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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를 향한 다섯 번째 혈투가 시작된다. 판타지 소설가 조지 R. R. 마틴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가 원작인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4월12일부터 미국에서 다섯 번째 시즌 방영을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스크린(SCREEN) 채널을 통해 4월1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미국과는 4일차 간격인데, 여타의 미국 드라마 방영 시간과 비교해 가장 빠른 스케줄이다.
TV드라마 역사상 유례없는 제작 스케일과 규모를 자랑하는 <왕좌의 게임>은 총 10화로 이뤄진 시즌을 4번 거치는 동안 시청률이 거의 떨어진 적 없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매 시즌 제작비가 600억~700억원을 웃돌 정도로 웬만한 영화 제작비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흥행도 성공적이다. 지난해에는 시즌4의 미국 내 평균 시청자 수가 1840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1820만명
[해외뉴스] ‘본방사수’ 본좌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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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원승환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이사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 제29조 제1항은 영화업자가 제작 또는 수입한 영화에 대하여 등급분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대가를 받지 아니하고 특정한 장소에서 청소년이 포함되지 아니한 특정인에 한하여 상영하는 소형영화•단편영화,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천하는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 국제적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상영하는 영화 등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등급분류가 필요하지 아니하다고 인정하는 영화’는 예외로 하고 있다.
보통 세 가지 예외를 제외한 모든 영화가 등급분류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해당 조항은 ‘영화업자’가 제작 또는 수입한 영화에 대하여 등급분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같은 법 제2조 제9항은 영화업자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자’로 정의한다. 이러한 법의 정의에 따라 제29조 제1항을 다시 해석하면 ‘영리를 목적으로 영화업을 하는 자’가 제작 또는 수
[한국영화 블랙박스] 비영리 개념을 도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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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 14인이 결정됐다
=국제경쟁부문에는 예시카 하우스너, 장률, 문소리, 반젤리스 모우리키스, 케이트 테일러가, 한국경쟁부문에는 마르셀로 알데레테, 김성호 감독, 토니 레인즈가 위촉됐다.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이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청됐다
=임화영, 남화연 작가와 함께 한국 작가로는 6년 만에 초청됐으며 한국영화가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5월9부터 11월22일까지 열린다.
-4월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에서 12회 서울환경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5월7일부터 14일까지, 개막작 <사랑해, 리우>를 비롯해 47개국에서 출품된 113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댓글뉴스]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이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청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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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연상호 감독의 실사영화 <부산행>이 캐스팅을 완료했다. 바이러스가 뒤덮인 재난 상황에서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공유, 마동석, 정유미,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4월 중순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률필름
올해 서울노인영화제 개막작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장률 감독의 신작 <필름 시대의 사랑>이 촬영을 마쳤다. 병원에서 진행된 영화 촬영현장에서 도망친 조명부 퍼스트(박해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성기는 우울증에 걸린 로맨티스트 할아버지를, 한예리는 할아버지의 손녀를 연기한다. 문소리는 병원 청소부 역을 맡았다.
조이래빗
임시완에 이어 고아성이 이한 감독의 신작 <오빠 생각>(배급 NEW)에 합류한다.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합창단의 이야기로 고아성은 피아니스트 박주미 역을 맡았다. 5월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리얼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김수현의 차기작이
[인사이드] 연상호 감독의 실사영화 <부산행>이 캐스팅을 완료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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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실된 것으로 알려진 이만희 감독의 1966년작 <잊을 수 없는 연인>과 김수용 감독의 1967년작 <만선>이 일반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이 한국 극영화 94편을 포함한 총 450편의 필름을 대거 발굴했다. 기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미보유 필름 발굴이다. 지난 3월11일, 1970년대 종로에서 순회영사업을 하던 연합영화공사의 한규호 대표에게 기증받은 것이다. 이번에 수집된 영화는 1949년부터 1981년까지 다양한 시대의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고 이중 이만희, 김수용, 임권택 등 당대 최고 감독들의 작품도 많다. 영상자료원은 “특히 이번 수집 영화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인 노필 감독의 1949년작 <안창남 비행사>를 포함해 국내 두 번째 여성감독인 홍은원의 데뷔작 <여판사>(1962), 정진우 감독 데뷔작 <외아들>(1963), 임권택 감독의 1964년작 <영화마마>와 1967년작 <청사
[국내뉴스] 한국영화 역사의 빈 곳을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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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레션> Regression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 출연 에마 왓슨, 에단 호크, 다비드 덴시크
형사 브루스(에단 호크)는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며 아버지를 고발한 안젤라(에마 왓슨)와 관련한 사건을 조사한다. 안젤라의 아버지는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고, 브루스는 심리학자의 도움을 받아 그의 기억을 되살리던 중에 전국으로 퍼져 있는 미스터리와 맞닥뜨린다. <디 아더스>(2001)와 <씨 인사이드>(2004)를 만든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WHAT'S UP] <리그레션> Re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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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앨리스> Still Alice
감독 리처드 글랫저,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 출연 줄리언 무어, 알렉 볼드윈, 크리스틴 스튜어트 / 수입•배급 그린나래미디어 / 개봉 4월30일
앨리스(줄리언 무어)는 스스로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이라고 자부해왔다. 사랑스러운 남편과 세 아이가 곁에 있고 언어학자로서도 만족스러운 인생이었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녀는 자꾸만 뭔가를 놓친다. 한번은 저녁 약속을 새까맣게 잊어버리더니 심지어 큰딸 이름까지 가물가물해진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말로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게 됐다. 그제야 그녀는 자신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더 잃게 될지조차 알 수 없어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그녀는 행복했던 시절의 자신으로 남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리사 제노바의 소설 <스틸 앨리스>가 원작이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줄리언 무어에게 생애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다. 루게릭병
[Coming Soon]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 <스틸 앨리스> Still 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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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아주 좋지 않다.” “규모가 크다고 해서 위협이 없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는 프랑스 페스티벌연합의 장 필립 투생의 말이고, 두 번째는 매년 100만명 넘는 관객을 유치하고 있는 벨포르의 록페스티벌, ‘레 유로켄’의 집행위원장 장 폴 롤랑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요즘 프랑스에서 문화행사들이 하나둘 사라져가고 있는 문제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불경기 지도: 프랑스 문화 자멸하다’가 공개된 이후, 문화계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프랑스 북부지방의 한 단체가 정리한 ‘불경기 지도’는 올해 들어 취소되거나 폐지된 예술 관련 행사와 문화 공간들을 분야별로 표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2015년 3월 현재, 프랑스 전국에서 100여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폐지되었고 이와 함께 40여개에 이르는 문화 공간도 문을 닫았다. 걱정스러운 점은 이 숫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중에는 도빌아시아영화제와
[파리] 사라져가는 문화행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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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함께 일할 팀원 모집(10개팀 34명). 채용 시까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ifan.kr) 확인. 경력자 우대. 문의 bifan@bifan.kr.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르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 ‘잇 프로젝트 2015’ 공모. 총상금 5500만원. 지원 조건은 제작 및 투자가 완료되지 않은 국내외 장르영화라면 어떤 단계에서든 가능하다. 마감은 5월4일까지. 지원방법은 나프 홈페이지(naff.bifan.kr)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문의 032-327-6313(내선200), naff.itproject@bifan.kr.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2015)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SICAF2015 자원봉사자 ‘FACIS 모집분야는 영화제, 전시, 홍보•이벤트, SPP(Seoul Promotion Plan), 운영 분야이며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오는 4월19일(일)까지 이메
[소식] 아트나인에서 4월 12일(일)까지 찰리 채플린 기획전 PART1을 개최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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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맞선 사자> 風に立つライオン
감독 미이케 다카시 / 출연 오오사와 다카오, 이시하라 사토미, 마키 요코
케냐의 연구시설로 파견된 의사 시마다 고이치로(오오사와 다카오)는 현지의 처참한 환경을 목격하며 보훈병원에서 일하기로 마음먹는다. 그곳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한 소년병을 만나면서 시마다의 운명은 바뀐다. 일본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사마 마사시가 만든 동명의 노래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5.3.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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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자단이 3D로 제작될 <엽문3>가 자신의 마지막 액션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엽문과 이소룡의 사제간의 정을 둘러싼 이야기로, 이소룡은 CG로 재현해낼 예정이다. 전 복싱 헤비급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이 악역을 맡는다.
-세계 최고령 감독 마노엘 드 올리베이라가 향년 106살로 타계했다
=1942년에 데뷔해 <불안> <나는 집으로 간다> 등 그만의 독특한 영화미학을 선보였다. 지난해까지 단편 <올드 맨 오브 벨렘> 등을 연출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SF소설 <레디 플레이어 원>을 각색한 영화를 연출한다
=원작은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클라인이 2011년 발표한 작품이다. 2044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10대 소년이 오아시스의 개발자가 만든 게임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댓글뉴스] 세계 최고령 감독 마노엘 드 올리베이라가 향년 106살로 타계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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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의 31번째 장편이자, 팀 존슨 감독(<드래곤 길들이기> 기획)의 첫 단독 연출작 <홈>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주말 누적 수익 6천만달러를 달성해 드림웍스의 성공작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었다. 한편 샘 테일러 존슨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의 메가폰을 내려놓는다. 감독은 원작자 E. L. 제임스와의 갈등이 있었다는 루머에 대해 “창작과 관련한 충돌”이 있었다는 걸 인정하고, 속편을 만들 모든 이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하차를 공식화했다.
[UP & DOWN] 팀 존슨 vs. 샘 테일러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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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 소도시 출신 소설가의 작품이 할리우드를 매혹시키는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우선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원작으로 한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의 소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가 영화화된다. 잭 휴스턴, 릴리 제임스 등 청춘스타들이 캐스팅된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좀비가 출몰하는 SF 세계관 속에서 베넷가의 딸들이 출중한 무예를 뽐내는 이야기로, 2016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오만과 편견> 그 후의 이야기를 풀어나간 P. D. 제임스의 소설 <데스 컴스 투 펨벌리>는 2013년에 <BBC> 드라마로 제작돼 인기리에 방영되기도 했다. 그리고 클로에 세비니와 케이트 베킨세일이 출연하는 <사랑과 우정>은 현재 후반작업 중인데, 이것 역시 제인 오스틴의 중편 <레이디 수잔>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
[해외뉴스] <오만과 편견>에 좀비 등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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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씨네21> 997호의 ‘포커스’ 기사 “단순한 통계 오류 문제가 아니다”(이하 ‘기사’)에 대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씨네21>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계정보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습니다”(이하 ‘입장’)라며 날선 반박을 날렸다. <씨네21>의 기사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씨네21>의 ‘기사’는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이하 ‘센터’)가 작성한 ‘영진위 극장입장권통합전산망의 문제점과 개편 방안 제안’(이하 ‘문제’)에 기초하고 있다. ‘문제’는 영진위쪽에 이미 전달된 자료였으며, 영진위는 <씨네21>의 취재에 응하며 ‘문제’의 문제점에 대해 자신의 입장(이하 ‘회신’)을 밝혔다. <씨네21>의 기사는 영진위와 센터의 주장을 비교하고, 평가한 것이다. 정리하자면, ‘문제’(센터)-‘회신’(영진위)-‘기사’(씨네21)-‘입장’(영진위)이라는 맥락과 순서가 있다. 최초 문제제기의 입장에서
[포커스] 손가락 말고 달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