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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칸영화제와 베를린영화제 수상작들, 이름만으로도 시네필들을 설레게 만드는 거장들의 최신작들, 그리고 배우들의 아름다운 앙상블을 볼 수 있는 신작들이 한데 모인다. 씨네큐브는 개관 13주년을 기념해 11월28일부터 12월4일까지 7일간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어느 작품을 고른다 해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2013년 칸영화제 수상작을 다룬 첫 번째 섹션에서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아델의 삶-1&2>, 지아장커의 <천주정>,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를 개봉 전 미리 만날 수 있다. 그중 심사위원대상에 빛나는 코언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은 내년 초 개봉이 예정돼 있다. 60년대 뉴욕의 분위기를 뿜어내는 코언 형제 최초의 음악영화로, 끝내 성공하지 못하는 포크송 가수 르윈 데이비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두컴컴하고 악몽같은 주인공의 이야기가 코언 형제의
[영화제] 미리 보는 화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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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초입, 대학원은 봄을 준비한다. 내년도 전기(봄학기) 입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인생의 진로를 정하기 위해 선택하는 곳이 대학교라면, 대학원은 진로를 정한 사람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찾는 곳이다. 꿈을 향해 돌진하는 당신을 위해 <CAMPUS CINE21>이 대학원 탐방에 나섰다. 학교별 특징과 입시 정보를 낱낱이 담는다.
신기술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창조하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
2011년에 개원한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이하 경희사이버대학원)은 온라인 교육의 확산에 의한 시대의 흐름을 따르거나 상위 학위 취득에 대한 요구를 해소해주기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이 아니다. 2009년부터 설립을 계획해왔고, 경희학원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소통과 창조의 평생교육을 실천하고자 전략적으로 세운 연구기관이다.
2010년에는 국내 759개 일반대학교 특수대학원, 11개 국내 온라인 특수대학원, 경희대학교 10개 특수대학원의 전공을 분석하였다.
대학원 어디로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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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5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자사의 인기 드라마 <셜록> 시즌3의 첫 번째 공식 이미지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더 미러> 등의 영국 주요 일간지는 <BBC>가 공개한, 자신의 룸메이트였던 왓슨 박사를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는 셜록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앞다투어 보도하며, “셜록이 살아 있다!”라고 전했다. 2012년 1월15일 방송된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 <The Reichenbach Fall>에서 모리어티와 함께 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렸던 셜록이 어떻게 왓슨 박사 앞에 나타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예측 기사들도 연이어 보도됐다. 영국영화협회는 시즌3의 첫 번째 에피소드의 프리미어 스크리닝을 오는 12월15일 런던 시내 워털루에 자리한 협회 영화관에서 갖기로 하고, 스크리닝에 이어 주요 배역들과의 ‘질문과 답’ 시간도 기획했다. 스크리닝의 티켓은 11월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영화협회 회원들에게 먼저 판매를 시작
[런던] 드디어 <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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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최대의 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13이 11월28일부터 12월6일까지 진행된다. 인디트라이앵글 세 번째 프로젝트 <서울연애>를 개막작으로 발표한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식은 11월28일 오후 7시 CGV압구정 무비꼴라쥬 1관에서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가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할 한국 장/단편영화를 공모한다. 11월11일부터 시작된 출품작 접수는 2014년 1월31일까지이며, 특히 이번 공모부터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출품 신청 뒤 DVD 접수를 원칙으로 한다.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에 출품되는 모든 한국영화들은 11월1일 이전에 개최된 어느 국내외 영화제에서도 상영되지 않은 작품으로, 한국경쟁의 경우 상영시간 40분 이상 장편 혹은 중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단편경쟁의 경우 상영시간 40분 미만의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이면 출품 가능하다(문의: 02-228
[소식] 서울독립영화제2013이 11월28일부터 12월6일까지 진행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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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해서 너를 사랑해>
감독 마지우 /출연 장함여, 왕락단, 주단, 이정원
같은 시기에 개봉한 세편의 멜로영화 중 승자는 <나를 사랑해서 너를 사랑해>다. 무뚝뚝한 38살의 남자가 밝고 명랑한 20살의 소녀를 만나 사랑이 무엇인지를 배워가는 이야기로, 중국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광고영상 감독 출신 마지우의 두 번째 장편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중국 2013.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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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시즈와 로버트 드 니로(사진)의 아홉 번째 만남이 구체화된다
=<아이리시맨>은 지미 호파의 암살 배후가 마피아 프랭크 시란이라고 주장한 찰스 브랜트의 소설이 원작이다.
-<인시디어스> 세 번째 시리즈의 제작이 확정됐다
=감독은 제임스 완이, 각본은 리 워넬이 맡는다. 2015년 4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 라이트가 <피터팬>을 원작으로 한 <팬>의 연출을 맡는다
=하비에르 바르뎀이 악당 검은수염 역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중이다. 영화는 현대적인 스릴러로 각색된다.
[댓글뉴스] 마틴 스코시즈와 로버트 드 니로의 아홉 번째 만남이 구체화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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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것만도 모자라 소신까지 올곧다. 마리온 코티아르가 그린피스 운동가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여했다. 그린피스 운동가들은 북극해 유전 개발 반대시위를 벌이다 러시아에 억류된 상태다. 한편, 알렉 볼드윈은 동성애자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방송사 <MSNBC>는 그가 진행하던 토크쇼를 2주간 결방한다고 발표했다. 볼드윈은 때늦은 사과를 했지만 이미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됐다.
[UP & DOWN] 마리온 코티아르 vs 알렉 볼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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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공유 검색엔진들의 음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보공유와 저작권을 둘러싼 파일공유 사이트들과 저작권을 가진 단체들간의 법적 투쟁은 2000년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왔지만 최근에는 미국영화협회(MPAA) 등 저작권 업체가 거의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얼마 전부터 네덜란드의 반(反)불법다운로드 단체 브레인(BREIN)과 함께 비트토렌트(디지털 파일을 분산하여 공유하는 방식) 웹사이트들을 고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는 MPAA는 올 한해 미국에서만 12개, 미국 밖에서 최소 39개 사이트를 폐쇄시켰다. 허락받지 않은 저작물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사이트를 판권 소유자가 나서 차단시킬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저작권 침해 금지 법안’(SOPA)이 통과되기도 전에 전방위적이고 지속적인 공세로 여러 사이트들을 폐쇄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월18일에는 대표적인 비트토렌트 사이트 ‘Isohunt’마저 1200억원의 배상책임과 함께 폐쇄가 결정됐다.
문제는 토렌트 사이트들의 폐쇄가 사이
[해외뉴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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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영화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천안함 프로젝트> 극장 상영 중단을 계기로 이런 불미스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이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7일, 민주당 도종환 의원 등 12인의 국회의원들이 ‘영화및비디오물의진흥에관한 법률’(영비법)을 개정해 이런 상영 중단 사태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법 개정 제안 이유에서, 최근 <천안함 프로젝트>가 영화상영관의 상영 중단으로 영화제작업자와 영화배급업자의 피해는 물론 다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국민의 문화 권리까지 침해했으며, 특히 적법한 절차에 따라 배급되어 상영 중인 영화임에도 외부의 부당한 압력 등으로 상영이 중단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 내용
영화및비디오물의진흥에관한법률 일부를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제41조의2를 다음과 같이 신설한다.
제41조의2(영화상영관 경영자의 의무와 보호 등
[한국영화 블랙박스] 법이 영화를 지켜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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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작품상에 <설국열차>가 선정됐다
=감독상은 봉준호, 각본상은 <러시안 소설>의 신연식, 여자 연기자상은 <소원>의 엄지원, 남자연기자상은 <관상>의 송강호에게 돌아갔다.
-‘한국 다큐멘터리 특별전: 이토록 다양한 여성들’이 12월6일부터 10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권효의 <그리고 싶은 것>, 김성희의 <노라노>, 조세영의 <자, 이제 댄스타임>, 김혜정의 <왕자가 된 소녀들>이다.
-빅스톤픽쳐스가 진행한 <한산-용의 출현> 작가공모전에서 윤홍기 작가가 최종선발됐다
=<한산-용의 출현>은 한산해전을 다룬 사극이다. 함께 제작 중인 <명량-회오리바다>는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 중이다.
[댓글뉴스]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작품상에 <설국열차>가 선정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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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FNH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타짜2>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전작의 주인공 고니의 조카 함대길이 도박판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빅뱅의 멤버 최승현이 함대길 역에 낙점됐고. 신세경이 상대역에 발탁되었다.
CGV 무비꼴라쥬
영화사 소풍 어지연 전 이사가 한국영화사업팀장을 맡게 됐다.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충무로에 입문한 뒤 프로듀서로 활동해왔다. CGV 무비꼴라쥬 한국영화사업팀은 <우아한 거짓말> <도희야>를 진행하고 있다.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정우성의 신작 <신의 한수>(감독 조범구)가 지난 11월18일 양수리 세트 촬영을 끝내고 서울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했다. 12월까지 촬영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신의 한수>는 사기 바둑꾼들에게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정우성)가 복수를 하는 액션 누아르 영화다.
상상필름
황인호 감독의 신작 <
[인사이드]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타짜2>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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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올해 마지막 마켓 실적이 나왔다. 11월13일 막을 내린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등 투자배급사 4사의 라인업이 해외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CJ엔터테인먼트는 <설국열차>를 독일 배급사인 MFA+에 판매했다. <더 웹툰: 예고살인> <스파이> <전설의 주먹> <소녀> <열한시> 등은 팬아시아(pan-aisa)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배급사 홍콩 셀레스철 픽처스에 팔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친구2>를 개봉 전에 북미(드림웨스트), 일본(닛카쓰), 대만(av-jet)에 판매했다. <캐치미>와 <무명인>은 대만에, <피끓는 청춘>은 홍콩에 선판매했다. <더 테러 라이브>는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에 추가로 팔았다. 쇼박스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일본, 홍콩, 대만, 말레
[국내뉴스] 오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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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주연을 맡은 앤드루 가필드와 에마 스톤(왼쪽부터).
앤드루 가필드는 러시아 출신의 악당 라이노를 연기하는 폴 지아매티에게 찬사를 쏟아냈다. 그는 “폴이 찍은 5분가량의 롱테이크 신을 봤다. 그가 짐승처럼 보이더라. 폴은 (연기)천재다!”라고 평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마크 프라이드버그는 작업하기 가장 어려웠던 세트가 바로 “피터 파커의 방”이라고 말했다. “피터는 중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때문에 벽을 걸어다니는 피터에 걸맞게 회전하는 방을 디자인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촬영장에서 앤드루 가필드는 무척 편안해 보였다. 역대 뉴욕에서 제작된 영화 중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된 블록버스터의 주인공이지만 스트레스를 받은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연기가 편해진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팀워크가 확고해 든든하다.” 자신만만한 그의 모습이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알게 된 뒤 뉴욕 도심을 마음껏 날아오르는
[현지보고] 도시를 구하니 키스를 하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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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 코디네이터 앤디와 제임스 암스트롱(이들은 부자지간이다)에 따르면, 1편에서부터 “실제 올림픽 체조선수들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스턴트를 구성”했으며, “최대한 CG를 줄여달라”는 마크 웹 감독의 부탁으로 배우와 스턴트맨들이 직접 연기해야 하는 장면이 많다.
지난 6월 햇살이 따갑던 초여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촬영장을 찾았다. 브루클린이 보이는로어 맨해튼 이스트리버의 공원이 바로 그 배경이었는데, 촬영이 진행된 곳은 이스트 빌리지와 인접하고 계단식 객석이 갖춰진 원형극장 ‘앰퍼시어터’였다. 이날 촬영분은 피터 파커(앤드루 가필드)와 그웬 스테이시(에마 스톤)의 고교 졸업식. 그웬은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하지만, 그날도 역시 ‘범죄와의 전쟁’을 하느라 연설을 놓친 피터가 뒤늦게 극장 뒤로 몰래 날아들어온 뒤 졸업장을 무사히 받고 내려가는 장면이었다. 때문에 일렉트로를 연기한 제이미 폭스나 해리 오스본 역의 데인 드한, 라이노 역의 폴 지아매티는 아쉽게도 볼 수
[현지보고] 뉴욕 마천루의 기운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