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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Omar
감독 하니 아부 아사드 / 출연 아담 바크리, 림 루바디 / 수입 감픽쳐스 / 배급 (주)판다미디어 / 개봉 2월5일
영화는 청년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며 시작한다. 팔레스타인 청년 ‘오마르’의 얼굴에선 망설임이 읽힌다. 뒤이어 보이는 장벽. 앞에 선 오마르가 꼬마처럼 보일 만큼 커다란 장벽이다. 오마르는 자신을 막아선 장벽 앞에서 주저하고 있다. 감독 하니 아부 아사드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팔레스타인인이다. 그는 앞서 자살 테러 임무를 떠안은 팔레스타인 청년들을 그린 <천국을 향하여>를 만들었다. 오마르는 <천국을 향하여> 속 청년과 닮았다. 팔레스타인 제빵사 오마르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총성이 오가는 장벽을 넘어다닌다. 어느 날 오마르는 대이스라엘 테러 조직의 임무에 가담하게 된다. 하지만 곧 이스라엘 비밀경찰에 잡히고, 이중첩자가 되는 조건으로 풀려난다. 자유를 되찾아주리라 생각했던 그 조건은 도리어 오마르의 발목을 무섭게
[Coming soon] 자유가 되리라 생각했던 족쇄 <오마르> O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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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발리우드는 수많은 ‘신기록’으로 점철됐던 예년에 비해 다소 잠잠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국 영화계에 크고 작은 반향을 일으키며 발리우드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게 한 작품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먼저 흥행과 작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영화들에 <퀸> <굴랍갱> <메리 콤> 등이 있다. 이들 영화는 그간 발리우드에서 상대적으로 보조적 역할에 그쳤던 여배우들이 전면에 나선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3대 칸’으로 불리는 샤룩 칸, 살만 칸, 아미르 칸의 활약도 여전했다. 살만 칸의 <킥>과 샤룩 칸의 <해피 뉴 이어>는 하반기 극장가의 흥행 가뭄을 해소시켜주었고, 지난해 12월19일 개봉한 아미르 칸의 <PK>는 개봉 첫날에만 2.5억루피(약 43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연말연시의 강자로 떠올랐다.
이중 가장 최근에 개봉한 <PK>는 아미르 칸이 주연을 맡았던 &l
[델리] 우주에서 온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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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램실 스탭을 채용한다. 1월11일(일)까지 온라인으로 서류를 접수하며, 홈페이지(www.jimff.org)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프로그램실 이메일(jimff.program@gmail.com)로 전송하면 된다. 문의 jimff.program@gmail.com.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일할 단기 스탭도 모집한다. 1월11일(일)까지 온라인으로 서류를 접수하며,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925-2242.
*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프로그램 담당자 모집. 2014년 12월22일(월)~1월5일(월), 자유 형식의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이메일(msff_sarah@naver.com) 접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sff.or.kr) 확인. 문의 02-927-5696.
*4월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될 단편영화를 공모한다. 제32회
[소식]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램실 스탭을 채용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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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Annie
감독 윌 글럭 / 출연 제이미 폭스, 쿠벤자네 왈리스, 로즈 번, 카메론 디아즈
존 휴스턴 감독의 <애니>(1982) 혹은 수많은 버전의 뮤지컬로 기억되는 <애니>가 다시 한번 리메이크됐다. 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모던한 <애니>다. 빨간 머리 주근깨 소녀 대신 쿠벤자네 왈리스가 연기하는 흑인 꼬마 애니를 만날 수 있다. 못된 고아원 원장은 카메론 디아즈가, 애니를 입양하려는 억만장자는 제이미 폭스가 맡는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4.12.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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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많이 불법 다운로드된 영화는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불법 다운로드 횟수는 3003만번이며 2위는 <겨울왕국>(2992만번), 3위는 <그래비티>(2936만번)이다.
-야마다 요지 감독의 신작 <어머니와 살면>의 시놉시스와 캐스팅, 제작 일정이 공개됐다
=중년 여성이 나가사키 원자폭탄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영혼을 만난다는 내용으로 오즈 야스지로의 생일이자 기일인 12월12일 개봉예정이다.
-루이제 라이너가 지난 12월30일(영국 현지시각)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104살. 최초로 2년 연속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위대한 지그펠트>(1936), <대지>(1937))을 수상했으나 이후 조연, 단역으로 활동하며 총 5편의 작품을 남겼다.
[댓글뉴스] 지난해 가장 많이 불법 다운로드된 영화는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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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출연료 대비 가장 많은 흥행 수입을 올린 배우는 누구일까.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달러당 61.45달러의 수익을 낸 에마 스톤을 1위로 선정했다. 한편 <포브스>가 뽑은 최악의 영화는 리들리 스콧의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다. 캐스팅, 연출, 각색,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재앙’이라는 평을 받은 <엑소더스…>는 역사왜곡을 근거로 모로코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UP & DOWN] 에마 스톤 vs. 리들리 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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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집단속 제대로 못한 꼴이 되는 걸까. 소니픽처스(이하 소니) 해킹 사건은 북한이 아닌 소니 내부자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4년 12월19일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피해에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외교전으로 문제가 커지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노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5월 구조조정으로 해고된 소니의 전직 정보기술 담당 직원이 해킹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자체 조사 결과를 FBI에 전달했다. 노스코퍼레이션의 수석부회장 커트 스탬버거는 “FBI의 발표는 너무 성급했다. 인터넷 정보 보안 전문가들은 FBI의 수사 발표에 의심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니 해킹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 수호자’(GOP)는 소니 직원들의 개인 정보 및 미개봉 영화 <인터뷰>의 파일 등을 유출한 데 이어 최근엔 미국
[해외뉴스] 적은 내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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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류형진 전 영화진흥위원회 정책 연구원
지난해 11월 한중 FTA 체결이 확정되고, 이제 국회 비준만을 남겨놓고 있다. 아직 협정문의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지만 중국 콘텐츠 기업에 대한 해외자본 투자를 49%까지 허용하고, 중국 내 저작권법을 강화해 불법 콘텐츠를 단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그리고 중국 내 박스오피스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 한다. 그동안 중국이 매우 엄격하게 규제 정책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이 정도만 해도 중국 진출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영화계의 경우 수년 전부터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를 중심으로 한중 공동제작 협정을 비롯해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던 바, 한중 FTA가 체결되고 나면 양국간 협력관계도 더욱 긴밀해질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겠다. 실제로 한중 FTA 체결 발표 직후 부산시는 중국의 완다그룹과 2천억원대의 공동제작 펀드를 만
[한국영화 블랙박스] 샴페인은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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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가 2014년 올해의 독립영화로 <밀양아리랑>을 뽑았다
=올해의 독립영화인에는 2015년 1월 양심적 병역거부로 수감을 앞두고 있는 김경묵 감독이 선정됐다.
-2014년 시나리오 대상전에서 <유령들> <약손> 2편이 수상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을 통해 개최한 이번 공모는 매월 마켓을 통해 선정된 추천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는 신규 행사다.
-한국영화 점유율이 4년 연속 50%을 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4년 한국영화 점유율은 50.1%로 2013년보다 8.6% 하락했지만 전체 영화 관람객 수는 0.8% 상승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뉴스] 한국독립영화협회가 2014년 올해의 독립영화로 <밀양아리랑>을 뽑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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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름
주지훈, 김강우 주연, 민규동 감독의 <간신>(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2014년 12월30일 문경에서 크랭크업했다. 조선시대 간신과 왕의 이야기로, 주지훈이 간신 숭재, 김강우가 연산군 융을 연기한다. <인간중독>으로 데뷔한 임지연은 비밀스런 여인 단희를 맡았다.
부산영상위원회
2014년 부산 지역에서 진행된 영화촬영 편수가 총 92편(장편극영화 35편, 드라마•CF를 포함한 영상물 57편)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78편이 촬영된 전년도에 비해 장편극영화편수는 11편 증가했다. 역대 최대 대여 수익 2억8천만원을 냈다.
준필름
신수원 감독이 <마돈나>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이다. VIP병동의 환자와 간호조무사 이야기로, 서영희가 간호조무사 해림 역으로 출연한다. 올해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CGV아트하우스
CGV아트하우스 DAY가 매월 첫쨋주 화요일에 열린다. CGV아트하우스 DAY는 한달에 한번 CGV아트하우스가
[인사이드] 주지훈, 김강우 주연, 민규동 감독의 <간신>이 2014년 12월30일 문경에서 크랭크업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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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신임 위원장에 김세훈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김 교수는 홍익대 산업도안과를 졸업해 영진위 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김광두 교수가 원장을 맡고 있는 국가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이기도 하다. 임기는 2017년 12월까지 3년이고, 부산에서의 첫 공식 업무는 1월5일부터 시작한다.
영진위 비상임위원으로는 김종국 백석대 문화예술학부 교수, 신보경 미술감독, 박재우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등이 뽑혔다. 김종국 교수는 뉴라이트 계열인 한국문화미래포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그가 주도한 (사)시민영상문화기구는 조희문 영진위 전 위원장이 재임했던 2010년 영상미디어센터 운용자 특혜 시비에 휘말린 적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의 이번 인사에 대해 영화인들은 “콘텐츠진흥원으로 이관된 분야인 애니메이션쪽 인사를 두명이나 임명했다는 건 영화계의 의견을 전혀 반영할 생각이 없었다는 얘기”라고 우려했다.
[국내뉴스]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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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Home
감독 팀 존슨 / 목소리 출연 짐 파슨스, 리한나, 제니퍼 로페즈, 스티브 마틴
드림웍스의 신작 <홈>은 지구에 온 외계인 보브족에 관한 영화다. 무리에서 추방당한 보브족 ‘오’는 고양이와 단둘이 지내는 지구소녀 ‘팁’을 만난다. 친구가 된 ‘오’와 ‘팁’은 보브족과 관련된 우주의 비밀을 알게 된다.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에 실린 단편 영상에서 보브족이 레이저 오징어나 식인 유니콘을 피해 지구까지 오게 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3월27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홈>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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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는 지금 현재 할리우드에서 모두가 원하는 배우다. 그녀가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의 눈에 들기 위해 3개월간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피칭’을 하고, 한밤중에 불현듯 깨어나 아이디어를 보드에 붙이는 과정을 되풀이”했다고 말한다. 졸리의 두 번째 장편 극영화 연출작 <언브로큰>은 그만큼 그녀에게 절실하게 다가온 프로젝트였다. 실존인물이었던 루이 잠페리니의 한 많은 삶을 통해 그녀가 보여주려 했던 건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끝내 꺾이지 않았던 한 인간의 강인한 정신이다. 12월2일 뉴욕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진행된 감독 안젤리나 졸리와 주연배우 잭 오코넬의 만남을 전한다.
감독이라는 직업을 사랑한다
안젤리나 졸리 인터뷰
-공교롭게도 브래드 피트와 당신 모두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다.
=글쎄, 영화제작을 시작한 건 내가 먼저다. <언브로큰>의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인 루이(잠페리니)를 만났으니까. 그리고 아직도
[현지보고] 역사보다 강인했던 한 인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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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디바이너> The Water Diviner
감독 러셀 크로 / 출연 러셀 크로, 올가 쿠릴렌코, 제이 코트니 / 수입 더블앤조이픽쳐스 / 공동제공 프레인글로벌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2015년 1월29일
러셀 크로의 장편 데뷔작이자 주연까지 맡은 <워터 디바이너>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으로 세 아들을 잃은 주인공 코너(러셀 크로)가 사라진 아들들의 행적을 찾아 낯선 땅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여정을 그린다. 전운이 채 가시지 않은 적군의 땅 터키에 다다른 그는 적개심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자신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이셰(올가 쿠릴렌코)를 만나면서 연민을 느낀다. 그러던 중 적으로 싸웠던 터키군 소령을 만나고 그로 인해 아들들의 생사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된다. <워터 디바이너>는 전투에 참가한 어느 중령의 묘지에서 발견된 편지 한장이 바탕이 돼 탄생한 실화로, 브렛 래트너가 제작 총괄을 맡고
[Coming soon] 러셀 크로의 장편 데뷔작 <워터 디바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