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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처스의 전산 시스템이 사이버테러로 중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화의 수호자’(GOP, Guardians of the Peace)를 자칭하는 해커 집단의 소행이었다. 소니픽처스의 마이클 린튼 대표는 “소니의 신작들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출연배우들의 개인정보 일부를 포함한 어마어마한 양의 전산자료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영화는 <퓨리>와 개봉예정작 <스틸 앨리스> <미스터 터너> <애니> <자살퇴치운동기구>까지 다섯편이다.
미국의 기술전문웹진 <Re/code>를 비롯한 북미 다수 언론은 ‘평화의 수호자’의 배후가 북한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니픽처스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시도를 담은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라는 점, 유출된 신작 리스트에 <인터뷰>는 포함되지 않은 점, <인터뷰>의 제작에 관해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점, 소니픽처스 시스템을 공격한
[해외뉴스] 도둑맞은 신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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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감독의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이하 <자가당착>)가 지난 7월10일 대법원으로부터 제한상영가 최종 취소 판정을 받았다. 김선 감독은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사과를 요청했지만 재심의하라는 답변만 받았다. <자가당착>의 변론을 맡았던 박주민 변호사가 현재 영상물 등급 심사의 문제와 실질적인 개선 방안에 대한 글을 보내왔다.
제한상영가. 네이버 지식백과를 보면 이렇게 나온다. “영화는 전체 관람가(ALL), 12세 이상 관람가(12), 15세 이상 관람가(15), 청소년 관람불가(18)와 제한상영가로 상영 등급이 나뉜다. 제한상영가는 제한상영관에서만 개봉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에 몇몇 제한상영관이 있으나 관객수가 적어 거의 폐관되어 사실상 제한상영가 영화는 상영이 힘든 실정이다.” 친절한 설명이지만 제한상영관이 현재 존재하지 않기에 상영이 힘든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틀린 설명이다.
영화에 대해 국가가 등급을 분류하고,
[포커스] 만들어진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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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네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감독 조근식 • 출연 차태현, 빅토리아(송치엔), 배성우, 후지이 미나)가 중국 촬영을 마쳤다. 11월 한달 동안 중국 동쪽 산둥성부터 서남부 윈난성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로케이션 일정이었다. 12월 말까지 촬영을 마무리한 뒤 내년에 극장 개봉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최익환 전 원장(영화아카데미 11기)에 이어 유영식 원장(영화아카데미 9기)이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11월12일부터 출근을 시작한 그는 <아나키스트>로 데뷔해 연출과 제작을 오가며 노하우를 쌓았다. 현재 2015년 신입생을 선발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
청년필름
청년필름이 경기도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주소는 고양시 일산동구 고봉로 32-19 남정씨티프라자 7차 602호다. 사무실 전화번호는 031-967-8871이다.
동녘필름
전수일 감독이 연출하고, 조재현이 출연하는 <연꽃버스>가 프랑스 촬영을 마친 뒤 현재 후반작업에 돌입
[인사이드]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가 중국 촬영을 마쳤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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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정아가 201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연기상에 <한공주>의 배우 천우희, 연출시나리오부문에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이 선정됐다. 배우 김지미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 <파인>이 영화화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시가 설립한 유니온 글로벌 CG투자조합에서 투자를 확정했다. 부천만화홀딩스와 렛츠필름 공동제작으로 2017년 여름 개봉이 목표다.
-CGV가 미얀마에 진출한다
=12월6일부터 미얀마 STD 그룹과 손잡고 미얀마 최초의 멀티플렉스 ‘정션 시네플렉스’를 운영한다.
[댓글뉴스] 배우 염정아가 201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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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에서 좋은 열매가 자란다. 이야기의 토양을 다지기 위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배급사 화인컷에서 시나리오작가 전문 에이전시 ‘Writers Agency of Finecut’(WAF)을 설립했다. 작가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저작권 보호 등 법률적인 문제부터 수익•배분 같은 제작사와의 의견 조율, 제작사와 작가의 연결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현재 <코리아>의 권성희, <빅매치>의 김수경, <고령화가족>의 김재환,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윤홍기 작가 등 현업 작가 10여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화인컷 서영주 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시스템화되어 관리되고 있는 부분인데 국내는 제작사들도 어떤 작가들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그 필요성을 언급했다. 배급업으로 다져진 네트워킹을 활용해 작가와 제작사 모두에 이익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웹툰작가들도 작가조합 성격의 전문 에이전시 투니온을 설립했다. <미생
[국내뉴스] 콘텐츠를 위한 좋은 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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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하트 오브 더 씨> In the Heart of the Sea
감독 론 하워드 /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킬리언 머피, 벤 위쇼, 샬롯 라일리
1820년 포경선이 향유고래 때문에 바다 한가운데에 난파한다. 구조가 늦어지면서 선원들은 인육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 다다른다.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처절한 생존 드라마로 실화를 각색한 너새니얼 필브릭의 소설이 원작이다. 크리스 헴스워스와 킬리언 머피, 벤 위쇼가 출연하며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했다. 2015년 3월13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인 더 하트 오브 더 씨> In the Heart of the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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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김성호 / 출연 김혜자, 이레,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이지원, 홍은택 / 개봉 12월31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란 뭘까? 이 소녀의 스토리를 들어보자. 이름은 지소(이레), 가난한 소녀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지소는 엄마(강혜정)와 동생과 함께 차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소녀는 생각한다. 내가 돈을 벌어 가족을 도울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당돌하지만 귀여운 소녀의 강아지 유괴사건은 그렇게 계획된다. 지소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노부인(김혜자)의 강아지 월리를 목표물로 정한다. 노부인이 강아지를 찾기 위해 사례금을 걸면 그때 다시 돌려주겠다고 계획한다. 소녀의 이 계획에 어딘가 범상치 않은 풍모를 지닌 노숙자 대포(최민수)도 가담하게 된다. 소녀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개를 완벽하게 훔쳐야 하는 것이 소녀에게 중요하다면, 관객의 마음을 어떻게 완벽하게 훔칠 것인가 하는 것이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Coming Soon] 관객의 마음을 완벽하게 훔칠 것인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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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국제영화제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영화제인 토리노국제영화제가 올해로 32회를 맞았다. 토리노국제영화제는 새로움과 실험 정신으로 가득한 ‘젊은’ 영화들을 상영한다는 의미에서 ‘젊은 영화제’라고도 불린다.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앤 폰테인의 <마담 보바리>를 개막작으로, 캐나다 출신 감독인 장 마크 발레의 <와일드>, <맨 온 와이어>로 2009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제임스 마시의 극영화 <모든 것의 이론>, <애니멀 킹덤>의 감독 데이비드 미코드의 <더 로버>, 데브라 그래닉 감독의 <스트레이 도그>, 수잔 비에르 감독의 <세컨드 찬스> 등이 상영됐다. 이중 영화제의 폐막작인 <와일드>는 미국에서 가장 긴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을 걸으며 치유의 여정을 떠난 셰릴 스트레이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리즈 위
[로마] 민주주의 논한 ‘젊은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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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로맨스> <사랑해! 진영아>를 제작하고, <워낭소리> <혜화,동> <60만번의 트라이> 등을 배급한 (주)인디스토리에서 해외배급팀 신입 및 홍보마케팅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12월3일(수)까지 자기소개서가 포함된 이력서를 movician@gmail.com으로 제출. 메일 제목에 지원팀을 반드시 표기할 것(전화 문의 및 우편•방문 접수 사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ndiestory.com) 참조.
*영화 투자배급사 (주)박수엔터테인먼트에서 마케팅 경력직을 모집한다. 박수엔터테인먼트에서는 <터널 3D> <베스트 오퍼> <마야> 등을 투자•배급하였으며, 2015년에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쏭 원> 등의 투자배급을 준비하고 있다. 모집부문은 영화 홍보 마케팅(경력 1∼3년), 주요 업무는 한국영화 및 외화 마케팅 관리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경력
[소식] (주)인디스토리에서 해외배급팀 신입 및 홍보마케팅팀 경력사원을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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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삼바> Samba
감독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 출연 오마 사이, 샬롯 갱스부르, 타하르 라힘
<언터처블: 1%의 우정>을 공동 연출했던 두 감독이 다시 뭉쳤다. 세네갈 출신 불법체류자인 삼바(오마 사이)는 추방 명령을 받지만 꿋꿋이 살길을 찾아가고, 공무원 앨리스(샬롯 갱스부르)는 그런 그를 돕는다. 삼바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프랑스 코미디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4.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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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앤서니 스콧 번스 감독의 <알파>에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알파>는 소설가 잭 런던의 작품에 영향을 받은 SF 스릴러다. 앤서니 스콧 번스의 장편 데뷔작으로 캐스팅이나 줄거리는 아직 공개된 바가 없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악역에 오스카 아이작이 캐스팅됐다
=오스카 아이작이 연기하는 아포칼립스는 불멸의 힘을 가진 뮤턴트로 엑스맨의 강력한 숙적이다.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 마이클 파스빈더 등이 함께한다.
-페넬로페 크루즈가 벤 스틸러의 <쥬랜더2>에 출연한다
=13년 만에 제작되는 <쥬랜더>의 속편인 <쥬랜더2>는 멍청한 톱모델 쥬랜더에 관한 컬트 코미디다. 전편에 이어 벤 스틸러가 주연으로 등장하나 연출은 저스틴 서룩스가 맡았다.
[댓글뉴스] 브래드 피트가 앤서니 스콧 번스 감독의 <알파>에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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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젠빈(진건빈)이 트로피 세 쌍둥이를 품에 안고 아빠 미소를 지었다. 제51회 금마장시상식에서 <일개작자>로 신인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군중낙원>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한 것! 남자들한테는 퇴짜한번 안 맞았을 것 같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여가수 조니 미첼에게 퇴짜를 맞았다. 조니 미첼이 자신을 다룬 전기영화 <걸스 라이크 어스>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출연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조니 미첼 왈, ‘광대뼈 튀어나온 가십 걸’은 싫단다.
[UP & DOWN] 첸젠빈 vs. 테일러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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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드라마 팬들에게 이보다 더 놀라운 선물이 있을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영국의 TV시리즈 방송사 라인업이 앞다투어 공개됐다. 얼마 전 시즌5의 방영을 마친 <ITV>의 <다운튼 애비>는 곧바로 두 시간짜리 크리스마스 스페셜 방영 일정과 시즌6 제작을 확정했다. 1924년 가을, 크롤리가의 파티. “놀랍고 새로운” 크롤리가의 일원이 등장한다. 하지만 또 다른 위협이 크롤리가를 뒤덮는다. 하녀장 안나(조앤 프로갯)가 위기에 놓이자 남편 베이츠(브랜던 코일)는 그녀의 명예를 되찾고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영국시각으로 12월26일 방영 예정이다. <Channel 4>의 <블랙 미러> 크리스마스 스페셜은 맷(존 햄)과 포터(라프 스펄)가 크리스마스 요리를 나눠 먹는 동안 그들이 겪은 오싹한 경험을 공유하는 이야기다. 역시 영국시각으로 12월16일 공개된다.
<BBC>도 일정을 발표했다. <닥터 후> 시즌8 크리스마스
[해외뉴스] 영드 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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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현용 영화산업전략센터 소장
지난 10월20일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있다. “복합상영관에서의 스크린 독과점을 막고 예술영화 및 독립영화를 연간 일정 일수 이상 상영하도록 함으로써 한국 영화산업의 건강한 발전경로를 모색하고, 한국영화의 다양성 증진과 관객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려는 것”을 목표로 멀티플렉스에 의무적으로 독립영화, 예술영화를 60% 이상 상영하는 전용관을 운용하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 2013년 기준 전국의 7개 이상 스크린을 가진 멀티플렉스는 278개 극장, 2072개 스크린이다. 법안대로라면 기존 CGV아트하우스나 롯데 아르떼와 같은 전용관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독립영화,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2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추가할 수 있다. 대개의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는 100개 스크린 이상에서 개봉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제는 없을까? 무척이나 많다. 독립영화, 예
[한국영화 블랙박스] ‘법’만으로는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