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드의 위용은 여전하다. 샘 멘데스 감독의 <007 스카이폴>이 지난 한해 1억300만파운드를 벌어들여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를 밀어내고 영국 박스오피스 최고 자리에 올랐다. 샘 멘데스 감독은 24번째 007 시리즈의 연출도 맡았다. 한편 테렌스 맬릭 감독은 투자자들로부터 공공의 적으로 지목됐다. <보이지 오브 타임>의 투자자들은 <나이츠 오브 컵스>와 제목 미정의 작품도 함께 준비중인 테렌스 맬릭을 고소했다.
[UP & DOWN] 샘 멘데스 VS 테렌스 맬릭
-
8월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66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국제경쟁부문은 16개국에서 날아온 스무편의 영화들로 꾸려졌다. 신성과 작가주의 감독들의 작품이 고루 섞여 있는 올해 경쟁 라인업은 예년에 비해 한결 묵직해진 느낌이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 선희>를 비롯해 18세기와 19세기 초를 배경삼아 카사노바와 드라큘라의 신화를 조명하는 알베르 세라의 <내 죽음의 이야기>, 이누이 로쿠로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리얼: 완전한 수장룡의 날>에 우선 이목이 집중된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여자친구를 보며 괴이한 욕망에 사로잡히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도모구이>, 신분 차이가 나는 남녀의 사랑을 그린 에마뉘엘 무레 감독의 <윈 오트흐 뷔> 등도 손에 꼽히는 기대작이다. 요아힘 핀토 감독의 <왓 나우? 리마인드 미>는 HIV바이러스와 싸우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고
[해외뉴스] 기대해도 좋습니다
-
*조이앤컨텐츠, 영화 홍보 마케팅 직원(2명) 채용. 26살 이하 여성으로 서울시 소재 4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 영화학과 졸업자 및 홍보사 1년 이상 근무자 우대. 지원자는 7월25일∼8월15일 자기소개서(자유양식)를 joyncontents@gmail.com으로 접수. 최종 합격자는 3개월의 인턴기간을 거쳐 채용여부 결정.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개별 연락, 면접시 졸업(예정)증명서, 성적증명서 지참.
*CJ E&M 신인감독 데뷔 혹은 차기작 제작 프로젝트 ‘버터플라이 공모전’. 3억원 규모 장편영화 기획 개발 및 제작/투자/배급 계약 체결. 시나리오, 지원서(양식 다운로드), 포트폴리오 DVD 제출. 10월24∼31일 우편접수만 가능. 자세한 내용은 http://cjenm.com/butterfly/butterfly.html 참조(02-371-8960, butterfly@cj.net).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NEW 영화 편집 분석과 실제 Ver02’ 수강생 모
[소식] 세계영상위원회 총회(2013 AFCI 씨네포지움) 자원활동가 모집 外
-
적절한 심의를 통해 영화 관객의 연령층을 제한하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이지만, 대한민국 헌법 22조에 보장된 ‘학문 예술의 자유’ 또한 그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어선 안된다. 하나 현재의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불행히도 무원칙한 등급심의를 일삼으며 끊임없이 헌법에 도전하고 있다. 단순히 사내 불륜을 다뤘다는 이유로 <연애의 온도>에 청소년 관람불가를 주는가 하면, 폭력성이 과하지 않은 <전설의 주먹>에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를 주어 심의 기준의 공정성 시비를 불러오더니, 급기야 김선의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는 단순히 현직 정치인을 모독했다는 이유 하나로 제한상영가를 주어 정치 검열 논란을 일으켰다(이는 결국 법원에서 제한상영가 등급 취소가 결정됐다). 아울러, 최근엔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 제한상영가 결정으로 일대 파란을 일으켰고, 감독이 팔다리를 자르는 심정으로 재편집한 수정본마저 또다시 제한상영가 결정을 내림으로써 많
[한국영화 블랙박스] 슈퍼갑질 대체 언제까지?
-
-
-김선, 김곡 감독의 <방독피>(제작 두엔터테인먼트, 곡사)가 8월22일 개봉한다
=2010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던 작품으로 3년 만에 개봉이 성사됐다.
-2014년 말까지 영화관이 없는 전국 지자체 20곳에 ‘작은영화관’이 건립된다
=내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지원하는 지자체는 강원 삼척, 경남 남해 등 8곳이며 강원/전북의 여러 지자체도 자체 예산으로 12개관을 짓는다.
-<뫼비우스>가 제70회 베니스영화제 공식부문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지난해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은 다시 한번 베니스의 초청을 받았다. 한편 <감시자들>(제작 영화사 집)은 제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받았다.
[댓글뉴스] 김선, 김곡 감독의 <방독피>가 8월22일 개봉한다 外
-
영화사 오름
지난 3월 촬영을 끝낸 안권태 감독의 <깡철이>가 7월19일 군산에서 조선희 작가와 포스터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강철(유아인)이 투병 중인 엄마(김해숙)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 폭력배들과 엮이는 이야기다. 하반기 개봉 일정을 조율 중.
초이스컷픽쳐스
드라마 <다모> <더킹 투하츠>의 이재규 PD의 스크린 진출작인 <역린>이 9월10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정조 암살사건을 그린 <역린>은 왕의 서가를 관리하는 상책 ‘갑수’ 역에 정재영이 합류하는 등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
일취월장
<헬로우 고스트>의 최문수 프로듀서가 차린 제작사로 <플랜맨>(감독 성시흡) 촬영을 진행 중이다. 모든 일을 계획적으로 처리하는 삶을 살아온 남자(정재영)가 엉뚱하고 이상한 여자(한지민)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10월 중순까지 총 50회차의 촬영일정을 소화
[인사이드] 안권태 감독의 <깡철이>가 개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外
-
“기존의 로케이션 지원뿐만 아니라 투자의 기능까지 갖추게 됐다.” 부산영상위원회가 7월24일 부산에서 촬영하는 영화에 직접 투자하는 부산영화투자조합1호를 출범시켰다. 지방자치단체가 출자해 영화투자조합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총 50억원 규모로 출자된 부산영화투자조합1호는 부산에서 ‘올 로케이션’(통상적으로 한 지역에서 70% 이상의 분량을 촬영하는 작품을 뜻한다) 촬영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기획/개발투자(초기투자)와 일반투자를 병행 운용한다. 투자 대상작으로 선정되면 제작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지사나 특수목적법인(SPC)을 별도로 설립해 부산에서 사업자등록을 내야 한다. 부산영상위원회 오석근 위원장은 “이번 투자조합의 출범으로 기획/개발 투자 단계부터 로케이션 및 후반작업 지원까지 영화 공정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제작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투자조합의 의미를 설명했다.
부산영화투자조합1호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와 공동 운용된다. 제협의 풍부
[국내뉴스] 부산으로 오이소∼
-
지난 7월12일 저녁. 계속되는 장마에도 불구하고 CGV대학로의 무비꼴라쥬관은 <명왕성>의 시네마톡을 찾은 관객으로 가득 찼다.
비록 영화는 우중충한 바깥 날씨만큼 먹먹한 분위기로 막을 내렸지만 관객의 듣고자 하는 열정 덕분에 현장은 이내 활기를 되찾았다. 수줍어하며 “김권을 보기 위해 시네마톡을 찾았다”고 말하던 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왕성>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관심과 호평을 받은 영화다. 진행을 맡은 이화정 기자는 “논란이 많은 영화인 만큼 다들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을 것 같다”며 대화의 물꼬를 텄다. “본격적으로 입시제도를 다룬 영화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이후로 없었던 것 같다.” 이에 신수원 감독은 “10대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는 공포 장르를 제외하고 없었다”고 대답하며 제대로 된 10대만의 성장영화가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써니>가 흥행에 성공했지만 그 영화는 결
[시네마톡]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
온라인 대학에 대한 사회 전반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 그 중심에 경희사이버대학교가 있다. 탁월한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 과정, 우수한 온라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국내 최정상 온라인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직무 관련 전문 지식 습득과 사회 재교육, 평생교육과 더불어, 최근 오프라인 대학의 대안으로 온라인 대학의 가능성과 역할을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
▶ 10대 지원율 74% 상승, 10·20대 지원 비율 전체 중 60% 차지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13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정시 1차 모집 결과, 10대 지원율이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을 기록하며 80%가 오른 지난 1학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0·20대 지원 비율도 전체 중 60%를 차지해 온라인 대학 시장의 변화와 경희사이버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고학력자·직장인들의 재교육 열풍... 국제지역학부 학사편입 10:1의 높은 경쟁률
전체 지원자 중 4년제 학사학위 소지자 이상의
온라인 대학의 변화와 가능성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시작!!
-
제1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2013)이 7월23일부터 28일까지 남산 일대와 CGV명동역에서 펼쳐진다. 기존의 코엑스 대신 명동과 남산 일대를 행사장으로 마련하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열린 축제를 지향했다는 점이 올해 SICAF2013의 특징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비롯해 동랑예술센터, 밀레니엄 힐튼에 이르기까지 인근에 위치한 주요 장소가 전시와 상영공간으로 활용된다. ‘SICAF 남산으로 가다! 만화路! 애니路!’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각종 이벤트를 즐기고 감상하며 다채로운 체험을 해보면서 남산 자락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동선이 가능하다. SICAF 2013 행사는 만화전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SPP(만화애니메이션 산업마켓)로 구성된다.
주요 전시로는 지난해 코믹 어워드 수상자인 윤승운 특별전, 캐나다 NFB 초청전 등이 있다. 세계 5대 애니메이션영화제인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는 CGV명동역과 서울 애니시네마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스페인의 페르
[영화제] 남산에 ‘애니꽃’이 핀다
-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Now You See Me
감독 루이 레테리에 /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 수입 데이지엔터테인먼트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8월22일
자, 여러분, 여러분의 호주머니를 보십시오. 여러분의 지갑은 어디로 갔을까요? 무대 위 마술사들이 객석의 손님 지갑을 슬쩍 한 다음 자주 하는 말이다. 그럼 그 마술사들이 손님의 푼돈이 아니라 은행에 예치된 수천억원을 털어갈 순 없는 걸까? 왜 없을까, 그럴 수 있다. 여기 똘똘한 마술사 네 사람이 모이면 가능한 일이다. 포 호스맨이라 불리는 그들은 라스베이거스 무대에서 쇼를 하며 파리 은행에 있는 돈 2천억원을 빼돌린다. 이름을 붙이자면, 마술 강탈극쯤 되지 않을는지. 영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의 내용이다.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모였고 <인크레더블 헐크> <타이탄> 등으로 할리우드의
[Coming Soon] 마술 강탈극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Now You See Me
-
세상의 모든 ‘장고’를 모았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오는 7월23일(화)부터 8월1일(목)까지 마련한 ‘WANTED, 장고에서 장고까지’ 기획전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2013)를 비롯해, 그 오리지널인 세르지오 코르부치의 <장고>(1966) 및 미이케 다카시의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2007), 그리고 또 다른 변형 장고가 등장하는 1960∼70년대 한국의 ‘만주 웨스턴’ 등 다양한 시대와 지역에서 변형된 장고와 서부극들을 소개한다.
장고는 튜니티와 더불어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가 낳은 대표적인 흥행 캐릭터다. <황야의 무법자>(1964)를 시작으로 세르지오 레오네가 ‘발명’했다고 얘기되는 스파게티 웨스턴은 기존의 정형화된 미국 서부극의 관습에 반기를 든 이탈리아산 서부극을 말한다. <영화 장르: 할리우드와 그 너머>를 쓴 배리 랭포드는 “서부극처럼 미국 삶의 상상계 구조에 너무도 촘촘히 짜여 있는 장르가
[영화제] 돌아온 무법자
-
<300: 라이즈 오브 언 엠파이어> 300: Rise of an Empire
감독 노암 머로 / 출연 에바 그린, 설리번 스태플턴, 앤드루 프레빈
<300: 라이즈 오브 언 엠파이어>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테르모필레 협곡의 전투 뒤 이번엔 테미스토클레스가 이끄는 그리스 연합군이 크세르크세스 황제와 맞붙는다. 최후의 전쟁은 바다로 전장을 옮겨 펼쳐질 예정이다. 전작 <300>의 감독이었던 잭 스나이더는 제작과 각본에 참여했다. 미국에서 내년 3월7일 개봉예정이다.
[WHAT'S UP] <300: 라이즈 오브 언 엠파이어> 300: Rise of an Empire
-
지난 3월 중순 주말 황금시간대에 방영된 독일 제2공영방송 <ZDF>(체데에프)의 미니시리즈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다시 화제다. 이웃나라 폴란드에서 갑론을박 논쟁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 빨치산들을 독일 나치 못지않은 반유대주의자로 묘사한 특정 장면이 문제가 되었다. 지난 3월 방송 직후 폴란드 대사관은 <ZDF>에 항의서한을 보내왔다. <ZDF>쪽은 폴란드 대사관에 “철저한 역사고증을 바탕으로 했다”며 반박했다. 폴란드 공영방송국은 지난 6월 중순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방영을 강행했고, 이에 따라 폴란드 우익보수야당이 공영방송국 사장의 퇴임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폴란드 역사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3부작 드라마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독일 매체의 과거사 조명에 있어 더욱 진일보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전쟁을 겪은 현 독일인의 조부모 세대가 겪은 일들과 그들의 내면을
[베를린] 숨겨왔던 과거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