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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북미 박스오피스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크리스 벅과 제니퍼 리가 공동연출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개봉 6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27일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편, 12월25일 개봉한 <47로닌>은 망해도 너무 망했다. 키아누 리브스, 사나다 히로유키, 시바사키 고 등 배우의 이름값이 민망할 정도. 2억달러의 제작비를 들인이 대작은 개봉 첫날 703만달러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을 뿐이다.
[UP&DOWN] 크리스 벅 vs 키아누 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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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할리우드의 눈과 귀는 어디로 쏠렸을까. <할리우드 리포터>가 2013년 화제가 되었던 15가지 뉴스들을 한데 모아 발표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흥행작들의 속편 제작 소식이다. 배트맨과 슈퍼맨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맨 오브 스틸>의 속편에 새로운 배트맨 역으로 벤 애플렉이 캐스팅되어 ‘배트플렉’이란 별칭으로 불리게 됐다는 에피소드가 재미있다. 루카스필름을 인수한 디즈니가 J. J. 에이브럼스를 감독으로 내세워 제작에 들어갈 <스타워즈 에피소드7>이나 스티븐 스필버그가 2014년부터 제작할 <쥬라기 공원4>,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니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그중에서도 특히 3편의 속편이 한꺼번에 제작되는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는 내년부터 뉴질랜드에서 촬영이 결정되어 2016년부터 차례대로 개봉할 예정이다. 그 밖에 <007 스카이폴>의 샘 멘데
[해외뉴스] 시리즈는 흥하고 스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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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 2억명을 돌파했다. 그렇다면 극장이 아닌 곳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몇명이나 될까? 모른다. 정확히는 IPTV와 디지털케이블TV에서의 유료구매건수가 2013년에 대략 2천만건 정도라는 사실을 안다. 그뿐이다. 그나마도 IPTV사업자가 데이터를 제공해서 그렇게 알고 있을 뿐이다. 2013년 12월10일 정부가 발표한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에는 ‘스마트미디어 제도화’ 전략을 2014년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교롭게도 2013년 12월4일 남경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IPTV법) 개정안은 ‘스마트미디어와 기존 방송간 최소한의 규제 형평성’과 ‘콘텐츠의 공정한 제공 및 스마트미디어 산업 진흥을 위한 법적 근거’ 확보를 목적으로, 스마트미디어방송제공사업자와 전기통신사업자간 통신망이용협정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때 스마트미디어란 광대역통신망을 이용하는 모든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을 의미한다. 따라서 통
[한국영화 블랙박스] 온라인 관객수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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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가 2013년 ‘올해의 독립영화’로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를 선정했다
=<나비와 바다>(감독 박배일)를 제작한 오지필름과 얼마 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시바, 인생을 던져>를 만든 이성규 감독이 2013년 ‘올해의 독립영화인’으로 선정됐다.
-2013년 영화 24편, 영상물 54편을 부산에서 찍었다
=부산영상위원회 영화/영상물 촬영지원 결산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영화 촬영일수는 35%, 영상물 작품 편수는 46% 증가했다.
-<친구사이?>가 4년 만에 인디스페이스에서 15세 관람가로 재개봉한다
=개봉 당시 <친구사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가 지난해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낸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분류 결정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댓글뉴스] 한국독립영화협회가 2013년 ‘올해의 독립영화’로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를 선정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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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수박
최종 편집 작업 중인 김광식 감독의 <위험한 소문: 찌라시>가 2월 개봉을 확정했다. 김강우, 정진영, 고창석 등이 출연하는 <위험한 소문: 찌라시>는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매니저가 소문의 근원을 추격하는 스릴러영화다.
엣나인필름
엣나인필름이 이수역에 위치한 메가박스 아트나인과 가까운 사당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1월9일, 아트나인 개관 1주년을 맞아 작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배급사 OAL
신생 투자배급사 OAL(ONCE IN A LIFETIME)이 첫 배급 작품으로 <또 하나의 약속>을 선택했다. 2013년 10월17일 설립된 OAL은 메가박스, 쇼박스, MK픽쳐스, CGV를 거친 김윤미 대표와 쇼박스 투자팀에서 다년간 근무한 김이정 이사 등 여성영화인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회사다. <또 하나의 약속>은 전국투어 시사회를 진행 중이다.
BH엔터테인먼트
BH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인사이드] 김광식 감독의 <위험한 소문: 찌라시>가 2월 개봉을 확정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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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센던스> Transcendence
감독 월리 피스터 / 출연 조니 뎁, 레베카 홀, 모건 프리먼, 킬리언 머피
세계 최초로 슈퍼컴퓨터를 개발하던 천재 과학자가 과학 기술에 반대하는 집단의 공격으로 식물인간이 되어 그의 두뇌를 인공지능 컴퓨터로 업로드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인셉션> <다크 나이트>의 촬영감독 월리 피스터의 첫 연출작이며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았다. 2014년 4월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트랜센던스> Transcen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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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타이틀에 기재된 숫자는 순위와 무관합니다.
1. [클로즈 업] 그런데 과연 국가가 못하게 할 권리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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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잘못 골랐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김선 감독이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들여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참여>의 일부 장면을 자진 삭제할 것이라고 넘겨짚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2011년부터 계속된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참여>의 제한상영가 등급 논란에서 김선 감독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법정으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 취소 결정을 이끌어내면서 독자들과 관객들의 엄청난 호응을 끌어냈다.
2. 반어에서 허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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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교황이 있다>는 제목은 역설이다. 이 영화는 교황으로 추대되었지만 그 책임감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바티칸 궁을 도망쳐 버린 한 성직자에 관한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다. 강건한 정치철학과 배꼽 잡을 만한 유머 감각을 지닌 이탈리아의 감독 난니 모레티는 과연 이 영화를 어떻게 연출했
2013년 씨네21의 최다 조회기사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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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2013년의 미국 문화계를 결산하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할리우드와 예술적 친척 관계인 브로드웨이의 지난 1년을 돌아보자면, 흑인 배우들의 활동이 특히 두드러졌던 것 같다. 2013년처럼 흑인 배우들이 메이저 연극 무대에서 주연이나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고, 스포트라이트까지 받은 경우는 드물었던 것 같다. 그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가 바로 지난 6월 열린 토니상 시상식이었다. 연기부문 중 절반을 차지하는 4개 부문의 상을 흑인 배우들이 수상했고, 이들이 출연한 작품들은 대부분 인기와 호평에 힘입어 장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특히 88살의 베테랑 배우 시실리 타이슨에게 연극부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바운티풀 가는 길>은 본래 백인 여성에 관한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토니상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흑인 배우들의 저력은 올 하반기 브로드웨이에서 관객에게 선보인 다양한 작품에도 영향을 미친 듯하다. 9월에 공연
[뉴욕] 블랙 이즈 파워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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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12 Years a Slave
감독 스티브 매퀸 / 출연 치웨텔 에지오포, 마이클 파스빈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브래드 피트 / 수입, 배급 판씨네마 / 공동배급 프레인글로벌 / 개봉 2014년 2월
어느 날 갑자기 노예가 되었던 사람. <노예 12년>은 자유의 몸이었지만 느닷없이 납치되어 12년 동안 노예 생활을 해야 했던 흑인 솔로몬 노섭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주연을 맡은 치웨텔 에지오포는 흑인 남자배우로서 덴젤 워싱턴, 제이미 폭스 등을 잇는 새로운 ‘얼굴’로 떠오르고 있다. 스티브 매퀸 감독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영국 출신 아티스트로 대영제국훈장을 수여받은 것은 물론 영국의 테이트를 비롯해 뉴욕 구겐하임, 파리 퐁피두센터의 초청을 받기도 했던 그는 이제 영화감독으로서 <헝거>(2008), <셰임>(2011) 등을 넘어 메이저 스튜디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 <노예 12년>은 이미 내
[Coming Soon] 어느 날 갑자기 노예가 되다 <노예 12년> 12 Years a Sl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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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2014 국내신작전 작품공모. 2013년 1월 이후 제작 완성된 국내 다큐멘터리로, 저작권과 편집권을 제작자 혹은 감독이 갖고 있는 작품, 길이와 상영형식 제한 없음, 동일 작품으로 인디다큐페스티발에 출품한 적이 있거나 공모마감 전 극장 개봉한 작품은 출품에서 제외. 접수기간은 12월30일~2014년 1월10일. 출품신청서 1부(www.sidof.org에서 받아 작성 뒤 sidof_@naver.com 접수)와 심사용 프리뷰 DVD 4개(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82-9 2층으로 우편 혹은 방문 접수) 모두 1월10일 오후 7시까지 도착분에 한함(02-362-3163).
*<경계도시2> <두 개의 문> 등을 배급한 (주)시네마달에서 홍보마케팅을 담당할 기획팀원 모집. 2014년 1월10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cinemadal@cinemadal.com으로 제출(02-337-2135, www.cinemadal.com).
*국내 초연 뮤지컬 &
[소식] 인디다큐페스티발2014 국내신작전 작품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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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맨: 레전드 컨티뉴> Anchorman2: The Legend Continues
감독 애덤 매케이 / 출연 윌 페렐, 스티븐 카렐,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폴 러드
1970년대를 배경으로, 샌디에이고에서 ‘뉴스의 제왕’이라고 불리던 전설적인 앵커 론 버건디가 다시 방송국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그리는 코미디영화. 2004년작 <앵커맨>의 후속편이며 전편 감독과 출연진이 다시 뭉쳐 큰 재미를 선사한다.
[해외박스오피스] 미국 2013.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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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러드가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앤트맨>이 된다
=폴 러드는 <앤트맨>의 주인공이자 자신의 몸 크기를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한 과학자 행크 핌 역에 최종 낙점 됐다.
-로드리고 산토로가 <The 33>에 출연한다
=패트리시아 리건이 연출을 맡은 <The 33>은 칠레 광산 붕괴로 매몰됐던 33인의 광부 이야기로, 안토니오 반데라스, 줄리엣 비노쉬가 이미 캐스팅됐다.
-미야베 미유키의 3부작 소설 <솔로몬의 위증> 영화화
=한 중학생의 살인 사건을 통해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솔로몬의 위증>. 2015년 1월 초 개봉할 예정이다.
[댓글뉴스] 폴 러드가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앤트맨>이 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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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갈린 두 여배우의 근황. 에마 스톤은 <포브스>에서 선정한 2013년 가장 가치 있는 배우 1위에 올랐다. 할리우드 여배우 수입 5위에 랭킹되기도 했다. 호탕한 성격에 잘생긴 히어로 남자친구까지 뒀으니 그녀가 진정한 ‘가진 여자’! 한편, 안나 파킨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유일한 출연 장면을 편집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브라이언 싱어는 “담을 것이 많아 잘라야 했을 뿐, 안나 파킨의 연기와는 무관하다”는 말로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어쩌면 DVD를 구매하라는 고도의 계산?
[UP & DOWN] 에마 스톤 vs 안나 파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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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셜록> 세 번째 시즌 방영을 앞두고 영국에선 TV관광산업의 잠재력에 관한 연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휴가 시즌인 크리스마스 기간에 방영된 <셜록>과 <다운튼 애비>의 스페셜 방송이 런던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영화와 TV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엄청난 경제적 상승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2008년 스웨덴 이스타드를 배경으로 한 케네스 브래너 주연의 <BBC> 드라마 <윌랜더>가 방영된 이후엔 이듬해 스웨덴을 찾은 영국인 관광객 수가 18%나 상승했다. <다운튼 애비>의 주요 촬영지인 하이클리어 성도 드라마 방영 이후 맨체스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실제로 거주하는 이가 있음에도 2013년 여름엔 별도로 기간을 정해 방문 티켓을 판매하기도 했다. 필름 런던과 영국영화위원회의 대표 에이드리언 우톤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는
[해외뉴스] 영류라고 불러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