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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 인 차이나> 中國合人
감독 진가신 / 각본 임애화, 주지용 / 출연 황효명, 등초, 동대위, 두쥐안 / 촬영 크리스토퍼 도일 / 편집 초양 / 미술 손립 / 수입 봄비 / 배급 콘텐츠판다 / 제작연도 2013년 / 상영시간 112분 / 등급 12세 관람가
‘성공한 사람의 인생은 포장되어 평범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다.’ 넘쳐나는 성공담을 개인의 재능과 노력으로만 치부하는 사이 정작 본질을 놓칠 때가 있다. 아메리칸드림, 차이나드림 등등 기회를 찾아 무작정 떠났던 무수한 ‘드림’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저 열심히 하면 보답받을 거란 기대를 품고 발밑에 깔린 무수한 실패와 어둠을 외면한 채 꿈을 좇는다. 거기에 진정 꿈과 희망이 있는지는 알 길이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꿈을 꾸고, 영화는 그 꿈을 보여준다. <아메리칸 드림 인 차이나>는 중국 유명 사교육업체 신동방의 창업자 위민홍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세 청년의 창업 과정을 그린다.
80년대의
[케이블 TV VOD] 최초 개봉작 <아메리칸 드림 인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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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좋아서 바로 “예스”라고 했다. 아이디어도 신선했다. 그리고 주인공이잖아. 내 나이에는 이제 주인공 맡기가 힘들다.
-벤은 당신과 닮은 인물인가.
=난 늘 연기를 할 때 배역과 맞는 나의 일부를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벤이라는 캐릭터와 내가 동감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프닝에서 그의 독백을 보면 은퇴한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아내를 먼저 보내고, 은퇴 후 여행도 다니고, 여러 가지를 해봤지만 아직도 허전함을 메울 수 없는 그런 기분 말이다. 다른 사람, 특히 젊은이들과 교감을 나누고 싶어 하는 것은 정말 이해가 간다.
-혹시 이번 배역 때문에 은퇴한 친구들을 만나보기도 했나.
=내 친구 중에는 은퇴한 사람이 없다. (웃음) 나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는 것이 바람이다. 어쩌면 육체적으로 계속 연기하기가 불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80살
[현지보고] <인턴> 로버트 드니로, "젊은이들과 교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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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오디션을 봐야 했다. 배역을 맡지 못할까봐 겁이 났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스토리와 역할이고, 낸시는 내가 꼭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감독이었으니까. 또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니까. 그래서 “제발 망치지 마, 해서웨이”라고 혼잣말을 하며 오디션을 봤다. (웃음)
-영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뭔가? 시나리오인가 아니면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인가.
=가끔 인생은 짧은데 구태여 저렇게 부정적인 사람과 작업을 해야 하나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는 내 배역을 집에까지 가져가는 성격이기 때문에, 남편의 생각도 중요하다. 나의 경우 시나리오와 사람 모두 중요하지만, 되도록이면 시도하지 않은 분야에 대한 도전이 더 좋다. 내가 만족스러워야 하니까.
-벤과 줄스가 호텔 침대에 누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내 캐릭터에 상당히 길고 감정적인 장면이었다. 낸시가 각본을 아름답게 썼기 때문에 실수 없이 연기
[현지보고] <인턴> 앤 해서웨이, "제발 망치지 마" 오디션 때 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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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이후 6년이나 지났는데, 왜 이렇게 차기작을 만드는 데 오래 걸렸나.
=다른 프로젝트는 없었다. 늘 작품을 끝낸 후 1년간은 쉬곤 한다. 가족 중 한명이 건강에 문제가 있었고, 그 뒤엔 딸이 결혼해서 손자를 안겨줬다. 그리고 이번 작품을 1년간 집필하고, 지난해 내내 영화화를 준비했다. 제작하기 힘든 영화였다.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요즘 극장에 가봤으면 알겠지.
-하지만 당신은 ‘낸시 마이어스’ 아닌가.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 (웃음) 이 영화는 요즘 영화와는 많이 다르니까. R등급(미성년자 관람불가) 코미디도 아니고 버디 코미디도 아니다. 영화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스튜디오에서는 블록버스터 제작에만 관심이 있다. <인턴>은 그런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다. 거기에 여성과 나이 든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아마도 여자나 나이 든 남자가 이 세상에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웃음) 워너브러더스가 나타나서 다행이지 거의 포기상태였다. 마당에
[현지보고] <인턴> 낸시 마이어스 감독, “히어로영화? 0%도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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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은 <인턴>(9월24일 개봉)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사랑은 너무 복잡해> 이후 6년 만에 연출한 영화다. 수십년간 근무하던 직장에서 은퇴한 70대 남자 벤(로버트 드니로)과 스타트업 회사의 성공한 30대 여자 창업자 줄스(앤 해서웨이)가 인턴과 CEO로 함께 일하게 된다. 패션은 고사하고 SNS 계정조차 없는 벤이 늘 분주하게 움직이는 줄스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낸시 마이어스는 이 영화에서도 노년층을 향한 냉대와 무관심, 가정과 회사 일의 균형을 지켜야 하는 여성들의 어려움, 덜 자란 듯한 20, 30대 남자들과 진정한 젠틀맨, 노년의 로맨스 등 미국 사회의 다양한 풍경을 자기만의 색깔을 담아 보여준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캐릭터마다 배경이 되는 스토리를 포함해 80페이지가량의 아우트라인을 쓸 정도로 오랫동안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뉴욕 포시즌스 호텔에서 감독 낸시 마이어스와 두명의 주연배우
[현지보고] 영화 <인턴>의 감독과 두명의 주연배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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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터: 리퓰드> The Transporter Refueled
감독 카밀 들라마레 / 출연 에드 스크레인, 로앤 샤바놀, 렌 쿠드랴비즈키, 타티아나 파즈코비치 / 수입 에이블엔터테인먼트 / 배급 씨네그루(주)다우기술 / 개봉예정 10월15일
운반자의 역사가 다시 쓰인다. 명실상부한 뤽 베송 사단의 일급 요원, 카밀 들라마레 감독이 <트랜스포터> 시리즈를 리부트한다. <트랜스포터: 라스트 미션>(2008), <테이큰2>(2012)의 편집을 담당했고,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2014)을 연출한 경력으로 미루어 간결하고 빠른 편집이 주가 될 듯하다. 제이슨 스타뎀의 뒤를 잇는 액션 기대주는 에드 스크레인이다. 2016년 개봉하는 <데드풀>의 빌런 아약스로 알려진 그다. 프랭크를 연기하기 위해 마셜아츠트리킹과 복싱을 집중 훈련했다고 하니 깔끔한 액션을 기대해봐도 좋겠다. 알려진 대로 트랜스포터는 의뢰인의
[Coming Soon] 운반자의 역사가 다시 쓰인다 <트랜스포터: 리퓰드> The Transporter Refue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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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9월2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11일 동안의 긴 항해를 마무리했다. 올해의 공식경쟁부문에서는 영국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트랜스젠더로 분한 톰 후퍼 감독의 <대니쉬 걸>부터 듀크 존슨, 찰리 카우프먼 감독의 만화영화 <아노말리사>와 이스라엘 감독 아모스 기타이의 신작 <라빈, 더 라스트 데이> 등 총 21편의 영화가 황금사자상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 경쟁부문의 이탈리아영화는 4편이었는데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의 <나의 혈육>, 틸다 스윈튼과의 협연이 돋보이는 루카 구아다그니노 감독의 <어 비거 스플래시> 등이 그 작품들이다. 이 밖에 비경쟁부문에는 차이밍량의 신작 <애프터눈>, 토머스 매카시 감독의 <스포트라이트> 등 18편의 영화가, 새로운 경향의 영화를 소개하는 오리종티 부문에는 34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올해의 베니스에서는 라틴아메리카영화가 강세를 이뤘다는 평이
[로마] 황금사자상 <프롬 어파>, 은사자상 <엘 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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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워크 인 더 우즈> A Walk in the Woods
감독 켄 콰피스 / 출연 로버트 레드퍼드, 닉 놀테, 크리스틴 스칼
빌 브라이슨이 쓴 동명의 에세이(국내판은 <나를 부르는 숲>)를 영화로 옮긴 작품. 빌 브라이슨(로버트 레드퍼드)이 고등학교 동창 스티븐 캐츠(닉 놀테)와 함께 애팔래치아 산맥을 종주하는 이야기다. 두 노인이 2200마일을 걷는 대장정을 다루지만, 작가 특유의 위트가 작품 전반을 감싸고 있다. 원래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감독직을 맡을 계획이었으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2009)와 <빅 미라클>(2012)을 만든 켄 콰피스의 연출로 완성됐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5.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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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 세 번째 시리즈에 패트릭 뎀시가 합류한다
=40대의 브리짓 존스가 아이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3편 제목은 <브리짓 존스의 아기>로 정해졌다. 르네 젤위거와 콜린 퍼스가 그대로 출연하며, 1편의 감독 샤론 맥과이어가 연출한다.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과 채닝 테이텀이 전설의 바이크 스턴트맨 이블 크니블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든다
=제작자로도 참여한 채닝 테이텀은 1960~80년대 미국 바이크 점프 묘기의 1인자였던 이블 크니블을 연기한다. 각본은 <파이터>의 스콧 실버가 맡았다.
-배우 에단 호크의 세 번째 소설이 11월에 출간된다
=<이토록 뜨거운 순간> <웬즈데이>에 이은 세 번째 소설의 제목은 <Rules for a Knight>. 1483년, 전투에 뛰어든 잉글랜드 콘월의 어느 기사에 관한 이야기다. 아서왕 전설과 이솝우화를 떠올리게 하는, 전 세대를 위한 우
[댓글뉴스] 에단 호크, 세 번째 소설 출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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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극 <햄릿>의 커튼콜에서 시리아 난민을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다. 소말리아 출신 영국 시인 워샌 시레의 시를 인용해 “바다가 육지보다 안전했을 때, 부모는 그들의 아이를 배에 태웠을 뿐”이라며 기부 참여를 유도하여, 약 4천파운드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앰버 허드는 애완견 밀반입으로 호주 당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중이다. 호주 당국은 앰버 허드가 방역 절차를 지키지 않고 애완견을 들여온 후 입국신고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로 법원 소환장을 보냈으나, 그녀는 불출석으로 응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 또는 벌금 10만2천호주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UP & DOWN] 베네딕트 컴버배치, 시리아 난민을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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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산업이 다채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9월1일 중화인민공화국 영화산업촉진법 초안을 발표했다. 향후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한 추가 검토를 거쳐 공식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은 중국 영화산업의 여러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된 것이다. 중국 영화시장은 연평균 36% 이상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데 반해 시장에 유입될 콘텐츠와 전문 인력은 턱없이 모자라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심의 절차가 복잡하고 불합리하며 체계적인 관련 법안이 부재하다는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당국은 영화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세금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정부 차원의 특별기금을 마련하는 등 자국 영화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초안에 밝혔다. 신설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영화관에 지원을 늘리고, 민간자본과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영화산업에 자본을 유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영화산업촉진법 초안이 정식 발표 후에도 원활하게 시행된다면 중국 내
[해외뉴스] 한결 너른 품 갖게 된 중국 영화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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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종국 <씨네21> 편집위원
며칠 후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의 막이 오른다. ‘부산영화제 20년’의 성과와 의미는 몇줄의 글로 옮기기 어렵다. 한국영화사 전반을 관통하는 큰 공적임은 물론, 어떤 문화•예술 행사도 견주기 어려울 정도로 그 성취는 독보적이다. 부산영화제의 성공과 약진을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주목하는 것도 새삼스럽지 않다. 20회를 맞는 올해 부산영화제에 어느 해보다 큰 기대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올해 부산영화제를 주의깊게 지켜보는 좀 다른 눈길도 있다. ‘제20회’라는 의미도 크지만 한바탕 ‘내홍’(사회•정치적인 맥락은 별개로 하고, 부산시장인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의 충돌이라는 구도만으로 내부 갈등이라 표현)을 겪고 가까스로 봉합된 상황에서 여는 영화제라 후유증이 뒤따르지 않겠느냐는 우려다. 당장 큰 불화 없이 정상화 수순을 거치고 있으니 무난한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안도하지만, 내홍의 여파가 걱정스럽다는
[한국영화 블랙박스] 원칙을 고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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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장애인영화제가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5개 부문에 걸친 3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장애에 관련된 주제를 다뤘거나 장애인인 감독의 작품들로 꾸려진다. 이중 개막작은 <범블비> <승객> 등을 포함한 총 5편의 단편 작품이다. 5편 모두 장애인인 감독이 직접 또는 가족과 지인의 도움을 받아 48시간 안에 촬영에서부터 편집까지를 완성해내는 ‘48시간 장애인 챌린지 필름’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영화제는 그동안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관객에게 한글 자막, 화면 해설이 제공되는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15편의 작품에 수화 통역이 추가돼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사무국은 ‘장애인미디어운동’ 섹션을 주목해 달라고 말한다. 홍보팀의 서하나씨는 “올해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3회에 걸쳐 장애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을 실시했다.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영상을 찍고 편집 애플
[인디나우] 제16회 장애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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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프라이드영화제(구 서울LGBT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상영팀(3명)/ 홍보팀(3명) / 운영팀(3명))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9월14일(월)부터 10월5일(월)까지. 자세한 공지사항과 신청은 http://me2.do/GC1g6VaM에서 진행하면 된다. 지원서 검토 후 합격자는 개별적으로 면접일정 통보 예정. 2015 서울프라이드영화제에서 사전제작비 지원사업(PRIDE Film Project) 공모도 시작한다. 신청기간은 9월30일(수)까지이고 program@spff.kr로 공모작을 접수받는다. 나이•연령•성별, 장르 제한 없으나 ‘성소수자를 주제 및 소재로 다루는 퀴어영화’여야 하며, 30분 이내의 단편에 한한다. 자세한 공지사항과 신청서는 http://me2.do/5BEku3P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15가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아 작성 후 이메일(office@siff.or.kr)로 접수하면 된다. 모
[소식] 2015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