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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로케이션 지원뿐만 아니라 투자의 기능까지 갖추게 됐다.” 부산영상위원회가 7월24일 부산에서 촬영하는 영화에 직접 투자하는 부산영화투자조합1호를 출범시켰다. 지방자치단체가 출자해 영화투자조합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총 50억원 규모로 출자된 부산영화투자조합1호는 부산에서 ‘올 로케이션’(통상적으로 한 지역에서 70% 이상의 분량을 촬영하는 작품을 뜻한다) 촬영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기획/개발투자(초기투자)와 일반투자를 병행 운용한다. 투자 대상작으로 선정되면 제작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지사나 특수목적법인(SPC)을 별도로 설립해 부산에서 사업자등록을 내야 한다. 부산영상위원회 오석근 위원장은 “이번 투자조합의 출범으로 기획/개발 투자 단계부터 로케이션 및 후반작업 지원까지 영화 공정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제작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투자조합의 의미를 설명했다.
부산영화투자조합1호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와 공동 운용된다. 제협의 풍부
[국내뉴스] 부산으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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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2일 저녁. 계속되는 장마에도 불구하고 CGV대학로의 무비꼴라쥬관은 <명왕성>의 시네마톡을 찾은 관객으로 가득 찼다.
비록 영화는 우중충한 바깥 날씨만큼 먹먹한 분위기로 막을 내렸지만 관객의 듣고자 하는 열정 덕분에 현장은 이내 활기를 되찾았다. 수줍어하며 “김권을 보기 위해 시네마톡을 찾았다”고 말하던 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왕성>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관심과 호평을 받은 영화다. 진행을 맡은 이화정 기자는 “논란이 많은 영화인 만큼 다들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을 것 같다”며 대화의 물꼬를 텄다. “본격적으로 입시제도를 다룬 영화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이후로 없었던 것 같다.” 이에 신수원 감독은 “10대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는 공포 장르를 제외하고 없었다”고 대답하며 제대로 된 10대만의 성장영화가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써니>가 흥행에 성공했지만 그 영화는 결
[시네마톡]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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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대학에 대한 사회 전반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 그 중심에 경희사이버대학교가 있다. 탁월한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 과정, 우수한 온라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국내 최정상 온라인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직무 관련 전문 지식 습득과 사회 재교육, 평생교육과 더불어, 최근 오프라인 대학의 대안으로 온라인 대학의 가능성과 역할을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
▶ 10대 지원율 74% 상승, 10·20대 지원 비율 전체 중 60% 차지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13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정시 1차 모집 결과, 10대 지원율이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을 기록하며 80%가 오른 지난 1학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0·20대 지원 비율도 전체 중 60%를 차지해 온라인 대학 시장의 변화와 경희사이버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고학력자·직장인들의 재교육 열풍... 국제지역학부 학사편입 10:1의 높은 경쟁률
전체 지원자 중 4년제 학사학위 소지자 이상의
온라인 대학의 변화와 가능성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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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2013)이 7월23일부터 28일까지 남산 일대와 CGV명동역에서 펼쳐진다. 기존의 코엑스 대신 명동과 남산 일대를 행사장으로 마련하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열린 축제를 지향했다는 점이 올해 SICAF2013의 특징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비롯해 동랑예술센터, 밀레니엄 힐튼에 이르기까지 인근에 위치한 주요 장소가 전시와 상영공간으로 활용된다. ‘SICAF 남산으로 가다! 만화路! 애니路!’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각종 이벤트를 즐기고 감상하며 다채로운 체험을 해보면서 남산 자락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동선이 가능하다. SICAF 2013 행사는 만화전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SPP(만화애니메이션 산업마켓)로 구성된다.
주요 전시로는 지난해 코믹 어워드 수상자인 윤승운 특별전, 캐나다 NFB 초청전 등이 있다. 세계 5대 애니메이션영화제인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는 CGV명동역과 서울 애니시네마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스페인의 페르
[영화제] 남산에 ‘애니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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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Now You See Me
감독 루이 레테리에 /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 수입 데이지엔터테인먼트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8월22일
자, 여러분, 여러분의 호주머니를 보십시오. 여러분의 지갑은 어디로 갔을까요? 무대 위 마술사들이 객석의 손님 지갑을 슬쩍 한 다음 자주 하는 말이다. 그럼 그 마술사들이 손님의 푼돈이 아니라 은행에 예치된 수천억원을 털어갈 순 없는 걸까? 왜 없을까, 그럴 수 있다. 여기 똘똘한 마술사 네 사람이 모이면 가능한 일이다. 포 호스맨이라 불리는 그들은 라스베이거스 무대에서 쇼를 하며 파리 은행에 있는 돈 2천억원을 빼돌린다. 이름을 붙이자면, 마술 강탈극쯤 되지 않을는지. 영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의 내용이다.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모였고 <인크레더블 헐크> <타이탄> 등으로 할리우드의
[Coming Soon] 마술 강탈극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Now You Se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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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장고’를 모았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오는 7월23일(화)부터 8월1일(목)까지 마련한 ‘WANTED, 장고에서 장고까지’ 기획전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2013)를 비롯해, 그 오리지널인 세르지오 코르부치의 <장고>(1966) 및 미이케 다카시의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2007), 그리고 또 다른 변형 장고가 등장하는 1960∼70년대 한국의 ‘만주 웨스턴’ 등 다양한 시대와 지역에서 변형된 장고와 서부극들을 소개한다.
장고는 튜니티와 더불어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가 낳은 대표적인 흥행 캐릭터다. <황야의 무법자>(1964)를 시작으로 세르지오 레오네가 ‘발명’했다고 얘기되는 스파게티 웨스턴은 기존의 정형화된 미국 서부극의 관습에 반기를 든 이탈리아산 서부극을 말한다. <영화 장르: 할리우드와 그 너머>를 쓴 배리 랭포드는 “서부극처럼 미국 삶의 상상계 구조에 너무도 촘촘히 짜여 있는 장르가
[영화제] 돌아온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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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라이즈 오브 언 엠파이어> 300: Rise of an Empire
감독 노암 머로 / 출연 에바 그린, 설리번 스태플턴, 앤드루 프레빈
<300: 라이즈 오브 언 엠파이어>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테르모필레 협곡의 전투 뒤 이번엔 테미스토클레스가 이끄는 그리스 연합군이 크세르크세스 황제와 맞붙는다. 최후의 전쟁은 바다로 전장을 옮겨 펼쳐질 예정이다. 전작 <300>의 감독이었던 잭 스나이더는 제작과 각본에 참여했다. 미국에서 내년 3월7일 개봉예정이다.
[WHAT'S UP] <300: 라이즈 오브 언 엠파이어> 300: Rise of an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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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중순 주말 황금시간대에 방영된 독일 제2공영방송 <ZDF>(체데에프)의 미니시리즈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다시 화제다. 이웃나라 폴란드에서 갑론을박 논쟁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 빨치산들을 독일 나치 못지않은 반유대주의자로 묘사한 특정 장면이 문제가 되었다. 지난 3월 방송 직후 폴란드 대사관은 <ZDF>에 항의서한을 보내왔다. <ZDF>쪽은 폴란드 대사관에 “철저한 역사고증을 바탕으로 했다”며 반박했다. 폴란드 공영방송국은 지난 6월 중순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방영을 강행했고, 이에 따라 폴란드 우익보수야당이 공영방송국 사장의 퇴임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폴란드 역사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3부작 드라마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독일 매체의 과거사 조명에 있어 더욱 진일보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전쟁을 겪은 현 독일인의 조부모 세대가 겪은 일들과 그들의 내면을
[베를린] 숨겨왔던 과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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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 링> The Bling Ring
감독 소피아 코폴라 / 출연 에마 왓슨, 케이티 장, 이스라엘 브루사드, 테이사 파미가
LA의 부유층 자녀들이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의 초호화 빌라를 터는 10대 도둑들의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촬영을 위해 집을 빌려준 패리스 힐튼도 실제로 이들에게 집을 털린 당사자였다.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개막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3.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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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카이폴>을 연출한 샘 멘데스가 다시 한번 007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는다
=007 시리즈의 24번째 작품(제목 미정)이며, 제임스 본드 역의 대니얼 크레이그는 네 번째로 참여한다.
-미국 드라마 <글리>에서 핀 허드슨을 맡았던 코리 몬테이스가 사망했다
=그는 올가을에 방송될 <글리> 시즌5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7월13일 캐나다 밴쿠버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알코올과 약물 중독.
-제시카 채스테인과 하비에르 바르뎀이 <어 모스트 바이올런트 이어>에 출연한다
=아카데미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의 J. C. 챈더가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댓글뉴스] 샘 멘데스가 다시 한번 007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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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은 남자보다 가린 남자가 더 섹시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채닝 테이텀(2위)을 제치고, 지난해 6월부터 일년간 75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할리우드 연간 수입 1위 배우로 등극했다. 공평한 경쟁을 위해 <매직 마이크>도 세 번째 시리즈까지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에마 로버츠는 남자친구인 에반 피터스와 다투던 중 그의 코를 깨물고 때리는 등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아무리 배드걸이 대세라지만 이런 배드걸은 사양이다.
[UP & DOWN]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VS 에마 로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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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대표하는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에 대한 자국 정부의 위협이 거세지고 있다. 2005년 마무드 아마디네자드의 재집권 이후 살해 위협을 피해 망명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그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영화제를 방문한 것이 빌미가 됐다. 7월4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올해 예루살렘영화제는 마흐말바프 감독을 위한 특별전을 마련하고 신작 <정원사>를 비롯해 그의 영화 4편을 상영했다. 마흐말바프도 영화제의 초청을 받아들여 이스라엘 관객을 만났다.
이 사실을 접한 이란 지도부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가 이스라엘에 대한 BSD(보이콧, 투자 철회, 경제 제재) 운동을 무시했다는 내용이다. 현재 이란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지난 6월14일 이란 대선에서 온건 개혁파 하산 로하니가 당선된 뒤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쪽에서도 이란에 무력 협박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갈등 속에서 마흐말바프가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은
[해외뉴스] 나는 영화의 국민이고, 영화의 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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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픽쳐스 인터내셔널 코리아에서 비서 및 영업부 행정 업무를 담당할 사원 모집. 신입 혹은 1∼2년 이상 경력자 대상. 7월19일까지 이력서를 ihj4868@naver.com으로 접수.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8월18일까지 www.dmzdocs.com에서 지원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접수하면 된다(volunteer@dmzdocs.com, 032-623-8043).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독립 극영화 제작 24기’ 수강생 모집. 7월27일까지 신청서 마감 뒤 28일 개별면담. 극영화를 찍고자 하는 누구나 수강신청 가능. 실습 3작품+수료작품 1인 1작품 제작. HD촬영, 편집, 사운드 등 최신 기술 습득. 수강신청은 미디액트 홈페이지 www.mediact.org에서(02-3141-6300).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창작콘텐츠아카데미’ 지원 사업. 현재 대학(대학원)에서 포트폴리오 제작 중인 학생 대상, 총 20명 선발. 아카
[소식] 유니버설픽쳐스 인터내셔널 코리아에서 사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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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에 대한 기본 구상이 나오면서, 투자 및 제작 지원-배급 지원-상영 지원의 파이프라인이 대략 정리되어가고 있다. 세부 사업들을 어떻게 짜나갈 것인가와 그 규모나 범위 등에 대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일련의 프로세스를 갖추어간다는 점에서 내년부터는 변화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걱정스러운 부분은 그 파이프라인의 마지막 부분인 관객에 대해서는 별다른 정책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배급과 홍보 마케팅 부분에서 관객 중심의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정도의 포괄적인 제안은 제시되었으나, 구체화된 대안이 없으니 여전히 “만들어놓고 틀면 뭐하나, 보는 사람이 없는데”라는 공급자 위주의 재원 조달 정책이 갖는 한계는 남게 된다.
사실 그동안 관객 개발이라는 부분은 영화 정책 분야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못했던 부분이다. 관객 개발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정책 수단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조사된 바도 없다.
[한국영화 블랙박스] 이제는 관객까지 챙겨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