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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Bernie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 출연 잭 블랙, 매튜 매커너헤이, 셜리 매클레인 / 수입 코리아스크린 / 배급 미디어데이 / 개봉예정 6월20일
코미디의 제왕이라 불리는 잭 블랙과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스쿨 오브 락> 이후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더욱 기묘한 블랙코미디, <버니>다. 텍사스의 어느 작은 마을에 새로 온 장의사 버니(잭 블랙)는 꼼꼼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그러나 버니가 괴팍하기로 악명 높은 미망인 마조리(셜리 매클레인)와 연인 사이로 지내던 중 그녀의 성미를 견디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른 뒤 사태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른다. 다짜고짜 버니를 감싸고 도는 마을 사람들이 열혈 검사 대니(매튜 매커너헤이)로부터 그를 보호할 수 있을까. 미국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조너선 로젠봄과 켄트 존스가 나란히 2012년 베스트 10위 안에 올렸던 작품이다.
[Coming Soon] 기묘한 블랙코미디 <버니> Ber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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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15회를 맞았다. 5월24일(금)∼30일(목) 메가박스 신촌에서 총 28개국 110편(장편 43편, 단편 67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올란도>의 감독이자 시적이고 실험적 영상으로 유명한 샐리 포터가 할리우드 신예인 엘르 패닝과 함께 작업한 소녀들의 성장영화 <진저 앤 로사>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꾸준히 자본/국가/군사주의 속에서 여성의 시선이 어떻게 노동/생태/평화의 의제를 제시하는가에 관심을 두어왔다.
올해엔 철학자 한나 아렌트, 여배우 마릴린 먼로, 디자이너 노라노 등 시대의 아이콘이던 여성을 재해석한 영화들에 주목해보자. 사실과 해석을 통해 시대를 앞선 혹은 시대의 산물인 그녀들의 사유와 실천에 감응하게 될 것이다. 누벨바그의 뮤즈 델핀 셰리그나 캐나다 아역배우 출신 사라 폴리에서부터 구혜선과 윤은혜까지, 대중의 뮤즈인 여배우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찍은 영화들을 골라 볼 수도 있다. <2차 노출>의 리위와
[영화제] 한나 아렌트에서 노라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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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Gravity
감독 알폰소 쿠아론 / 출연 샌드라 불럭, 조지 클루니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신작 <그래비티>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고로 무중력의 우주공간을 표류하게 된 우주 비행사(샌드라 불럭)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분투한다는 내용의 SF드라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칠드런 오브 맨>에서 선보였던 그 상상력이 우주공간에서도 발휘될지 기대된다.
[WHAT'S UP] <그래비티> Gra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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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도시’ 할리우드에서도 가족이 다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를 찾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폭력에 관대한 영화들로 둘러싸인 할리우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으면서도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찾기가 더더욱 어렵다. 샌타모니카의 AERO 극장이 자리한 아메리칸 시네마테크에서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씻어줄 행사를 열었다.
지난 4월26일부터 5월5일까지 열린 LA어린이영화제(Los Angeles Children’s Film Festival)에선 모두 15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국내 개봉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늑대아이>,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아주르와 아스마르> <프린스 앤 프린세스>를 만든 프랑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셸 오슬로 감독의 <키리구 앤드 더 멘 앤드 위민>, 장 프랑수아 라귀니 감독의 신작 <더 페인팅> 등 프랑스 애니메이
[LA] 5월은 우리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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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빅 웨딩> The Big Wedding
감독 저스틴 재컴 /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수잔 서랜던, 다이앤 키튼, 아만다 시프리드
자식 혼삿길까지 망칠 순 없다며 이혼한 부부가 다시 뭉친다. 알코올 중독 조각가와 그의 전 부인은 막내아들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잠시 동안 부부 행세를 하기로 한다. 로버트 드 니로, 다이앤 키튼 등 노장 배우들의 엉큼한 코미디 연기를 볼 수 있는 유쾌한 소동극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3.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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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가 샘 페킨파의 서부극 <와일드 번치>의 리메이크작에 출연한다
=멕시코 마약계 대부를 소탕하려는 미국 마약단속국 직원 역이다. 서부극 출연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이후 처음이다.
-유튜브가 호러영화 유료채널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달 2.99달러로 호러영화는 물론 제작진의 인터뷰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우선 런칭.
-디즈니의 11번째 공주가 된 메리다가 글래머러스한 여성으로 변신했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메리다 피겨가 새로 디자인되는 과정에서 활을 든 용감한 공주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댓글뉴스] 윌 스미스가 샘 페킨파의 서부극 <와일드 번치>의 리메이크작에 출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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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여신과 ‘천둥의 신’의 조우다. 탕웨이가 마이클 만 감독이 만드는 제목 미정의 첩보스릴러에 캐스팅됐다. 상대역은 ‘천둥의 신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란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에선 어떤 스파크가 튈까. 한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비평가들에게 토마토로 얻어맞고 있는 중이다(현재 로튼토마토지수 50%). 개봉 첫주 수익은 훌륭하지만 <위대한 개츠비>는 겉모습만 위대했던 모양!
[UP & DOWN] 탕웨이 VS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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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영화의 TV 대이동이 시작됐다. 3월 방영을 시작한 <베이츠 모텔>과 4월 방영을 시작하는 <한니발>을 필두로 그동안 극장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영화들이 TV시리즈로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개발 중인 영화 원작으로는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 2012), <좀비랜드>(루벤 플레셔, 2009), <바바렐라>(로제 바딤, 1968), <아라비아의 로렌스>(데이비드 린, 1962) 등이 있다. 극장에서의 성공을 TV에서 이어가고자 만든 시리즈도 있고, 스튜디오 창고에만 묻혀 있었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시리즈도 있을 것이다. <어벤져스>의 후속 격인 <쉴드>가 전자라면, <싸이코>(앨프리드 히치콕, 1960)의 프리퀄 격인 <베이츠 모텔>이나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후자다. 어느 경우든 더 많은 영화인들이 TV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해외뉴스] 부활인가 착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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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무비꼴라쥬에서 한국영화 투자/배급/마케팅 경력사원(대리/과장급) 채용. 관련 경력 3년 이상 경력자 대상이며 CJ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cj.net) 통해 5월31일까지 접수.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제14회 장애인영화제를 함께할 인재 모집. 프로그래머 1명, 홍보 및 지원인력 1명. 지원자는 5월24일 밤 11시까지 이력서 1부(최근 6개월 내 촬영한 사진 필수 첨부)를 장애인영화제 사무국(pdfflove@hanmail.net)으로 이메일 접수. 메일 제목과 첨부 파일명에 지원자 이름과 직책 표기(예: 홍길순_프로그래머.hwp)(문의: 02-461-2684).
*신인감독 데뷔 혹은 차기작 제작 프로젝트 ‘버터플라이 공모전’ 개최. 3억원 규모 장편영화 기획 개발 및 제작/투자/배급 계약 체결. 시나리오, 지원서(양식 다운로드), 포트폴리오 DVD 제출. 10월24∼31일 우편접수만 가능. 자세한 내용은 http://cjenm.com/butt
[소식] CGV 무비꼴라쥬에서 한국영화 투자/배급/마케팅 경력사원 채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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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4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직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이하 전용관) 인디플러스의 운영위원 4인이 사퇴했다. 허경 프로그래머의 계약 해지가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이 때문만은 아니었다. 사퇴한 운영위원들에 따르면 다른 스탭들도 근로 계약 종료 뒤 파견직으로 전환되었고, 2~3개월 단위로 계약을 하는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인디플러스의 정상적인 운영이 위협받고 있는데, 정작 운영 주체인 영진위는 책임있는 답변과 대책을 내놓지 않았고, 이런 영진위의 무책임과 무능력이 사퇴의 진짜 원인이었다.
애초에 영진위가 전용관 사업을 직영으로 전환하겠다고 한 이유 중 하나는 ‘독립영화의 안정적 상영 및 활성화 기여’였다. 그런데 정작 사업 시행 2년 뒤 반대의 상황을 맞았다. 2011년 당시 영진위는 전용관을 잘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수차례 약속했지만, 모두 공수표였다. 전언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인디플러스 인력
[한국영화 블랙박스] 2년 전 약속은 공수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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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가 역대 외화 흥행 3위에 올랐다
=개봉 21일 만인 5월15일 누적관객수 769만명을 달성,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775만명)을 눌렀다. 2위인 <트랜스포머3>(778만명)도 곧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인감독 지원을 위한 2013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공모전이 열린다
=CJ E&M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발된 작품은 순제작비 3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2014년 11월 제작 완료를 목표로 영화화가 추진된다.
-앞으로 구글 지식그래프에서도 <씨네21>의 영화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정보의 유기적인 연결을 강조한 구글 지식그래프와 <씨네21>이 보유한 독자적인 DB의 연동을 통해 영화정보에 대한 폭 넓고 손쉬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뉴스] <아이언맨3>가 역대 외화 흥행 3위에 올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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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모멘텀
이준익 감독의 <소원>은 현재 40% 정도 촬영이 완료됐다. 부산에서 세트 촬영을 완료하면 5월18일 토요일부터 창원으로 이동한다.
바른손
CJ E&M과 42억여원 규모의 영화 <포인트 블랭크>(감독 전재홍, 공동제작 용필름) 제작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향후 순이익 발생시 순이익의 20%를 분배받는 조건이다. 프레드 카바예의 2010년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하는 것으로 류승룡과 김성령이 캐스팅됐다.
노마드 필름
<특수본>(2011)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의 <주기자>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사IN>의 주진우 기자를 소재로 한 영화로, 주진우 기자로부터 영화 제목을 <주기자>로 써도 된다는 허락도 받았다. 그리고 기안84 작가의 웹툰 <패션왕>의 영화화 판권을 구입해 시나리오 개발 중이다.
영화사 볼(BOL)
박찬경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만신&
[인사이드] 이준익 감독의 <소원>은 현재 40% 정도 촬영이 완료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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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권영화제가 열여덟살을 맞아 독립을 선언했다. 그간 인권운동사랑방이 운영해왔다. 이명박 정권 때 거리 상영을 하면서 활동가들을 포함한 여러 인권단체들과 협력이 잘됐고, 영화제 정기후원 회원도 300여명으로 늘어나면서, 영화제가 독자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서울인권영화제 김일숙 활동가는 “영화제에 더욱 주력하기 위해 인권운동사랑방 내부에서 영화제를 분리, 운영하자는 의견이 오래전부터 나왔고,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지난 1월11일 인권운동사랑방으로부터 영화제가 따로 분리됐다”고 설명했다.
‘이 땅에서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인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연대하자는 의미로 붙은 슬로건이다. 올해는 국내작 15편, 해외작 9편을 비롯한 ‘비디오로 행동하라’ 섹션의 <기억-과거, 오늘에게 묻다>(감독 김정진), ‘분리독립 특별상영’ 섹션의 <레드헌트>(감독 조성봉) 등 총 26편이 상영된다. 개막
[국내뉴스] 안다면, 청계광장으로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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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 Everyday
감독 마이클 윈터보텀 / 출연 셜리 헨더슨, 존 심, 숀 커크, 로버트 커크 / 수입, 배급 (주)영화사 진진 / 개봉예정 6월
여기 곤경에 빠진 가족이 있다. 가장 이안(존 심)이 마약 밀수 혐의로 5년간의 감옥살이를 시작하자, 아내 카렌(셜리 헨더슨)은 아직 까마득히 어린 4남매를 데리고 꼬박꼬박 면회를 다니며 생활을 이어나간다. 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의 방법으로 생의 고독을 견뎌내는 동안, 계절은 돌고 또 돈다. 그 시간이 인물들의 얼굴에 입혀지는 과정을 중요하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일까. 마이클 윈터보텀 감독은 두 성인배우와 실제 남매지간인 아역배우들을 데리고 5년간 촬영하는 수고를 들였다고 한다. 윈터보텀이라면, 종종 인물을 중심에 두고 다큐와 픽션의 경계 위에서 정치적 이슈들을 다루어온 작가다. 그러니 <에브리데이> 또한 그가 기록/연출한 어느 가족의 하루하루가 모여 강을 이룬 드라마라 해도 좋겠다.
[Coming Soon] 고독 견뎌내기 <에브리데이> Every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