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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발리우드를 지켜보면 몇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먼저 많은 할리우드영화가 개봉되고 있지만 샤룩 칸, 아미르 칸, 살만 칸의 3대 칸을 필두로 한 발리우드 흥행 전선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즈란기 바이잔>의 살만 칸이 있다. 두 번째로는 3대 칸의 아성을 넘어서는 배우와 흥행작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베이비>의 악샤이 쿠마르, <바들라푸르>의 바룬 다완이 기존의 발리우드와 차별화된 작품과 연기로 눈길을 끌었고, 블록버스터와 작품성 있는 영화를 오가며 주가를 높인 여배우 디피카 파두콘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이들과 3대 칸의 흥행 수준의 차이는 상당했다. 마지막으로 눈길을 끈 것은 발리우드의 세계화다. 자국 영화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상영관은 수요 대비 공급이 모자란 상황이고, 치열한 경쟁 속에 자국 시장뿐 아니라 해외 박스오피스 성적 또한 매우 중요해졌다. 그렇기에 과거 발리우드 하면 떠올랐던
[델리] 발리우드 흥행 전선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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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러제트> Suffragette
감독 사라 가브론 / 출연 캐리 멀리건, 메릴 스트립, 헬레나 본햄 카터
20세기 초 영국. 세탁공장 노동자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는 누군가의 아내와 엄마로서 자신을 의심해본 적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녀는 어느 날 여성 투표권을 주장하며 거리에서 투쟁하는 서프러제트 무리를 목격하고, 그들과 같은 활동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서프러제트>의 시나리오작가 아비 모건은 감독 사라 가브론의 전작 <브릭 레인>(2007)을 비롯해 캐리 멀리건의 <셰임>(2011)과 메릴 스트립의 <철의 여인>(2011)도 작업했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5.10.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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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거윅과 내털리 포트먼이 재키 케네디의 전기영화 <재키>에 출연한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후 영부인 재키의 삶을 다룬 영화로 파블로 라레인이 연출을 맡았다. 대런 애로노프스키가 제작에 참여한다.
-소실됐던 오스왈드 러키 래빗의 애니메이션 필름이 영국영화협회 기록보관소에서 발굴됐다
=1927년 탄생한 오스왈드 러키 래빗은 미키마우스의 전신이 된 캐릭터다. 12월 런던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가질 예정이다.
-로버트 저메키스의 신작(제목 미정)에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코티야르가 캐스팅됐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독일대사 암살을 위해 카사블랑카에 모인 요원들의 삶을 다룬 스파이 스릴러물이다. <로크>의 스티븐 나이트가 각본을 맡았다. 2016년 11월23일 개봉예정이다.
[댓글뉴스] 나탈리 포트만, 재키 케네디 전기영화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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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라 불럭이 여성판 스핀오프 버전으로 제작되는 <오션스 일레븐>을 앞장서 이끌게 됐다. 출연 및 제작까지 맡은 그녀는 지난해부터 스티븐 소더버그, 조지 클루니 등과 함께 영화 제작 논의를 시작했다. 연출은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2012)의 게리 로스 감독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조 라이트 감독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야기를 그릴 <엠퍼러> 연출에서 하차했다. 제작사 라이언스게이트와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오가던 중, 1억5천만달러로 제작된 최근작 <팬>이 흥행에서 실패하자 돌연 협상이 중단됐다는 후문이다.
[UP & DOWN] 산드라 블록, 여성판 <오션스 일레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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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가 <헝거게임> 테마파크에 관한 구체적인 착공 계획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3년 라이언스게이트의 CEO 존 펠시머가 두바이와 런던 등에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할 계획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후 시리즈의 최종편인 <헝거게임: 더 파이널>(11월19일 국내 개봉예정)의 전세계 개봉을 앞두고 확장 계획을 다시금 발표한 것이다. 새로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2018년 중국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9년 미국 애틀랜타 개장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두곳 모두 영화의 주요 배경이기도 한 가상 도시 ‘12구역’을 그대로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스게이트는 또 <헝거게임> 테마파크를 필두로 향후 <스텝업> <다이버전트>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트와일라잇> 등의 영화 콘텐츠를 이용한 복합문화공간 건립 계획도 함께 세우고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해외뉴스] 테마파크로 재탄생하는 <헝거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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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미>(2014) 등 단편영화로 밴쿠버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에 초청된 적 있다. 이번 <김군>은 첫 다큐멘터리이자 장편영화 데뷔가 될 것 같다.
=이전 단편 작업들도 다큐멘터리적인 면이 있었고, 장르적 극영화로 보긴 어려웠다. <김군>이 오히려 극영화적인 부분이 있다.
-수상을 예상했나.
=예상은 하지 않았고 희망했다. (웃음) 오히려 신인상쪽으로 약간의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베스트 코리안 프로젝트상을 받아 놀랐다. 쉽지 않은 프로젝트인데, 잘 완성하라는 격려이자 경고로 받아들이겠다.
-‘김군’의 사진 한장에서 출발해 5•18을 다루는 기획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 5•18 당시에 찍힌 사진 속의 청년, ‘김군’이 북한군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그런데 5•18 당시 주먹밥을 대야에 이고 날라다줬던 광주 분이 사진 속 ‘김군’을 안다더라. 거기서 ‘김군’의 실체를 좇는 영화의 기획이 탄생했다. 나를 포함한
[포커스] 5•18을 겪지 않은 세대를 위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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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변영주 감독_부동산에 집착하는 가족에 대한 사적다큐멘터리 <버블 패밀리>에 대한 의견을 듣겠습니다.
메테 호프만 마이어 <DR TV>(덴마크 공영방송) 다큐멘터리 부장_냉소적 코미디가 무척 맘에 듭니다. 아카이브도 맘에 들고 가족도 좋고 재미있는 요소도 많네요.
이마무라 겐이치 NHK엔터프라이즈 총괄 프로듀서_일본 관객에게도 어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원재 CGV아트하우스 과장_제가 집을 옮겨야 하는데 어머니를 한번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웃음)
에스더 반 메셀 퍼스트 핸드 필름 대표_미팅을 잡겠습니다. 세대교체 과정을 깊게 파고들어 욕망의 실체를 보여주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계속 직설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주세요.
서바이벌 오디션의 생방송을 방불케 하는 이 장면은 지난 10월31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된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5 한국 다큐멘터리 피칭 현장이다. <버블 패밀리>의 피칭이 끝나자, 각국 패널들의 코멘
[포커스] 제작지원•유통부터 네트워킹까지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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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종국 <씨네21> 편집위원
박근혜 정부 ‘관치’ 경제 정책의 상징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17개 특별, 광역시•도에 포항을 더해 전국 18개 지역에 문을 열었다. 전국 각 지역 출범식에 대통령이 대부분 직접 참석해 관심이 각별하다는 것을 역설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마다 대기업 한곳과 그 지역의 특화(주력) 사업을 엮어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거점이라고 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롯데그룹(이하 ‘롯데’)이 ‘글로벌 유통, 영화•영상 생태계,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구축’을 전략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출범 당시 발표한 400억원 규모로 영화•영상 특화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은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400억원 중 200억원(롯데 100억원, 부산은행 100억원 출자)은 영화사에 싼 이자로 빌려주는 ‘융자펀드’로, 나머지 200억원(롯데 100억원, 부산시 60억원, 부산은행 40억원 출자)은 영화제작에
[한국영화 블랙박스] ‘창조의 기운’ 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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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여덟살 생일을 맞이했다. 생일파티 대신 국내 5개 독립영화제작사의 작품 14편을 모은 기획전 ‘필름 투게더: 우리는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를 마련했다. 11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입장료는 6천원이다. 광화문시네마의 <1999, 면회> <족구왕>은 청년세대의 현재적 고민을 일상적 풍경 안에 녹여낸 소박한 영화다. 연필로 명상하기는 시네마테라피라 불러도 손색없을 따스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소중한 날의 꿈>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을 출품했다. 탁주조합은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지곤 감독과 오민욱 감독이 함께 만든 다큐멘터리 집단이다. 이번 기획전에선 <할매> <할매-시멘트 정원> <범전>을 상영한다. 일당백 프로덕션이 돋보이는 제작집단 11월의 <별일 아니다> <그들이 죽었다>, 친구끼리 뭉쳐 서로의 영화에 배우도 되었다 연출도
[인디나우] 인디스페이스 8주년 기념 기획전 ‘필름 투게더: 우리는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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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사 (주)시네마서비스글로벌 경영지원팀에서 회계, 총무, 영화정산 업무 담당자를 모집한다. 회계 관련 신입 및 경력 3년 이하. 이력서와 자유양식의 자기소개를(기간은 발간일로부터 10일) 이메일(sykim@cinemaservice.com)로 제출.
*제5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상영지원팀 3명, 이벤트팀 3명, 차량지원팀 3명이다. 모집기간은 10월28일부터 11월9일까지. 지원방법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kbf7947@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arrierfreefilms.or.kr) 공지사항 참조. 문의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02-6238-3200).
*2015최강애니전이 11월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프로그램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을 받은 엘리 대거 감독의 <오마르의 바다&
[소식] 2015최강애니전 12일부터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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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한국 고전영화 421편 무료 감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11월 한달 동안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만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mobile.kmdb.or.kr).
-CJ CGV가 “모든 극장에서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3일 CGV여의도에서 열린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최근 새롭게 문을 연 CGV대학로 문화극장처럼 “지역과 밀착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는 계획을 드러냈다.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전이 11월14일까지 런던한국영화제에서 특별섹션으로 열리고 있다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인 <국제시장>을 포함해 <수상한 그녀> <살인의 추억> <마더> 흑백버전 등이 상영된다. 자세한 상영시간표는 런던한국영화제 홈페이지(koreanfilm.co.uk)를 참고할 것.
[댓글뉴스]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전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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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필름, 용필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출연 하정우, 김민희, 김태리, 조진웅, 김해숙, 문소리)가 지난 10월31일 안성에서 촬영을 마쳤다. 일본 구와나시를 포함한 강원도 평창, 충북 괴산, 전남 고흥, 경기도 파주, 합천 오픈세트 등 국내외 다양한 장소를 오가며 1930년대 풍광을 담아냈다. 내년 개봉예정.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영화사 람
<가족계획>(감독 김태곤•출연 김혜수, 마동석•배급 쇼박스)이 11월4일 크랭크업했다. 여배우(김혜수)가 자신에게 없는 단 한 가지, 가족을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계획을 꾸미는 휴먼코미디다. 내년 개봉.
덕혜옹주문화전문유한회사
허진호 감독의 <덕혜옹주>가 손예진(덕혜옹주), 박해일(장한)에 이어 캐스팅을 확정했다. 어린 덕혜 역에 김소현, 독립운동단체 리더로 정진영이, 복순 역에 라미란이 출연한다. 이 밖에 윤제문, 정상훈이 출연한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녀를 지키고자 모든 것을
[인사이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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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처럼 톡톡 튀는 독립영화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한자리에 모였다. 독립영화 최고의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 2015가 11월26일부터 12월4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3개관)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1개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곽민승 감독의 단편영화 <럭키볼>이다. 서독제 단편 극영화 사전제작 지원작인 이 영화는 고등학생의 서툴지만 섬세한 짝사랑과 그로 인한 성장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단편영화가 서독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건 전승일 감독의 단편애니메이션 <오월상생>(2007) 이후 8년 만이다.
올해는 장편과 단편을 합쳐 총 110편의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박홍민 감독의 <혼자>, 이승원 감독의 <소통과 거짓말> 같은 신예부터 강석필 감독의 <소년, 달리다>, 경순 감독의 <레드 마리아>, 민병훈 감독의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 같은 중견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포진해 있다. 임상수
[국내뉴스] 신인부터 거장까지 모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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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 그랜파> Dirty Grandpa
감독 댄 마저 / 출연 로버트 드니로, 잭 에프런, 조이 도이치
제이슨(잭 에프런)은 결혼을 앞두고 플로리다행 봄 휴가를 계획한다. 파티광인 여자와의 결혼이 못마땅한 할아버지 딕(로버트 드니로)은 손자를 속이고 기어코 플로리다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퇴역 장교인 딕의 거친 입담과 기행으로 제이슨의 여정은 점점 분탕해진다. <못말리는 알리>(2002), <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2006) 등 사샤 바론 코언 주연작들의 각본과 제작을 겸한 댄 마저가 감독한 새로운 코미디다. 내년 1월22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로버트 드니로, 잭 에프런 주연 코미디영화 <더티 그랜파> Dirty Grand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