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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 셔틀콕> 全力扣殺
감독•각본 곽자건, 황지형 / 촬영 관지요 / 음악 하타노 유스케 / 편집 허위걸 / 출연 정이건, 하초의, 정중기, 사군호, 양한문, 임민총, 유호룡 / 수입•배급 싸이더스 / 제작연도 2015년 / 상영시간 107분 / 등급 12세 관람가
라우단(정이건)은 악명 높은 은행강도였지만 지금은 동네 한량으로 소일하며 지낸다. 라우단은 출소 후 마음잡고 새 삶을 살아보려 배드민턴 클럽을 결성하고 신입단원을 찾아다닌다. 어느 날 배드민턴 천재였지만 과격한 성정을 이기지 못하고 폭력을 휘둘러 배드민턴계에서 추방된 가우사우(하초의)가 이들의 연습장을 방문하고 엉겁결에 이들의 코치를 맡게 된다. 주변의 조롱과 멸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배드민턴의 꿈을 불태우는 이들은 급기야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심한다.
케이블TV 시장에서 유난히 잘 먹히는 장르들이 있다. 코미디도 그중 하나다.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겠지만 의외로 괜찮은 결과물을 접하긴
[케이블 TV VOD] 최초 개봉작 <소림 셔틀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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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공채 이력서 평가 기준을 조사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이력서에서 가장 주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사진 및 기본 인적 사항(28.8%)이라고 답했으며, 보유기술 및 교육 이수사항(22.9%), 자격증 보유 여부(1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유기술과 교육 이수사항, 자격증 보유라고 답한 인사담당자의 답변을 합치면 34.2%가 증명서를 중시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 점수나 자격증 같이 노력만 하면 누구나 가질 수 있고, 대다수가 기본 스펙으로 장착하고 있다고 여기는 인증서를 인사담당자들은 여전히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력서에 ‘저는 문서 처리에 능하며, 일을 빨리 배우고 조직 적응력이 뛰어납니다’라고 기술해도 그대로 믿고 평가하기란 힘들다. 인사담당자들이 여전히 증명서와 자격증을 중시하는 이유다. 때문에 모든 취업 준비생들이 자격증을 하나라도 더 취득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 공부하는지도 모른다. 자
[국가공인 행정관리사 자격증] 입사 후 미래까지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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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불량촌 재개발을 어떻게 했나요?”
“이것을 어떻게 필리핀 마닐라 슬럼(infomal settlement) 정비에 응용할 수 있을까요?”
어둠이 내려앉은 캠퍼스의 한 강의실에서 토론이 한창이다. 피부색도, 국적도, 나이도 다르지만 수요일 저녁마다 모여 머리를 맞대는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생이라는 것.
일반적인 건설 분야나 해외 건설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육성하는 대학원은 많이 있다. 그렇지만 2012년 설립한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은 산업화와 도시화를 동시에 이룩한 한국의 경험을 해당 분야 종사자들과 외국 공무원들에게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이곳에서 교육은 토목, 건축, 설비 등 전통적인 건설 분야는 물론 새로운 도시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건설할 것인지를 살피는 기획, 구상, 설계, 재원 조달, 시공, 운영 및 관리까지 도시사업 전반을 포함한다. 도시라는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진출과 교류협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국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 달콤한 우리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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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강력하게 진화했다. 17회를 맞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은 그동안 학생경쟁 영화제로 이어져오던 것을 올해부터 학생 포함 일반경쟁 영화제로 외연을 확장,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의 애니메이션영화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게 되었다. 2015년 BIAF에서는 총 35개국 160편의 작품이 경쟁부문 및 초청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의 시작은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가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 작품은 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최고장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류 우키요에 화가 호쿠사이를 조명한 <백일홍: 미스 호쿠사이>와 한국적 괴담을 코믹 호러물로 풀어낸 <솔로탈출귀>는 대표적 아시아 장편애니메이션이다. 폴란드 정치난민의 실화를 다양한 애니의 기법으로 시적으로 풀어낸 앙카 다미안의 <매직 마운틴>을 비롯해 현대 미국 문화를 극단적 부감숏의 미니멀리즘적 스타일로 보여주는 <에덴의 끝>은 동시대 애니메
[영화제] 애니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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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가 노란 은행잎으로 물들고 학생들은 가을볕을 쬐며 중간고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시기, 국민대학교 본부관은 대학원 전형 준비가 한창이다. 국민대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 입시 담당자를 만나 2016년 전형과정과 경향을 들었다.
일반대학원 _ 융합학문 장려로 실천적 이론 연구
국민대는 1946년 최초의 민족사학으로 설립되어 교육이념 역시 민족주의와 아카데미즘, 인본주의의 조화를 기본으로 한다. 1975년에 설치인가를 받은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은 대학이념을 이어받아 학술의 실천적 이론을 교수・연구하고 인류사회에 이바지할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일반대학원은 총 39개 학과 석사과정, 8개 학과간협동과정과 3개 학연산협동과정을 운영한다. 박사학위과정 및 통합과정은 총 35개 학과와 6개 학과간협동과정, 3개 학연산협동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은 학부와 대학원이 연계된 우수한 장학제도와 연구장려 제도로 인문 사회 계열에서 특히 우수한 성과를 내왔다. 일반대학
[국민대학교 대학원] 탐문적 학문, 실재적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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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프트> The Gift
감독 조엘 에저턴 / 출연 조엘 에저턴, 제이슨 베이트먼, 레베카 홀 / 수입•제공 미디어로그 /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 개봉 11월5일
사이먼(제이슨 베이트먼)과 로빈(레베카 홀) 부부는 유산의 아픔을 잊기 위해 교외로 이사해 새로운 신혼집에서의 행복한 생활을 꿈꾼다. 그곳에서 부부는 사이먼의 고교 동창 고든(조엘 에저턴)을 만난다. 고든은 예고도 없이 부부의 집으로 찾아와 의미를 알 수 없는 선물을 덩그러니 놓고 가는 등 과잉 친절을 베푼다. 부부에겐 고든의 호의가 부담을 넘어 불안으로 다가온다. 그런 가운데 이들을 둘러싼 과거의 숨겨진 사건이 밝혀지고, 서로를 향한 세 인물의 불신과 의심이 증폭된다. <더 기프트>는 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첨예한 신경전을 포착해 서스펜스를 쌓아가는 스릴러영화다. <위대한 개츠비>(2013),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2014)의 배우 조엘 에저턴이 연출과 각본과 주
[Coming Soon] 서로를 향한 불신과 의심 <더 기프트> The G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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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고든 레빗, 마이클 파스빈더, 톰 행크스, 케이트 윈슬럿 등 수많은 영화계 스타와 유명감독들이 뉴욕을 찾았다. 바로 지난 10월11일 성공리에 막을 내린 제53회 뉴욕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총 70편의 장편과 132편의 단편영화를 소개한 이번 행사에서는 올가을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신작 영화들이 프리미어 상영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지난 몇년간 변화를 시도해온 뉴욕영화제의 경향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제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월드 프리미어이자 개막작으로 소개된 로버트 저메키스의 <하늘을 걷는 남자>를 비롯해 대니 보일의 <스티브 잡스>, 역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된 스티븐 스필버그의 <스파이 브릿지>, 그리고 폐막작으로 소개된 <마일즈 어헤드>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 <마일스 어헤드>는 뮤지션 마일스 데이비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주연을 맡은 돈 치들이 연출과 각본까지 담당
[뉴욕] 프리미어 상영으로 만난 할리우드 가을 신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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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Legend
감독 브라이언 헬겔런드 / 출연 톰 하디, 에밀리 브라우닝, 태런 애거턴
크레이 형제에 관한 에세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 런던 촌구석에서 주먹으로 알아주던 쌍둥이 레지와 론 크레이(톰 하디). 마피아와 손잡고 세력을 키우던 크레이 형제는 런던 내 거물로 성장한다. 레지는 애인 프랜시스(에밀리 브라우닝)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업에만 힘을 쏟고, 론은 제멋대로 조직을 운영하며 사고만 일으킨다. 배우 톰 하디가 레지와 론 역을 모두 소화했다. <기사윌리엄>(2001)을 연출한 브라이언 헬겔런드가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5.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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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윈슬럿이 사진작가 리 밀러의 전기영화에 출연한다
=리 밀러는 <보그>의 패션모델이자 사진작가 만 레이, 화가 피카소 등의 뮤즈였으며 2차 세계대전에 종군 사진기자로 참여해 활약한 인물이다. 영화는 리 밀러의 아들 안토니 팬로즈의 전기인 <리 밀러의 삶>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웨스 앤더슨 감독이 개를 소재로 한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을 연출한다
=<판타스틱 Mr. 폭스> 이후 두 번째 애니메이션 연출이다. 하비 카이틀, 제프 골드블룸, 에드워드 노튼, 브라이언 크랜스톤, 밥 발라반이 목소리 출연한다.
-샤를리즈 테론, 영화 <그레이맨>의 제작과 주인공을 겸한다
=마크 그리니의 소설 <그레이맨>은 전직 CIA 암살자 커트 젠트리에 대한 이야기다. 샤를리즈 테론은 프로듀서 조 로스와 함께 <그레이맨>을 제작하며, 각색 과정에서 주인공 커트 젠트리를 여성으로 전환했다.
[댓글뉴스] 케이트 윈슬럿, 사진작가 리 밀러 전기영화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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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렌스가 인터넷 칼럼을 통해 할리우드의 성차별적인 임금 정책을 비판했다. 그녀는 <아메리칸 허슬>(2014) 배우 개런티가 유출된 뒤 당시 동료 남성 배우보다 낮은 출연료를 받은 사실에 분개했다. 브래들리 쿠퍼와 에마 왓슨은 제니퍼 로렌스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편 리들리 스콧 감독은 <마션> 캐스팅에서 원작의 설정을 무시하고 아시아인을 모두 백인, 흑인으로 대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개봉한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때에도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UP & DOWN] 리들리 스콧 감독, 아시아인 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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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은 필름을 대체할 것인가, 아니면 공존할 수 있을 것인가. 10월 열린 BFI 런던필름페스티벌의 한 포럼에서 크리스토퍼 놀란이 필름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밝혔다. 영화와 TV, 게임 등 서로 다른 매체 사이의 창조적 기술 협업에 대한 논의가 오간 포럼에서 놀란은 얼마 전 70mm 필름과 일반 멀티플렉스용 두 가지 버전으로 개봉을 결정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 <헤이트풀 에이트>를 칭찬하며 필름의 상영이 대체될 수 없는 가치가 있음을 역설했다. 이어 <인터스텔라> 제작 당시 에피소드를 예로 들며 필요성만 증명한다면 필름이 여전히 선택 가능한 포맷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인터스텔라>를 70mm로 상영하자고 한 건 파라마운트의 아이디어였다. 파라마운트가 1년 전 더이상 필름으로 상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첫 번째 회사라는 점을 기억한다면 의미심장하다. 스튜디오들은 (필름이) 상영의 가치를 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 여전히 필름으로 상영할 준비가
[해외뉴스] 대체될 수 없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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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종국 <씨네21> 편집위원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던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큰 탈 없이 막을 내렸다. 상영 프로그램도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별난 사고도 없었다. 감독과 관객이 영화가 끝난 극장에서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가 역대 최다였고 감독, 배우의 야외무대 행사도 줄을 잇는 등 영화제 분위기는 절정이었다. 개막날 몰아친 세찬 비바람에 한바탕 진땀을 빼긴 했지만 영화제 기간 내내 날씨까지 청명했다. 굳이 꼽자면 개•폐막작 온라인 예매 때 잠시 시스템이 원활하지 못했던 정도가 유일한 흠이다.
영화제의 골간인 상영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과 달리 부대행사 격인 ‘아시아필름마켓’과 ‘부산국제영화제 컨퍼런스와 포럼’(BC&F)은 후한 점수를 받지 못했다. 아시아필름마켓은, 보도자료와 부산영화제 관계자들의 발언에 기대 쓴 상당수 호의적인 기사와는 엄연히 다른 평가가 많았다. 아시아필름마켓에 대해 영화산업전문 외신에서는 ‘실질적인 트래픽이
[한국영화 블랙박스] 기록보다 실적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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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독립영화를 총결산한다. 11월26일부터 12월4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2015가 상영작을 발표했다. 공모를 통해 총 973편의 작품이 지원했고 이중 예심을 통과한 48편(단편 37편, 장편 11편)이 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장편은 김정 감독의 <도시를 떠돌다>, 오민욱 감독의 <범전>을 포함한 11편이다. 장편 예심 심사에 참여한 조영각 집행위원장은 “‘독립사이다’라는 영화제 슬로건에 충실한 작품들이 많다. 관객의 마음과 생각을 뻥 뚫어줄 것이다. 짜임새 있는 만듦새를 보이는 대중적인 극영화와 사회적인 이슈를 뚝심 있게 담아낸 전통적인 극영화, 그리고 개성 강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골고루 선정됐다”고 평했다. 특히 4편의 장편다큐멘터리에 대해서는 “작품마다 뚜렷한 장점을 지녔으니 하나씩 다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재기 가득한 신진 감독들의 작품들로 꾸려진 ‘새로운 선택’ 부문도
[인디나우]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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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급사 (주)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경영지원팀에서 회계 및 총무, 영화정산 업무 담당자를 모집한다. 회계 관련 신입 및 경력 3년 이하, 학력, 연령, 성별 무관. 이력서와 자유양식의 자기소개서를 10월20일까지 이메일(bumbumsky@niners.co.kr)로 보내면 된다.
*영화 <세인트 빈센트> <오큘러스> <더 홈즈맨> <온리 유> 등을 수입•배급하는 (주)메인타이틀 픽쳐스에서 해외팀에서 근무할 영화를 사랑하고 열정적인 사람을 찾는다. 경력 2~3년, 영어회화와 작문 능통자, 남녀 무관, 나이는 대표보다 많지 않으면 된다.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이메일(kaycho11@gmail.com)로 제출. 문의 kaycho11@gmail.com.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10월25일까지 ‘영원한 떠돌이: 찰리 채플린 회고전’을 연다. <키드> <파리의 여인> <시티 라이트> <모던 타임즈> &l
[소식] 서울아트시네마 25일까지 ‘영원한 떠돌이: 찰리 채플린 회고전’ 개최 外