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마 왓슨이 에단 호크의 상대역으로 <리그레이션>에 출연한다
=<디 아더스> <아고라>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새로운 스릴러영화다.
-매튜 매커너헤이의 차기작은 구스 반 산트의 <나무의 바다>다
=일본 아오키가하라의 ‘자살의 숲’을 찾은 주인공이 그곳에서 어떤 남자를 만나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애틀랜타올림픽 폭탄 테러 당시 사람들을 구해낸 경비원 리처드 주얼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된다
=영화 제목은 미정. 조나 힐이 리처드 주얼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초짜 변호사 왓슨 브라이언트를 연기한다.
[댓글뉴스] 에마 왓슨이 에단 호크의 상대역으로 <리그레이션>에 출연한다 外
-
배트맨보다 멋진 집사라니! 제레미 아이언스가 <배트맨 vs 슈퍼맨>에서 알프레도를 연기한다. 벤 애플렉이고 헨리 카빌이고, 일단 알프레도 스핀오프부터 부탁합니다. 톰 크루즈는 난데없이 거액의 소송에 휘말렸다. 시나리오작가 티모시 패트릭이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며 톰 크루즈와 파라마운트사를 상대로 1조원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사실 여부를 검토 중이다.
[UP & DOWN] 제레미 아이언스 vs 톰 크루즈
-
2월, 세계 영화인들의 눈은 베를린으로 쏠린다.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2월6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레이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에이드리언 브로디, 윌렘 데포, 에드워드 노튼, 주드 로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웨스 앤더슨의 신작 <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다. 황금곰상을 두고 경쟁할 영화는 총 20편. 로우예의 <블라인드 메시지>, 닝하오의 <노 맨즈 랜드>, 다이오 이난의 <블랙 콜> 이상 3편의 중국영화가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이 눈에 띈다. 리처드 링클레이터와 에단 호크가 다시금 호흡을 맞춘 <보이 후드>, <밀크 오브 소로>로 제59회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클라우디아 로사의 <어로프트>, 일본의 거장 야마다 요지의 <작은 집>, 알랭 레네의 <라이프 오브 라일리> 등도 월드 프리미어로 경쟁부문에서 공개된다. 조지 클루니가 감독, 제작, 각본,
[해외뉴스] 소 핫 베를린!
-
2013년 12월31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제정되었다. 이번 제정안은 ① 대중문화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중문화예술제작업 및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②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보호를 위해 청소년 관련 금지행위, 용역제공시간 제한, 용역제공계약 해지 등을 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갖추며, ③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하려는 자는 일정한 자격, 등록 요건을 갖추게 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에게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문화부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무분별한 연예기획사 난립 방지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권익보호”가 핵심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15살 미만의 청소년이 용역을 제공하는 시간은 1주일에 35시간을 초과할 수 없으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용역을 제공받을 수 없다. 명쾌하다. 촬영현장에서 15살 미만의 출연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그 촬영시간의 합이 일주일에 35시간을 초
[한국영화 블랙박스] 청소년 배우 밤샘촬영 안 됩니다
-
-
‘시각적으로 양식화된 영화, 우아한 안무로 구성된 숏, 롱테이크와 플랑 세캉스(한 신이나 시퀀스가 하나의 숏으로 이루어지는 것)의 미학 혹은 과도한 매너리즘적 도취’, 이 모든 문구는 헝가리의 거장 미클로시 얀초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수사들이다. 고집스럽고 타협을 모르는 시네필의 선두자리에서, 벨라 타르보다 앞서서 미클로시 얀초는 헝가리의 영화를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전성기는 1960, 70년대다. 5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시작된 누벨바그의 영향이 채 가시기 전인 그 시절에, 전세계 영화계는 이른바 ‘새로운 영화’를 향한 독립적 새 물결로 제각각 나아가고 있었다. 당시에 얀초가 만들어낸 동부 유럽에서의 새로운 바람은 강한 의지를 동반한 것이었고, 매우 정치적인 색깔을 띤 돌풍이었다. 역사적인 소재들을 한껏 활용했지만, 그는 절대 주인공 중심으로 이야기를 가다듬는 법이 없었다. 대신 형식적인 엄격함에 스스로를 가뒀으며, 관객을 전통의 아름다움에 경도되게 만들었다. 따
[obituary] 헝가리 거친 평야에 잠들다
-
-씨네코드 선재에서 고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특별전을 연다
=2월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상영작은 <마지막 4중주> <마스터> <킹메이커> <시네도키 뉴욕> <악마가 너의 마음을 알기 전에>까지 다섯편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월14일까지 차기 위원장 공모를 진행한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후보 중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임명한다. 김의석 위원장의 임기는 3월29일까지다.
-<레고 무비>를 서울 지역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와 두 멀티플렉스간의 외화 부율갈등 때문. 부율 문제로 영화 상영이 차질을 빚은 건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토르: 다크 월드>에 이어 세 번째다.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가 2월2일 폐막한 제4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타이거상을 수상했다
=로테르담영화제 심사위원단은 <한공주
[댓글뉴스] 씨네코드 선재에서 고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특별전을 연다 外
-
(주)두타연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허삼관매혈기>의 주요 캐스팅이 공개됐다. 허삼관은 하정우가, 그의 아내 허옥란은 하지원이 연기하며 성동일, 정만식, 김성균, 김영애 등이 주변 인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필름모멘텀
<나의 사랑, 나의 신부>(제공/배급 씨네그루 다우기술)가 조정석과 신민아를 캐스팅했다. 이명세 감독의 1990년작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효자동 이발사>를 만든 임찬상 감독의 복귀작이다. 봄에 촬영을 시작한다.
다이스필름
<아저씨>를 연출한 이정범 감독의 신작 <우는 남자>(출연 장동건, 김민희)가 한국에서의 촬영을 마쳤다. 2월27일까지 미국 촬영을 끝내고 후반작업에 들어간다.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코리아)
차태현, 남상미 주연의 <슬로우 비디오>(제작 기쁜우리젊은날)가 크랭크업했다. <런닝맨>(2012)에 이은 이십세기폭스의 두 번째 한국영화 투자작이자 <헬로
[인사이드]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허삼관매혈기>의 주요 캐스팅이 공개됐다 外
-
예술/독립영화 시장에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월19일에 개봉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11만명을 돌파했고 <인사이드 르윈>은 개봉 8일 만에 5만명을 넘어섰다. <인사이드 르윈>은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역대 ‘다양성영화’ 최단 흥행기록을 경신했다. 이 밖에도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3만3천명,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는 3만2천명, <로렌스 애니웨이> 1만7천명 등 2014년 개봉한 예술/독립영화 중 1만명 이상을 동원한 작품만 벌써 4편이 넘는다. 지난해 12월 개봉작까지 합치면 무려 7편에 달할 정도다. 반면 국내 예술/독립영화는 지난해 하반기 개봉작까지 포함해도, 11월에 개봉한 <잉여들의 히치하이킹>(2만8천명)과 <안녕?! 오케스트라>(1만4천명)를 제외하곤 단 한편도 5천명을 넘지 못했다. 장률 감독의 <풍경>은 2천명, 김동현
[국내뉴스] 예술/독립영화도 흥행 양극화?
-
어린이 블록 완구의 명가 레고 코리아가 2014년 새해를 맞아 가족들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레고 구입 고객 중 영수증 응모이벤트에 참가한 10가족을 추첨해 ‘레고랜드 말레이시아 2박 3박 패밀리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 레고랜드 패밀리여행 상품권은 1가족 4인기준으로 놀이기구, 워터파크, 체험존, 호텔 등 모든 것이 레고 테마로 이루어진 세계적인 유명 리조트, 레고랜드 말레이시아 숙박권 및 무료이용권과 비행기 티켓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2014년 1월 20일부터 2월 28일 응모고객에 한하며, 당첨자 발표는 2014년 3월 7일 예정이다. 이벤트의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사이트 (www.legoevent.co.kr/newyear) 또는 레고 매장에 비치된 엽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환상의 레고 세상! 레고랜드 말레이시아 초대권(10가족)
이벤트 기간: 2014년 1월 20일(월) ~ 2월 28일(금)
당첨자 발
레고 프로모션 “레고랜드 말레이시아 Family Ticket 증정 이벤트”
-
<말레피센트> Maleficent
감독 로버트 스트롬버그 / 출연 안젤리나 졸리, 엘르 패닝, 주노 템플, 샬토 코플리
예고편을 보면 디즈니 성을 향해 다가가던 카메라가 방향을 바꾸어 어둠의 숲으로 들어간다.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미녀>(1959)에 나오는 사악한 마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실사영화다.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미술감독 로버트 스트롬버그의 첫 연출작이며 5월 북미 개봉예정이다.
[WHAT'S UP] <말레피센트> Maleficent
-
-에드윈 엡스는 상당히 잔인한 인물이다.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연기하며 에드윈을 정당화하려고 하진 않았다. 그의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이해를 추구했을 뿐이다. 에드윈의 잔인한 행동이 어디에 근본적인 뿌리를 두고 있는지. 두려움과 부족함, 불안감 등 내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연기했다. 에드윈은 부인이 아닌 여자 노예를 사랑하지만, 이 무지한 남자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조차 없다. 이처럼 에드윈에게서 지극히 인간적인 단점을 찾아내는 것에 집중했다. 관객이 그를 보며 아주 잠깐이라도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 모든 인간이 결국은 연결돼 있는 것 아닌가. 모두가 그런 일을 저지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단순히 1차원적인 악역보다는, 입체적이며 때로는 바보 같아 우습기조차 한 인물이 흉포한 일을 저질렀을때 그 충격은 더할 것이라고 본다.
-왜 스티브 매퀸과 자주 작품을 하는가.
=단순하다. 그를 사랑한다. 스티브는 <
[현지보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
-
-처음 <노예 12년>의 출연을 제안받았을 때의 소감은.
=복잡했다. 시나리오도 읽고 원작 자서전도 읽었는데, 곧장 ‘예스’라고 할 수 없었다. 솔로몬이라는 캐릭터는 물론 그 자손들과 노예제도 등에 대해 제대로 표현해야 한다는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 그런 엄청난 작품에 어떻게 뛰어들어야 할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스티브 매퀸과의 작업은 어땠나.
=감독들 모두가 자신의 100%를 작품에 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스티브만큼 명확하고 강하게 자신의 에너지를 전달할 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그와의 작업이 즐거웠다. 그는 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을 수 있게 한다. 스티브는 배우들에게 격려와 동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 그의 질문은 항상 이렇다. “더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가?” 다른 감독들이 연기 방식에 대한 디렉션을 한다면, 스티브는 작품의 의도에 대해 함께 생각하게 한다.
-노예 역할을 연기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거다. 영화에는 나무
[현지보고]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는 과정 같았다
-
2월27일 한국 개봉예정인 스티브 매퀸의 <노예 12년>은, 지난 2013년 미국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인터넷 영화 포털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7%의 신선도를 기록했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수많은 매체와 평론가들이 선정한 2013년 베스트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에서 흑인의 삶을 조명하는 작품들이 활발하게 기획/제작되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서도 <노예 12년>이 지닌 강렬한 드라마를 넘어서는 작품은 드물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자유인에서 노예로 전락한 남자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이 작품은 솔로몬 노섭이 쓴 동명의 자서전이 원작이다. 영화 <노예 12년>이 개봉하기 전까지만 해도 솔로몬 노섭의 자서전은 대부분의 미국인조차 잘 알지 못하는 책이었으나, 지금은 “왜 이 책이 미 공립고교의 필독도서로 지정되지 않는지 의문이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일 정도로 재조명받고 있다.
영화는
[현지보고] 노예로 전락한 남자
-
<만찬>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다. 1월20일 CGV대학로 무비꼴라쥬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만찬>의 시네마톡은 영화제 기간 부산을 찾지 못했던 영화 팬들의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화정 기자는 “바깥 날씨가 영화 속 마지막 풍경과 비슷하기에 더 깊은 여운이 남는 것 같다”는 말로 시네마톡의 문을 열었다. 함께 참여한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이 영화는 감정적으로 무언가를 짜내기 위해 인공적인 장치를 쓰지 않는다. 현실의 모습을 과장되게 표현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는 연출자의 의도가 느껴진다는 점에서 특별했”기 때문에 부산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영화를 다시 봤는데 옳은 선택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갔다.
<만찬>의 시나리오를 직접 쓴 김동현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 문득 떠오른 한두 장면에 대한 기본적인 설정만을 가지고 1신부터
[시네마톡] 가족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