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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고민하고, 무분별한 개발과 그것으로 인한 기후 변화를 경고하며, 전세계 환경문제에 대한 이슈를 다뤄온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10회째를 맞았다. 16개국 21편의 경쟁작을 비롯한 기후 변화와 미래, 그린 파노라마, 한국 환경영화의 흐름, 지구의 아이들,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등 주제별로 묶은 다양한 섹션을 통해 총 46개국 146편의 환경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과 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들이 지난 80년 동안 찍은 북극지역의 풍광과 변화를 담은 사진전과 캐나다의 환경영화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에게 환경영화 관람과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열린다. <씨네21>은 올해 상영작 중 꼭 챙겨봐야 할 9편을 따로 소개한다. 제1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5월9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총 8일간 CGV용산에서 열
[영화제] 인간+자연+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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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웨이, 웨이 백> The Way, Way Back
감독 냇 팩슨, 짐 러시 / 출연 스티브 카렐, 안나소피아 롭, 샘 록웰, 리암 제임스
스티브 카렐이 순하고 착한 코미디영화로 돌아온다. 사춘기 소년 던컨(리암 제임스)은 어머니와 어머니의 애인 트렌트(스티브 카렐)와 같이 워터파크에 놀러간다. 던컨은 워터파크를 관리하는 오웬(샘 록웰)과 가까워지며 진정한 우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WHAT'S UP] <더 웨이, 웨이 백> The Way, Way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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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8일, 인도 영화인들 사이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국 영화시상식으로 간주되는 내셔널 필름 어워즈(National Film Awards, 이하 NFA)가 2012년에 제작된 영화들을 대상으로 각 부문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올해는 예년과 비교해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유독 NFA 시상식의 구색 맞추기 역할을 담당해왔던 발리우드영화가 수상작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린 것이다. 국가대표 운동선수에서 한낱 범죄자로 전락한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판 싱 토마르>가 최우수 장편영화상과 공동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델리에서 정자기증자로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린 <비키 도너>가 남녀조연상과 공동 최우수 인기영화상을, 임신 중인 아내가 사라진 남편을 찾아 콜카타의 음산한 뒷골목을 헤매는 스릴러영화 <카하니>가 최우수 시나리오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심사위원상 수상작 5편 중 4편이 발리우드영화였고, 이중에는 아미르 칸 주연의 <탈라
[델리] 이슈는 가고 오락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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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엮다>
감독 이시이 유야 / 출연 마쓰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오다기리 조
<배를 엮다>는 열심히 사전 편찬을 준비 중인 출판사 편집부에 마지메라는 독특한 인물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작품이다. 신진 소설가 미우라 시온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영화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3.4.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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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퍼스와 에마 왓슨이 우디 앨런의 차기작에 캐스팅됐다
=영화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여 올여름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이클 파스빈더와 내털리 포트먼이 테렌스 맬릭의 차기작에 이어 영화 <맥베스>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제작사는 <킹스 스피치> <셰임>의 시소 필름스이고, 감독은 <스노우타운>의 저스틴 커젤이 맡는다.
-<007 스카이폴>에 보금자리를 빌려줬던 영국 파인우드 셰퍼튼 스튜디오가 미국으로 진출한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파인우드 애틀랜타라는 이름으로 약 36만평에 이르는 TV 및 영화 스튜디오를 지을 예정이다.
[댓글뉴스] 콜린 퍼스와 에마 왓슨이 우디 앨런의 차기작에 캐스팅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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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에 가장 늦게 나타난 당신은 주인… 공? 뒤늦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짐 자무시가 이주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그의 신작 <온리 러버스 레프트 얼라이브>(틸다 스윈튼, 톰 히들스턴 주연)는 수세기 동안 사랑을 이어온 뱀파이어 남녀의 이야기. 한편 <아이언맨3>에 출연한다고 알려졌던 중국 배우 판빙빙은 인터내셔널 버전에서 완전히 편집되는 굴욕을 겪었다. 대륙의 미녀에게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벽은 높았던 것 같다.
[UP & DOWN] 짐 자무시 VS 판빙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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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초전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공화당 후보로 존 엘리스 젭 부시와 민주당 후보로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의 20대를 조명한 극영화 <로댐>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이다. ‘데드라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제작진이 2016년 예비 선거 일정에 맞춰 한국인 작가 김영일이 쓴 각본을 개발 중이다. “개인적 욕망과 직업적 야망 사이를 오가야 했던 한 여성의 실제 여정”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김영일의 <로댐>은 2012년 영화로 만들어지지 못한 최고의 시나리오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메가폰은 알코올 중독에 빠진 남녀의 관계를 다룬 <스매쉬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제임스 폰솔트 감독이 잡는다. 그외에도 클린턴 부부의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이들은 많다. 드림웍스애니메이션의 제프리 카첸버그나 더 웨인스타인 컴퍼니의 하비 웨인스타인 등은 물론, 마틴 스코시즈도 <HBO
[해외뉴스] 왕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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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 출품작 공모. 경쟁 9+ 섹션은 만 9∼12살 어린이 제작 단편영화를, 경쟁 13+ 섹션은 만 13∼18살 청소년 제작 단편영화를, 경쟁 19+ 섹션은 만 19살 이상 제작 단편영화로 ‘어린이/청소년’ 성장을 주제로 한 작품 공모. www.siyff.com에서 온라인으로 출품신청서를 제출하고 DVD 사본, 작품 자료 CD를 사무국에 제출. 접수는 5월20일까지(02-775-0501).
*영화제작사 명필름 경영지원실 경력사원 모집. 지원자격은 회계/자금업무 3년 이상 경력자. 5월10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webmaster@myungfilm.com으로 이메일 접수. 자세한 사항은 www.myungfilm.com 참조.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 신입 사무국원 모집. 독립영화 웹스토어(http://shop.kifv.org) 기획, 관리 및 사무국 제반업무 담당. 지원자는 5월8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독립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느낌, 문제점
[소식]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출품작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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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신세계>의 리메이크 판권은 소니픽처스가 구매했고, 제작은 <디파티드>를 만든 버티고엔터테인먼트에서 맡는다.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3일 폐막했다
=한국경쟁부문에서는 박정훈 감독의 <디셈버>가 JJ-St★r상에, 박문칠 감독의 <마이 플레이스>가 관객평론가상에 선정됐다. 강진아 감독의 <환상속의 그대>와 정영헌 감독의 <레바논 감정>은 CGV 무비꼴라쥬상을 공동수상했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미국 전역에 개봉한다
=드래프트하우스 필름은 5월17일부터 덴버와 캔자스, 샌디에이고, 시카고, 뉴욕 등 미국 전역에 <피에타>를 개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5월12일부터는 아이튠즈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댓글뉴스] <신세계>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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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C
장동건이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 <우는 남자>(가제)의 주인공 킬러 역으로 캐스팅됐다. 킬러와 여성의 사랑을 그린 누아르영화. 현재 모 투자배급사의 투자심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마서비스
<더 파이브>가 전주에서 주요 장면의 촬영을 마쳤다. 동명의 원작 웹툰작가 정연식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을 잃은 여자의 처절한 복수를 다룰 예정이다.
NEW
설경구, 정우성 주연의 <감시> 개봉일을 7월4일로 확정했다. 여름 블록버스터들의 격전장 속에서 기예르모 델 토로의 <퍼시픽 림>보다 한주 앞서 개봉한다. 또한 황정민, 한혜진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가제)는 지난 5월3일 고사를 지내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인사이드] 장동건이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 <우는 남자>(가제)에 캐스팅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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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디포럼이 사전 행사로 심야식당을 연다. 시네마달 김일권 대표, 남다정, 박정범, 이송희일, 임철민 감독, 남다은 평론가 등 6명의 인디포럼 상임작가와 올해 인디포럼 상영작 감독인 배우 최창엽 등 총 7명이 요리사로 나선다. 이들은 5월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옥상에 임시로 마련될 심야식당에서 올해 인디포럼 상영작 감독들에게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할 계획이다. 인디포럼 정상히 사무국장은 “독립영화 감독들간에 유대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곧 열리는 인디포럼을 관객에 널리 알리기 위해 색다른 행사가 필요했다”며 “일반 관객도 함께할 수 있는 자리라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립영화가 대중에게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번 행사를 기획한 취지를 설명했다. 남다은 평론가는 “무엇보다 영화제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운영비를 마련하는 게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맛없으면 뛰어내리는 옥상파티, 인디포럼 심야식당’
[국내뉴스] 맛없으면 뛰어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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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 우리는 이 숫자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매우 불행한, 어쩌면 한국 영화사에 남을 부끄러운 숫자다. 천삼백팔십. 이것은 무너진 주가지수도, 치솟은 원달러 환율도 아니다. 이것은 <아이언맨3>가 지난 4월28일 일요일, 개봉 3일 만에 대한민국의 극장가를 잡아먹은 숫자이다. 무기를 팔아 엄청난 부자가 된 토니 스타크가 천하무적 철갑옷을 만들어 세계의 정의를 지키는 이 영화는 대한민국에서 절반을 넘는 상영관을 점령하며 뜻밖의 불의를 저질렀다. 멀티플렉스는 거의 모노플렉스가 되어버렸으며 상영관이 줄줄이 반 토막난 다른 영화들은 피눈물을 삼켜야 했다. 토니 스타크에겐 미안하지만 아이언맨은 글자 그대로 철면피맨이 된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4월28일 기준으로 1위인 <아이언맨3>는 1380개의 상영관을 잡았고 전국에서 하루에 7179회 상영되었다. 반면에 2위인 <전설의 주먹>은
[한국영화 블랙박스] 아이언맨 철면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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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 (주)MCMC / 감독 장철수 / 출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손현주, 박혜숙 /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개봉예정 6월
동명 웹툰이 원작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위대한 공화국의 혁명괴물’들이 남한의 달동네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남파 특수공작부대의 엘리트 요원 동구(김수현)는 동네 꼬마들에게 놀림받기 일쑤인 바보로, 공화국 고위층 간부의 아들 해랑(박기웅)은 가수 지망생으로, 최연소 남파간첩 해진(이현우)은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각자의 임무에 충실한 삶을 살아간다. 개성있는 캐릭터와 예측불허의 드라마.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인기 요인이었다. 장철수 감독도 원작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안겠노라 말한 적 있다. ‘바보 간첩’으로 변신한 김수현도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거기에 손현주, 박혜숙, 고창석, 장광 등 실력파 배우들도 총출동한다.
[Coming Soon] ‘위대한 공화국의 혁명괴물’ <은밀하게 위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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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에서 영화를 보는 행위에 가장 어울리는 감독 중 하나가 ‘페데리코 펠리니’다. 그저 흑백의 고전을 기대하고 갔다가는 영화적 프레임의 현대적 움직임에 감탄하게 되고, 네오리얼리즘을 기대하고 갔다가는 영화적 환상성의 도입에 깜짝 놀라게 된다. 물론 비난 역시 가끔 들려온다. 일례로 영화평론가 세르주 다네는 영화연구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른바 ‘자습감독’으로 펠리니를 언급한 적이 있다. 이유는 그가 자신의 삶을 너무나 직설적으로 영화에 투영했으며, 또한 문학적 교양이 있는 관객이 ‘더’ 공감하는 시나리오나 사상에 관심을 보이는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이러한 평가는 다시금 현대의 관객 몫이 됐다. 우리는 고전 레퍼토리를 통해 현대영화의 의미를 곱씹어야 한다. 펠리니 사후 2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이번 특별전은 따라서, ‘양식있는 고전주의’와 ‘몰상식한 바로크’ 사이에 자리한 감독으로서 페데리코 펠리니를 뒤돌아볼,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초기작부터
[영화제] 탐구의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