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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접어들었음에도 아직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뜨거운 오사카. 날씨에 호응이라도 하듯, 7월21일에 극장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이 분다>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이 영화에 대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지켜보며 올해 상반기 일본 극장가에서 선전한 작품들을 되돌아보았다. 대체로 <독수리 5형제>나 <캡틴 하록>처럼 화려한 영상미를 내세우는 영화들보다는, 지금 일본의 현실에 뿌리를 내린 작품들이 오히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 보인다.
일례로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아오야마 신지의 신작이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자신의 아이가 병원에서 바뀌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6년 동안 그 아이를 키우고, 이후 다른 집에서 자라던 진짜 혈육을 집으로 데려오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낳은 자식과 기른 자식을 바꾼다는 쉽지 않은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개봉 첫주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오야마
[오사카] 영화가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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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내년에 아시아영화학교(가칭)를 설립한다. 아시아영화학교(AFA)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여러 국가의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지난 9년간 운영해온 단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의 영화학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플라이 프로젝트(FLY)를 아시아영화학교와 함께 상설 교육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게 부산시의 취지다.
매년 AFA와 FLY를 각각 1회씩 운영하고, 두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는 기간에는 지역민들을 위한 영화 교육 캠프를 마련할 거라고 한다. 국비 25억원과 시비 15억원을 합쳐 총 40억원을 투입해 부산 금정구 금사동에 있는 동일고무벨트의 계열사 동일파텍 소유의 부속 건물과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사택을 리모델링해 영화학교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있다. 동일고무벨트는 부산 금정구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다. 부산시는 이곳의 건물 활용을 동일파텍에 요청해 동의를 구한 것으로
[포커스] 우리가 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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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를 관통한 시네필들이라면 분도출판사에서 낸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봉인된 시간>이나, ‘비짜’ 비디오로 볼 수밖에 없었던 무수한 걸작들을 정품으로 출시한 베네딕도 미디어(www.benedictmedia.co.kr)의 VHS테이프를 접하지 않은 이들이 없을 것이다. 바로 그 중심에는 한국에서 40여년을 살면서 출판, 영화 보급 등을 통해 선교 활동을 벌인 독일인 임인덕(독일명 하인리히 세바스티안 로틀러) 신부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임 신부는 지난 10월13일 새벽 4시경(한국 시각) 독일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에서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78.
1955년 베네딕도회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에 입회한 그는, 1965년 사제서품을 받고 이듬해 한국 왜관수도원에 선교사로 파견됐다. 1972년부터 왜관수도원의 분도출판사 사장에 부임해 20여년간 운영을 맡아왔으며, 출판뿐 아니라 영화를 비롯한 시청각 자료를 사목 활동에 활용했다. 프레드 진네만의 <사계절의 사나이&
[obituary] 사제와 함께 영화를 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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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행운> 非常幸运
감독 데니 고든 / 출연 장쯔이, 왕리홍, 임심여, 야오천
<소피의 연애매뉴얼>(중국 제목 <비상완미>)의 분위기를 그대로 잇는 로맨틱코미디 첩보영화. 베이징에 사는 여주인공이 싱가포르 초호화 여행권에 당첨되어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비밀요원과 함께 다이아몬드의 행방을 좇는 이야기다. 베이징,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의 마천루와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한 액션이 돋보인다.
[해외 박스오피스] 중국 2013.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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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2세 전기영화, 올리버 스톤 연출, 제이미 폭스 주연
=영화는 1963년 워싱턴 행진에서 외쳤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주요 에피소드로 다룰 예정이다.
-빌 머레이가 카메론 크로 감독의 로맨틱코미디에 출연한다
=방위산업체 직원과 공군 파일럿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이미 브래들리 쿠퍼, 에마 스톤, 레이첼 맥애덤스가 캐스팅된 상태다. 제목은 미정.
-대니 보일 감독이 <슬럼독 밀리어네어>팀과 함께 TV드라마를 만든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웨이를 기반으로 한 레지스탕스의 활약상을 그려낼 10부작 TV시리즈다.
[댓글뉴스] 마틴 루터 킹 2세 전기영화, 올리버 스톤 연출, 제이미 폭스 주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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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마젤로와 트레버 모건의 뒤를 이을 ‘쥬라기 공원’의 꼬마 스타는? <아이언맨3>의 타이 심킨스가 <쥬라기 공원> 네 번째 시리즈 <쥬라기 월드>의 주연을 맡게 됐다. 야심만만한 소년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한편, 찰리 허냄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그레이 역에서 하차한다. 출연 중인 드라마 일정과 맞지 않는다는 표면상의 이유가 있지만 ‘엄마들의 포르노’라고 불리는 원작 팬들의 거센 항의에 기가 죽어서인지도 모르겠다.
[UP & DOWN] 타이 심킨스 vs 찰리 허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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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가 영화산업을 몰살하려 한다.”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정부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최근 스페인 정부는 자국영화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크리스토발 몬토로 재무장관은 현재 스페인 영화산업이 직면한 문제는 세금과 투자가 아니라 질 낮은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화인들을 자극했다.
스페인 영화계는 이를 집권 보수당인 국민당이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온 영화계에 복수를 감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엔리크 곤잘레스 마초 스페인 영화아카데미 원장은 “이것은 명백히 정치적 동기로 이루어진 결정”이라며 국민당을 비판했다. “계속된 경기 침체로 재정적 지원을 축소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터무니없이 대폭적으로 지원을 삭감하면 스페인 영화계가 붕괴될 수도 있다. 창의적인 감독들이 더이상 스페인에 발붙이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 4년간 스페인 영화발전기금은 절반으로 줄었다. 그와 맞물려 자국영화 제작
[해외뉴스] 영화인에 대한 정치적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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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신인감독 데뷔 혹은 차기작 제작 프로젝트 ‘버터플라이 공모전’ 3억원 규모 장편영화 기획 개발 및 제작/투자/배급 계약 체결. 접수기간 10월24일(목)~31일(목) 우편접수만 가능(마감일 소인분까지 접수). 자세한 내용 http://cjenm.com/butterfly/butterfly.html 참조. 문의 butterfly@cj.net(02-371-8960).
*이주 및 다문화를 주제로 한 ‘디아스포라영화제’가 11월1일과 2일 양일간 인천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린다(032-435-7172).
*한국영화아카데미, 애니메이션 거장 마스터클래스 개최. 융 헤넨, 가와모리 쇼지, KAFA 장편작품, 크리스 랜드레스, 가이낙스 5가지 색의 애니메이션 창조 이야기. 11월8일(금)~10일(일) 부천시청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자세한 내용은 bumigo@kofic.or.kr, 02-3141-2369~70으로 문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유럽권 담당 프로그
[소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유럽권 담당 프로그래머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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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10월 초 2014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 예산안은 이번 정부 들어 첫 예산 계획이라는 점에서 국정 철학의 실현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영화발전기금의 예산안을 보면 좀 헛갈린다. 기존 사업의 예산 규모 자체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다. 제작지원이나 투자조합 출자, 유통지원, 수출지원 등 영화계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예산은 모두 동결되었고, 기획개발지원, 영화 스탭에 대한 훈련인센티브, 찾아가는 영화관, 작은영화관 등의 사업예산은 1억~5억원까지 소폭 증액되었다.
여기까지 보면 문화부가 생각하는 2014년의 사업 기조와 방향이 대략 유추된다. 영화계 전반에 대한 지원보다는 취약부분인 기획개발이나 영화 스탭, 지역 문화소외층에 대한 지원으로 정책의 초점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소극적이다. 예산 증액의 규모는 너무 작고, 새로운 사업방식에 대한 고민도 드러나지 않는다.
진짜 의아한 부분은 신규 사업들
[한국영화 블랙박스] 차라리 삭감이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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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DMZ다큐멘터리영화제가 17일 공식 개막했다
=38개국 119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이 파주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렸다. 개막작은 박찬경 감독의 <만신>이다.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에서 다양한 마스터클래스를 준비 중이다
=11월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피부색 꿀>의 융 헤넨 감독, 마크로스 시리즈의 원안자 가와모리 쇼지, 야마가 히로유키 가이낙스 설립자를 비롯한 소속 애니메이터들이 총출동한다.
-CJ E&M, CJ CGV가 예술의전당과 15일 콘텐츠영상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연말까지 전시 <시크릿 뮤지엄>,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무용 <인투 씬 에어>, 클래식공연 <토요 콘서트>를 영상물로 제작해 전국의 영화관 및 학교에 배급할 예정이다.
[댓글뉴스] 제5회 DMZ다큐멘터리영화제가 17일 공식 개막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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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램프
박홍수 감독의 <동창생>이 국내 개봉 전 미국과 독일어권 유럽에 선판매됐다. 미국 배급권은 <아저씨> <고지전> 등을 배급했던 웰고USA가, 독일어권 유럽의 배급권은 <악마를 보았다> <최종병기 활> 등을 배급한 스플렌디드 필름이 구매했다.
명필름
권칠인 감독의 <관능의 법칙>이 10월12일 경기도 양평에서 3개월 동안의 촬영을 끝냈다. 40대 여성의 성과 사랑, 인생에 대한 드라마로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가 출연한다.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
아이언팩키지
김대우 감독, 송승헌·임지연·조여정 주연의 <인간중독>이 10월11일 고사를 지내고 14일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베트남전 말기, 군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은밀하고 파격적인 로맨스를 다룬다. 내년 상반기 개봉이 목표다.
시네마달
연분홍치마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노라노>(감독 김성희)가 제26회 암스테
[인사이드] <동창생>이 국내 개봉 전 미국과 독일어권 유럽에 선판매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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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청어람이 디시네마오브코리아(이하 DCK)를 상대로 가상 프린트 비용(VPF, Virtual Print Fee)을 지급할 의무가 없음을 확인하는 소송을 10월16일 제기했다. DCK는 2007년 CJ CGV와 롯데시네마가 각각 50%씩 출자해 국내 영화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영사시스템을 보급한다는 취지로 설립한 회사다. 한대당 최저 8천만원에서 1억원에 달하는 디지털 영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극장이 초기 설비 비용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담하고, 10년 동안 유지 및 관리비를 DCK에 납부하면 10년 뒤에 장비 소유권을 극장이 가질 수 있게 된다. DCK는 초기 설비에 들어간 나머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배급사로부터 해당 영화 개봉 시 상영관 1관당 80만원의 금액을 VPF로 징수해왔다.
<26년>의 개봉을 1개월 앞둔 지난해 11월1일, 청어람은 DCK로부터 VPF 계약 체결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배급사에 VPF를 부담하게 하는 건 극장의 영사기 구
[국내뉴스] 영사 비용, 배급사가 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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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의 시사회가 지난 10월7일 저녁 CGV용산에서 열렸다. <화이>는 범죄집단의 다섯 아빠들에게 길러진 주인공 화이가 그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며, 장준환 감독이 <지구를 지켜라!>(2003)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장편영화다. 장준환 감독은 영화 상영 이후에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해 <화이>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을 맡은 이화정 기자는 “여러분이 10년 전에는 미성년자였기에 대부분 장 감독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다른 감독들이 SF장르에 손댈 생각조차 못하게 만든 장본인”라는 말로 감독을 소개했다. 그리고 이어 “<지구를 지켜라!>와 <화이>의 간극이 너무 크다. 그동안 충무로에서 ‘쎈’ 시나리오로 유명했던 <화이>의 연출을 맡는다는 소식을 듣고 적잖이
[시네마톡] 마음속의 괴물과 마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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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러> The Counselor
감독 리들리 스콧 / 각본 코맥 매카시 / 출연 마이클 파스빈더, 페넬로페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하비에르 바르뎀, 브래드 피트 / 수입, 배급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 개봉 11월14일
선택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젊고 유능한 카운슬러(마이클 파스빈더)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어둡고 위험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순수하고 총명한 그의 약혼녀 로라(페넬로페 크루즈)도 유혹에 빠져드는 그를 막지 못한다. 지하범죄세계에 속해 있는 라이너(하비에르 바르뎀)는 카운슬러의 상황을 꿰뚫어보면서 숨통을 조여가고, 그의 치명적인 여자 친구 말키나(카메론 디아즈)는 한번 가지려고 마음먹은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다. 바람둥이 마약 중개인 웨스트레이(브래드 피트)는 위험한 세계에 발 담그려는 카운슬러에게 충고해주지만 무시당한다. 결국 이들의 선택에는 반드시 치러야 할 지옥 같은 대가가 기다리고 있다. <노인을 위한 나라
[Coming Soon] 반드시 치러야 할 지옥 같은 대가 <카운슬러> The Counse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