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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 100주년을 맞아 영화계 안팎에서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특히 소재 선택과 표현 방식의 ‘자유화’에 대한 영화계와 정부 사이의 입장 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점은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이다. 1952년 영화검열법이 제정된 이후 인도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영화의 섹스, 노출, 반정부적 행동, 폭력, 키스 등의 장면은 물론이고 심지어 흡연장면조차 엄격한 검열 대상이었다. 그사이 검열국으로부터 ‘보호자 동반 관람’이나 ‘성인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큰 서스펜스 스릴러, 액션, 범죄, 치정극 등의 장르영화들은 영화계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갈구하는 인도 관객은 할리우드를 비롯한 해외영화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인도정보통신부 산하 영화검열국이 개최한 제1회 ‘컷-언컷 페스티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검열국에 의해 삭제명령을 받았던 영화들을 무삭제판으로 복원해 상영한 이번 행사에는, 인도에서 키스장면이 처음 등장한 영화로 알려진 1
[델리]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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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턴십> The Internship
감독 숀 레비 / 출연 빈스 본, 오언 윌슨, 로즈 번
<더 인턴십>은 디지털 시대의 희생양이 된 중년 남성들의 좌충우돌 재활기다. 인터넷으로 밥줄이 끊긴 뒤 ‘구글’의 인턴직에 지원한 두 세일즈맨을 빈스 본, 오언 윌슨 콤비가 연기한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3.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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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차기작을 전기영화 <라스푸틴>으로 정했다
=라스푸틴은 황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방탕하게 살다가 로마노프 왕조를 몰락시킨 수도승이다.
-크리스틴 리터가 팀 버튼의 신작 <빅 아이즈>에 캐스팅됐다
=1950∼60년대에 주목받았던 부부 화가 월터 킨과 마거릿 킨의 삶을 다룬 <빅 아이즈>에서 리터는 크리스토프 왈츠, 에이미 애덤스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존 추 감독이 <지.아이.조3>도 연출한다
=파라마운트와 MGM은 2편의 흥행에 힘입어 3편 제작을 확정, 발표했으며 현재 각본가도 물색 중이다.
[댓글뉴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차기작을 전기영화 <라스푸틴>으로 정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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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호! 영혼을 바칠게요~. 이제 청순가련하고 고전적인 줄리엣에게서 벗어날 때도 됐다. 헤일리 스타인펠드의 당찬 줄리엣이 우리의 영혼을 송두리째 훔쳐가버릴 테니까. 그녀는 카를로 카를레이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21세기형 줄리엣을 연기할 예정이다. 털털하기로 유명한 스칼렛 요한슨은 무슨 연유로 뿔이 난 걸까. 요한슨은 작가 그레고아 델라코트의 소설 <더 퍼스트 싱 위 룩 앳>에 자신의 이름 및 캐릭터가 무단으로 사용된 것이 불쾌하다며 출판사 ‘JC라테스’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UP & DOWN] 헤일리 스타인펠드 VS 스칼렛 요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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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24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게임 시리즈 <고스트 리콘>의 영화화가 결국 <트랜스포터>를 만든 마이클 베이의 손에 떨어졌다. 이로써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자로 확정된 TV시리즈 <헤일로>와 던컨 존스 감독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2014년 2월 촬영 시작)에 이어 또 하나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출범을 알린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모바일 게임 최고의 히트작인 <앵그리 버드>와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언차티드> 등도 한창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이쯤 되면 할리우드에 DC와 마블이 일으킨 ‘만풍’에 이어 조만간 ‘게풍’이 불어닥칠 거라고 예측해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 와중에 눈에 띄는 것은 게임업체 유비소프트(Ubisoft)의 약진이다. 높은 완성도의 액션 게임으로 유명한 유비소프트는 현재 <고스트 리콘>을 포함하여 자사의 대표작 세편을 동시에 영화화하고 있다. 마이클 파스빈더가 제작, 주
[해외뉴스] 게임 DNA, 영화에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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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연계한 세계 수준의 교양교육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12년 1학기부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탁월한 개인, 책임 있는 시민, 성숙한 공동체 성원으로 지구 공동사회를 이끌어갈 21세기형 인재 양성. 바로 경희의 철학이다.
‘KONACT-ed’, ‘미래경영 프로그램’, ‘콜레주 드 홍릉’ 온라인 교육의 새 길을 열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13년 교육, 연구, 실천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하려 한다. 그 중심에 ‘KONACT-ed’, ‘미래경영 프로그램’, ‘콜레주 드 홍릉’이 있다.
‘KONACT-ed’(Kyung Hee Open Network for Actions Through Education)는 개방/참여/공유의 가치를 실현시킬 플랫폼으로, 경희사이버대는 온/오프라인 학술과 실천이 결합된 세계적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이를 통해 전 세계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인문/교양이 흐르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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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년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프로그램팀 코디 1인, 팀원 1인을 모집한다. 6월26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recruit2013@aisff.org로 접수. 자세한 사항은 www.aisff.org 공지사항 참조.
*전세계 영상위원회 및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아시아의 주요 투자자들이 모이는 2013 AFCI 씨네포지움 ‘프로듀서 쇼’ 프로젝트 공모. 8월4일까지 www.afci.org/cineposium으로 신청(02-3153-7511, misung.zo@gmail.com).
*제13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에서 국제경쟁부문과 전시 부문 작품 공모. 7월11일까지 www.nemaf.net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프리뷰 및 첨부자료와 함께 이메일(nema fest@gmail.com)이나 우편, https://www.withoutabox.com/login /12617로 제출.
*제1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6월28일까지 신청서(http:
[소식] 제1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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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활발하게 활동 중인 독립영화 배급사 하나가 폐업 혹은 휴업을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였다. 한국 독립영화가 처한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말은 충격이었다. 게다가 2012년 영화시장은 한국영화 관객이 1억명을 돌파했고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으며 수익률 또한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 호황이었다고 하지 않았던가? 호황은 그저 주류 영화들만의 축제였을 뿐인 셈이다.
한국 독립영화는 어렵게 마련한 배급 구조와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살아남고 더 많은 독립영화에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애썼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 독립영화가 상영될 가능성이 있는 스크린은 전체의 2%도 안된다. 그나마도 예술영화 등과 경쟁해야 한다. 실제 기회는 넉넉하게 잡아도 전체 스크린의 0.5% 이하다. 그나마 ‘소규모 개봉 뒤 확대 개봉’이 가능하다면 작은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겠지만 불가능한 꿈이다. 상황이 이러니 수
[한국영화 블랙박스] 틀수록 빚만 쌓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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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그간의 예고편과 스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볼거리를 공개한 <설국열차>는 8월1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한 뒤 북미, 프랑스,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차례대로 상영된다.
-독립/예술영화 전문상영관 ‘G시네마’가 개관한다
=6월14일부터 고양 어울림누리 고양미디어센터에서 문을 여는 G시네마는 2주마다 1편씩 독립, 예술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첫 상영작은 전수일 감독의 <콘돌은 날아간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 온라인 불법 유통 실태 분석 및 이슈리포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화 불법 유통시장의 규모는 월간 700억원, 연간 8400억원이며 유통 영화의 실제 편수와 웹하드 및 파일공유 사이트 수를 고려할 경우 연간 3조7500억원으로 추산된다.
[댓글뉴스] <설국열차>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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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필름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패션왕>은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했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이 완료됐고, 캐스팅 작업에 들어갔다. 차승재 대표는 “<비트> <말죽거리 잔혹사>의 계보를 잇는 학원물로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스튜디오후크
전 K&엔터테인먼트 신양중 대표가 제작사 (주)스튜디오후크를 새로 설립했다. 현재 제작 중인 작품은 조근현 감독의 차기작 <봄>(가제)과 <맨발의 기봉이>를 연출했던 권수경 감독의 차기작(제목 미정)이다. 두편 모두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시나리오를 완료하고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CJ E&M
김학순 감독의 <연평해전> 배급을 확정하고 제작사인 로제타시네마와 지난 6월12일 협약식을 가졌다. 로제타시네마 대표이기도 한 김학순 감독 외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부문장, 영업전략팀 박철수 팀장 등이 참석했다.
영화사
[인사이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패션왕>은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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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개봉해서 위대하게 터졌다. 장철수 감독의 신작 <은밀하게 위대하게>(제작 MCMC, 배급 쇼박스)가 개봉 8일 만에 400만 관객(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돌파했다. 6월5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첫날 49만8282명을 불러모으며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리고 6월6일 하루 동안 무려 91만명을 기록하며 전날 기록을 하루 만에 또다시 갈아치웠다. 영화를 투자/배급한 쇼박스는 “강동원 주연의 <늑대의 유혹>(2004) 이후 10대 관객의 저력을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쇼박스 홍보팀 최근하 과장은 “10대 관객을 타깃으로 제작한 건 아니지만 김수현, 웹툰 등 10대와 20대가 두루 좋아할 만한 요소가 흥행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흥행 이유를 분석했다.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이창현 팀장은 “김수현이라는 청춘 배우를 통해 10대 중후반과 20대 초반의 여심을 제대로 공략했고,
[국내뉴스] 나홀로 위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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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왕가위 감독이 양조위, 장쯔이와 함께 <일대종사>로 한국을 찾는다. 오는 6월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CGV여의도와 부산 CGV 센텀시티에서 열리는 2013 중국영화제(주관 CJ CGV, CJ E&M)의 올해 개막작이 바로 <일대종사>다. 지난 2006년 첫 출범한 중국영화제는 그 동안 국내에서 중화권의 화제작들은 물론 미개봉 신작들까지 최신 중국영화들을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소화해왔다. 특히 올해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일대종사>를 비롯해 첸카이거 감독의 ‘젊은 변신’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수색>, 이연걸의 정극 아버지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설효로 감독의 <해양천국>, 펑샤오강 감독의 역사 블록버스터물의 계보를 잇는 <1942> 등 미개봉 화제작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올해 영화제는 ‘중국영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얼굴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거장의 얼굴’, ‘배우의 얼굴’,
[영화제] 대륙의 역사, 중국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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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
제작 영화사 집 / 제공 유나이티드픽처스, NEW / 감독 조의석, 김병서 / 출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진경, 이준호 / 배급 NEW / 개봉 7월4일
<감시자들>은 감시 전문가라는 스페셜리스트를 소재로 한 본격 범죄스릴러다. 동물적인 직감의 감시 전문가 황 반장(설경구)과 탁월한 기억력을 지닌 신참 하윤주(한효주)로 구성된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 그러나 단 3분 만에 벌어진 무장강도 사건이 이들의 수사력을 무용지물로 만든다. 얼굴도, 단서도 남기지 않은 범죄 조직 리더 제임스(정우성)의 정체는? 감시반과 실체 없는 범죄자 제임스의 쫓고 쫓기는 심리전이 관건이다. <일단 뛰어> <조용한 세상>의 조의석 감독과 <태풍태양> <위험한 관계>의 촬영감독인 김병서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강남, 이태원, 청계천, 종로를 배경으로 한 도심 카체이싱 장면,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
[Coming Soon] 실체 없는 범죄자와의 쫓고 쫓기는 심리전 <감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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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The Family
감독 뤽 베송 / 출연 로버트 드 니로, 미셸 파이퍼, 토미 리 존스
마피아 생활을 청산하고 프랑스로 이주해온 만초니 가족. 하지만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옛말처럼 왕년에 지하세계를 호령했던 가족들이 성질 죽이고 조용히 살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마틴 스코시즈가 제작, 뤽 베송이 연출을 맡은 <패밀리>는 로버트 드 니로, 미셸 파이퍼, 토미 리 존스 등이 출연하여 더욱 기대되는 코믹 갱스터 무비다.
[WHAT'S UP] <패밀리> The 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