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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BFI 런던영화제 개·폐막작 '솔트번', '원 라이프' 선정

<솔트번>

10월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67회 BFI 런던영화제의 개·폐막작이 공개됐다. BFI 런던영화제측은 지난 8월7일 개막작으로 에머럴드 피넬 감독의 <솔트번>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200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하는 <솔트번>은 올리버 퀵이 자신의 학교 친구 펠릭스 캐튼의 사유지인 솔트번으로 초대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리 키오건, 아치 매덱을 비롯해 로저먼드 파이크, 캐리 멀리건, 리처드 E. 그랜트 등이 출연한다. 올해 처음 BFI 런던영화제의 디렉터를 맡은 크리스티 매더슨은 “<솔트번>의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가던 순간 이 작품이 우리 영화제의 개막을 알릴 작품이라는 확신이 왔다”며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에머럴드 피넬이 완성한 <솔트번>은 영국인이 가진 재능을 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반전 넘치는 줄거리, 21세기 초창기 팝 음악으로 이뤄진 사운드트랙은 관객의 마음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폐막작에는 제임스 호즈 감독이 영국영화협회의 지원으로 제작한 <원 라이프>가 선정됐다. 유럽 내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원 라이프>는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나치로부터 수백명의 아이들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준 영국의 인도주의자, 니컬러스 ‘니키’ 윈턴 경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앤서니 홉킨스가 윈턴 경을, 헬레나 본햄 카터가 그의 어머니인 그레타 윈턴을 맡았으며, 조니 플린, 로멀러 개리, 레나 올린 등이 출연한다. 2차대전이 발발하기 몇달 전부터 나치로부터 669명의 어린이를 구해냈지만, 더 많은 이들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윈턴 경의 일대기를 다룬다. <솔트번>은 11월24일, <원 라이프>는 2024년 1월5일 영국 내 극장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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