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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승환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이사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이하 <자가당착>)는 2011년 6월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상영등급 분류 심의와 2012년 9월 재심의에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영등위의 논리는 ‘특정 정치인과 관련된 여러 장면들의 경멸적, 모욕적 표현은 개인의 보편적 존엄과 가치를 현저하게 손상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제작사는 같은 해 11월 등급분류결정 취소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고, 2013년 6월 법원은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영등위는 상소했고, 서울고등법원과 대법원은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여전히 <자가당착>은 상영할 수 없다. 영등위가 상영등급분류 심의를 다시 신청하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빙벨>은 2014년 10월14일 영등위의 상영등급 분류 심의에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그리고 9월26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제
[한국영화 블랙박스] 근거 없는 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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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이 내년 2월에 열릴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앞서 내년 1월9일 북미 개봉한다. 12월25일 CGV LA를 시작으로 1월9일 뉴욕, 시카고, 워싱턴, 보스턴, 시애틀 등 미국 주요 도시와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 등 40여개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끝까지 간다>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가 선정한 올해의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나의 독재자>의 설경구가, 여우주연상은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이 차지했다. 제1회 제협상 시상식은 12월23일 화요일 오후 8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지난 12월15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8일 만에 거둔 성적이다. 한편 제작진은 “일반 상영관에서도 틀고 있으니 (다른 다양성 영화의 상영을 위해) CGV아트하우스 스크린 수를 축소해도 될 것 같다”는 이례적인 요청을 내놓
[댓글뉴스] <국제시장>이 내년 2월에 열릴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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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비단길
이제훈 주연, 조성희 감독의 <명탐정 홍길동>(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12월2일 크랭크인했다. 현대를 배경으로, 홍길동을 어둠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립탐정 캐릭터로 탈바꿈시킨 작품. 고아라가 홍길동과 함께 일하는 활빈당의 총책임자로 출연한다.
사나이픽쳐스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 <대호>(제공•배급 NEW)가 12월15일 지리산 구룡계곡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와 명포수 천만덕(최민식)의 사연을 조명한다. 2015년 5월 크랭크업 예정이다.
용필름
우에노 주리가 최종 캐스팅되며 <뷰티 인사이드>의 20인1역이 완성됐다. <뷰티 인사이드>는 2월중순 모든 촬영을 마칠 계획이다.
영화사 꽃
<추격자> <황해>의 각색을 맡았던 홍원찬 작가의 감독 데뷔작 <오피스>(배급 리틀빅픽쳐스)가크랭크업했다. 일가족 살인사건에 이어 회사 내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인사이드] 이제훈 주연, 조성희 감독의 <명탐정 홍길동>이 12월2일 크랭크인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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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이 지난 12월16일 서울시로부터 사용 중단 명령을 받았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엔터테인먼트동에 있는 월드타워관과 아쿠아리움에 “12월17일부터 정밀 안전 진단과 보수•보강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영업을 할 수 없다”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앞서 지난 12월10일, 저층부 건물 8층에 위치한 월드타워관 14관 스크린이 울리면서 관객이 영화 상영 도중 상영관 밖으로 뛰쳐나온 바 있다. 이를 두고 롯데시네마는 “기술팀이 확인한 결과 고성능 사운드가 나올 때 해당 상영관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사운드 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 건축 구조 분야 자문위원들이 진동의 원인을 찾기 위해 10층 상영관(19관)의 좌석을 흔들리도록 작동시킨 상태에서 8층(14관) 상영관의 진동 발생 상태를 검토한 결과, 19관의 진동이 14관으로 전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층 영사실은 위층 바닥에 매달린 구조로 된 까닭에 약간의 진동이 발생해도 투사되는 화면이 흔
[국내뉴스] 안전이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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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감독 피트 닥터 / 목소리 출연 민디 캘링, 빌 헤이더, 에이미 포엘러
픽사 애니메이션이 2년 만에 돌아온다. <업>과 <몬스터 주식회사>의 피트 닥터 감독이 이번에는 <인사이드 아웃>에서 11살 소녀 라일리의 마음속을 들여다본다. 라일리의 머릿속에 사는 의인화된 다섯가지 감정들이 주인공이다. 톡톡 튀는 형광색의 외모만큼이나 개성이 강한 다섯 캐릭터는 라일리가 전학을 가는 과정에서 사사건건 충돌한다. 2015년 6월19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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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낫 유> You're Not You
감독 조지 C. 울프 / 출연 힐러리 스왱크, 에미 로섬, 조시 더하멜, 로레타 디바인 / 수입 모비딕엔터테인먼트(주) / 배급 (주)마인스엔터테인먼트 / 개봉 2015년 1월22일
완벽한 나에게 찾아온 최대 시련이 나 자신이라면? 피아니스트 케이트(힐러리 스왱크)는 누구든 반할 만한 외모에 오점 없는 커리어까지 갖췄다. 하지만 시련은 뜻밖의 순간에 뜻밖의 형태로 케이트를 덮친다. 갑자기 듣게 된 루게릭병 통보는 케이트의 마음마저 딱딱하게 굳히고 만다. 케이트는 가수지망생 벡(에미 로섬)을 간병인으로 들이는데 벡은 정성스런 간호는 커녕 간단한 살림조차 못하는 말썽꾼이다. 혼자여도 완벽했기에 혹은 스스로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었기에 아무도 필요하지 않았던 두 여자는 차츰 곁을 지키는 누군가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아간다. 배우들의 바이오그래피를 안다면 더 흥미롭다. 힐러리 스왱크는 오랜 무명 생활을 버티다 뒤늦게 연기
[Coming soon] 두 여자의 특별한 우정 <유아 낫 유> You're No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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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 황금곰상의 영예가 빔 벤더스 감독에게 돌아간다. 1945년생 빔 벤더스가 칠순을 맞이하는 해라서 더욱 뜻깊다. 시상식날인 2월12일에는 <미국인 친구>(1977)가 상영될 예정이다.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함부르크, 파리, 뉴욕을 넘나들며 독일과 미국 젊은이간의 우정을 그린 범죄물이다. 독일 배우 브루노 간츠와 미국 배우 데니스 호퍼가 주연을 맡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디터 코슬릭은 “장르를 넘어선 다면적인 작품들은 영화인들에게 영감을 준다”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1970년 <도시의 여름>으로 감독 데뷔한 빔 벤더스는 뉴저먼 시네마의 기수로서 당시 독일영화의 상업적•예술적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미적 형식을 들여왔다. 빔 벤더스의 예술 편력은 유명하다. 영화감독으로서의 삶 외에도 그는 영화평론가, 작가, 사진가로 활동했다. 예술에 대한
[베를린] ‘뉴 저먼 시네마의 기수’에게 표하는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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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투자, 제작회사인 클로버 이앤아이에서 영화를 비롯한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할 기획실 직원과 프로듀서를 모집한다. 클로버 이앤아이는 현재 블록버스터 상업영화 3편과 웹드라마 다수 작품을 기획 개발 및 제작 중이다. 경력 중심의 자기소개서가 포함된 이력서를 12월21일까지 jjy@clovereni.com으로 접수. 메일 제목에 지원분야를 반드시 표기할 것.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홍보팀 계약직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홍보팀 외신담당자이며, 주요 업무는 영문보도자료 작성 및 해외매체관리와 해외홍보이다. 모집기간은 12월4일(목)~19일(금)이며, 입사지원서를 작성하여 12월19일(금)까지 recruit@biff.kr로 접수.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biff.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가능하며 문의는 이메일(recruit@biff.kr) 또는 051-709-2065.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청소년 영화제작 교육프로그램인
[소식] 클로버 이앤아이에서 영화를 비롯한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할 기획실 직원과 프로듀서를 모집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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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산타> Get Santa
감독 크리스토퍼 스미스 / 출연 짐 브로드벤트, 위윅 데이비스, 논소 아노지
짐 브로드벤트가 연기하는 산타는 늘 사고뭉치다. 애니메이션 <아더 크리스마스>에선 선물 배달 사고를 대충 얼버무리는 산타였다면, <겟 산타>에서는 썰매를 타고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감옥에 수감된다. 그런 그대신 9살 톰이 아빠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4.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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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 돌란 감독의 차기작 <존 F. 도노반의 죽음과 삶>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수잔 서랜던, 키트 해링턴, 캐시 베이츠 등이 출연한다. 가상의 할리우드 스타 도노반과 팬이 교신한 편지가 매스컴에 노출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마틴 캠벨 감독이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각색한 <세바스찬X>의 연출을 맡는다
=테러집단에 공격을 당한 특수경찰이 반격을 위해 악명 높은 범죄자 세바스찬X의 기억을 이식받는다는 내용의 영화다.
-숀 레비 감독과 각본가 멀로니 부부가 비디오게임을 영화화한 <마인드 크래프트>에서 하차한다
=게임개발자와 시나리오에 대한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한편 <스타트렉3>의 연출을 맡기로 한 로베르토 오시 감독도 영화에서 하차한다.
[댓글뉴스] 자비에 돌란 감독의 차기작 <존 F. 도노반의 죽음과 삶>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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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의 J. K. 시먼스가 제79회 뉴욕비평가협회상, 제40회 LA비평가협회상을 포함한 여섯개비평가협회상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사방에서 시달리는 중.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 포로수용소에 갇혔던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졸리의 연출작 <언브로큰>이 “완벽한 날조”라며 “입국을 막자”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니 해킹 사건으로 졸리에 대한 험담이 담긴 프로듀서들의 메일마저 공개됐다.
[UP & DOWN] J. K. 시먼스 vs. 안젤리나 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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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올해 최고의 할리우드영화는? 연말을 맞아 할리우드 결산 소식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엠파이어>는 1월1일부터 12월26일까지 영국에서 개봉한 영화들 가운데서 ‘올해의 영화 50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보이후드>. 한 소년의 성장을 12년간 카메라에 담은 감독의 뚝심과 작가적 고집에 전세계 영화계가 경의와 놀람을 표한 작품이다. <보이후드>는 얼마 전 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조연상까지 휩쓸며 시상식 최대 수상작이라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2위에는 제이크 질렌홀 주연의 범죄스릴러물 <나이트 크롤러>가 올랐고 3위는 마틴 스코시즈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가 차지했다. 코언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이 5위를 이어갔으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엣지 오브 투모로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
[해외뉴스] 2014 할리우드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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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조종국 <씨네21> 편집위원
백년하청이다. 올해도 대종상 시상식은 열렸고 여전히 뒷말이 무성했다. 이렇듯 수십년 동안 크게 다르지 않은 논란과 잡음이 되풀이되는 것도 한결같다. 어느 해는 심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욕을 먹었고 다른 해에는 돈 문제로 시끄러웠다. 그래도 대종상은 어찌어찌 명맥을 이어가고, 판을 아는 영화인들은 상을 받고도 머쓱해하고 멋모르는 신인들은 벅찬 감격에 젖기도 한다.
대종상 파행의 본질은, 말은 운영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이라지만 사실은 찌들 대로 찌든 이권 다툼에 가깝다. 게다가 이 이권의 양태가 좀 기형적이라 정리가 쉽지 않을뿐더러 관련자들의 복잡한 이해관계에 따라 이상증식을 계속하는 꼴이다. 이미 ‘상징성’만 남은 지 오래된 구세대 영화인들의 모임인 ‘~협회’ 이름으로 존재를 증명하려는 일부 원로들의 질긴 욕망의 그림자가 배어 있다.
대종상을 ‘정상화’해보려던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여년 전 당시 소장 영화인들이 대종상
[한국영화 블랙박스] 종소리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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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개봉 13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290만 관객을 모아 한국 독립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워낭소리>보다도 빠른 추세다. 상영관도 281개로 늘었다. 정 깊은 어느 노부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CJ CGV의 4D 영화 상영 브랜드 CJ 4DPLEX가 중국 완다그룹과 4DX 시범운영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2월 다롄에 위치한 극장 완다 다롄 강후이를 시작으로 상하이, 창춘 등 5개 도시에 4DX관을 차례로 열 계획이다.
-김정근 감독의 <그림자들의 섬>이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차지했다
=남녀 주연배우에게 주어지는 독립스타상은 <소셜포비아>의 변요한, <남매>의 이상희가 수상했다.
[댓글뉴스]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개봉 13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