자(이초희)는 짝사랑하는 동료 동수(유연석)를 위해 무대에 서고, 오 영감(오현경)의 손녀 보리는 할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부른다. <전국노래자랑>의 MC 송해도 특별출
[Coming Soon] TV가 아닌 극장에서?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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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한 자동차 극장은 대낮부터 분주했다. 영화를 감상하러 온 관객 때문일 리는 없다. 괴상하게 생긴 자동차 한대와 평범한 자동차 한대가 쫓고 쫓기는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괴상하게 생긴 자동차는 보닛 앞쪽으로 카메라를 매달고 있었고, 평범한 자동차는 보닛 위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었다. 각각 다른 방식으로 카메라를 장착한 두 자동차의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을 지켜보니 평범한 카레이싱 연습은 아닌 듯했다. 특히 보닛 앞쪽으로 카메라를 매달고 있는 자동차는 처음 보는 생김새라 한눈에 들어왔다. 자동차 지붕 위에 긴 크레인을 설치하고, 크레인 한쪽 끝에 헤드를 연결한 뒤 카메라를 헤드에 장착한 모습이었다. 이것이 바로 할리우드에서 자동차 추격 신이나 인물(혹은 동물)이 빨리 달리는 장면을 찍는 데 주로 쓰이는 스콜피오암(scorpio arm)이라는 특수 촬영 장비다. 촬영 장비 업체인 서비스비전코리아(대표 이학송)가 국내 첫 도입한 스콜피오암의 테스트 촬영 현장이 3월
[포커스] 시속 200km로 질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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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이 1인 잠수함을 우즈홀 해양학 연구소에 기증했다
=지난해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딥 계곡 탐사에 사용한 잠수함이다.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기간을 피해 평소보다 2주 뒤인 3월에 열린다
=2014년 미국배우조합상도 2주 당겨 1월 중순에 치러질 예정이다.
-중국, 일본 제치고 미국영화의 가장 큰 해외시장 됐다
=미국영화협회(MPAA)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2년 미국영화는 중국시장에서 전년도보다 7억달러 상승한 27억달러를 벌어들였다.
[댓글뉴스] 제임스 카메론이 1인 잠수함을 우즈홀 해양학 연구소에 기증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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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씨프>
감독 세스 고든 / 출연 제이슨 베이트먼, 멜리사 매카시, 존 조
직장상사 말고도 인생을 꼬이게 하는 것은 많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의 세스 고든 감독은 두 번째 장편영화에서 ‘샌디 페터슨’이라는 여성스런 이름을 가진 한 남자 직장인이 자신의 명의를 도용한 생면부지의 여성 때문에 곤경에 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에 등장했던 멜리사 매카시의 ‘신분도둑’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3.3.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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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나치 세력으로 지목받고 있는 그리스의 국우정당 황금새벽당(Golden Dawn)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영국 국립영화학교(National Film and Television School) 졸업생 콘스탄티노스 조르주시스가 찍은 다큐멘터리 <더 클리너스>(The Cleaners) 때문이다. 그리스 출신의 조르주시스는 지난해 그리스 총선이 열리던 때, 아테네의 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는 황금새벽당 당원들을 한달간 따라붙어 취재했다. 다큐멘터리엔 당원들의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언어가 그대로 담겼다. 당원들은 대중 앞에서 자신들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공공연하게 말했다. 조르주시스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말한다. “그리스의 민족주의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의 문화에 자부심이 강한 편이다. 하지만 현재의 위기는 불행히도 황금새벽당이 제시하는 가치들이 보통의 그리스인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데 있다.” 황금새벽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7%의 지지율을 얻어 20
[해외뉴스] 영화, 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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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집 내역
● 모집분야 편집디자인
● 모집구분 계약직
● 모집인원 약간명
● 지원자격 - 경력 5년 이상의 매체 경력자
(인디자인, 포토숍, 일러스트 등 Adobe 프로그램 능숙자 우대)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 <씨네21> 및 문화예술 관련 외주제작매체 편집디자인 업무
※ 1년 근무 뒤 근무성적에 따라 계약연장 또는 정규직전환 가능
2. 전형 방법
● 1차 서류 심사
● 2차 면접
3. 제출 서류
● 이력서(연락 전화번호, 희망연봉 반드시 기재)
● 자기소개서(경력 중심으로 A4용지 1매 이내)
● 포트폴리오 5편 안팎(전자우편 접수시 jpg, pdf 파일로 접수)
4. 서류 접수
● 접수기간 4월19일(화) 18시까지
● 전자우편 접수 cinehrd@cine21.com
● 우편접수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93-45 로하스타워3층 씨네21(주) 경영지원팀
* 우편 접수시 마감일 도착분까지 유효
5. 기타
● 서류 전형 합격자는 개별 통지합니다
[알림] 씨네21(주) 편집디자이너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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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엘리자벳을 찾아라. 4월8일 뮤지컬 <엘리자벳> 엘리자벳 역 추가 오디션 실시. 원서 접수는 4월4일 오후 6시까지. 자세한 내용은 뮤지컬 <엘리자벳> 공식 홈페이지(www.musicalelisabeth.com)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www.emkmusical.com)에서. 2013 뮤지컬 <엘리자벳> 공연은 7월25일~9월7일 예술의전당에서.
*영화홍보마케팅사 올댓시네마에서 경력 사원 모집. 1년 이상 홍보마케팅 업무 경력자 대상이며 나이와 성별 제한 없음. 4월4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allthatcinema94@gmail.com으로 접수.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스탭 모집. 4월5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www.jimff.org)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해서 admin@jimff.org로 전송. 미술팀 경우 면접 시 포트폴리오 제출. 파일명을 지원팀_지원분야_이름순으로 저장하여 전송. 예) 운영팀_운영팀원_홍길동.d
[소식] 2013 엘리자벳을 찾아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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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모터스>와 <무게>의 제한상영가가 풀렸다
=<홀리모터스>는 문제가 된 장면을 블러 처리(모자이크의 일종)하였고 <무게>는 일부 장면을 삭제한 뒤 세번의 심의를 거친 끝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확정받았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사단법인으로 새 출발한다
=오는 4월1일 대한극장에서 첫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날 ‘감독표준계약서’ 초안도 발표된다. 신임 조합장은 이준익 감독이 맡았다.
-<6월의 일기> 필름 현상료 소송에서 대법원이 영화진흥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채권소멸시효가 끝났다는 이유로 원고패소 판결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 북부지법으로 다시 돌려보냈다.
[댓글뉴스] <홀리모터스>와 <무게>의 제한상영가가 풀렸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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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창석에게는 별명이 있다. ‘뚝이’다. 성미산 마을의 주민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서로를 별명으로 부른다. ‘뚝이’네 가족이 성미산 마을에 들어온 지도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아이를 야단치고, 돌봐줄 어른들의 존재가 절실해서 이사를 했”지만, 사실 그는 “동네친구가 생긴 게 가장 좋았다”고 한다. 그가 동네 친구들과 함께 무언가를 꾸미기로 했다. 그건 성미산 마을을 그린 다큐멘터리 <춤추는 숲>의 예고편 촬영이다. 연출은 <춤추는 숲>의 조감독이었던 김자경 감독이, 촬영은 <고지전>의 김우형 촬영감독이 맡고 고창석 부녀가 출연한다. 스폿광고처럼 재미있게 찍기로 했다던데, 고창석이 유달리 적극적이라고 한다. 성미산 개발 반대 투쟁이 한창일 때 <고지전>을 찍느라 마을 일에 활발히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이란다. “특히 아랫집에 사는 <춤추는 숲>의 강석필 감독, 홍형숙 프로듀서에게 미안해서 이번 예고편만큼은 열심히 찍
[이 사람] 우리 동네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