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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영화산업은 할리우드의 그것만큼 크고 화려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유럽대륙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영화를 챙겨 볼 수 있다는 것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국영화제, 한국영화제를 비롯해 인도와 대만, 이란 등 다양한 나라의 영화 행사가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매년 열린다. 지난 5월29일에도 런던 시내 중심가인 레스터 스퀘어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문관 프린스 찰스 시네마에서 한 영화제의 공식 개막 전 이벤트로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이 상영되면서 영국의 아시아영화 팬들을 흥분하게 했다. 바로 테라코타영화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테라코타영화제는 극동아시아에서 온 최신 영화들을 런던의 영화 팬들에게 소개하는 영화제다. 6월6일부터 15일까지 총 10일동안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커런트 아시안 시네마’, ‘인 메모리 오브: 장국영&매염방’, ‘스포트라이트 온: 인도네시아’, ‘테라코타 호러 올 나이터’ 등 총 4개 섹션에서 27편의 영화를 상
[런던] 런던에서 보는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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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
감독 나카다 히데오 / 출연 마에다 아쓰코, 나리미야 히로키, 가쓰무라 마사노부
<링> 시리즈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의 신작. 영문을 알 수 없는 사망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는 한 주택단지(complex)를 배경으로, 그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여대생 아스카(마에다 아쓰코)의 이야기를 그린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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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크루즈가 24번째 본드걸로 낙점됐다
=이로써 페넬로페 크루즈는 역대 최고령 본드걸이 된다. 촬영에 들어가는 내년, 그녀의 나이는 마흔이다. 24번째 ‘007’ 시리즈는 <007 스카이폴>에 이어 샘 멘데스가 연출한다.
-제니퍼 로렌스가 <룰스 오브 인헤리턴스>에 캐스팅됐다
=감독은 <세레나>의 수잔 비에르, 프로듀서는 제니퍼 로렌스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브루스 코헨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터미네이터5>로 복귀한다
=자신의 왕년의 히트작 <코난: 바바리안>과 <트윈스>의 속편 출연도 결정지었다.
[댓글뉴스] 페넬로페 크루즈가 24번째 본드걸로 낙점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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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리우드에선? 내가 제일 잘나가~. 미아 바시코프스카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칸에서 선보인 짐 자무시의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에 출연한 데 이어 내년 초 제작될 <크림슨 피크>에선 기예르모 델 토로의 선택을 받았다. M. 나이트 샤말란의 행보는 다른 의미로 심상치 않다. 2004년, <빌리지> 이후 모든 연출작이 썩은토마토지수를 경신하는 중이다. 신작 블록버스터 <애프터 어스>는 전작과 비교해 6% 간신히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UP & DOWN] 미아 바시코프스카 VS M. 나이트 샤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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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E&M) 산업에 있어 2016년은 기록 경신의 해가 될 듯하다. 6월4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 2016년에 전세계 E&M 산업 규모가 2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그중 영화산업 부문은 역사상 최초로 1천억달러 규모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평균 연간 성장률 3.6%를 유지하리라 예상되는 영화산업은 PwC가 조사한 E&M 산업의 13개 부문 중 성장속도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아가 영화산업 내에서도 미국의 홈엔터테인먼트 산업 매출이 처음으로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 시장 규모를 초과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특히 PPV, VOD 서비스를 포함하는 홈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급격한 성장은 2017년까지 전세계 영화산업을 이끌 주요 산업으로 지적됐다.
그 가운데 전세계 E&M 산업의 왕좌는 2017년까지도 미국이 차지할 전망이다. 2016년, 미국 E&M 시장 규모 비율은 전세계
[해외뉴스] 2016년 영화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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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중심의 영화인 양성을 위한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1기 재학생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영화가 제작된다.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원장 김동호 석좌교수)은 5일(수) 오전 11시 단국대 죽전캠퍼스 서관 501호에서 1기 재학생 졸업영화 제작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김동호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배우 강수연, 김의석 한국영화콘텐츠진흥원장, 이춘연 씨네2000 대표(단국대 초빙교수), 심재명 명필름대표, 이상무 롯데엔터테인먼트 상무 등이 참석해 젊은 영화인들의 힘찬 첫 출발을 격려했다.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은 올해안으로 총 6편의 영화(장편 4편, 중편 2편)를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에는 편당 약 5천만원이 지원된다. 처음으로 제작되는 장편영화는 ‘10분’이라는 작품으로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우리의 인생에서 꿈이란 무엇이며 안정적인 선택은 존재하는가?’를 주제로 젊은이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1기생 졸업영화 제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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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7번방의 선물> 등의 해외 세일즈/마케팅을 진행한 (주)화인컷에서 해외 업무 신입/인턴사원 모집. 영어 능통자에 한하며, 제2외국어 가능자 우대. 6월17일까지 국/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cineinfo@finecut.co.kr로 접수(www.finecut.co.kr, 02-569-0000).
*2013 국립현대무용단 창작산실지원사업 시범공연 공모. 8편 선정 예정. 6월21일까지 www.kncdc.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우편이나 방문 접수(02-3472-1404).
*제13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스탭 모집. 6월17일 오후 6시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igong 337@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www.nemaf.net).
*2013 부산영상기술교육 3차 프로그램 ‘상상을 찍는다’ 수강생 모집. 김우형 촬영감독 촬영/조명 기술 워크숍, 김지운 감독 연출 특강 등 5강좌, 1특강
[소식] 18회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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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 표준계약서가 있을까? 법적으로 인정받는 표준계약서는 하나가 있다. 그외 사실상 표준으로 통용되는 계약서들이 있다. 업계에서 사용하는 상영계약서, VPF계약서, 투자계약서, 최근 시나리오작가표준계약서 모두 다 개별단체나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등이 임의로 발표하는 자칭 표준계약서들이다. 대표적인 것들이 영진위가 발표한 투자계약서, 상영계약서, 시나리오계약서다. 영화계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부가 추진하는 방송국 외주제작 표준계약서도 있다.
표준계약서 현황을 말하는 첫 번째 이유. 제발 모든 비즈니스는 구두약속이 아니라 문서로 하시라. 영화판에서 그나마 계약서라도 시늉을 낸 게 2008년 공정위의 시정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대부분의 몇 십억, 몇 백억원짜리 비즈니스들이 그냥 구두로, 관행으로 처리되어왔다. 물론 분쟁에 대비하는 의미에서의 문서화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기본의 문제다. 창작자의 권리
[한국영화 블랙박스] 모든 비즈니스는 제발 문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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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가 6월6일 하루 동안 91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개봉 사흘 만에 총관객수 150만명을 돌파했다
=6월5일 기록한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49만8282명)를 하루 만에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주민 독립영화제작 프로젝트 No.1’ 시사회 열린다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가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한 섹 알 마문 감독의<파키>와 로빈 쉐익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산타> 두 작품이 공개된다. 6월15일 오후 7시30분 인디스페이스.
-<강선장>(감독 원호연)이 카를로비바리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한국영화로는 2004년 <송환> 이후 9년 만이며, 다큐멘터리 부문에 진출한 유일한 아시아권 작품이다.
[댓글뉴스]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개봉 사흘 만에 총관객수 150만명을 돌파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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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3월부터 전남 광양을 거점으로 완도 등지를 돌며 촬영한 김한민 감독의 <명량: 회오리바다>가 막바지 촬영 중이다. 현재 광양 세트장에서 해전 위주로 촬영 중이며 7월 말 크랭크업이 목표다.
쇼박스
<무덤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제작 AD406, 다세포클럽)의 주연배우가 이선균, 조진웅으로 확정됐다. 어떤 사고를 겪으면서 두 남자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 내용의 액션스릴러영화다. 하반기에 촬영에 들어간다.
위더스필름
<변호인>(감독 양우석/출연 송강호, 임시완, 곽도원)은 절반 정도 촬영을 마쳤다. 대전, 전주, 군산, 남양주종합촬영소 촬영을 마친 뒤 현재 부산으로 이동해 촬영 중이다.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법정드라마로 11월 개봉이 목표다.
SH필름
<명왕성>(감독 신수원)의 국내배급을 싸이더스FNH가 맡는다. 7월11일로 개봉일도 확정했다. 이성창 SH필름 제작실장은 “규모가 큰 영화가 아니고, 이다윗,
[인사이드] 김한민 감독의 <명량: 회오리바다>가 막바지 촬영 중이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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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만 볼 수 없는 국내영화가 또 한편 나왔다. 지난 6월3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에 대해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주제와 폭력성, 공포, 모방위험 부분에 있어 청소년에게는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영상의 내용 및 표현기법에 있어 직계간 성관계를 묘사하는 등 비윤리적, 반사회적 표현이 있다”는 게 영등위의 판정 이유다. 한편 <뫼비우스>는 지난 5월 폐막한 제66회 칸영화제의 필름마켓에서 미완성 편집본으로 한 차례 상영된 이후 이미 여러 나라의 적극적인 관심 아래 판매가 이루어졌다. 현재 독일의 중견 배급사 ‘MFA+ 필름 디스트리뷰션’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의 독일어권 판권을, ‘무비스 인스파이어드’사가 이탈리아와 스위스 판권을, 러시아의 ‘시네마 프리스트지’사가 러시아 및 구소련 연방 지역의 판권을 구매한 상태다. 김기덕 감독의 전작들을 꾸준히 배급해온 그리스의 ‘AMA FILMS’, 터키의 ‘BIR
[국내뉴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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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웹툰: 예고살인>
제작 (주)필마픽쳐스, (주)라인필름 / 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감독 김용균 / 출연 이시영, 엄기준 / 개봉 6월27일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공포 웹툰 작가 지윤(이시영)은 어느 날 자신의 웹툰과 똑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강력계 형사 기철(엄기준)은 유일한 증거인 웹툰을 추적해 사건의 진실에 접근해간다. 그 과정에서 기철은 지윤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지윤은 웹툰에 얽힌 비밀을 기철에게 고백한다. <와니와 준하>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김용균 감독이 <분홍신>에 이어 두 번째로 공포영화를 만들었다. 김용균 감독은 <더 웹툰: 예고살인>에서 공포영화의 표현법과 스릴러영화의 이야기 구조를 접목하면서, “이야기가 탄탄한 공포영화”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주로 얼굴을 비쳤던 이시영은 <더 웹툰: 예고살인>을 통해 처음으로
[Coming Soon] “이야기가 탄탄한 공포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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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자이며 동성애자, 그리고 후기 구조주의자로 유명했던 롤랑 바르트는 이런 말을 남겼다. 자신은 삶을 통해 여러 번 사랑한 적이 있으며, 또 사랑할 것이고, 스스로의 욕망이 아무리 특이하다 할지라도 그건 분류할 수 없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제13회 서울LGBT영화제’에 초대된 작품들을 살피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바르트의 언급처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예측할 수 없으며, 또한 끊임없는 독창성의 원류라는 데 동의하게 된다고 말이다. 국내 유일의 성소수자 영화제인 서울LGBT영화제가 예년보다 길어진 11일간, 총 11개국 48개 작품을 가지고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마이클 메이어의 장편데뷔작 <아웃 인 더 다크>다. 팔레스타인인이지만 이스라엘에 거주하며 심리학을 전공하는 나이머는 우연히 게이클럽에 들렀다가 이스라엘 청년 로이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영화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을 비롯해 호모포비아(동성애혐오증)의 현실적 모
[영화제] 무지개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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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 Planes
감독 클레이 홀 / 목소리 출연 데인 쿡, 테리 해처, 발 킬머,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카>가 자동차들의 사생활을 그렸다면, <플레인>은 꿈 많은 비행기들의 도전기를 선보인다. 경주용 비행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농약살포용 비행기 더스티의 이야기인 이 애니메이션은 원래 비디오 시장으로 직행할 작품이었으나 완성본이 예상외로 뛰어나 극장 개봉이 성사됐다.
[WHAT'S UP] <플레인> Pla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