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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픽쳐스
황정민, 한혜진이 주연을 맡은 <남자가 사랑할 때>(가제)가 5월8일 부산 세트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인생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게 된 삼류 건달의 이야기로,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신세계>의 조감독 출신인 한동욱 감독의 장편 데뷔작. 대부분의 장면을 군산, 전주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바른손
곽신애 영화사업부 본부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조직 개편이 완료되는 대로 4∼5편의 기획/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 한편, 바른손 사무실을 함께 쓰던 임승용 대표의 시오필름은 용필름으로 이름을 바꾼 뒤 전재홍 감독의 신작 <포인트 블랭크>를 준비하고 있다. 바른손은 <포인트 블랭크>에 공동기획으로 크레딧을 올리기로.
필마픽쳐스
오정세, 박철민, 황인영, 신지수 주연의 <썬더맨>이 4월16일 35회차로 모든 촬영을 마쳤다. 무능력한 아빠가 아픈 아들을 위해 꿈과 희망
[인사이드] 황정민, 한혜진이 주연을 맡은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 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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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실이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상영업과 배급업 겸업 금지, 대기업의 영화제작업 참여 금지, 멀티플렉스 극장의 특정 영화 스크린 점유 제한 등 한국 영화산업에서 대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는 내용이 이번 개정안에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영비법 개정안 발의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실이 멀티플렉스 독점 제한을 골자로 하는 ‘영화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해 2007년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상정한 바 있다(그러나 이 법안은 당시 상임위 법안소위에서 검토되었으나 전체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당시 영화진흥법 개정안은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특정 영화가 멀티플렉스에서 30% 이상의 스크린을 점유하는 것을 금지할 것, 멀티플렉스에 1개 이상의 대안상영관을 설치할 것. 전국 스크린 수의 30% 혹은 500개 이상 개봉을 금지할 것. 멀티플렉스 스크린 수의 50% 이상 영화편
[국내뉴스] 구세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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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홀리모터스>가 장면 중 일부를 가리고 개봉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남성의 발기된 성기가 1분55초간 노출되는 것이 문제였다. 언론 등이 이의를 제기하자 영등위는 문제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정말 <홀리모터스>의 등급 결정에는 문제가 없었을까? 영등위는 그간 모호하다고 지적받아온 등급분류 기준을 구체화한 새로운 영화등급분류기준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고, 우리나라 등급분류제도는 영화의 예술성이나 작품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며, 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라도 나라마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유통 시 등급분류기준에 따라 상영하고 있으니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논란의 여지는 여전하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 제29조는 제한상영가의 대상이 ‘선정성/폭력성/사회적 행위 등의 표현이 과도한 영화’가 아니라, ‘선정성/폭력성/사회적 행위 등의 표현이 과도하여 인간의 보편적 존엄, 사회적
[한국영화 블랙박스] 보인다고 외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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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4월8일 밤, CGV대학로에서 진행된 영화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의 시네마톡은 오묘한 감정을 채 걷어내지 못한 채로 시작됐다. 삽입곡 <이어도사나>의 구슬픈 가락이 흩어지는 가운데 관객의 표정도 한없이 복잡했다. 이화정 기자가 <지슬>의 관객수를 알리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부산에서 딱 한편만 봐야 한다면 <지슬>을 보라’는 얘기가 있었다. <지슬>을 본 관객이 곧 10만명이 된다. 영화는 먹먹하지만 기분 좋은 결과다.” 부산을 언급한 이유는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김영진 평론가를 대신해 남동철 프로그래머가 앞으로 시네마톡을 이끌게 됐다.
<지슬>은 1948년 제주에서 일어난 4.3 사건을 다룬 영화다. 제주 도민들은 군인들의 학살을 피해 산속으로 숨는다. 무구한 주민들과 잔혹한 군인들이 대치하는 가운데 평화
[시네마톡] 웃기고, 무시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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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족>
제작 (주)인벤트 스톤 / 감독 송해성 / 원작 천명관 / 출연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진지희 / 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5월9일
“밥 먹자.” 엄마의 저 평범한 한마디가 전쟁을 불러올 수 있다. 각방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식구들도 식탁에 모이면 다투기 십상이거늘 출가한 지 한참 지난 자식들이 다시 한지붕 아래 모인 ‘고령화가족’은 어련할까. 일흔에도 자식들 뒤치다꺼리 중인 노모(윤여정)의 치마폭으로, 데뷔부터 쓴맛만 본 불혹의 영화감독 인모(박해일)와 두번의 이혼과 세번의 결혼식을 앞둔 막내 미연(공효진)이 도로 기어든다. 주먹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맏형 한모(윤제문)도 빈대 붙은 지 오래다. 마지막으로 개념 섭취를 덜한 미연의 중학생 딸 민경(진지희)도 있다. 이들이 모여 앉은 ‘5인용 식탁’ 위에서 모두의 적나라한 진실이 펼쳐진다. 천명관의 동명 소설 원작을 <파이란>의 송해성 감독이 버무려낸 막장 코미디다.
[Coming Soon] ‘5인용 식탁’ 위에서 <고령화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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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만 몰두하려 들지 않는다. 발터 베냐민의 언급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른손이 아니라 결정적 펀치를 날릴 왼손, 케케묵은 공론을 날려버릴 즉흥적인 강력한 힘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인 장난감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필요가 아니라 일상이 되어버린 현대적 장난감, 캐주얼을 입은 영화의 세대교체, 남녀노소 누구나 영화감독이 되는 꿈의 영화제를 표방한 ‘제3회 olleh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무려 730편의 출품작이 모여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거대한 유행을 짐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본선 진출작을 감상할 수 있으니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www.ollehfilmfestival.com). 일반상영은 4월18, 19일 양일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개막식(4월17일)과 폐막식(4월20일)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전부 무료로 볼 수 있다.
개막작은 봉만대 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도화지>다. 달리도와 마
[영화제] 손바닥에서 시작된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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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 & 게인> Pain & Gain
감독 마이클 베이 / 출연 마크 월버그, 드웨인 존슨
<트랜스포머>에 매달리느라 한동안 쇳덩이만 주물렀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속이 꽉 찬 근육맨들과 함께 돌아온다. 가난이 지긋지긋한 보디빌더 다니엘 루고(마크 월버그)는 갓 출소한 강력범 폴 도일(드웨인 존슨)과 헬스장에 다니는 부자 사업가를 납치해서 돈을 왕창 뜯어낼 계획을 세운다. 실제 헬스광으로 소문난 두 배우의 ‘근육 연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WHAT'S UP] <페인 & 게인> Pain & 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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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감독, 대니 보일의 신작 <트랜스>가 부활절 휴일을 앞둔 지난 3월29일 영국에서 개봉했다. <트랜스>에 대한 영국 평단의 기대는 영국 영화계를 오랜만에 뜨겁게 달궜다. <트랜스>개봉에 맞춰 <BBC>는 ‘대니 보일 특집’을 따로 편성해 그의 영화인생을 조망하며 <트랜스>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겼으며, 쿠존 시네마, 뷰 등 런던을 대표하는 주요 영화관들은 영화가 개봉하기 하루 이틀 전에 ‘대니 보일과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갖는 특별 상영회를 열기도 했다. 2001년 만들어진 동명의 TV영화가 원작인 <트랜스>는 젊고 유능한 미술품 경매사인 사이먼(제임스 맥어보이)이 미술품 전문 절도단 프랭크(뱅상 카셀)의 강탈 계획에 우연히 가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사이먼은 프랭크를 도와 고야의 그림을 빼돌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는 갑자기 벌어진 어떤 일 때문에 기억을 잃고 그림을 숨겨둔 장소마저
[런던] 무의식과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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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재라는 배우를 아십니까?
2003년 <생산적 활동>(오점균)을 시작으로 <여름, 위를 걷다>(김이다), <동백꽃-떠다니는 섬>(소준문) 등 수십편의 독립 장/단편영화와 상업영화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독립영화 감독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배우 이응재가 지난 3월15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항상 따스한 미소와 온화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며 착하게 살았던 그이기에,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수십명의 영화계 친구들이 뇌사상태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던 그를 응원하기 위해 중환자실 앞을 1주일 동안 밤낮으로 지켰지만 그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향년 38살로 떠났지만 그가 남긴 따스하고 착한 기운은 그와 함께했던 모든 영화 스탭들에게 결코 잊혀지지 않을 기억으로 고스란히 남을 겁니다.
이응재는 지난해부터 ‘S.O.L. Film’이라는 배우 모임을 만들고, 배우 스스로 연기와 연출을 직접 해보는 의미있는
[추모] 당신을 잊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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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시리즈 X DAY>
감독 하시모토 하지메 / 출연 가와하라 가즈히사, 다나카 게이
2002년 첫 방영 이후 현재까지 계속 이어져온 일본의 인기 형사드라마 <파트너> 시리즈의 스핀오프 극장판. 경시청 수사1과의 베테랑 이타미 겐이치와 젊은 사이버범죄 수사관 이와쓰키 아키라 콤비가 새로운 주인공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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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라 에프런 감독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에브리싱 이즈 카피>라는 제목 아래 <HBO>가 제작하고 에프런의 아들 제이콥 번스타인이 닉 후커와 함께 공동연출한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차기작 <인터스텔라>에 매튜 매커너헤이가 출연키로 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놀란과 함께한 바 있는 앤 해서웨이도 출연을 고려 중이다.
-할리우드 개봉작을 설비 비용 3만5천달러와 필름 대여료 500달러를 내고 집에서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칼스배드에 위치한 업체 ‘프리마’가 부호들을 상대로 개발한 상품이다.
[댓글뉴스] 고 노라 에프런 감독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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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대처가 강경하게 추진했던 신자유주의 정책을 비난하며 켄 로치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처를 기리고 싶다면, 그녀의 장례식도 민영화하라”는 트윗을 올렸다. 네티즌의 폭발적인 응원이 이어졌다고. 한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가 중국 개봉 당일 급작스레 상영이 취소됐다. 중국 당국은 기술적 문제였다고 해명했지만 관객은 엄격한 검열 때문인 것으로 그 이유를 짐작하고 있다.
[UP & DOWN] 켄 로치 VS 쿠엔틴 타란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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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인 13부작 드라마 <헴록 그로브>(Hemlock Grove)를 4월19일 공개한다. 지난 2월1일 정치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독점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3천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거느린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는 최근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독점 공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의도다.
브라이언 맥그리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헴록 그로브>는 늑대인간을 소재로 하는 고어영화다. 17살 소녀가 살해당하는 의문의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을 쫓는 과정에서 늑대인간의 실체가 밝혀진다. 연출은 <호스텔>의 일라이 로스 감독이 맡았다.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 TV(국제방송영상 견본시)에선 <헴록 그로브>의 프로모션 영상이 상영돼 관심을 끌어모았다. 작품의 잔혹함에 대해 일라이 로스는 이렇게 설
[해외뉴스] ‘독점’ 공개, 약발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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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2013 전국 청소년 UCC 공모전. 호국보훈, 나만의 대한민국 사랑법과 관련된 내용이면 모두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전국 고등학생들은 6월20일까지 10분 이내의 동영상물(640x480픽셀 이상)을 avi, mov, wmv, mpeg, mp4, swf 포맷으로 제출. 파일명에 참가자 이름과 생년월일을 기재할 것. 자세한 내용은 www.kbatv.org 참조.
*서울특별시와 (사)서울영상위원회는 비영리 공공 문화기반시설로서 독립영화전용관의 운영을 지원한다. 총예산 1억원 이내, 전용관 임대 및 관리비 8천만원 이내(80% 이내), 프로그램 기획 및 홍보 등 사업비 제한 없음. 접수기간 4월15일(월)~19일(금). 자세한 사항은 www.seoulfc.or.kr에서 확인.
*9회 인천여성영화제 상영작 공모. 여성주의 시선으로 제작된 모든 작품 대상. 5월15일까지 DVD 스크리너 2개, 출품신청서(blog.naver.com/wffii에서 다운로드)
[소식]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2013 전국 청소년 UCC 공모전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