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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심, 평화, 희망… 평창영화제를 상징하는 키워드에 올해는 ‘연결’이 추가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평창영화제가 지역 영화 네트워크 활성화를 꿈꾸며 전국의 독립영화인들을 평창에 초대했다. 문성근 평창영화제 이사장과 방은진 집행위원장에게 영화제의 비전에 대해 물었다.
이번 평창영화제의 슬로건은 ‘위드 시네마’다.
방은진 최근 3년 동안 OTT 플랫폼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영화를 보는 경험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배경에 집단적으로 동일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네마의 의미를 전하려 했다.
2019년 ‘평창남북평화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영화제가 출범했지만, 이듬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 엔데믹 시대에 접어든 지금,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감회가 어떤가.
문성근 그동안 ‘평화’의 범주가 계속 넓어졌다. 민족 갈등, 종교 갈등, 지역 갈등, 빈부 격차, 환경문제 등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세계 이슈를 선정해 문화 선진국에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문성근 이사장, 방은진 집행위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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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가 현재다! 독립영화가 미래다!” 문성근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이하 평창영화제) 이사장의 힘찬 구호로 ‘제1회 지역영화 네트워크 명랑운동회’가 시작됐다. 색깔판 뒤집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계주 등 다양한 게임이 이어지면서 경기장의 열기는 한층 고조됐다. 지난 6월27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관 내 운동장에서 열린 운동회에는 강원, 인천, 대구, 부산, 전북, 광주, 제주, 대전 총 8개 지역에서 온 80여명의 지역 영화인들이 의기투합했다. 장마로 장대비가 쏟아지는 상황이었지만 응원의 소리와 함성은 그칠 줄 몰랐다.
명랑운동회는 <나는보리>를 만든 김진유 감독의 유쾌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열린 토크 포럼 ‘지역영화 가치 확산을 위해 필요한 것’에서 지역간 네트워킹 방안을 모색하던 중 “교류를 위한 첫 단계로 운동회를 열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이다. 서울에 집중된 독립영화 산업 정보나 부족한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제1회 지역영화 네트워크 명랑운동회’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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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불패 최동훈 감독이 사극과 SF를 접목한 독특한 블록버스터영화로 7년 만에 돌아온다. 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서울 상공에 난데없이 우주선이 나타나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한편 630년 전 고려에서는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신묘한 기술을 부리는 도사와 신선들이 얽히고설킨다.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 자체 제작 무기를 파는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 및 밀본의 수장 자장(김의성)이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를 연상케 하는 고전 판타지를 담당한다면, 가드와 썬더 그리고 우주선에 쫓기는 형사 문도석(소지섭)은 외계인과 로봇이 등장하는 SF 세계관의 인물들이다. 시간의 문이 열리면서 두 이질적인 세계가 충돌할 때 만들어질 화학작용이 기대를 모은다. 류성희·이하준 미술감독, 김태경 촬영감독, 조상경 의상감독 등이 무려 387일간
[Coming soon] 흥행불패 최동훈 감독의 독특한 블록버스터영화 '외계+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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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중 <기묘한 이야기>와 함께 성공한 SF 장르로 얘기되는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시즌3가 공개되었다. 경쟁 플랫폼인 피콕을 운영하는 모회사가 있는 유니버설 산하 유니버설 콘텐츠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세계 멸망을 막는, 피는 1도 안 섞인, 세계 곳곳에서 같은 날 태어난 초능력 가족들 엄브렐러 패밀리의 이야기다. 세계 멸망을 막는다고 하지만 더 큰 세계 멸망을 일으키며, 그들의 시간상으로는 한달간의 이야기지만 세번의 큼지막한 세계 멸망을 몇십년의 시대를 옮기며 시즌3에 걸쳐서 막는다. 가족과 세계의 멸망을 막는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보면서 현재의 넷플릭스가 떠올랐다. 그만큼 넷플릭스의 현재 상황이 좋지 않아서일까. 넷플릭스는 최근 북미에 이어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남미 오피스에서 300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1 이후로 최고의 시즌이라 생각되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4도 넷플릭스의 반전을 이뤄내지는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넷플릭스의 '엄브렐러 아카데미' 그리고 광고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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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전편을 4K로 상영했던 ‘이창동 특별전’을 놓친 사람이라면 7월1일부터 8월25일까지 열리는 한국영상자료원의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전에 주목하자. 매년 한국영상자료원이 수집, 복원한 작품을 상영하는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관객을 맞는다. 이창동 감독의 단편 <심장소리>(2022)와 장편 전작을 비롯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탈리아 감독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의 <맘마로마>(1962), 덴마크의 거장 칼 드레이어 감독의 <뱀파이어>(1932) 등 총 41편의 국내외 걸작을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홍길동>(1967),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1996) 등 추억을 소환하는 고전애니매이션 9편도 포함됐다. 우리 곁을 떠난 영화인을 추모하는 ‘인 메모리엄’ 섹션에서는 최근 작고한 코미디언 송해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긴 <
올여름은 고전영화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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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온라인·스마트폰 수업 가능
- 문화예술·음악인재 전형 장학금 지급
- 오는 7월 12일까지 원서 접수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오는 7월 12일(화)까지 2022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창의적인 노력, 진취적인 기상, 건설적인 협동이라는 경희 정신과 문화 세계 창조의 대학 이념으로 2001년 설립된 최초의 사이버대학이다. 최첨단 LMS 시스템과 화상강의를 통해 수업, 시험, 과제 제출 등 모두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든 PC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와 국가공인 및 학교인증의 다양한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신·편입생은 직장인장학, 전업주부, 농어민, 외국어최우수자, 보훈장학, 장애인장학 등 약 40여 개의 풍부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업체위탁과 군위탁장학은 매학기 수업료 50% 감면 혜택을 부여하며 우수인재·문화예술 특기자는 매학기 수업료 3
경희사이버대학교, 2022학년도 2학기 1차 신·편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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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 7월28일 개봉, ‘이순신 3부작’ 두번째…‘거북선 고증’ 눈여겨볼만, 박해일 “‘명량’ 최민식 조언? 고생 좀 해보라더라”
극장가 여름 성수기 기대작 가운데 하나인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이 제작보고회를 열어 본격 출정을 예고했다.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한산: 용의 출현> 제작보고회에는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김한민 감독이 참석했다.
다음 달 27일 개봉 예정인 액션 대작 <한산>은 1761만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에 이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번째 작품.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도 대첩’을 그린 전쟁 영화다. 한산도 대첩은 임진왜란 7년 동안
‘명량’ 최민식 잇는 ‘한산’ 박해일의 이순신…그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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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현장 가보니 캠핑시네마, 축하공연, GV 등 행사 다채, 28개국 장편 42편·단편 46편 영화 상영
캠핑장과 감자창고에서 즐기는 평화로운 영화제.
강원도 평창은 청량했다. 지난 24일,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열리는 대관령면 횡계리에는 장마가 무색할 정도로 종일 서늘한 바람이 불었다. 개막 이틀째를 맞은 이날 평창영화제는 감자창고 시네마를 비롯한 6개 상영관과 캠핑장 등지에서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이날 오후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는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위드 시네마’ 섹션도 열렸다.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들의 아파트>를 함께 본 뒤 정 감독과 동물권행동 ‘카라’의 전진경 대표가 버려진 고양이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둔촌주공아파트가 재건축되면서 고양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주시키기 위한 ‘둔촌냥이’ 모임의 활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청량 100%! 캠핑장과 감자창고에서 즐기는 자연 속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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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방은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위원장 “영화인과 주민 만나 문화적 시너지” 지난해 영화제 동안 지역 매출액 증가, <용의자 엑스> 등 4편 영화 연출한 그, 올 연말 처음으로 드라마 연출 도전
지난 23일부터 엿새 동안 열리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도시가 아닌 자연 속에서 영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축제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전주와 부천영화제 등이 모두 도심에서 열리는 데 비해, 평창영화제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 청정지역이 근거지다. 지난 24일 오후, 평창군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방은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은, 4회째를 맞은 올해 영화제의 특색과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80여분 동안 열정적으로 얘기했다. 배우이자 <오로라 공주> <용의자 엑스> 등 4편의 영화를 연출하기도 한 그는, 올 연말에는 처음으로 드라마 연출을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전과 비교해 올해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제가
방은진 집행위원장 “대자연 속 힐링, 평창영화제만의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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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스페인 히트작 ‘종이의 집’ 리메이크, 하회탈로 바꾸고 남북분단 설정 더했지만 원작 내용 거의 따라가면서 흥미 잃어
2021년 <오징어 게임>은 세계를 뒤흔들었다.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수 1위를 차지했고, 수많은 대중과 스타들이 <오징어 게임>에 나온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나 ‘달고나’ 게임 하는 영상을 에스엔에스(SNS)에 올렸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도 아닌 드라마가 세계를 휩쓰는 것은 이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하지만 넷플릭스이기에 가능했다. 넷플릭스의 핵심 전략 중 하나가 현지화다. 한국, 스페인, 브라질, 벨기에, 남아공 등 낯선 나라의 영상물을 세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세계 표준의 영상물은 그동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였다. 중학생이면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에,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멜로와 액션을 황금비율로 섞으면 세계 어디에서나 잘 팔렸다. 온라인동영상
넷플릭스 살릴까 했던 ‘종이의 집’…한국 현지화 실패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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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윤석진의 캐릭터 세상21ㅣ<왜 오수재인가> 오수재
윤석진의 캐릭터로 보는 세상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생존과 처세에 관한 표현이다. 권력 구도가 급변하는 시기의 정치권이나 소비자의 기호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최후의 승자에 관해 평가할 때 주로 사용한다. 사는 것이 전쟁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일상의 관용구가 되었다. 세상이 각박할수록 생존을 걱정하고, 그만큼 자신의 신념과 위배되는 처세술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방증이다. 사는 게 원래 그렇다지만, 그래도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은 지키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데, 뾰족한 수를 찾기 어렵다. 사람들은 때로 자기방어 기제를 작동하면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공격만이 최선의 방어라는 판단 때문이겠지만,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시절이다.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야만이 판치는 대형 로펌의 민낯을 다루는 <왜 오수재인가>(에
정경유착 설거지 기술자, 고졸 변호사 ‘오수재’가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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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차 리얼 스무스>는 둥지를 떠날 준비가 덜 된 22살 앤드류(쿠퍼 레이프)가 싱글맘 도미노(다코타 존슨)를 만나 겪는 첫사랑과 성장통을 다루는 이야기로,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에 여러 가지 상상이 더해져 만들어진 코미디 드라마다. 2020년 <Shithouse>로 데뷔한 쿠퍼 레이프 감독은 이 영화에서 감독, 작가, 주연배우까지 1인3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2022년 1월 선댄스영화제를 시작으로 SXSW페스티벌, 트라이베카페스티벌에서 상영한 뒤 6월17일 Apple TV+에 공개된 <차 차 리얼 스무스>의 쿠퍼 레이프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영화의 구체적인 스토리와 함께 감독, 작가, 주연배우로서 영화를 만든 고충에 관해 물었다.
- 각본, 감독, 주연배우 외에도 편집에 제작까지 했다. 경제적인 이유에서였나, 도전을 즐기는 편인가. 아니면 당신보다 나은 사람을 찾을 수 없었나.
= 내가 그 많은 역할을 다 하게 된 건 무엇보다 경제적 이
'차 차 리얼 스무스' 쿠퍼 레이프 감독, "사랑에는 여러 방식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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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프랜차이즈의 스핀오프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극장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의 미지근한 개봉 첫주 성적에 대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북미에서 6월17일 개봉한 <버즈 라이트이어>가 첫 주말 3일 동안 벌어들인 수입은 약 5100만달러로, 개봉 2주차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 밀려 2위로 개봉했다. 2주 연속 1위를 지킨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지난 주말 흥행수입은 5866만달러로, 전주 대비 60%의 낙폭을 보였다.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트> <LA 타임스> 등은 가족 단위의 관객이 팬데믹 이후 100% 극장으로 복귀하지 않은 탓이라며,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이 거둔 기대에 못 미치는 개봉 성적에 대한 원인 진단에 나섰다.
할리우드는 <버즈 라이트이어>의 개봉에 앞서 첫주 개봉 성적이 7천만달러 선이 될 거라는 예상을 내놓았
[LA] 픽사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 북미 성적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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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과 시나리오작가 부부인 토니(팀 로스)와 크리스(비키 크립스)는 스웨덴의 작은 섬 포뢰로 여름휴가를 왔다. 포뢰는 20세기 최고의 감독으로 칭송받는 잉마르 베리만이 머물며 영화를 완성한 곳이다. 이곳에서 영감을 받아 시나리오를 완성하려는 부부는 내내 영화를 이야기하고 상상하고 만들어간다. 포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크리스가 쓴 시나리오가 눈앞에 재현되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스토커>의 미아 바시코프스카와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의 앤더스 다니엘슨 라이가 영화 속 영화의 주인공을 맡았다. 어느 순간 허구의 인물과 실재하는 인물이 뒤섞이면서 부부의 영화와 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다가오는 것들>로 2016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미아 한센뢰베의 신작으로 영화와 예술가에 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감을 자극하는 야생적인 섬의 풍경과 여름의 정취가 가득한 O.S.T도 기대할 만하다.
[Coming soon] 영감을 자극하는 야생적인 섬의 풍경과 여름의 정취 베르히만 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